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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6 13:18:35
Name as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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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현재 한반도에는 호랑이가 존재할까?





태조 2권, 1년( 1392 임신 / 명 홍무(洪武) 25년) 윤12월 20일 병신 1번째기사 - 1 책 39 면

호랑이가 성에 들어오니, 흥국리(興國里)의 사람이 이를 쏘아 죽였다.


태종 3권, 2년( 1402 임오 / 명 건문(建文) 4년) 5월 3일 을유 2번째기사 - 1 책 233 면

충청·경상·전라도 경차관(敬差官)인 대호군(大護軍) 김계지(金繼志)가 복명하여 아뢰기를,

“경상도에 호랑이가 많아, 지난해 겨울부터 금년 봄에 이르기까지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이 기백 명입니다. 연해 군현(沿海郡縣)이 더욱 많아 사람들이 길을 잘 갈 수 없사온데, 하물며 밭을 갈고 김을 맬 수 있겠습니까?

태종 5년 7월25일에는 ‘밤에 호랑이가 한양의 근정전 뜰에 들어왔다’는 최초의 궁궐 침입 기록이 나타난다.  

선조 4년(1571)10월 27일 : 흰호랑이가 경기도 고양 지역에 나타나 사람과 가축 4백여마리를 죽였다. 이 떄문에 조정에서는 대대적인 포획에 나섰으며 이 때 전국에서 잡힌 호랑이는 모두 일곱마리나 되었다.

영조때는 경기, 강원, 경상도 일대에서 호랑이에 물려 죽는 사람 수가 요즘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말 프랑스 신문 조선 관련 기사에는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가는 삽화가 많이 나온다. 국토의 70%가 산이다 보니 한때 호랑이가 `드글거렸다'고 할 정도로 많았다.


이렇듯 예부터 한반도에는 중국이나 시베리아등지에서 넘어온것이 아닌 한국에만 서식했던 한국호랑이가 존재했을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강감찬장군이 한양에 득실거렸던 호랑이들을 물리쳤다는 등 우리나라는 유독 호랑이에 관련된 설화가 많았죠

일제는 한국을합병한후 민족의 정기를 없앤다는 목적으로 한반도에서 대대적인 범 포획작전을 펼쳤는데

러시아의 전설적인 사냥꾼 얀코프스키가 우리땅에서 사냥한 호랑이의 수만 30마리였습니다.. 일제시대의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23년동안 사냥된 호랑이가 141마리. 표범이 1092마리였습니다.. 물론 밀렵이나 신고되지 않은 사항을 뺀 공식적으로 확인 가능한 최소한의 수치만 말입니다..

1915∼42년 사이 포획된 늑대의 수는 1369마리 였다고 하며.. 1933년 한국에 왔던 독일의 지리학자 라우텐자흐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조선과 청나라와 맺은 조공협정에 매년 142장의 범가죽을 진상키로 한 조항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1년에 저정도의 수를 조공으로 바치라고 할 정도 였다면 우리나라에 많은 수의 호랑이가 살 고 있었기 떄문이었을 것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한에 호랑이는 멸종된걸로 알고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닐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랑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 이미 국내에 호랑이 1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민간전문가인 임순남(50.남)씨에의해  지난 1998년 호랑이 존재에 대한 확실한 물증이 포착됐다. 강원도 화천 두메산골 인근 주민들이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잇따르자 임 소장은 그해 겨울 석달 간에 걸쳐 인근 산골을 샅샅이 뒤졌다. 겨울 산에 눈이 덮혔을 때가 호랑이 흔적을 가장 잘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을 수년에 걸쳐 한국 호랑이의 실체 파악을 위해 시베리아에서 호랑이를 추적하면서 터득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임 소장에게 발견된 것은 호랑이의 발자국이다. 임 소장이 기자에게 공개한 동영상에는 호랑이가 눈길을 지나간 발자국이 선명했다. 발자국의 크기는 9.5cm 길이로 담배갑보다도 훨씬 컸다. 특히 호랑이의 발자국이 틀림없다는 사실은 시베리아에서 발견한 호랑이의 발자국과 이동하는 보폭이 일치하는 데서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호랑이만한 크기의 발자국이나 보폭을 남길만한 포유류는 한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등에 존재하지 않는다 게 임 소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임 소장은 인근에서 호랑이 발자국을 추가로 수 차례 발견했고, 어지간한 힘으로는 껍질조차 벗기 힘들다는 참나무를 깊이 3cm 정도로 할퀴어 놓은 호랑이 특유의 영역 표시도 곳곳에서 찾아냈다. 또 가죽과 뼈만 앙상하게 남은 멧돼지의 사체나 개의 사체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호랑이의 이동 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러시아와 미국 등 호랑이 연구 전문가들을 국내로 초청해 자신이 찾아낸 증거물들을 보여주고 호랑이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산악지역을 함께 탐사하면서 호랑이가 국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뜻을 같이 하기도 했으며, 국제적인 호랑이 전문가들이 모이는 관련 학술회장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시베리아와 북한 백두산 인근 등에 서식하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호랑이인 '고려범'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부터 넓게 분포하면서 '고려인삼'과 함께 '고려범'으로 주변국에 알려졌다. 고려범은 다른 종류의 호랑이에 비해 산악지역에 서식하는 탓에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며, 용맹성이 가장 두드러진다. 역사학자들은 한민족의 얼과 정신이 고려범에서 시작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과 북한이 호랑이 존재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 국제적으로 '시베리아 아무르 호랑이'로 명명됐다. 북한에서는 '조선범', 중국에서는 '동북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정기를 말살한다는 목적으로 영물로 여겨지던 호랑이를 사람에 해를 입히는 동물로 둔갑시켜 마구잡이로 잡아 멸종시켰고, 6.25전쟁 때까지 호랑이의 존재는 사라졌다. 하지만 이후 광활한 영역을 넘나드는 호랑이의 특성상 시베리아 인근에 서식하던 호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백두대간을 따라 다시 남하해 북한과 남한에 일부 개체가 분포하게 됐다는 것. 1968년 '김신조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현재처럼 2중, 3중의 완벽한 휴전선 철책이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호랑이가 백두대간을 따라 남북을 오고가는데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고려범이 시베리아에서 강원도까지 내려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3~4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그러다가 김신조 사건 이후 휴전선 철책이 정교하게 동서를 가로지르면서 남하했던 호랑이들이 산세가 험한 강원도와 경상도 주변에 분포하게 됐다고 한다.

그럼 분명히 존재하는 호랑이인데 발자국과 같은 흔적 말고 실체를 포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 소장은 이에 대해 호랑이 찾기에 나섰던 중국의 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중국 훈춘지역에서 호랑이 30여 마리가 분포하고 있다는 국제 호랑이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실체 파악에 나선 중국 정부가 1백50명의 상시 인력과 감시카메라 1백여 대를 투입해 호랑이 사진 1컷을 찍는 데 2년이 넘게 걸렸다는 것. 그만큼 호랑이 존재를 포착하는 것이 힘들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민간 차원인 임 소장을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호랑이 실체 파악에 나서지 않는 상황. 발자국과 같은 호랑이 흔적을 발견한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임 소장은 주장했다.

임순남 소장은 분명히 국내에 호랑이가 존재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에서는 별다른 실태 파악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된 실체 파악은 물론 무조건 멸종됐다고 만 몰아 세우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임 소장은 "말로만 호랑이를 국가의 상징이라고 하면서 존재하고 있는 호랑이를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정하는 것이 나랏밥 먹는 사람들의 소견이고, 이 때문에 우리 고려범을 시베리아 호랑이로 빼앗겼다"면서 "호랑이의 존재는 자연생태구조로 봤을 때도 매우 중요하고, 옛부터 우리의 정신적 구심점이 됐던 동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며, 남북한에 존재하는 호랑이로 인해 군사적 완충지대가 형성되고, 세계적 이목과 공감대도 형성돼 나아가서는 통일의 열쇠 고리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의 전문가들은 모두 산에 들어가 호랑이 실태를 파악하고 연구하는 데 우리 나라의 나랏밥 먹는 전문가들은 모두 책상에 앉아 '호랑이는 멸종됐다'고만 할뿐이다"면서 "공부 꽤나 했다는 분들이 말하는 것이라 사람들이 쉽게 믿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호랑이는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닌 산에 있는 것이다. 축구대표팀 선수들 가슴에 호랑이 그림 붙이고 나가게 할 정도로 국가를 상징하는 호랑이이지만 존재하고 있는 것조차 부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다" "모르면 모르면다고하지 왜 없다고하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것 역시 어찌보면 물증에 불과하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의 없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힘들듯하네요
88올림픽의 마스코트도 호랑이 아니었나요? ..


이 내용의 일부는 네이버카페 맹수의법칙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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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aekyong
09/02/06 13:22
수정 아이콘
후.....................정부가 좀 뭘좀했으면 좋겠네요..
원더걸스
09/02/06 13:25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올라 올 때마다...

'판'님이 그리워 집니다... 못온다고 하셔서 소환!! 할 수도 없는 노릇... 크크크

'판'님이 컴백하시려면 쿨타임 엄청남았는데 말이죠...
발업질럿의인
09/02/06 13:28
수정 아이콘
시베리아 호랑이와 우리나라의 호랑이(고려범?)가 같은 종류인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서식했던 호랑이는 다른 종류인가요?
"이런 호랑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모르는 녀석!"이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흑... 우리나라에서 서식했던 호랑이의 종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서요..
직접 대면한다면 무섭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하니 기분은 좋네요~
09/02/06 13:3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없다에 올인입니다.
있다면 눈에 띄었겠죠. 번식도 해야할거고 .
09/02/06 13: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호랑이에 대한 연구가 아직 많이 부족하기때문에 국제적으로는 동북호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어 사용되고잇습니다만
한국호랑이라는 종이 따로 잇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여 다른 호랑이보다 몸집이 크고 용맹성이 남달랐다고하네요.
09/02/06 13:38
수정 아이콘
Fedor님// 제가 깜빡하고 안올렸는데 강원도지역에서는 해마다 신빙성있는 목격담이 여럿 보고된다고합니다
nicewing
09/02/06 13:41
수정 아이콘
중국 만주 지방과 달리,

한국은 현재 개발이 안된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이런데서 호랑이가 사람 눈에 안 띄고 산다는 건 좀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_-;;
하야로비
09/02/06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을 무지하게 싫어하기는 하지만, 위에는 '조선시대 호랑이에 물려 죽는 사람 수가 요즘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많았다'라고 쓰고, 밑에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정기를 말살한다는 목적으로 영물로 여겨지던 호랑이를 사람에 해를 입히는 동물로 둔갑시켜 마구잡이로 잡아 멸종시켰다'라고 쓰는 건 대체 뭡니까-_-;
VerseMan
09/02/06 13:43
수정 아이콘
호랑이가 진짜 존재할까요? 뭘먹고살지..
김민규
09/02/06 13:54
수정 아이콘
하야로비님// 조선시대당시에는 호랑이에게 죽는게 거의 천재지변이라고 생각하지않았을까욤?
민간에서는 호랑이를 영물로 여겼다면 그런뜻으로 해석해도 될듯합니다
일본이 한일을 그런영물을 많이 잡아버리려구했던거라는 생각이 들구욤....
Biemann Integral
09/02/06 14:00
수정 아이콘
DMZ에는 왠지 있을것도 같아요..;;
09/02/06 14:15
수정 아이콘
호돌이였죠 마스코트 ㅜㅜ
DMZ에는 있을거 같네요 저도..지뢰밟고 죽는건 아닌지 ㅜㅜ
09/02/06 14:17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경기도 외곽지역만가봐도 산들이 즐비하게있고 인적도 드뭅니다.
서울지역 민가에 침입하는 멧돼지도 등장하는데 강원도지역이나 지리산가보시면 우리나라에도 야생동물 엄청많죠,
지리산에 야생곰도 풀어놓는데..
09/02/06 14:36
수정 아이콘
nicewing님//고향이 산골동네인데 20년 전에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본적 있습니다.
겨울 방학 때 고향에 놀러온 친구 2명이랑 산에서 길 잃고 헤매다가 같이 본거구요.
손바닥만한 발자국 여러 개 찍힌거 보고 놀라서 무작정 낮은 쪽으로만 달려 내려왔더니
옆 동네더군요. 돌아와서 친척 할머니께 여쭤봤더니 6.25 이후에도 호랑이가 내려와서
송아지를 잡아 먹은 적이 있다더군요.
10살 때 일이라 다른 증거를 남기거나 하진 못했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지라 경북보다 더한 산골이
많은 강원도 쪽이면 있을지도 모른다 싶네요. 번식의 어려움때문에 멸종되는 과정에 있거나 어쩌면
벌써 멸종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먹이때문에 호랑이가 굶어죽을 만큼 전 국토가 개발된건 아니니까요.
담배피는씨
09/02/06 14:45
수정 아이콘
foridea님// 휴전선 때문에 번식 문제가 있겠군요..
재수니
09/02/06 15:15
수정 아이콘
호랑이가 아니라 표범인거 같다고 들얶습니다
09/02/06 15:17
수정 아이콘
nicewing님// 한국이 현재 개발 안된곳이 없다라... 전혀 동의를 할수가 없네여 경기외곽 지역만가봐도 산들도 많고 인적도 없는곳 많습니다.
BuyLoanFeelBride
09/02/06 15:46
수정 아이콘
한국호랑이라는 종이 따로 있다는 설이 있죠.

시베리아호나 만주호와는 다른...
선미남편
09/02/06 15:4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강원도나 태백산 같은 곳엔 소수나마 있을 것 같은데..
戰國時代
09/02/06 16:03
수정 아이콘
맹목적인 반일 감정의 한자락이 또 보이는 거 같아서 좀 민망하네요.
조선총독부에서 호랑이를 대대적으로 잡은 것은 [식민지의 인구를 늘리고 생산력을 증대하려는] 좀더 실질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민족정기를 말살시키려 영물로 여겨지던 호랑이를 사람에 해를 입히는 동물로 둔갑시켜(???)]
인터넷에서 조선말 아기를 물어가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프랑스 그림을 찾아보십시오. 끔찍합니다.
그 시절 호랑이는 대다수 서민들에게 있어 재앙이고 악마같은 짐승이었을 뿐입니다.
매일 같이 맹수가 마을로 와서 사람을 물어 죽이고 아기를 물어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끔찍한 상황을 종결시켜 준건 (조선총독부라는게 싫기는 하겠지만) 힘없는 서민들로서는 오히려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Langrriser
09/02/06 16:3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그정도까지 해를 입히던 호랑이는 산군이라 안 불리고 보통 사냥되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건 조선시대 말이라 제대로 된 관의 지휘나 보호가 없었기 때문에 호랑이들이 날뛰는 걸 두고 볼 수 밖에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창칼을 쥐더라도 세 자리 이상 넘어가는 숫자의 인간이면 호랑이 사냥, 하다 못해 몰이 정도라도 충분할테니까요.
marchrabbit
09/02/06 17:36
수정 아이콘
그저 있던 없던 존재가 안 알려줬으면 합니다. 왠지 아직 한국호랭이가 살아있다고 알려지면 밀렵꾼들이 덤빌 것 같아서;;;
자유감성
09/02/06 17:50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때 일반 민가집에는 무기가 될만한 창칼등을 다 뺏아서 호랑이가 들어와도 대책없이 당하기만 했다네요
09/02/06 18:01
수정 아이콘
이번 설에 저희 할아버지께 여쭈어보았는데 젊었을 때 호랑이를 실제 두번 봤다고 하셨습니다...
고향이 강원도 삼척이시고 지금도 강원도 살고 계신데, 그 당시 (6.25전후) 동네에 호랑이에 물려간 분도 있었다고 하네요.
nicewing
09/02/06 19:00
수정 아이콘
베컴님//

글쎄요...경기외곽 지역에 산 많고 인적 없는 곳이 많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러한 곳이 호랑이 같은 대형 육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넓느냐와는 다른 문제죠.

호랑이 한마리만 덩그러니 사는 게 아니고, 호랑이가 잡아먹는 초식동물의 수는 훨씬 더 많이 필요하고, 이러한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상당한 면적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곳곳에 도로 정도는 다 뚫려 있고, 우리나라에서 마을 간 거리가 미국처럼 수십, 수백km되는 것도 아니고, 꽤 큰 산들은 주말마다 등산객으로 붐비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십년 넘게, 사람들에게 자취를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황쉘통통
09/02/06 21:11
수정 아이콘
nicewing님// 님 같은 말이 나랏밥 먹고 사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입니다

증거가 나왔으니 한 번 발품 팔아 찾아보자 라는 말에 그냥 이런 저런 말로 안된다고 하곤
결국 호랑이가 멸종 됐는지 멸종 되어가고 있는지 알지는 못한 채
혹 앞으로 한 몇십년 뒤 대대적인 조사를 해서 호랑이가 멸종 되었다고 판명이 된다면
거봐 내 말이 맞지 않느냐 라는 코메디를 할 지는 모를 일입니다
서늘한바다
09/02/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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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호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09/02/0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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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호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2)
nicewing
09/0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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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쉘통통님//

나랏밥 먹고 어쩌고 까지 나오셨는데...

공식적으로 남한에서 호랑이의 존재 수십년 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멸종되었다고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혹시' 남아 있을 수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그 미미한 가능성 때문에 거액의 예산을 투자하면

(위에서 예시에 30마리 정도 있을 수 있는 호랑이 찾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쓴 것으로 나오는군요.)

청계천 삽질로 돈 쓴 거나 다름 없는 삽질이죠.


위에 언급된 자칭 호랑이 전문가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별의별 이야기로 정부 예산을 타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법이고

정부가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러한 곳에 예산을 배정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무 근거 없이 퍼준다면 그거야 말로 거대한 부패 덩어리가 되어버리겠죠.


정 정부 예산 투입을 원한다면

호랑이가 아직 남한에 살고 있을 지 모른다는 유력한 증거를 들고 오든지

아니면 서명 운동이라도 몇만명 받아서 한국 호랑이 찾기에 예산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정부에 보여주든지 하세요.

그게 힘들면 호랑이가 있을 것으로 유력하게 판단되는 지방의 지방자치단체에 방문해서

호랑이 발견되면 지역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테니 투자하라고 설득하든지요.

이도 저도 안되면 단체 조직해서 사비 털어서 후원회 만들어서 그 돈으로 호랑이 찾든지요.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여기서 '나랏밥 먹는 것들이란...' 푸념 해봤자

밥값도 못하는 일일 뿐입니다.


나랏밥 나랏밥 하는데,

요즘 정부 하는 꼴이 하도 우스워서 제값 못하는 거지,

아무리 막장 정부여도 아무데나 예산 펑펑 쓰다간 여기 글 쓴 분들이 내는 세금만 펑펑 올라갑니다.
축구사랑
09/02/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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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글이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호랑이가 있을것같지만...만약 있다해도 곧 멸종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성수
09/02/07 13:38
수정 아이콘
공개되지 않아서, 접하기 어려워서라는 근거로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한국에는 DMZ가 있죠. 그 안의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호랑이가 존재한다면 아마도 그 지역이 가능성이 가장 높을테고 현재 이 지역은 민간 연구단체는 접근 자체가 불허되는 지역입니다. 국립 연구단체 중에서도 매우 한정된 인력만이 접근할 수 있겠죠.
나이트해머
09/0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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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정도면 우리 생각엔 넓어 보여도 호랑이에겐 좁은 곳이라 그곳만으로 먹고살기엔 어렵다는 군요. 이걸 알았을 때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렸습니다. DMZ도 좁으면 최소한 남한에는 더이상 호랑이가 남아있을 만한 공간이 없어요. 북한엔 어떨런지...
09/02/07 16:35
수정 아이콘
nicewing님// 님이 말하신 미미한 가능성이라는건 일방적인 주관적판단아닌가요?
공식적으로 확인될수가 없는게 공식적으로 확인될려면 정부차원에서 나서야합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위에서 말한 사례도 있고 신빙성있는 목격담이 끊이지않고 계속되고 있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멸종되었다고보는게 정설이라는말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요?

더군다나 이게 쓰잘데기없이 예산낭비라고 하기엔 정부차원에서 야생동물 보호나 대책 자체가 너무 지원이 없습니다
예부터 우리민족의 영적동물로 여겻던 호랑이에 대해 연구자체도 엄청 부족한 상황이고요
행여 호랑이 확인에 실패하더라고 단순히 예산낭비로 볼수가 없다는거져
09/02/07 17:47
수정 아이콘
asuka님 말씀에 대체적으로 동조합니다.
그때 일제식민지 관련 이야기가 나왔던적이 있는데, 한분께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총독부가 사용하던 동식물학 관련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하시는걸 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부유한건 아니지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동식물학이나 기초 학문에 대한 예산을 점차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nicewing
09/0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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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ka님//

저 혼자 주장하는 얘기가 아니고 그게 학계의 공식적인 입장인 겁니다.

호랑이가 존재한다면 학계에서도 엄청나게 큰 이슈가 될텐데,

그들이 바보라서 신경을 끊고 있는 것은 아니죠.

수십년 간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기 때문에 멸종된 것이 유력하다고 말하는데

'아니다, 혹시 있을 지 모른다.'라고만 말하면 무슨 이야기가 통하겠습니까. -_-

세계 어느 곳인가에 공룡이 아직 살아 있을 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것이랑 무슨 차이입니까.

없다는 것은 100% 확실하게 증명할 수 없는 노릇인데 말입니다.


쓰잘데기 없는 예산낭비일 수 있는 게,

호랑이 조사할 돈 있으면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야생동물 생태 관찰해서 보호하는 게 낫다는 소립니다.

다른 야생동물도 보면서, 호랑이도 보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현실은 대개 그렇지 못하죠. 호랑이 조사하면 다른 야생동물 관련 예산이 짤리는 것입니다.
nicewing
09/02/07 18: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단,

호랑이 같은 대형육식동물은 활동반경이 수십km에서 심하면 100km도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굴 속에서 숨어서 마늘만 먹거나 인터넷 하면서 살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렇게 넓은 활동반경을 가진 호랑이가 수십년 동안 직접 사람 눈에 띈 적이 없다면

호랑이가 멸종되었다고 보는 게 상식인지, 그래도 살아 있다고 말하는 게 상식인지 잘 모르겠군요.

저라도 한국 호랑이가 살아 있다면 귀가 번쪅 뜨이겠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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