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9시13분에 첫 애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0년전 36살, 2015년에 결혼해서 피임은 따로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의학에 힘을 빌려서
시험관 같은것도 안하고 자연적인 임신이 되면 애기를 낳고, 아니면 둘이 살아도 좋은 부부생활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애기가 생기지 않았고 저희 인생에는 없을줄 알았던 애기가 작년 12월에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10개월 가까이 고생하면서 배속에서 애기를 잘 키워왔고, 오늘 오전에 출산하였습니다.

워낙 감정적인 편이라 출산전에 와이프 침대에 있을떄부터 눈물이 흘렀는데,
애기 태어난 모습을 보니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밀려들어와 많은 눈물이 흘린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저보다 9살 어리긴 하지만 노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산모와 애기 둘다 아직까지는 건강하게 아무 문제 없어서 모든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평생 회원가입해서 활동하는 커뮤니티는 피지알이 유일해서 부끄럽지만 글한번 작성해서 올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