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25 02:28
예전 글에도 아마 예시를 들었는데 로또 샀다가 낙첨되었다고, 그걸 실패한 투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왕고래가 성공할거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지만요.
25/09/25 09:13
복권을 사는 건 괜찮은데
누가 긁고 버린 복권을 다시 사는 건 문제죠 1)글로벌 대기업과 제대로 된 가능성 탐색을 하는 건 OK 2)그 결과가 매우 가능성 낮다고 나온 것도 아쉽지만 OK 3)그런데 개인에 가까운 사람한테 의심스러운 의뢰해서 다시 가능성 높다는 결론을 받은 건 NO! 4) 대통령이 나서서 그걸 언플하고 돈들여 파보는 건 NO! 석유가 나오고 안나오고는 운일 수 있는데 과정이 합리적이냐는 겁니다. 동해에 설령 석유가 있다 해도 윤석열은 명백히 잘못한 거에요
25/09/25 14:47
(수정됨) 제 원 댓글에 정치적인 내용은 없습니다만...왜 굳이... 당연히 정치적으로 발표한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액트지오 이야기까지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니 패스하겠습니다. 결론만 내자면 저는 단순히 액트지오가 사기를 친거라면, 석유 한번 파본 적 없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글로벌 석유업체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입찰을 받아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중순까지 해양시추 업계에서 주요 일정이 딜레이 되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파야하는 구멍이 넘치는 시점에서 정말 굳이? 한국까지 와서 사기극에 당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정치를 배제하면 충분히 합리적으로 생각하지만, 정치에 빠지신 분들에겐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 25/09/25 19:37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제일 돈에 집착한다죠.
경제성 있는 자원이 나올 확률이 20%인지 0.2%는 천지 차이고요, 결국 그 확률을 몇 퍼센트로 볼지가 핵심이에요 BP가 입찰했다는 게 그래서 얼마의 리스크를 그들이 지고 발견시 얼마의 지분을 가져가는지를 보면, 몇 퍼센트의 확률로 그들이 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겠죠. 그게 우리 쪽 예측으로 봤을 때도 우리 이익이면 뛰어들면 되는 거에요. 대왕고래의 문제는 이 확률 부분이 매우 낮게 평가받았다는 걸 숨기고, 무리하게 긍정적인 보고서를 받아낸 후, 기대수익 대비 지나친 리스크를 진 겁니다. 솔직하게 공개하고 적절한 리스크의 적절한 탐사면 반대 안 해요.
25/09/25 18:41
로또 사는 일은 무조건 실패한 투자죠. 수학적으로 기대값이 마이너스인데요. 다만 부수적으로 느끼는 스릴이나 기대감과 같은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여흥으로 사는 것일 뿐, 그런 것에 일체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에겐 로또는 무조건 바보짓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로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여흥에 나랏돈을 수천 억을 들인다? 이건 설령 로또 맞아서 대박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미친 짓입니다.
25/09/25 18:46
당연히 예시를 알기 쉽게 드렸을 뿐입니다. 리스크대비 리턴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구조지만 썼듯이 메이저 업체들도 컨택한다는 점에서 최소한 로또보다 좋은 리턴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중요한건 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인데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거죠.
25/09/25 02:50
보도가 대체로 불친절해서 여러 의문이 남네요.
1. 액트지오가 했던 분석은 없는 셈 치고 물리탐사?부터 새로 한다는 것인지. 2. 액트지오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유망구조 에 대한 탐사를 입찰한 것인지. 3. 2 라면 액트지오에 대한 의혹은 좋좋소의 사소한 찐빠일 뿐 업계에서 인정받는 곳이긴 한 것인지.
25/09/25 02:59
(수정됨) 1. 새로 하는 건 아닙니다. 액트지오의 보고서를 교차검증한 걸 기반으로 액손모빌이 입찰했다고 하더군요.
2. 맞습니다. 대왕고래를 제외한 6개의 유망구조가 포함된 4개의 광구에 대해 입찰했다고 하네요. 3. 이건 어느 정도로 인정 받는지까진 잘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오일메이저가 보고서를 신뢰할 정도까지는 된다고 봐야겠죠.
25/09/25 02:59
전 실패해도 해야 하질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1000억 큰돈인데 실패도 하고 머리도 깨져보고 해서 배우고 익혀서 또 다른곳에서 터트리는 기반이 되었으면 해서요
25/09/25 10:38
동의합니다. 자원 탐사는 계속적으로 해나가야 될 일이고 제 얕은 지식으로는 성공 확률이 언제나 낮은 쪽에 속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치적 논리로 실패=사기극으로 이어지면 안될 거 같고 그 낮은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게 경험과 실력일 텐데 배우면서 늘려야겠죠. 우린 돈도 기술도 없어 오일메이저한테 지분 주면서 맡길 수밖에 없던 가이아나가 아니니까..
25/09/25 03:01
자기들 자본으로 하는거면 대찬성이죠. 정부와 민주당도 이견 없을거에요.
하지만 정부가 돈을 대는 방식은 적어도 이재명 정부에선 없을 겁니다.
25/09/25 14:38
정부와 계약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겠죠.
일반적으로 시추회사가 우선적으로 탐사 시추비용을 회수를 한 권리가 있고 이후 계약에 따라 분배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25/09/25 03:29
그냥 석유공사가 외부자원으로 계속 판다고 하는겁니다.
저거 지적하는 사람들은 계속 추가시추도 조사단계부터 틀려먹은거 자리보존 하려고 가능성 낮은거 계속 판다고 주장하는거고. 애시당초 대왕고래도 액트지오 말고 메이저업체들이 입찰했는데, 액트지오에 주려고 한게 아니냐는 계약특혜 의혹도 엊그제 보도됐더군요.
25/09/25 04:36
분석- 의문스러운 과정으로 메이저 제치고 액트지오가 선정. 6개 유망구조 발견
시추- 나랏돈으로 6개중 하나 (대왕고래) 파봄 -망함 -> 글로벌 메이저가 액트지오 분석결과 보고 나머지 유망구조 파보겠다 입찰. 이 스토리라 윤석열은 이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정치적 이벤트로 써먹은 죄가 있고, 석유공사의 액트지오 선정까지가 문제가 있다고 하려면 복권 다 까보고 해도 안 늦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복권 깠는데 뭐 나오면 40억에 싸게 분석한거죠. 만약 안 나오면 시추비 + 40억 날린거고.
25/09/25 07:01
기회비용을 따져봤을때 이득이라고 생각되면 파볼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마이크잡고 우리의 미래산업이 있다고 떠드는 꼴이 너무나도 비상식적이어서 생긴 문제죠
25/09/25 07:48
당연히 원래 해야했던 일입니다. 자원탐사는 계속 해야하고 돈을 날리더라도 해야하는게 맞아요. 그게 대통령이 유망구조가 나왔다고 직접 브리핑을 할 일이 아니라 모르게 하다가 성공하면 발표했어야 할 일이었던 것 뿐이죠.
대통령이 개입했다, 심지어 나오기도 전에 직접 브리핑했다 그 사실이 문제인거지 그냥 조용히 하던 대로 했으면 대왕고래도 아무 문제 없을 사업입니다.
25/09/25 08:29
그래서 이런 믿거나말거나 썰도 있더라고요 석유공사도 파볼 생각은 없이, 평소하듯이 가능성은 있으니까 돈 계속 쓸게요라는 명분용 분석을 액트지오에 맡기고 액트지오도 고객니즈에 맞춰 희망 버전 분석 보고서를 줬는데, 대통령실에 줄이 있는 누군가가 그걸 들고 가서 '대박입니다 가카' 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말씀처럼 석유공사에서 하던대로 조용히 진행했으면 별일이 아니었을 거에요. 뭐 물론 뻥튀기 보고서에 수십억을 태워? 라는 질책은 받아야겠지만, 계획/탐색 단계에서 장미빛 미래만 나팔부는 경우는 워낙 흔해서 석유공사만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좀 뭐하죠. 하지만 MB정권의 자원외교 게이트에 이어 이런 일까지 있었으니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동해에서 석유가 나와도 경제성이 있을 확률은 매우 낮아보여요.
25/09/25 09:22
전 윤석열이 이걸 정치의 영역으로 가지고 온게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이게 성공해도 실패해도 내편 니편이 갈려서 싸울 정치정 문제가 되어버린거죠.
다만 거기서 조금 물러서서 바라보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합니다. 로또라는 말도 있던데 기초 연구같은것도 전부 로또에 일종이죠. 그냥 아무곳이나 파는게 아니라 충분히 증거가 있다면 저정도 금액에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5/09/25 10:57
이걸 대통령이 발표한거 자체가 희대의 개그였죠.
정치 제외하고 시도 자체는 계속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시도를 문제시하면서 계속 정치이슈로 가져오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25/09/25 09:29
동해가스전과 대왕고래가 무슨 상관이라는 건지 글, 댓글, 링크를 읽어도 애매해서 퍼플렉시티에 물어봤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 대왕고래 사업과 동해가스전이 관련이 있는거야? A : 대왕고래 사업과 동해가스전 사업은 모두 동해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찾고 개발하는 우리나라의 해양 자원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연결되지만, 최근 결론과 진행 상황은 다릅니다[1][2][3]. ### 대왕고래 사업과 동해가스전의 관계 - 대왕고래 사업은 동해 심해(포항 영일만 앞바다 등)에서 석유·가스가 대규모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두고 추진된 사업이고[1][2], 실제로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대표적 탐사구조 중 하나였습니다[4][5]. - 즉, 동해 심해가스전(혹은 동해가스전)이라는 큰 사업 내 여러 탐사구조들(예: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마귀상어 등) 중 하나가 바로 대왕고래였습니다[6][4]. ### 최근 상황 및 차이점 - 2025년 현재 대왕고래 탐사구조는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이 나면서 추가 탐사는 중단되었습니다[1][7][8]. - 그러나 동해가스전 전체 사업은 대왕고래 이외에 6개 유망구조(오징어, 명태 등)가 남아 있어,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입찰에 참여하며 계속 추진 중입니다[1][9][10][8]. - 따라서 대왕고래 사업의 중단은 동해가스전 전체 사업의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 내 수많은 탐사구조(구역) 중 하나가 탈락한 상황입니다[6][1][3]. ### 요약 - 대왕고래 사업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의 일부(하위 유망구조)지만, 현재 경제성 결여로 독립 탐사사업은 중단[1][3][8]. - 동해가스전 전체 사업은 대왕고래 외 다른 탐사대상(오징어·명태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석유회사가 입찰하는 등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9][7][2].
25/09/25 09:40
살다보면 막힌 골목을 끝까지 들어가봐야 막힌줄 아는 사람들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 그전에 똑같은걸 해본 사람들 말을 무시하고 믿지 않았지만, 확인후엔 본인에게 나름 의미있었다고 평합니다. 물론, 그 다음엔 새로운 사람이 골목에 나타났을때,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전하면서 떠나는데, 새로 온 사람이 무시하고 계속 골목을 들어가면 아까 그사람이 욕하면서 말리지요. 먹어봐야 똥인줄 안다고...
사업을 본인돈으로 했으면 누가 말릴까요...
25/09/25 09:46
동해 자원 탐사를 계속 해야하는가? -> O
당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야 했는가? -> X 시기와 방식이 적절했는가? -> X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488 [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586호(2024년 6월 2주)] 조사일 : 2024/06/13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 26%, 부정 66%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신뢰한다 28%, 신뢰하지 않는다 60%
25/09/25 10:33
대왕고래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나? -> X
이것도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왕고래 자체를 실패한 걸로 사기극이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면 문제라고 봅니다. 자원 탐사는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 해야될 건데 이런 확률적 문제를 허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되면 안되겠죠.
25/09/25 11:22
대왕고래는 사기극 맞아요. (적어도 엑트지오 끼고 결과 뒤집은 그 시점부터는요)
이걸 인정하고 사기가 아닌 합리적 방식의 탐사를 해야 추진력을 얻을 겁니다.
25/09/25 13:34
해당 지역은 글로벌 탑티어 업체인 우드사이드사와 15년을 탐사를 했으나 가능성이 매우희박하다는 결론이 났던 곳입니다. 음파 분석도 하고, 가장 가망 있어 보이는 곳에 탐사 시추도 했어요.
우드사이드는 거기서 석유가 나오면 본인들도 함께 막대한 이익을 얻는 구조였고, 탐사 기술력도 세계 최고였어요. 그럼에도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 후에 석유공사는 접는 게 아니라 엑트지오에 의뢰를 넣었습니다. 엑트지오는 직접 탐사를 한게 아니라 우드사이드한테서 받은 데이터를 자신듣만의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고 하는 거고요, 단 10개월 만에 20%라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나 엑트지오가 사실상 1인 기업이고 대단한 실적을 낸 적이 없다는 점, 본인들이 새로 탐사한 데이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드사이드가 이미 분석한 데이터를 다시 본인만의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더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점, 입찰 자체가 불투명했다는 점, 엑트지오는 우드사이드와 달리 거기서 석유가 나오든 아니든 본인들이 상관 없이 컨설팅비만 받으면 되는 구조라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어서요, 솔직히 이건 석유공사든 정치권이든, 그냥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 것을 바라는 누군가가 바라는 정답이 담긴 보고서를 10억 주고 답정너로 주문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도 사기라고 보고요, 이 다음 윤석열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한 결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전문가 검증도 마쳤다’고 발표를 합니다. 위의 적혀있듯이 물리 탐사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은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보고서 내고 철수 했습니다. 명백히 거짓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2차 사기입니다. 합리적인 탐사는 무엇이냐 하면, 당연히 답정너도 아니고, 특정 정권과도 아니고, 리스크를 충분히 분산해서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충분한 기술력 있는 업체와, 투명한 가능성 판단 하에서 탐사 시추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올려주신 위의 영상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제가 판단할 능력은 없고요, 지켜보고 실제 상황이 바뀐 것인지 봐서 판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5/09/25 12:41
대왕고래 자체는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지만 대통령이 등장한 내용은 대국민 사기극이 맞습니다.
예를들어 대통령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같은 중요 경제 내용을 의제로 제안만 한 상태를 직접 브리핑했다 하면 대국민 사기극이 맞지 않겠습니까.
25/09/25 13:02
그런 면에서 확실한 구분이 필요하겠죠.
대왕고래가 결국 실패했다 -> 대왕고래 자체도 사기극이었다로 이어지는 사고가 퍼지는 게 문제라고 보는데서 대왕고래는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거라..
25/09/25 11:12
확률적 문제에 대해서 신뢰가 충분하다면 우리나라에서 자본이 가장 충분한 국가에서 주도하는 것이 맞죠. 하지만 역사적으로 정치적 이슈, 사기로 점철된 경우가 많았고, 정부에서 발표한다고 해도 더 이상 믿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조사 비용을 전액 해외에서 부담하고, 발견된 후 수익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경쟁 입찰하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25/09/25 12:19
아녕.....
동해에 석유가 있는가? 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동해에 경제성이 있는 석유가 있는가? 는 별로 가망 없는 이야기입니다 동해에 경제성이 있는 석유가 많이 있는가? 는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안보적인 이유로 경제성이 없는 석유도 개발하려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깐 지금까지 헛물 켜고 대왕고래 같은 사기극이 나와도 해외기업이 입찰을 하는 거죠.
25/09/25 14:03
혹시 경제성이 없는데 왜 글로벌 메이져들이 입찰을 하는지 살짝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글로벌 메이저들이 들어오는걸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건줄 알았는데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25/09/25 18:49
계약 조건 따라서 입찰 자체야 가능합니다. 가장 큰 예가 이번에 한국 정부 돈 털어먹은 대왕고래 가 있죠..
경제성은...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면 석유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극이 있습니다. 남극 협약 때문에 개발 안한다고 하기에는 요새 국제 협약은 철근처럼 씹어드시는 분들도 손 안대는 이유는 뻔하죠. 동해는 평균 수심이 1600미터라서 일단 캐는 난이도 자체가 높습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석유 탐사를 해서(심지어 한번은 성공해서 가스도 캤음) 캐기 쉬울 만한 곳은 다 뒤졌다고 봐야죠. 하지만 한국은 안보적인 이유가 있으니 난이도가 높아도 캘 가치가 있고,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도 남는 게 있는 거죠.
25/09/25 12:53
윤석열이 정치화 시킨게 가장 큰 문제이자 원흉이고, 이거 받아친다고 자원개발 악마화 시킨 민주당도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 개발이야 당연히 돈 많이 들어가고 허탕도 칠 게 뻔한데 이미 인식이 '못할 짓'이 되어버렸어요. 언급되는 가이아나도 20년이 넘게 걸렸는데 금방 발견하고 금방 개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돈 날렸다고 외쳐대고 있죠.(그렇게 광고한 놈이 가장 나쁜놈이지만요.) 길게 봐야하고 돈 꼴아박을 수 밖에 없는 일에 이런 인식 씌워지면 좋을 게 없는 게 계속 씌어지는 거 보니 우리나라도 틀렸다 싶습니다. R&D 예산 감축도 비슷하지요. 오래 걸릴거 같고 실패할거 같으니까 돈낭비 아니냐는 인식. 만약에 진짜 유전 발견되도 해외기업에 줄줄이 다 빨리는 거 보면 그 땐 또 이 시기에 뭐했냐고 툴툴되겠지요.
영상에서도 언급됐는데 국민펀드라도 모금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검은 로또가 궁금하긴 하네요 어떻게 될지. 혹시 투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려나요
25/09/25 13:07
영상에서 보면 가이아나도 15번을 뚫고 모조리 실패해서 오일메이저 하나도 떨어져 나가고 남은 액손모빌이 다른 투자까지 얻어가며 16번째 도전에 터진 거라더군요.
결국 확률적으로 봐야되고 시간과 돈의 투입이 지속적이어야 되는 부문인데 얘기하신 대로 이게 그냥 쓸데없는 짓으로 인식 돼버리면 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국민펀드가 생긴다면 현재 제 투자자산의 0.5~1퍼센트 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5/09/25 13:53
(수정됨) 예전에 보다 채널에 지질/화산 전문가 분께서 동해 가스전에 대해 이야기하신게,
울릉도가 활화산이고 동해지역이 마그마방이 크게 있다고 합니다. 이런 활화산 근처에선 높은온도로 인해 가스/석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해양에 있는 자원은 가스와 석유만 있는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해양 지질 조사 및 혹시 모를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자체는 찬성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비롯한 자신이 조사할 수 있는 지역은 최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대왕고래의 사례처럼 지질활동 조사에 가까운 활동을 석유 매장이 확실시 하는 탐사인 것 처럼 정치화하는 작업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rIs72mKloA
+ 25/09/25 20:31
저는 유명한 사람의 행동을 보면 가끔 보이지 않는 운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명박 정권 말기에 나로호가 성공할거 같았습니다. 욕을 많이 먹는 상황인데 이명박 대통령 치적이 될만한 좋은일이 벌어질 시기 같았습니다. 한 10년 안에 윤전 대통령의 운이 어떨지 알 수 있겠죠. 상업성 충분한 석유가 나온다면 여론은 재평가 될 것입니다. 윤대통령의 섵부른 샴페인 터뜨리기에 상관 없이 그건 필연 입니다.
25/09/25 18:59
시도야 해볼 일이죠
다만 그걸 대통령이 들고와서 [와!!! 우리도 이제 산유국입니다!!!!!] 이렇게 동네방네 홍보했던게…..
+ 25/09/25 19:46
여러분.. 이거 윤석열이 거짓말 한 것만 문제가 아니에요.
모든 잠재 유망구조는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0이 아니죠. 기대 수익 대비 리스크를 따져야 하고, 이게 현저히 떨어지는 분석결과를 뒤집고 답정너 보고서 받아 과도한 리스크를 진 게 문제에요. 저 대기업들도 입찰을 했냐 아니냐는 별 의미가 없어요. 가능성이 0인 유망구조는 없기 때문에, 얼마의 비용을 본인들이 대는 리스크를 안는 건지, 그래서 발견 시 그들이 얼마를 먹는 건지를 따져봐서 이익이면 그들은 들어옵니다. 그렇게 진행하면 되는 일을, 엉터리 보고서 만들어서 직접 물리탐사한다고 과도한 리스크 진 거 자체가 문제인 거에요. 이건 설령 앞으로 석유가 나온다 하더라도 잘못한 결정이에요. 합리적으로 복권 긁어본 게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