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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18:52
구원 서사이자 사이다 서사의 결말로서 아주 적절한 마무리입니다.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아무튼 굳이 탄핵하고 대선하고 시간 6달 다 지나서야 오려니 항공모함도 귀찮을만 했을겁니다.
25/11/02 18:55
(수정됨) 전한길씨가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해서 저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한길씨가 마침 저렇게 직업을 바꾼 타이밍이 공교롭게도 공무원 한국사 과목 폐지 및 한능검으로 대체되는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25/11/03 00:28
종교때문일거라 99.9% 확신합니다.
저는 교회다니면서, 하루아침에 사람이 저렇게 되는 걸 좀 봤었고요. 저 꼴 보기 싫어 그리고 내가 혹시 저렇게 될까봐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못되었다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들이 다른 이들은 모르는 뭔가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 선민의식이 바로 성경의 가장 뭐 같은 점이죠.
25/11/03 02:59
저도 기독교인이고 집사직분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성경은 시대를 반영해서 해석해야 하고, 텍스트가 아닌 컨텍스트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저렇게 안 된게 다행이라 해야할지.. ㅠㅠ
25/11/03 07:31
모든 교회가 그렇진 않지만, 교회라는 기관의 특성상 저렇게 변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감당이 안될 정도로 극단화 되는 거 같습니다.
25/11/03 10:59
손현보목사가 진짜 큰 업적(?)을 남기긴 했죠. 범 교단적인 사학법 반대,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코로나 시기에 집합금지명령 반대..
정치목사로서는 전광훈이 더 많이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교계와 정치권에 끼친 영향은 손현보가 더 클겁니다.
25/11/03 11:02
극우 집회들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더군요. 전광훈, 손현보. 그런데 둘이 서로 싫어해서 서로 싸우고.. 거기에도 계파가 있고 복잡하더군요.
25/11/02 18:48
80년대에 운동권이 NL과 PD로 분화된 근본 이유중 하나가 광주민주화 운동때 미국에 미국에 대한 배신감과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이 달라서 였다고 알고 있는데 트럼프 혹은 미국에 대한 배신감이 우리나라 극우들을 어디로 데리고 갈지 궁금해 집니다.
25/11/02 18:50
사실 독재자를 꺼리지 않는 트럼프가 26년,27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서 김정은에게 계속 구애할 것이 뻔해서요.
극우의 세계관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김정은 보고 쿨가이 운운할 만한 사람인데
25/11/02 18:54
이러한 국제행사에는 관련 시위가 활발한데 전반적으로 시위 자체에 대한 보도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트럼프에 시진핑에 신임 다카이치에 금관이나 핵잠수함에 포커스가 잡혀서
25/11/02 19: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2584?sid=102
[신라 고분 옆에서…군가 틀고 "윤 어게인" 집회] 2025.10.30. 코 이젠브란트/프랑스인 관광객 : 우리는 여기에 여행하러 왔습니다. 저들이 뭐라고 하는지 이해 못 합니다. 루카 니에두/이탈리아인 관광객 : 누군가에게 반대하는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들은 극우인 것 같습니다. 시민 : 나라 망신.
25/11/02 18:52
윤석열이 곽종근 사령관 증언 밀어내기 하는걸 보면서도 김건희 여사라고 안한다고 특검 꾸짖는걸 보고도 윤을 지지하는건 무슨 뇌에 우동사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부하들 책임이 아니라 자신이 지고간다 하지 않았나요? Apex에 채상병 김건희 달고 술 만취한 계엄안하고 재벌들 황남빵 먹이는 윤석열이 관세협상과 한중정상 회담하는 모습은 끔직할것 같아요 박근혜야 선거의 여왕에 박정희 딸이고 기껏해야 친구 뇌물 공여죄인데 윤은 무슨 머리로 지지하는건지
25/11/02 18:55
자신이 원하는 구원, 사이다 서사에 대입할만한 인물이 아직 없거든요. 새로 나오면 바로 갈아타서 세계관을 이식할 겁니다. 윤석열도 이명박,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고서(심지어 문재인 당선 이전인데도) 서사에 들어맞는 인물로 떠오르니 바로 충성을 받은 것처럼요.
25/11/02 18:58
저런 졸렬한 사람을 서사에 넣는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서요 무슨 대단한 사명이 있었는데 정치적 희생을 한거면 이해하는데 오로지 김건희 충신밖에 안되는 술취한 검사1이 저런 지지자들이 있다는게
25/11/02 18:59
누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누가 싫어서 그럴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복잡할 겁니다 뭐라 한가지 이유로 설명하기 힘들 거예요
25/11/02 19:00
솔직히 박근혜는 박정희 딸이라 저쪽 진영에서 근본이 있는 사람인 데 반해, 윤석열은 그냥 반짝 하고 다른 곳에서 외부 영입한 용병일뿐인데 같이 끌어안고 망하더군요. 이해가 안 갔습니다.
25/11/02 19:53
사실 트럼프가 전현직 해외정상을 신경써주기는 했습니다. 다만 백인들만요. 아르헨티나 밀레이를 위해 선거개입하고 브라질 보우소나루나 프랑스 르펜 샤라웃 좀 해주고요. 다만 아시안에게는 가차없죠.
25/11/02 23:08
윤석열은 아시안이라는것과는 별개로 상대해줄 가치나 수준이 너무 떨어지죠. 우리국민들만 모를뿐이지 전세계 모든 정상들이 동바형정도로 생각하고 빼먹을 궁리만 하고 있었을겁니다.
25/11/03 19:03
임기가 전혀 안 겹친다는것도 클 것 같습니다.
보우소나루는 코로나때 백신 관련 주장 등 트럼프 편에 선 적이 많은데 윤석열은 애초에 22년 집권 24년 말 직무정지 트럼프는 21년 초에 집에 갔다가 25년 초에 다시 백악관에 왔고요….
25/11/02 19:55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92
[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39호(2025년 10월 5주)] 조사일 : 2025/10/30 [대통령 직무 평가] '잘하고 있다' 57%, '잘못하고 있다' 33%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 무당(無黨)층 26% <10월 통합 세대별 정당지지도> 20대 : 민주 22% / 국힘 28% / 무당 41% / 개혁 5% 30대 : 민주 35% / 국힘 21% / 무당 35% / 개혁 6% 40대 : 민주 56% / 국힘 13% / 무당 22% 50대 : 민주 55% / 국힘 18% / 무당 18% 60대 : 민주 38% / 국힘 36% / 무당 20% 70대 : 민주 34% / 국힘 38% / 무당 25% 여전히 국힘 지지율은 굳건하죠. APEC 영향으로 다음 조사에선 국힘 지지율이 좀 더 빠지길 기원해봅니다.
25/11/02 20:04
국내 보수세력의 캐리 롤을 맡을 플레이어를 찾아헤맸지만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트럼프를 처음부터 하나님이 내린 지도자이자 윤석열을 구할 분이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윤석열이 계획이 있다, 동원된 청년들을 앞세우며 청년층 여론이 뒤집혔다, 여론조사에 필사적으로 집단응답해 임기 6개월차 이후 기록한 적 없는 40%,50% 지지율을 내면서 아무튼 현실은 다르고 이재명을 다들 싫어한다고 대안현실을 만들어내려고 다분히 국내에서 노력했습니다
25/11/02 20:05
사실 저분들 대선 전에는 "당연히" 김문수가 이기고 윤석열을 풀어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진 후에는 부정선거였다고 현실부정을 하다가 트럼프가 4명의 조사관을 보냈다느니, 모스 탄이 와서 이걸 밝혀낼거라느니 등등.. 그동안의 역사도 꽤 깁니다.
25/11/02 20:34
윤석열이라서가 아니라 두 번 당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박근혜 때 한번 박살났기 대문에, 이번에도 망하면 뒤가 없다는 절박함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 중 하나가 한동훈이에요. 한동훈이 배신만 안 했어도 계엄에 성공했을 거라고요.
25/11/03 00:31
종교의 틀안에서 저런 걸 믿게 되는 건 그리 신긴한 일은 아니죠.
성경을 읽어보면 말도 안되는 스토리들의 연속이지만 그걸 다 믿잖아요.
25/11/02 20:14
현실적으로 윤어게인은 20세기말 휴거론자랑 다를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국힘은 그걸 지지층이라고 거기에 기대고 있으니 희망이 없네요. 나라를 위해서는 국힘 빨리 해체하고 휴거론자들이 인지 부조화에서 빠져 나와야겠습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5/11/02 20:45
저들의 언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저들의 세계관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공산집단이고, 민주당이 완전히 집권하면 마오쩌둥이나 폴포트처럼 사유재산을 몰수하고 반대세력은 전부 죽여버릴거라 믿어요. 윤석열은 거기 맞서서 싸운 자유민주주의의 투사였고, 좌파세력의 준동에 패배하여 감옥에 간 비운의 용사죠. 이제 우리나라를 구원해 줄 세력은 미국밖에 안 남았고,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강림하여 자기들을 구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세계관을 전제로 깔지 않으면 저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심각한 인지부조화죠.
25/11/02 20:46
일종의 게임적 사고관이죠. 저들만 저러는 게 아니고 여기저기 퍼져있기는 하지만 내 편이 아닌 것 같으면 정반대편이고 파괴해야 할 대상인 이분법적 사고입니다.
25/11/02 20:57
이 모든거의 기저에는 부정선거에 대한 확신이있습니다 윤석열의 계엄은 저들이 먼저 부정선거라는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기때문에 그걸 밝혀내기위한 행위라고 정당화될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법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기들이해먹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중국땅이나 다름없는 나라가 될거고 이번 성수동 중국인 금지 카페에 대한 살인협박이나 구청장의 강요는 이런 것들이 시작되는 거라고 강조합니다 대충 찐 부정선거 부장하는 쪽은 이렇고 계엄반대하는 쪽은 저것보다는 덜하더군요 저는 이런 대화를 어디 태극기집화 전광훈목사에서 들은게 아니라 실제 20대에서 30초 연령층과 대화를 나눴다는게 좀 충격이었어요 그럼 그렇게 친중인 이재명이 중국이 싫어하는 원잠을 왜만들려고하냐고 한다면 어떤대답이나올지도 예상이 됩니다
25/11/02 21:10
친중인 이재명이 중국이 싫어하는 원잠을 왜만들려고하냐
=> 이영돈 PD "한국 핵잠 개발은 이재명이 북한 김정은에게 바치는 선물" https://www.dogdrip.net/667111021
25/11/02 21:25
제 생각은 좀 반대입니다. 부정선거든 사법마비든 다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거죠. 부정선거론이 급부상한데는 미국에서 Stop the steal 운동이 일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고요. 예전 황교안이 주장했던 부정선거론과 지금 유행(?)하는 부정선거론은 그 궤가 약간 다릅니다.
25/11/03 00:11
김대중부터 몇 번을 집권했는데 왜 공산화안되고, 자유민주세력(?) 처단 안하고, 사유재산 몰수 안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까요?
더구나 압도적으로 입법 행정 권력을 쥐고 있는데 말이죠? 큰 걸림돌 윤석열도 치웠고 그 추종자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이런 완벽한 타이밍에 왜 공산화를 안하는지 이유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라도 있나요?
25/11/02 21:28
사실 보수라는 존재는 김대중과 노무현때 부터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 공백을 언론의 백그라운드를 잡고 있던 대기업을 검사가 조지기 시작하면서 판사가 달라붙고 그들의 하부를 종교가 맡았던 거라고 봅니다. 일부 언론과 검사,판사,종교가 차지했다고 봅니다.
힘이 다하면 물러나야 하는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칼을 뽑아서 그 정체가 드러난 시점이 문재인 시절이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남은 것은 뉴라이트를 지지하는 이상한 극우들만 남은 거죠. 뭔가 경제를 지킨다는 뼈대는 사라지고 이상한 집단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거죠. 이런 시궁창 같은 바닥을 보여줘도 다음 지선이나 총선 대선의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25/11/02 22:37
보수가 무너지진 않았죠
이회창이 뿌린 씨앗이 지금의 중진들이 되었고 박근혜라는 적통을 가지고 있었죠 보수가 무너진건 최순실이고 사망선고는 검건희가 했죠 급하다고 근본없이 데리고 온 윤석열로 관짝 갔습니다 지지난 대선때 지더라도 홍준표나 유승민 올렸으면 지금도 명맥 유지했겠죠
25/11/02 21:45
진짜 만에 하나라도 트럼프가 윤어게인 발언 비슷하게만 했다면 대한민국 나락 가는거 였다고 봅니다. 다행히도 트럼프가 그정도 사람은 아니었고요.
25/11/02 23:21
현정부와 민주당의 힘을 합치면 너무 막강한 상태라
권력남용 견제를 위한 세력이 반드시 필요하긴 해서 누군가는 계속 침튀기며 비판을 해줘야합니다. 그러나 비판도 최소한의 [논리]가 존재한 상태에서 해야하는데 그러고 있는 유의미한 세력이 있나를 생각해보면.....
25/11/02 23:33
무시 한다고 해도 무려 40% 이상이 독재나 학살을 지지 하고 있기 때문에 잠깐 사이에
다시 대규모 국민 학살과 독재가 진행 될수 있습니다. 사실 몇% 만 갑자기 어떤 잘못된 생각에 휩쓸리면 쿠테타와 독재는 매우 높은 확률로 다시 발생 합니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독재와 학살을 지지 합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 입니다.
25/11/02 23:44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김문수 득표율을 윤석열 지지율 또는 극우 비율로 치환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오늘" 위험하다는 생각에도 따라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 대통령도 민주당, 단독과반 민주당인 상태에서 민주주의가 위기라면 민주당이 그렇게 무능합니까? 저는 제가 뽑는 당이 그정도로 바보천치들이 모인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정도로 선거를 몰아받고도 민주주의가 계속 위기라면, 이 나라는 그냥 망하기로 내정된 나라이든가, 저쪽이 주장하는 대로 민주당이 무능의 현신이든가 해야 하는 것인데요. 현실이 그렇습니까?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25/11/03 00:15
윤석열 당선 전까지 그리 생각했는데요...윤석열 이후 나이 50넘도록 정말 세상 순진하게 보았구나. 사람 보는 눈 세상 보는 눈 전부 헛살았구나 라는 자괴감만 들더이다.
25/11/03 07:56
저도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계엄 겪으면서 제가 나이브했다고 생각을 굳혔습니다
한쪽을 쓸어버러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적게 잡아도 십프로가 넘어보이고, 강성이며, 우리나라 넘버1~2정치세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습니다 게다가 눈가리고 아웅할 사람까지 합치면 최초 42프로 정도라는게 증명되었죠 이러면 어어하면 넘어가요 나치가 총칼로 권력을 잡은게 아닙니다 일단 권력을 쥐면 돌이키는게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원상복구시키는데 많은 피와 에너지가 들어갈 겁니다 민주당의 유무능하곤 아무 상관이 없어요.
25/11/03 09:39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윤석열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의 42퍼센트가 대학살을 지지하는 사람이면 우리가 계엄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게 사실이면 애저녁에 내전을 했어야지 민주주의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대상이 다를 뿐 이게 윤석열의 세계관과 무엇이 다른가요?
25/11/03 10:06
위에 투신도란나님 말은 [눈가리고 아웅할 사람까지 합치면 최초 42프로 정도]라고 하셨는데 님이 [대한민국의 42퍼센트가 대학살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하셔서 그걸 지적한 것 뿐이네요.
25/11/03 10:30
네 저는 그러니까 대학살에 대해 소극적 지지를 할 사람들 합치면 42프로라고 이해했습니다. "한쪽을 쓸어버린다"가 대학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나요?
그게 대한민국이 친북세력에 의해 위기라고 주장하는 윤석열의 세계관과 뭐가 그렇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저들을 막아야 한다는 것의 근거로 쓰일 것 아닙니까.
25/11/03 09:48
(수정됨) 계엄이 시도 되었고, 그 이후에도 눈가리고 아웅한 사람들이 42프로라는게 사실상 수치로 증명되었는데 무슨 소리입니까?
대학살을 42프로가 지지하는게 아니에요. 한쪽을 쓸어버린 다는게 대학살 이야기도 아닌데, 갑자기 대학살은 왜 들고 나옵니까. 언제든지 권력을 쥘 수 있는 제 2당에서 국민 10프로 정도만 계엄 세력에 찬성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얼마든지 그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정) 김문수 득표율이 41프로였군요. 그 부분 수정합니다.
25/11/03 10:06
한쪽을 쓸어버려도 된다에 적극적 혹은 소극적으로 동조할 사람이 41퍼센트다 하신것 맞지요.
한쪽을 쓸어버린다와 대학살과 무엇이 다르죠?
25/11/03 10:59
아뇨. 정치적으로 쓸어버리면 되니까요.
그리고 실제적으로 윤석열을 시도를 했죠. 주요 고위직은 감금 / 처형 하고, 계엄령 하에 사법, 국회 무력하게 만들고, 그 담에 여러가지 상황 이용해서 본인이랑 본인 사람들도 권력 잡고 반대당은 내보내고. 이 와중에 소요는 머 적당히 피보면서 처리. 한국 현대사에 그리고, 세계 정치사를 찾아보면 흔하게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에 박수쳐주는 사람, 소극정 동조, 그러거나 말거나 내 부동산만 지켜주면 된다 등등 이런 사람들이 혼재되어있을 텐데, 그게 최소 41프로다라는 건 이미 수치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국힘당의 헤게모니는 강성이 쥐고 있는데다가, 국힘 국회의원들은 누가 계엄하고 윽박지르면 언제든지 거기에 붙을 위인들이라는 것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힘이 정권 쥐고 다시 계엄하면, 민주당 측에서 치열하게 사전 봉쇄 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실행될 수 있어요. 이건 그냥 망상이 아니라, 지난 계엄 이후 있었던 일들에 대한 객관적 사실의 나열이에요. 이걸 인정 못하시고, 윤석열과 제 생각이 뭐가 다르냐면.. 그냥 실눈 뜨고 계시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민주당이 바보라서가 아닙니다. 법치주의 국가라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어요. 국회가 바로 해제 못시키면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민의 힘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근데 피가 필요할 겁니다. 피를 흘리기 전에 막는 게 낫죠.
25/11/03 16:46
지난 대선을 통해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41%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윤석열이 계엄을 하며 총으로 반대파를 잡아다 넣으려는 행위를 하였는데, 그것이 [정권을 교체당할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 2. 그 대선에서 나의 표로 인하여 혹여 [국민의힘이 재집권을 하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그리고 그것 때문에 윤의 계엄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결과가 초래되더라도 [그것을 감수할 수 있다]. 원래 반대파 학살이라는 게, 이를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지지하는 세력 전부가 총칼을 들고 나와서 쑤시고 다녀야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열심히 하는 일부와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다수만 있으면 되는 것이죠. 광주에서 그 피를 봤는데도, 그 피를 봐가며 수년 뒤에 직선제를 쟁취했는데도 노태우를 찍은 게 40%에 달하는 현상과 성질상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기도 하고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그리고 적극적으로 총을 들 정도로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심정적으로 저것들은 죽여도 된다]는 멘탈리티죠. 그런 멘탈리티가 아니면 위 1, 2와 같은 생각을 했을 리가 없습니다. 윤석열의 세계관에는 데이터가 없으나, 위 주장에는 데이터가 있죠. 그 점이 다릅니다.
25/11/03 00:43
(수정됨) 예전에 여기도 더플랜이랑 투표용지 음모론 떡밥 줄줄이 물었단거보면 부정선거 음모론은 극우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사람이 얼마나 어리버리하고(잘속고) 음모론에 취약한지(거기에 마침 우리편이 지고)의 문제죠 진영의 문제가아님
+ 25/11/03 22:46
10여년 전 일은 잘 모르기는 하지만 말씀대로 비슷한 음모론적 현상은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기는 하죠. 거대 음모를 단숨에 잡았다 식의 사이다적 세계관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다만 게임처럼 대립하는 세계관은 우파 계열에서 두드러지고 무엇보다 구원적 세계관은 윤석열 탄핵 이전에는 잘 찾아볼 수 없던 너무나 종교적인 사고관이어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25/11/03 08:10
트럼프가 아무리 챙겨주고 싶어도 상대방이 똑똑하고 자기 이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야 챙겨줄텐데.. 맨날 술먹고 주정부리는 무능 꼰대아저씨를 신경쓸 이유는 하나도 없죠 크크
25/11/03 08:53
약간 다른 해석을 해보지면 저분들은 세습주의자(?) 같은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래서 머리속 정치체제는 왕정인거고 그러면 윤석열은 국힘의 아들이니까 무조건 다시 옹립해야 하는 대상이고 민주당은 혈통이 빨갱이(?)라서 절대 왕이 되어서는 안되는거고 되더라고 그 지지자들은 역도들이니 당연히 죽여도 되는거고요. 재벌은 귀족 같은거니까 당연히 모든걸 세습하도록 해줘야하는거고.. 우익 계열이 상속세 같은거에 경끼를 일으키는데 비슷한 논리구조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5/11/03 09:36
근데 세습주의자(?) 치고는 윤석열은 외부 영입한 인사인데 혈통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 아들이라고 완전히 받아들인 게 그건 참 신기하단 말이죠.
25/11/03 09:52
그 부분이 신기는 한데 우선은 받아 들인 정도가 아니라 망한패를 들고 같이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으니 마음속으로 깊이 혈통을 인정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ㅠㅜ
25/11/03 09:54
2번은 안 된다는 심정.
그리고 화끈하게 계엄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 했다는 거. 이런 것들이 짬뽕된 것 같더라구요. 후자가 진짜 골때리는 건데, 이게 농담이 아니라 저런 생각을 꽤나 마주하게 됩니다.
25/11/03 10:13
정치 메시아를 믿는 건 좌나 우나 똑같군요.
저도 한때는 메시아가 있을 거라고 믿었던 입장에서 빨리 꿈을 깨고 현실에서 싸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25/11/03 10:47
저 사람들은 이제 종교에 빠진 수준이지요
트럼프가 왜 윤석열을 구원할꺼라고 생각하는지는 종교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끈 떨어지고 친위 쿠데파 일으켰다가 실패한 내란 우두머리를 아무리 미국이라도 어떻게 하려는 순간 내정 간섭이 되는 거죠 그 전에 트럼프는 윤석열을 구원해줘야할 이유가 단 1개도 없습니다 사업가 출신이 저렇게 끈 떨어진 케이스를 한두번 볼까요? 그리고 끈 떨어진 사람을 구원해준 적이 있기나 할까요? 오히려 철저하게 버리고 뜯어내서 이 자리 까지 왔겠죠
+ 25/11/03 22:48
사실 저 셋 중에서 게임식 세계관을 제일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휴거론과 비슷하게 '곧 종말이 찾아온다 진영(교주)을 선택하고 헌신하라'와 너무 흡사해요. pgr에서도 3년 전에 블루팀과 레드팀 사이에서 블루팀에 확실히 들어가지 않으면 미국이 한국 버려서 나라 망한다는 공포마케팅이 횡행했었는데 실제는 트럼프가 레드팀에게는 쩔쩔매고 블루팀에게는 관세를 뜯어내고 있죠. 외교는 문명도 롤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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