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10/24 11:09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십년 살아보니 대한민국은 점점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보수든 진보든 문화나 경제적으로, 심지어 문제 삼으시는 인권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위안이 좀 되지않을까요
25/10/24 11:39
인권은 갈수록 더 보장되고 있죠. 보장이 잘 되다보니까 옆의 존재(동물이든 뭐든)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곳간에서 인심 나듯이요.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알겠습니다.
25/10/24 12:11
당연하지만 중요하고, 중요하지만 몇년째 발도 떼지 못하던 한 걸음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좋은 방향으로의 한 걸음입니다. 다만, 아직 한 걸음일 뿐입니다. 앞으로 정권이 좌든 우든 기본적인 방향은 맞게 앞으로도 주욱 걸어줬으면 합니다.
25/10/24 12:23
그나마 삼풍백화점, 성수대교처럼 수십, 수백명의 목숨보다 돈이 더 중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한두 사람만 죽어도 전 국민이 다 관심을 가져주는 세상이 되긴 했으니 그나마 좀 나아졌다고 해야할까요.
+ 25/10/24 19:08
자식을 기르는건 높은 이타성을 경험하는거라 사회에 대한 이타성으로의 확대,기반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동시에 가족 이기주의의 정당화가 되는 면도 있습니다. 내 유전자와 자산,미래를 승계할 자식이란 존재는 불가침의 영역으로 남의 자식과의 경쟁과 희생,피식자화,NPC화를 바탕으로 우위에 서야한다는 심리가 작용되기도 하죠. 홀몸 챙겨야하는 수준, 단지 개인사 앞가림하는 수준을 넘어 자식을 자기이익추구, 영달, 체면의 구실로 여기는 이들 역시 적지 않으며 이 성정은 자식을 통해 연장되고 영속을 가늠하게 됩니다. 또는 범죄자가 자식을 무기,방패막이로 삼는 경우도 심심챦게 보게되고요 결국 아이던,동물이던 본인과 다른 존재에 대한 투사를 통해 한 인격을 판단할수도 있지만, 그 투사체보다는 자아의 성정이 원래 어떻게 이루어져있으냐가 핵심일겁니다. 어떤이들에겐 애를 안겨줘도, 개를 갖다줘도, 남의 처지를 앞에 놓아놔도 그저 하나의 도구로 여길뿐일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