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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9 08:44
인터넷여론도 여론입니다. 뭐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들을 다 둘러봐도 '김석기청장 사퇴'가 대다수이고, '시위의 과격성'과 '무리한 진압'은 갈리긴 하지만 김석기청장 사퇴는 대다수 의견이긴 하지만요. 뭐 이 의견의 토론은 많이 나왔으니 각설하고
일단 경찰에서 여론투표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유포된거만 해도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면 여론투표가 과연 진정성을 보일까 싶습니다. 일단 주체인 경찰과 철거민과 철거민협회는 일단 참가하지 않고 일반 국민의 여론을 물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어떤 여론인지 파악이 가능 할 텐데 말이죠. 국민이 주인이고 경찰과 정부는 국민을 위한 종이 되어야하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경찰과 정부의 감시하에 국민이 살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09/01/29 10:14
재미있는데요, 시안님 글은 역시 신랄의 미학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저랑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항상 챙겨보는 글이지요.
09/01/29 10:47
BuyLoanFeelBride님// 뭐 다를수는 있습니다만 위에서 이대변인이 인터넷 여론을 언급했죠.
그리고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도 책임소재는 경찰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09/01/29 12:06
분수님// 저도 정부가 인터넷 여론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언론의 여론조사 통계는 믿을만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그대로 일반 국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이 흔히 구사하는 양면 정책이랄까요 호남을 분리시켜서 자신들의 약점을 감추는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터넷 여론과 국민여론을 분단 시키려는 수작인게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인터넷 괴담이니 하는 헛소리를 전여옥, 홍준표, 나경원등등 한나라당의 히트맨들이 지껄이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런 이사람들은 히트맨으로써의 역활이 끝나면 대구등지로 내려가 국회의원 자리를 보장 받겠지요 우리 나라는 국회의원수를 좀 줄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09/01/29 12:40
분수님// 예. 대변인의 발언은 봤습니다.
본문에 '여론'과 '인터넷 여론'이 섞여 언급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전 저번 대선을 계기로 '넷심 천심' 같은 말을 전혀 믿지 않게 되었거든요-_-;
09/01/29 13:40
BuyLoanFeelBride님// 흠 뭐 여기서 인터넷여론에 대한 신뢰성 이런 부분을 언급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뭘까요?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여기 PGR을 봐도 그렇고 여러 커뮤니티를 봐도 그렇고 이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하거나 까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일반 국민의 여론과 다르게 대부분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 그게 사실일까요? 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래에 나와있는 한나라당의 지지도만 봐도 그렇습니다. PGR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저는 10명에 최소 2 ~3명 정도 될꺼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표출되는 여론의 모습이 실제 여론과 차이가 나는 것은 실제 적극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의 성향 차이일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인터넷 여론과 국민여론의 차이점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 봅니다. 인터넷여론?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용산참사뿐만 아니라 비의 세계를 움직이는 100인(?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표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작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럼 여론조사는 정말 객관적이냐? 그것도 어느정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아실분은 다 아실테니 굳이 크게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인터넷 여론이 일반 국민 여론과 크게 동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좀 더 달리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어짜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노인분들에 비해 보다 젋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 여론과의 오차가 좀 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주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 감안하시고 인터넷 여론을 봐 주시며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1/29 16:42
인터넷 여론이 접근성에 차이가 있다지만 접근성에 관한 부분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전화보급이 늘어나면서 전화조사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 처럼요.
또한 반한나라당 세력이 유독 인터넷을 많이한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체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사람들만 인터넷을 많이 할 이유가 있나요? 조직적인 표개입에 관해서는 누가봐도 조직력을 행사할 수 있는 쪽이 저쪽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제하겠습니다. 그럼 인터넷 여론이 반여당성향이 있다는 판단의 이면은 '10~30대의 이용자가 많다'는 부분일 겁니다. 이 부분은 일정 납득 갑니다. 하지만 조금 바꿔 말하면, 인터넷 여론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말한다고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여당쪽에서는 젊은 층의 지지가 적지않다고 표방해 온 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인터넷 여론이 굳이 반정부세력이 득세한다는 타당한 분석은 결단코 나오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원하는 '반정부 세력의 공작'이 있는 거라면, 대체 그렇게 거대한 세력이 막상 대선때 놀고서 그 이후로 득세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선거 이후의 추세때문에 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여론의 반영이니까요. 인터넷 여론이 전체여론을 대표하지는 못합니다만, 무작정 '불신'할 만한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 특히나 정부에 반하는 여론만큼은요.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인터넷이 그들에게 불리할 이유가 조금도 없거든요.
09/01/29 18:56
王非好信主님// 그것만 가지고는 현재 인터넷 여론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는 없겠죠.
말씀하신 부분도 당연히 인터넷 여론에 영향을 미칩니다만 그것과 더불어 인터넷이 아무래도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로 무장한 리더들의 시각이 반 한나라당의 성격이 강한 것이 크다고 봅니다. 인터넷은 현실에서는 평범한 개개인이 글을 통해 힘을 가지고 여론을 이끌 수 있는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한나라당의 입장으로서는 그러한 평범한 개개인들이 늘어가는 것이 반가울리가 없을겁니다. 그러니 인터넷에 족쇄를 채울려는 시도도 하고 있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터넷 여론이 현재가 아닌 미래를 말한다는 점에 동의하구요. 그런 측면에서 한나라당은 점점 서서히 그 지지세력이 줄어가는 당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들도 그걸 알텐데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겠죠. 사실 그렇긴 해도 현재 PGR에서든 다른 커뮤니티에서든 한나라당에 대해 극단적인 증오심을 보이는 분들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서서히 변하겠지만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꽤 힘이 강한 당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렇게라도 풀 수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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