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별 두개라고 그렇게 꿀빠는 촬영이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한 3개월 존버해서 겨우 한 컷 찍는 수준입니다. 위험도 별 하나라고 엄청 안전하다는 건 아니구요~ 적어도 사파리용 SUV에서 존버하면 사자가 그 차를 큰 동물로 간주하기 때문에 안 덤빈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걸어서 사자 근접 샷 찍으러 간다? 그건 목숨 거는 거 맞구요~
그나마 뒤에 소개될 동물들 보다는 선녀다라는 거~ 사자는 사바나 초원에서 살아서 망원렌즈로 줌을 땡길 수가 있고, 단체 생활하는 동물이라 사냥 전에 단체로 움직이는 신호같은 걸 감지할 수가 있습니다. ?: 야야~ 쟤네 움직인다. 준비해 준비!!! (후다다닥) 이게 가능하죠~ 뭐, 얘네가 하루 20시간을 자고 밤 사냥이 더 많아서 그게 애로 사항이긴 한데, 뒤에 소개될 애들 보다는 선녀인건 맞습니다.
2. 치타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치타는 엄청 빠른 큰 고양이에 불과해서 사람한테 해를 입히지는 않습니다. 굳이 사파리용 차에 존버 안해도 되고 근접샷 찍으러 가도 상관 없습니다. 단지 촬영 난이도는 상당히 올라가는데,,
사냥 시작할 때 징후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사냥 자체가 보통 3초 컷이라서 카메라 들고 언제 사냥할 지 모르는 치타를 앞에 두고 존버해야 겨우 찍을 수 있습니다..
3.하이에나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하이에나도 직접 사냥을 잘 하는 동물인데, '우리 동네 사자, 치타가 게을러 빠져서 사냥을 안하네~? 직접 나서야겠구만~...' 이럴 때 나서는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사자가 사냥하고 나서 삥 뜯으러 오는 일수꾼 비슷하게 자주 찍힙니다. 물론 사냥 장면도 찍히는 편입니다. 밤사냥 위주라서 문제지... 아시죠~ 한 3개월 존버 해서 1컷 찍는 거~
얘네도 사파리용 차량에 잘 존버하면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4. 표범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기본적으로 나무 위에 살고 있습니다. 사냥 전 징후도 없고, 주로 밤사냥을 하죠. 단독 생활이 기본이어서 한 마리 정해 놓고 꾸준히 스토킹해야 하나 건집니다.
사냥 시작하면 3초 컷인 건 치타랑 똑같습니다. 나무가 많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멀리서 줌 땡기는 것도 못합니다. 그럼 가까이 간다? 촬영자가 위험하다는 뜻이죠~
5.늑대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단체 사냥을 주로 하고 주간에 사냥을 주로 하는데 문제는 사냥 시간이 좀 걸리고 넓은 공간을 뛰어 간 뒤에 사냥감을 잡습니다.
요즘은 드론을 띄어 찍으면서 난이도가 조금 하락한 면이 있습니다. 그 전엔 차로 따라 붙어야죠~ 중간에 차가 못 가는 지형이 나온다? 그럼 못 찍는거죠~~
6.퓨마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그렇게 위험도가 크지는 않은데 촬영이 힘듭니다. 왜냐... 얘네는 산을 왔다갔다 오가면서 사냥을 하기 때문이죠~ 촬영 장비 들고 산타실???
7. 호랑이, 재규어
같이 묶이는 급의 동물은 아닌데 촬영 난이도나 촬영자의 안전 면에서는 최상급입니다.
촬영 난이도: ★★★★★★★★★★★★★★★★★★★★ 위험도: ★★★★★★★★★★★★★★★★★★★★
하나는 아시아 정글이고, 하나는 아마존 정글인데 둘 다 단독 생활해서 추적이 쉽지 않고, 정글이라 차 타고 못 들어갑니다. 또 정글이라 멀리서 줌을 못 땡깁니다. 얘네 둘 다 밤 사냥 위주입니다. 그리고 얘네는 차에 타도 공격합니다..... 현지 안전요원이 필수죠... 숲이라 드론도 못 띄워, 쌩으로 가서 카메라를 들이밀어야합니다. 그래서 얘네들 사냥 영상은 매우~ 희귀합니다...
실제로 네셔널 지오그라피, BBC, 디스커버리 채널 등은 위험수당을 따로 책정해서 준다고 합니다.
그 희귀한 영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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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유튜브로 사냥 장면 보면서
얘네가 사냥을 잘하니 못하니 말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끝 없는 존버에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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