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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25 01:32:24
Name AnDes
Subject [일반] 2009년 8주차(2/16~2/22) 박스오피스 순위 - '작은 영화의 기적'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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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워낭소리 (3)



개봉일 : 2009/01/15 (6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19,295명
금주 총 관객수 : 674,132명
누계 관객수 : 1,393,079명
스크린 수 : 276개 (스크린당 관객수 : 2442.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63.9%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개봉 6주만에 첫 1위를 차지하다니!
앞으로 이 영화에 대한 모든 예측을 하지 않겠습니다. 매주마다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할수 없는 흥행결과를 들고 나오고 있거든요.
'워낭소리'의 흥행이변은 앞으로 한국 영화계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을, 한국 영화계 역사에 남을 대사건임은 분명하네요.





2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



개봉일 : 2009/02/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92,345명
금주 총 관객수 : 501,372명
누계 관객수 : 965,203명
스크린 수 : 330개 (스크린당 관객수 : 1519.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8.2%



지난주 1위로 출발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순위는 떨어졌지만 총 관객수는 지난주보다 늘었습니다.
역시 아카데미를 앞두고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한 탓이겠죠.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카데미에서 3개 부문 수상에 그쳐 아카데미 효과가 이번주에는 기대한만큼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카데미를 독식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3월 국내 개봉예정인것 같은데 얼만큼 관객이 들런지.





3위 - 핸드폰 (NEW)



개봉일 : 2009/02/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29,979명
누계 관객수 : 290,222명
스크린 수 : 442개 (스크린당 관객수 : 656.1명)



기대를 모았던 '핸드폰'은 최다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출발입니다.
지난주에 개봉했던 '작전'의 첫 주말 관객수와 비교하면 2/3 수준. 분발이 필요합니다.





4위 - 작전 (2)


(프로토타입 포스터라고 해야할까요? 최종 버전과는 약간 다르네요.)

개봉일 : 2009/02/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26,823명
금주 총 관객수 : 399,699명
누계 관객수 : 850,614명
스크린 수 : 401개 (스크린당 관객수 : 996.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1.4%



'작전'도 2주차에 제법 선방함으로써, 100만 관객까지는 무리없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기대치와는 거리가 있는 듯.
연달아 개봉한 '마린보이' - '작전' - '핸드폰'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전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면서, 올해 초에는 계속해서 외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네요.
(그나마 2008년 개봉작인 '과속스캔들'과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잘해주고 있으니... 신작들은 전혀 맥을 못추네요.)



5위 -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 (NEW)



개봉일 : 2009/02/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66,291명
누계 관객수 : 196,338명
스크린 수 : 314개 (스크린당 관객수 : 625.3명)



'문프린세스'는 역시 불안한 예감이 현실이 됐습니다.
광고할때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끼워넣는 영화치고 잘되는 영화 본적 없다니까요. 낚였다고 욕만 먹지.
'이 작품이 없었다면 해리포터는 탄생할 수 없었다'고는 하는데 그 근거라도 좀 제시해 주던가...

여튼 올해 판타지 영화의 믿을 구석이라곤 여름에 개봉대기중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밖에 없어 보입니다;





6위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3)



개봉일 : 2009/02/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32,271명
금주 총 관객수 : 267,235명
누계 관객수 : 645,520명
스크린 수 : 344개 (스크린당 관객수 : 776.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29.4%



제작비의 대부분을 배우 출연료로 썼을 것 같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3계단 하락한 6위입니다.
(포스터의 배우명이 잘 안 보일까봐 배우진을 써 드린다면,
벤 에플렉,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브래들리 쿠퍼, 지니퍼 굿윈, 스칼렛 요한슨, 저스틴 롱. 이건 뭐...)
롱런한다면 화이트데이 시즌에서 또 한번 관객몰이가 가능하겠지만, 지금 추세로는 무리겠습니다.





7위 - 작은 영웅 데스페로 (1)



개봉일 : 2009/02/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86,758명
금주 총 관객수 : 134,190명
누계 관객수 : 284,445명
스크린 수 : 223개 (스크린당 관객수 : 601.7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7%



왠지 덤보가 생각나게 하는 귀를 가진 생쥐 이야기 '작은 영웅 데스페로'가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했습니다.
(어째 이 영화 설명할때마다 계속 다른 영화하고 연관짓게 되네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 데리고 극장 오면 같이 보기에 가장 무난한 영화다 보니, 가족 애니메이션은 가늘지만 길게 롱런하기 마련이죠.





8위 - 말리와 나 (NEW)



개봉일 : 2009/02/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83,637명
누계 관객수 : 99,854명
스크린 수 : 257개 (스크린당 관객수 : 388.5명)



강아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조금은 흔한 줄거리를 가진 로맨틱/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북미에서는 송년 및 신년 시즌에 개봉해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성공작이지만, 국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냈네요.





9위 - 과속스캔들 (1)


(이때까지만 해도 8백만까지 가리라고는...)

개봉일 : 2008/12/03 (1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7,991명
금주 총 관객수 : 113,414명
누계 관객수 : 8,122,275명
스크린 수 : 185개 (스크린당 관객수 : 61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24.4%



12주쯤 되면 그냥 올 추석이나 내년 설날 믿고 기다리시는 분도 있을법 한데 ^^ 아직도 관객이 멈추지 않네요.
'웰컴 투 동막골'의 802만명은 넘었고, '친구'의 813만도 이미 넘겼을 듯 합니다.
'디-워'의 843만명은 무리일 듯 하니, 최종적으로 역대 흥행순위 6위로 마무리되겠네요.





10위 - 가필드 : 마법의 샘물 (NEW)



개봉일 : 2009/02/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7,082명
누계 관객수 : 42,564명
스크린 수 : 109개 (스크린당 관객수 : 390.5명)



'가필드' 시리즈의 3편으로, 한미 공동제작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왜 3편인지 궁금해하실 분들 많을 듯. 1편은 그런대로 흥행이 괜찮았지만 2편이 원체 망해서요;;;)
'말리와 나'와 마찬가지로 흥행성적은 저조.

(더불어 지난주 예고 부분에서 제목 잘못 쓴 점 사과드립니다)










- 박스오피스 단신

※ '마린보이' 12위로 3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821,149명

※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13위로 5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2,726,320명

※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18위로 4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577,651명

※ '작전명 발키리' 25위로 5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809,376명





※ 92개 스크린에서 재개봉한 '다크 나이트'는 주말 관객수 7,350명 기록하며 13위.
역대 4번째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10억달러 돌파 및 故 히스 레저의 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축하합니다.
('다크 나이트' 이전 월드와이드 10억달러 돌파작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 '레볼루셔너리 로드' 9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24,402명 / 누계 관객수 30,646명 (스크린당 329,5명)으로 11위

※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6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2,053명 / 누계 관객수 3,232명 (스크린당 538.7명)으로 15위

※ '오이시맨' 16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1,972명 / 누계 관객수 3,329명 (스크린당 208.1명)으로 17위




* '하이스쿨 뮤지컬 - 졸업반'이 차트에 없습니다. 분명 개봉은 한듯 한데 왜 누락된건지...





- 총평 및 2009년 9주차 예고

'워낭소리'는 날이 갈수록 숱한 기삿거리를 만들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영화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하지만 '워낭소리'를 제외한 한국영화들은 계속해서 맥을 못추고 있는데, 아카데미 수상작/노미네이트작들이 대규모 개봉하는 3월까지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듯 합니다.

이번주는 새 학기 직전 주간이라 역시나 신작들이 제법 많이 대기중입니다.
'인터내셔널', '레이첼 결혼하다,' '블레임 : 인류멸망 2011', '구세주 2', '언데드' 등이 개봉하며 '트와일라잇'도 재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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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09/02/25 01:34
수정 아이콘
과속스캔들 아직도 하나요?? 우와..충격과 공포네요..내가 왜 쌍화점을 봤을까.jpg (조인성만 아니었어도-_ㅜ)
워낭소리는 흥행하고있는걸보면 굉장히 훈훈해지는군요. 물론 전 안봤습니다만, 아 언넝 작전보러가야대는데..주식사기..너무 화끈한 주제
네이눔
09/02/25 01: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워낭소리는 이례적인 상승세로 봤을 때 100만이상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것을 훨씬 뛰어넘었군요.
어디까지 갈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스크린수 증가를 봤을 때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화이트푸
09/02/25 01:45
수정 아이콘
역시 입소문은 무시무시하네요.. 워낭소리 아직 보지 못한 1인입니다.
밴자민은 꽤나 괜찮게 봤는데.... 얼마 수상하지 못했군요.

워낭소리 손익분기점이 몇명인가요? 그렇담 실수익은? 엄청난가요? 궁금하네요
09/02/25 01:52
수정 아이콘
와우 워낭소리는 정말 예측못한 영화가 1위하네요 함보고 싶어지는걸?
밑힌자
09/02/25 01:54
수정 아이콘
마치 서편제같은 이 흥행몰이는... 2억 들인 영화가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요.
09/02/25 02:17
수정 아이콘
오늘 문 프린세스 보고 왔는데요. 절.. 대 보지 마세요.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

요즘 보는 영화마다 재미없는 영화만 골라보는 것 같네요..
09/02/25 02:30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 님 // 제작비는 많아봐야 5억 미만으로 추산됩니다.
실수익은 확인이 어려우나 매출액으로만 보면 92억을 넘겨 100억을 넘기는 것은 이미 확실해 보이구요.

독립영화에서 손익분기점 따지는건 큰 의미가 없고, 제작비가 불확실하므로 제대로 파악하기도 힘들지만
(특히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는 관객 1만명만 넘겨도 '대박'이라 인정받습니다.
1만 관객 넘기는 국내제작 독립영화가 생길때마다 축하파티를 여는 일종의 전통이 있으니 '워낭소리'의 100만 돌파는 더욱더 충격적이죠.

더불어 '워낭소리' 이전 독립영화 최다관객은 '원스'의 22만명, 국내 작품으로는 '우리 학교'의 5만명입니다.
이쯤하면 이해가 되시렵니까.
09/02/25 02:43
수정 아이콘
허허허 1월한달간 한국에 없어서 과속스캔들 못보고 넘어가려니 했는데
공짜표 생겨서 어머니 모시고 영화 뭐 볼까하다가 과속스캔들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레볼루셔너리로드를 보려고 했는데 매진이길래,,, 과속스캔들 보고 왔는데 영화 괜찮네요~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방학이라그런지 영화관에도 사람이 꾀 차더군요,,,
언제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히로하루
09/02/25 03:34
수정 아이콘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독립영화와 같은 작은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기쁠 듯 합니다.
'원스'는 꽤나 유명세를 탔지만, 그보다 훨씬 감명깊게 봤던 토종 독립영화 '우리 학교'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5만명이라는 숫자는 엄청나게 성공한 독립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지만
사실 그 영화의 퀄리티를 고려해봤을 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했으면 했던 작품입니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우리학교'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에 있는 재일동포 학교에 대한 다큐멘터리 필름입니다.
닥터페퍼
09/02/25 09:00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 제가 가는 극장엔 끝까지 개봉을 안해서 직접 찾아나설 요량입니다.ㅠ

아. 영화 하나때문에 극장을 찾아다니는 것도 실로 오랜만이네요-


벤자민버튼/핸드폰을 이번주에 봤습니다만.. 벤자민 버튼은 다 좋았는데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사실 많이 부담스럽더군요.
막판엔 조금 집중도를 흐릴정도였습니다. 핸드폰도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허술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음주 목표는 작전과 워낭소리입니다. 달성하고 오겠습니다!
ElleNoeR
09/02/25 09:09
수정 아이콘
과속스캔들은 정말 대단한듯 합니다;;
적벽2는 생각보다 빨리내린듯한 느낌입니다;;
저번주에 볼려고 했는데 내려서 못봤다는.. 흑흑...ㅠ
09/02/25 09:11
수정 아이콘
하이스쿨 뮤지컬 보고 왔는데 기대한것보다 정말 재밌더라고요.. 크크
1,2 찾아서 다 봤네요~

혹시 이성분과 영화관에 간다면 하이스쿨뮤지컬 보지마세요~
너무 멋진 잭 에프론때문에 안드로메다로 밀려나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ㅜㅜ
머신테란 윤얄
09/02/25 09:22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 꼭 보시길~

훈훈합니다.,
회전목마
09/02/25 10:38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의 흥행소식을 들을때마다 궁금한게 있는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차이가 정확하게 뭘까요?
워낭소리를 보면서 자꾸 '집으로...'가 생각이 나네요^^
바다란꿈
09/02/25 10:47
수정 아이콘
낮술은 어떤가요? 스토리만 보고도 영화 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영화 낮에 같이 보고 같이 술 한 잔 할 사람 없나요? ^^
스타카토
09/02/25 11:15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의 충격과 공포...그리고 환호!!!!
개봉 6주차에 1위라니...
어쩌면 세계영화사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하이스쿨뮤지컬은 정말 강추합니다!!!최고의 뮤지컬영화라고 할수있을정도의 작품입니다!!!
우리학교는 정말 3번이나 봤음에도 불구하고...볼때마다 감동이...
이 세가지 영화는 꼭 보세요~~~
Anti-MAGE
09/02/25 11:22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상 무려 8개부문수상에 빛나는 "슬럼독 밀리닌네어" 이 영화 엄청 기대되네요..

데니보일 감독은 그닥이지만.... 역대 아카데미 최다수상작중에서 재미없었던 영화는 없었죠..
Who am I?
09/02/25 12:19
수정 아이콘
바다란꿈님// 음...보고 나면.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영화가 나빠서 나오는게 아니라...참으로 '남자란...'싶어지고 '사내란...'싶어지며 '저 종자들은...'싶어진다지요. 으하하하
그래요 영화보고 낮술한잔하기 딱 좋습니다. 으하하하;;;;;

영화 자체는 재기발랄하고 즐겁습니다 ^_^
王非好信主
09/02/25 12:32
수정 아이콘
핸드폰 보고 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스토리라인에서 요소요소들이 상당히 진부한 것들로 이루어졌지만, 그것을 핸드폰으로 연결, 전체적인 내용의 개연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진부한 것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핸드폰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동영상, 사진등의 저장-전송, 통화 녹음, 위치추적, 전화번호 저장 및 스케줄러 등등의 역할을 모두 사용하더군요... 영화 한편으로는 충분한듯해요.
바다란꿈
09/02/25 17:19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그럴 것 같아요. 비교적 제가 나이가 어릴 때 친구들과 미친 척하고 아무 계획없이 여행 떠나면서 벌어졌던 좌충우돌이 생각나서요. 정말 같이 볼 사람 없나요? 영화표는 제가 쏩니다... 이 정도의 타이틀로 재도전 해 볼까요? ^^;;;
화이트푸
09/02/25 17:46
수정 아이콘
AnDes님// 아 그렇군요... 영화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고(독립영화는 더욱) 원스라는 영화는 음악을 좋아해서 정말 재미나게 본 정도였습니다.
워낭소리가 주는 의미가 크다는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09/02/25 21:49
수정 아이콘
회전목마 님 // 기본적으로 '이윤이 우선이냐, 창작자의 의도가 우선이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nCyber 백과사전에서 독립영화의 간단정의는 '기존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한 영화'입니다.
대규모 자본 투자나 배급망 없이 독립적인 자금 및 배급망을 갖추고 개봉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현재 '워낭소리'의 배급규모는 예외지만)

스타카토 님 // 북미 박스오피스를 되돌아보면 98년에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8주만에 첫 1위에 오른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작년 8월 '맘마미아'가 4주만에 첫 1위를 차지했구요.
서정호
09/02/25 22:34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 멀티플렉스의 상영관 1개이상씩 가져온것만으로도 놀라운데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오를줄은...정말 대단합니다.
아무래도 언론을 잘 탄 거 같습니다. 독립영화라서 입소문만 좋아서는 흥행하기 힘들죠.
개봉 초기부터 언론의 입에 오르내리던데...그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어서 흥행한 거 같네요.

다크나이트...군대에 있을 때 개봉해서 못봤는데 이번에 재개봉해서 벌써 두번이나 봤습니다.
2번 본 표값 14000원이 아깝지 않더군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지 않았으면 재개봉 못했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아카데미에 감사해야 할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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