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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28 17:06:22
Name 애국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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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전여옥,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전여옥의원은 68세 은거 여고수에게 10여초간 살수로 공격받았습니다. 아미파의 장로로 추정되는 여고수는 모든 공력을 쏟아내고 쓰러졌습니다. 전여옥 의원은 처음에는 승리한 듯 싶었지만 아미파 여고수의 발경이 위력을 발휘하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전여옥 의원은 다발성 찰과상, 두뇌타박상, 뇌진탕, 왼쪽 눈 각막 손상, 격막하출혈, 경추염좌의 내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Nair님의 코멘트로 대신하려 합니다.   (2009-02-28 15:02:53) "각막의 약간 손상 = 눈을 비비거나 해서 충혈되면 보통 저렇게 얘기하죠.. 환자가 아프다는데 그럼 아무 이상 없다고 가라그럴수도 없고, 더군다나 정치인이 병원에 와서 드러누웠는데 퇴원시켜 버릴수도 없고.. 진짜 저런 진상환자는 별로 없지만.. 난감하겠군요."


  진단한 의사도 입맛이 쓸겁니다. 말 그대로 진상환자지요. 진보쪽 키워로 이름을 날리며 전여사를 몇번이고 밟아주었던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도 특수임무자회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전경들에게 맞기도 했지만 저런 진상을 부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라구요. 주차장에서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그러자 전여사께서는 바로 목잡고 나오더니 상대방을 보자마자 기절을 하신 격이지요. 한국에서는 아주 현명한 행동이라 사료됩니다.


  웃긴것은 언론이지요. 진중권씨야 뭐 키워니까 맞았을때도 그렇다 치고 야당 국회의원들이 전경들에게 맞고 실려갔을때도 언론은 침묵했지요. 그리고는 이번에는 '피격'이니 '테러'니 하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쓰며 난리를 칩니다. 신분제사회가 아닐까 하는생각마저 듭니다. 좌익들은 머리에 식칼이 꽃혀도 언론에서 뭉개버리지만 고귀하신 여당 의원님은 멱살만 잡혀도 나라가 난리가 나니까요. 경찰은 50여명을 동원해서 배후수사에 나선다고 하지요? 그게 생각나는군요. 자그마치 석궁테러에 당해 4mm(센치미터가 아닙니다.)의 상처를 입은 사건에 온 나라가 진동을 했던 사건요. 대한민국에서는 판사님이 입은 4mm의 상처는 좌익들 머리에 식칼이 꽃힌것 보다 더 큰 일이긴 합니다.


  스치기만 해도 쓰러져서 울부짖으며 합의금을 뜯어내려는 진상환자. 높으신 분이 당했다고 하자 허겁지겁 50명을 동원해 '배후'를 캐는 저런 경찰의 자세. 가스통에 불을 붙여도, 식칼로 찔러도, 자동차로 사람을 밀어도 '우리편'이면 일단 감싸고 보는 법치주의, 언론의 편향성.


  뭐랄까, 이번 소동은 참으로 한국적이랄까요. 그런 냄새가 납니다.

  어쩌면 한나라당이 절대강자인것은 당연한 이치인 듯 합니다. 한국적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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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ritch
09/02/28 17:2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헛점이

중우정치라죠..

그렇지만 그 중우에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니까

음..

우리나라는 민주국가 맞습니다.
진리탐구자
09/02/28 17:31
수정 아이콘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국가는 한국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사실은 사실인데 쓴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밑힌자
09/02/28 17: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리나라처럼 촛불시위 같은 대규모 장외집회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입니다. 적어도 반항성(?)은 옆동네 일본보다 긍정적인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냉전과 군부시절을 거치면서 시민사회 정착에 차질이 있다 보니, 그에 따라 상식의 회복도 더디다는 거겠죠.
삽마스터
09/02/28 17:40
수정 아이콘
첨부하신 2번째 그림은 참 입맛을 쓰게 만드네요.
09/02/28 17:51
수정 아이콘
2번째 그림 아....
09/02/28 17:56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글을 아주 오래 전부터 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자신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 생각하실 지는 몰라도
좌빨이라는 말은 너무나 거북하네요.

글 자체에는 공감 100%입니다.
그럴때마다
09/02/28 17:57
수정 아이콘
신문제 사회라..
명왕성
09/02/28 18:00
수정 아이콘
'부패한 정치인이라면 이런 경우 이렇게 할 것이다'고 예상되는 행동들이 있죠.

전여옥의원이 그 예측 그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애국보수
09/02/28 18:02
수정 아이콘
나님// 수정했습니다. 불쾌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ataraxia
09/02/28 18:24
수정 아이콘
첨부된 파일에서 떨칠 수 없는 국개의 향기가...ㅡ_ㅡ;
하늘하늘
09/02/28 18:28
수정 아이콘
정말 표현이 쩌네요.
예리하고도 공감가는 시원한 글입니다.
나두미키
09/02/28 19:1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여기는 한국이죠....
그리고..너무나 한국적이죠..
09/02/28 19:15
수정 아이콘
혹자는 전여오크라고 하던데, 오크 까지 마세요
서정호
09/02/28 19:40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 저렇게 나왔는데 왜 한나라당은 법안 통과를 강행하려고 하는걸까요??
국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건 반역 행위 아닌가요??
역시 반역 정당 답게 노는군요. ㅡㅡ;;;
ataraxia
09/02/28 20:02
수정 아이콘
서정호님//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니까요...간단한 문제죠..
Magic_'Love'
09/02/28 20:05
수정 아이콘
못사는 사람은 못사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저 그림 보니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 마음이 슬슬 흔들립니다...

왜 가난하면서 부자를 위한 정당을 지지하는 걸까요?
Langrriser
09/02/28 20:06
수정 아이콘
설문조사 1번에 한해서는 그다지 신뢰성이 없어 보입니다. 소득이 낮아서 가카께서는 잘 하고 계신다는 말이 아니라 단지 '못한다'는 답변일뿐...사실상 무응답이 NO라고 판단되지만 그건 제외된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건은...금산분리가 뭔지 확실히 인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군요. 역시나 조중동 언론플레이...
세번째 표는 설문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군요. 설문지에 '학생 능력 위주의 교육정책' 이러면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원론적으로는 옳은것 같은데요. >>>잡설이었고...
일단 CCTV나 내놓고 맞았느니 어쨌느니 하는 말을 들어야지, 결국 저건 '카더라'통신 밖에 안되는 겁니다. 괜히 자기들 앉아 있는 위치로 밀어붙이는 거 밖에 안되는 것 같군요. 이건 뭐 옛날 부패한 사림들 행동하고 같은것 같으니...
풋내기나그네
09/02/28 20:16
수정 아이콘
아직 아미파의 전인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이 사건이 정부나 한나라당 비판 세력을 탄압하는 구실이 되지 않아야 할텐데요.
낭만서생
09/02/28 21:01
수정 아이콘
왜 가난하면서 부자를 위한 정당을 지지하는 걸까요? 아는만큼 보이는 거겠죠 ;;
가끔그래.^^
09/02/28 21:35
수정 아이콘
닥치고 국개론이죠^^
09/02/28 22:0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봤던 '시사인'의 여론조사에서도 소득이 낮을수록 증여,상속세율을 높이는 방안에 더 많이 반대를 하더라구요.
통상 부자가 상속세를 내도 더 많이 낼테고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상속세를 낼 경우가 거의 없는데도 말입니다.
국개론이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밑힌자
09/02/28 23:4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중 좋은 학벌에 안정된 생활이 보장됐음에도 평화시장노조에서 운동하고, 군산에 내려가 선반공으로 일하는 이들이 몇 있어요. 그 친구들은 항상 제게 짐이죠. 부끄럽고요. 그 친구들이 저한테 얘기했어요. ‘나가서 그때 네가 못했던 희생을 해라. 옛날에 민주화운동했다는 사람 중 정말 순수하게 말할 자격 있는 사람 몇 안 된다. 그때 온몸 던져 민주화 외쳤던 사람들은 여전히 현장에 있지, 정치판에 있지 않다’고요. 그때 제가 못했던 ‘희생’을 하려고 온 거예요.”

5년전 전여옥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참 기특하군요.
애국보수
09/02/28 23:50
수정 아이콘
Langrriser님// 저것은 일례일 뿐이지요. 수십차례의 설문에서 항상 보수정당이나 보수정책을 지지하는건 5~60대, 경북, 저학력, 저소득층입니다. 항상 그래요. 연령이나 지역은 사실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익스큐즈해도 되지만 저학력, 저소득층은 참 실소를 자아내게 하지요.

일단 CCTV나 내놓고 맞았느니 어쨌느니 하는 말을 들어야지, 결국 저건 '카더라'통신 밖에 안되는 겁니다
<- 풋. 경찰이 CCTV를 못내놓는다에 제 왼쪽 새끼발톱정도는 걸 수 있습니다. 절대 안내놓을걸요.
SCVgoodtogosir
09/03/01 02:14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전씨는 그 친구들 배신하고 주식과 부동산으로 배만 열심히 불리고 있군요. 그 친구들은 전여옥씨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Caroline
09/03/01 13:18
수정 아이콘
욕 먹으면 오래산다던데 참 걱정입니다
09/03/02 13:47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후덜덜하군요. '희생'하는 사람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네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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