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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6 23:36:21
Name 유동닉으로
Subject [정치] 보수진영은 문재인을 이명박 보다 높게 평가하나요? (수정됨)
많은 보수 유권자들, 보수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를 이끈 '21세기 최고의 경제 대통령'으로 많이 평가합니다. 이 평가의 기저에는 BBK, 다스 관련 논란이나 그 이전에 범죄 경력과 퇴임 후의 사법적 판결에도 불구하고, 재임 기간의 경제적 성과가 있으니 이를 높게 평가한다는 논리가 깔려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공과 과의 분리'라는 잣대가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갑자기 사라지고, 이명박을 옹호하는 거의 동일한 유권자 그룹이 이재명을 비판할 때는 '도덕성 만능론'으로 전환됩니다. 이재명의 전과와 대법원 파기환송 등의 여러 의혹들은 그의 정치적 능력이나 성과(계엄 막음, 경기도지사/성남시장으로서의 행정경력)와 분리될 수 없는 '절대적인 결격 사유'로 규정됩니다.

이 부분은 모순적입니다. 어떤 정치인에게는 '성과가 결점을 덮는다'는 실용주의가, 다른 진영의 정치인에게는 '결점이 성과를 무효화한다'는 도덕 만능론이 적용되니까요. 만약 보수 진영이 이명박의 경제적 '공'을 그의 사법적 '과'와 분리하여 칭송한다면, 논리적 일관성을 위해 진보 진영이 이재명의 정치적 '공'(진보 진영이 그렇게 평가한다면)을 그의 사법적 '과'와 분리하여 지지하는 것 또한 동일한 선상에서 이해해야 하죠.

물론 그 '공'의 내용에 대해서는 진영 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과 과를 분리하는 평가 방식' 자체를 한쪽에서는 사용하고 다른 쪽에서는 비난하는 것은 잣대의 일관성 측면에서 비판 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보수 유권자들이 '범죄 이력'이나 '도덕성'을 지도자 평가의 최우선 절대 기준으로 삼는다고 가정해봅시다. (물론 이 경우에는 김문수가 한동훈을 이길 수도 없었겠지만..) 이재명이 전과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지지할 수 없다고 하고 만약 이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된다면, 논리적인 귀결은 다음과 같아야 합니다.

1. 사법적 판결(탄핵 및 유죄 판결)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나쁜 평가를 받아야 하고,
2. 마찬가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명박 역시 '경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으며
3. 윤석열씨는 말할 것도 없죠.

이 '도덕적 결백성'의 기준 하에서라면, 최소한 재임 중 및 퇴임 후 사법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윤석열 보다 우위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을 '범죄자'라 비판하는 커뮤니티/유저분들중에서 문재인을 이명박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오히려 문재인의 정책이 나라를 망쳤다 라면서 혐오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명박은 훌륭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칭찬 합니다.

따라서, 이명박을 경제대통령이고 부동산을 안정화 했다고 띄우는 사람들은 진보 진영에서도 동일하게 이재명을 띄우는 논리 구조 자체는 인정을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의 전과/범죄에 대해서만 계속 들고 오는 건은 자기 모순적입니다.

아니면, 이명박/박근혜/윤석열/이재명 대비해서 도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문재인을 저 4명 대비해서 최고의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겠죠. 그러면 보수의 대표 대통령으로 IMF 라는 엄청난 과오와 공이 병존하는 김영삼을 보수의 대표주자로 들고 올 수 밖에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이러는 게 논리적으로는 모순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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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6 23:50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싫은거 아닐까요?
진영논리에 논리적 정합성은 없으니까요
Lina Inverse
25/11/06 23:55
수정 아이콘
이재명 인정해줘야죠 민주당 안좋아하지만 이재명은 뭔가 기존 민주당과 결이 다른거같아서 호감갑니다. 민주당의 이명박느낌
25/11/07 00:3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이명박과 공통점이 많죠. 전에는 두사람을 합쳐서 "이재명박"이라고 부르는 것도 피지알에서 종종 봤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을 '21세기 최고의 경제 대통령' 이라고 띄우는건 별로 못봤네요.
글쓴분은 타사이트에서 키배뜨다 빡쳐서 여기서 화풀이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그냥 그 사이트에서 해결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설탕가루인형형
+ 25/11/07 04:53
수정 아이콘
21세기 최고의 경제 대통령은 누구냐?
무조건 한명 뽑으시오.
라고 하면 이명박 뽑을 사람이 많을것 같기는 합니다.
DJ 포함이면 DJ 압도적이겠지만 20세기라고 봐야하고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중에는 이명박이 상위권이죠.
이재명은 아직 평가가 이르구요.
25/11/07 00:34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경제 스텝업하고
부동산 잡고
퇴임 후 10년 이내 감방가면 민주당 이명박

다른 결과가 나오면 그냥 별도로 평가 받겠죠.
사랑해조제
25/11/07 00:48
수정 아이콘
과도 많았지만 사람이 좋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지는 모르지만..
FastVulture
25/11/07 01:00
수정 아이콘
그나마 남은게 MB 뿐이라...
카케티르
25/11/07 01:08
수정 아이콘
아직 1년도 안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아는거죠 
린버크
25/11/07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년대 들어와서 이상한 점이 보수세력에서 도덕성을 강조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기존의 박정희 정부 등의 경제발전의 공을 내세우면서 '독재는 했지만 경제발전을 했다' 혹은 '경제발전이 민주화의 필요조건인 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말씀하신 공과 과를 같이 보자는 주장을 많이 해왔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저 주장에 동감합니다만 결국 대체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경제발전의 공이 더 크다고 얘기했던 것을 보면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도덕 중심보다는 성과 중심의 가치관을 가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다라는 말이 이명박 후보를 뽑을 때 많이 흘러나왔고요.

그러나 앞에서 말한대로 보수 세력은 도덕성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어젠더가 [공정과 상식]이었으니 말할 것도 없겠죠. 더구나 많은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초보이거나 정치를 안 해봤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도 윤석열 후보는 싫다 그런데 대통령 본인은 몰라도된다 주변 엘리트가 해준다, 주변 당대표가 해준다는 성과를 버린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pgr에서도 많이 나왔죠. 심지어 일부 여기저기에서는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해봐서 안 썩었을 것이다 등의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한 비약적인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뭐 결과는 감정에 결론을 끼워맞춘 '중립적' 논리들이라서 집권 후 바로 무색해졌습니다만.

한편으로 민주당 세력의 도덕성을 거세게 비판했는데 이재명은 물론이고 문재인에 대해서도 신랄했죠. 어디 갈것도 없이 여기 pgr에서도 문재인이 도덕적 면에서도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말이 수도없이 나왔고요. 지금와서야 보면 시간이 지났으니 이재명만 비판한 것 같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는 더) 도덕적이라는 문재인이 더 까였습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도덕성은 마이너한 세력이었던 민주당이 내세우던 말이었고, 반대로 보수 세력은 이 주장을 폄하해왔습니다. 또 흥미로운 점은 '도덕성'이라는 것이 과거 민주당과 윤석열 지지세력이 내세웠던 공통점이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도덕성의 성격과 함께 '현 정치 주류 세력에 대한 단절'에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독재 세력에 대한 단절, 문재인 세력 및 여야 전체에 대한 정치신인 윤석열의 단절 등이요. 도덕성 전략은 곧 단절 전략이고 마이너 전략인 것이죠.

그래서 글쓴이님이 말하신 보수 세력이 공(성과)과 과(도덕)를 같이 봐야 한다던 기준이 이상해지고 그 기준의 변화를 모순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이 가네요. 기준의 변화 분기점이 민주당이 최초로 선거에서 연달아 이겨왔던 2010년대 후반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고요. 여전히 2010년대와 그 이전 세력에는 공과 과를 같이 봐야 하지만 최근 집권한 세력에는 공은 안 보고 도덕성을 위주로 본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마라떡보끼
25/11/07 0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수 지지자 입장에서는 박근혜, 윤석열이 탄핵당한 대통령이니깐 그나마 남은게 이명박이라 치켜세우는 거겠죠
25/11/07 0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이재명은 임기가 끝나봐야 뭐라고 말할 수 있는거죠.
문재인도 임기 중반까지는 평가/인기가 하늘을 찔렀어요.

진영에 상관없이 대통령은 결과로 평가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이재명보고 범죄자 운운하는건 그냥 상대진영이라 인정하기 싫은거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이 된 이상 퇴임 이후의 결과로 평가해야죠.
개인적으로 현재 이재명은 외교쪽에서는 잘하는 편이다 / 국내정치는 문재인이 생각난다, 정도입니다.
안군시대
25/11/07 01:24
수정 아이콘
그런 모순을 이겨내는 것이..
쿠키루키
25/11/07 01:2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은 임기가 끝나고 정권교체를 안당했고
박근혜 탄핵이라는 상황에서 정권을 잡은 문재인은 정권교체를 당했죠.
그 차이라고 봅니다.
jjohny=쿠마
25/11/07 01: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두 번의 선거 결과가
- 탄핵당한 박근혜
- 탄핵당한 윤석열
이라는 게 좀 의미심장하긴 하네요.
손꾸랔
25/11/07 03:2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셋 다 감옥살이를 했지만 이명박만 탄핵을 면했군요. 이것이 이명박의 상대적 우월함이랄까...
손꾸랔
25/11/07 0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범죄 전과라고 다 똑같은걸로 퉁칠 것이 아니죠. 도덕과 규범들도 성질이 제각각 다른 다양한 종류가 있는만큼 그걸 위반한 범죄들도 성격이 천차만별이지 않나요. 살인/강도/내란/강간/사기/업무방해/집시법위반/명예훼손/음주운전/선거사범 등등등등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들은 자기 성향과 동질적인 사람에 우호 감정을 느낄거구요.
이명박의 범죄경력이란게 주로 기업가 시절 저지른 경제사범, 횡령, 관직 시절의 뇌물죄.. 이런거니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지향성이 강할수록 이명박의 도덕성 흠결에 관대하겠죠.
물론 이명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거야 아니겠지만, 다른 전과경력 정치인들과 비교할 때 지지자의 상대적 분포도는 이 유형의 비중이 클 것 같구만요.

요컨대, 도덕성이니 범죄전과니 하면서 동일한 기준을 내세우는 것 같이 보여도 실제로는 각자의 도덕과 가치 성향에 따라 분화된 선호를 나타낼 따름이니 어떤 큰 [모순]을 보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른한우주인
25/11/07 03:22
수정 아이콘
뉴라이트
댓글부대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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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부때 부상한 것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평가가 좋을수가 없을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DownTeamisDown
25/11/07 03:24
수정 아이콘
보수에서 김영삼은 성향도 민주화운동가에다 IMF로 안좋아하고 전두환 노태우는 군사독재 대통령이죠.
아니면 혁명으로 국민들에게 쫒겨나거나 아니면 탄핵된 대통령밖에 없어요.
이거빼고 저거빼면 남는게 이명박이죠
오컬트
25/11/07 04:03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 이슈가있고, 진보진영에서 터졌다면 그냥 탄핵감이 되었을 일들도 이명박 정부 시기때 많이 터졌지만,
이런 도덕적인 부분은 다른 댓글에서 이미 많이 논할것 같고...
사실 이런 부분 빼고도 이명박 대통령은 신자유주의자로써 좋은평을 받기 힘들죠.

이미 이명박 당선 시점에서 신자유주의는 무너져 가고 있던 시점인데...
당선되고 한 정책들은 우리나라가 지금도 민영화에 대해서는 몸서리치게 만든 장본인이 되기도 하였죠.
여하튼 이명박 대통령은 낙수효과, 민영화 같은 노선을 타다보니 정말정말 인기가 없는데,
지금처럼 보수판이 무너진 시점에서 어떻게든 탄핵이라도 안당한 이명박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이군
+ 25/11/07 04:11
수정 아이콘
이명박의 고평가의 원인 중 하나는 지금 인터넷 보수의 주류연령대인 30대 미만 연령대가 이명박 시기에 딱 소년~청소년기 였던 것도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과거를 좋게 보고 현재를 나쁘게 보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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