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06 20:12
2번은 뭐 직접 면전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사실인데 그 정도는 말할 수 있잖아요
고기 반찬 소세지 피자까지 잘 얻어 먹어놓고 왜 그래요 크크크 응팔류가 환상이면 님은 그거 못먹고 쫓겨났어요
25/09/06 20:29
알았으면 애초에 안 얻어먹었지
내가 그 당시 얼마나 어렸는데요 쿨찐 크크크크 댓글 단거 보니 응팔 드라마 안 보신듯 드라마 분위기 늬앙스도 모르고
25/09/06 20:39
올려주신 글에 나름 답글 단거에 다시 답글 다신게 이정도시면.. 답정너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애초에 피드백 받겠다고 글 올려주신거 아니였나요..?
25/09/06 20:45
일단 나름 답글이라는 용어 자체가 비하 표현인데요?
지금 열심히 피드백 하고 있잖아요. 뭐 님 맘에는 안 들 수 있지만 고기반찬 소시지 피자 잘 얻어먹은 가난했던 저는 잘 얻어 먹고 왜 이제야 불평하냐 라는 느낌에 강하게 듭니다. 이 댓글 봤을때는
25/09/06 22:37
응팔응팔 하시는데 드라마 제대로 보셨으면 아실건데
님이 본문에 말한 시기는 박보검이 아니라 김주혁이 나오던 시기에요. 그리고 그때는 IMF나 그 직전 시기에요.
25/09/06 20:27
살다보니 사람의 정, 혹은 선의 라는게 아주 무한정 맑고 깨끗해야만 고마운 일이 아니에요
강물 개울물이 그렇듯이, 정수기 물처럼 티없이 깨끗하진 않더라도 대충 마시고 배탈 안 날 정도면 고마운 거에요 갈치 대신 고등어라도 주고 고기 반찬 소세지 피자까지 먹여줬으면 됐지 면전에서 욕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걸 나쁘게 보면 안된다고 봅니다 남의 집 자식 고등아 주고 고기 반찬 주고 소세지 피자 줬으면 충분히 응팔이에요 지금이었으면 옆집 애 이상하다고 커뮤에 글 올라옴
25/09/06 20:35
예 그때 어리고 잘 몰라서 잘 얻어먹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정인지 알았고 다 그런지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차별이 있었고 베풀기만 했던 쪽에서도 응팔마냥 계속 행복한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불만이 있었다는게 글의 요지였는데 차별 대우 받았다고 징징거리는 글로 맹글어 버리시네요.
25/09/06 20:45
아이고 미안합니다 무슨 훈계하듯이 말해버렸네요
저도 엄청 가난한 흙수저 출신에 80년대생이라 응팔이 드라마답게 죄다 100프로 착한 사람만 나오는 일종의 힐링 판타지라는 요지는 이해하는데 tratot 님 맨 윗 댓글처럼 그만하면 정 있는 거 맞는 것 같다는 거에요 왜 액션영화랑 실제 무술 비교하면 실제 무술이 훨씬 화려함이 부족하지만 그만하면 비슷하다고 해주지 개구라다 안하잖아요 100℅ 천사나 동화 같지는 않다는 말씀 요지는 알겠는데 그만하면 감사해하고 퉁쳐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첫 댓글에 무슨 훈계하듯이 말해서 죄송합니다
25/09/06 20:44
'정'에 대해서 무조건이고 무차별적인 공평함을 바라는 건 타인의 가족에게서 부모를 갈구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상처받으신 것이 있겠지만 밥을 챙겨줬다는 것 자체가 정이 아니겠냐고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얘기해 보는 것이니 아무쪼록 아픈 과거 경험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25/09/06 20:45
요즘이면 같이 어울려주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당시 피자면 흠.. 볼일은 없겠지만 당시 친구 어머님이 이 글을 보면 더 말은 않겠습니다.
25/09/06 20:53
예 어려서 눈치 없이 잘 사는 친구집 놀러가서 치킨 피자 뷔폐까지 막 엄청 얻어 먹었던 기억이 저도 있는데
이게 옛날 사람 옜날 어른들은 하하하 어린이들 잘 먹어야지 흐흐 한게 아니라 그 당시 어른들도 나 같은 무임 승차자들에게 불만이 많았다는것 그걸 뒷담으로 어린나이에 들었다는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먹을거 다 먹어놓고 불평한다? 논점이탈 같지만 예 먹을거 다 먹긴 했어요. 눈치 없어서 다 먹고 눈치 없는척 먹고
25/09/06 21:04
예 선생님 저희집 한번 놀러오세요.
제가 선의로 요리도 해주고 다 해드릴게요. 해드릴거 다 해주고 이 사람 엔빵 안 하고 갔다고 개념 없는 사람이라고 뒤에서 욕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25/09/06 21:09
크크 이기적인 분은 확실하군요. 그냥 그 어머님이 님 밥 먹이는 게 그렇게 싫었다면 님 부모님이 찾을거라고 집에 가보라 하던가, 아니면 님 오는 날은 일부러 적당한 반찬 내주고 말았을 겁니다.
25/09/06 21:17
이게 대체 무슨 마인드인가요?
먹을거 다 얻어 먹었으면 조용히 입 닫아라 저는 그 날 그 뒷담 들은 이후로 그 친구집 아예 안 갔어요. 왜 안 놀러와 하는데 차마 너네 엄마가 나 놀러와서 쳐먹는거 싫데는 못하고 메이플 레벨업 하느라 바쁘다 했어요.
25/09/06 20:49
그시대든 아니든 뒤에서 못할말은 아니라고봅니다.
어느시대든 자식 먼저생각하는게 부모인데요.. 저도 앞집가서 태연히 밥먹었던 세대고 응팔좋아합니다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셔야죠. 그 정도면 괜찮게 표현한것같습니다. 슬의생같은 판타지보다야 훨...
25/09/06 20:51
제기억에 딱히 봐줬다기보다는
친구집에 엄마가 있든 없든 몰려다니면서 오늘은 이집에서 엄마가 찾을때까지 놀고 다음날엔 저집에서 또 엄마가 찾을때까지 놀고 그러다가 식사시간이 되면 가끔 밥도 얻어먹고 뭐 갈치니 고등어니 그런건 신경도 안썼던거같아요
25/09/06 21:01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 아이를 대접한 분에 대해 감사함보다 서운함이 남는걸 보니 저런 풍경은 없어지는게 나은건가 봅니다. 어쨋든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네요
25/09/06 21:10
그러게요. 저 중1때 맨날 개녜집 가서 밥 얻어 먹고 황도 얻어먹고 그랬는데 그 친구 엄마가 저 맨날 얻어 먹는다 우리 애는 제 집에서 뭐 얻어 먹는게 있냐 이런 가정 불화 우연히 들은게 뇌리에 크게 박힌걸로 봤을때는 그간 얻어먹은건 기억 못하고 서운함만 남는게 저도 짐승이네요.
25/09/06 21:02
그 때도 갈치 비쌌던가요?
고등어나 갈치나 도찐개찐이라 시장가면 그거 두 개 번갈아가면서 사왔는데요 근데 글쓴이가 이것저것 얻어 먹는 게 왜 남의 부부싸움 도중에 튀어나오나요?
25/09/06 21:16
기부한 연예인들한테 니네 돈 잘벌면서 왜 그거밖에 기부 안하냐 훨씬 많이 해야지 하면서 악플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거겠죠??
25/09/06 21:32
그때라고 천사같은 사람만 있고 그럴리가요
없이 살고 이기적인 사람들조차 아이 친구들은 챙겨주는 그런 문화가 있었던거죠 드라마 보고 너무 판타지까지 생각하신 듯
25/09/06 21:39
그런 문화가 있었으니까 다른 집 자식 아이도 챙겨 먹이고 했던 거죠. 지금은 그런 문화가 없어졌으니 얄짤 없지만. 인간이 그때나 지금이나 뭐 퍽이나 다르겠습니까. 자기 자식 귀한 게 인지상정인데.
25/09/06 22:02
제가 조카 봐주면서 봤을때 지금도 남의집 아기들도 잘 먹여요(주로 간식) 밥은 뭐 알러지 생활 습관 등으로 주양육자 허락 없이 함부로 먹이면 안된다고 들었네요.
25/09/06 21:46
전 80년생인데, 초등학교 다닐 때 근처 사는 친구 어머님이 하교길에 태워주셨어요.
그렇게 평화롭던 어느날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생겼고, 어머니께서 낯선 사람이 태워준다고 하면 타지 말라고 하셨어요. 갑자기 친구 어머님이 무서워지는거에요. 친구라고 하지만 친구집도 모르고.. 사실 엄마가 아닐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정중하게 괜찮다고 혼자가겠다고 말씀드리고 한 3~4km정도 되는길을 걸어갔는데, 다음날 부모님께서 왜 혼자 걸어왔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등짝 쳐맞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땐 등하교길 차량동승은 기본이었고, 집에 일이 있을 경우 친구집에서 돌봄까지 제공해주는 일도 종종 있었죠. 김장하는 날엔 친구들 불러놓고 김장김치에 보쌈파티 해주시기도 했고요. 때때로 그립긴 합니다. 지금은 초대하고 싶어도 보내는 쪽에서 실례라고 생각해서 잘 안보내는 문화가 정착한 것 같아 아쉬워요.
25/09/06 21:55
(수정됨) 결국 대접하는 입장에서 평소보다 더 좋은걸 꺼낼 수 밖에 없으니 서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럼 서로 안 보내면 되는거 아니야로 정착된거죠.
25/09/06 22:02
엊그제 유치원 친구들 3명 초대했다가 케익류 3개를 받았는데, 먹어도먹어도 케익이 줄지 않아요..
그냥 몸만 보내주시면 좋은데, 다들 너무 신경쓰시더라고요. 우리도 그냥 보내고 싶지만, 초대할 때 받은게 있으니 또 뭐라도 들려 보내야겠죠. ㅠㅠ
25/09/06 21:54
그런데 응팔류 마을 공동 육아에 대해서 얘기 하려면
89년생보다 79년생이 말씀하시는게 더 맞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저번 글에서도 그러시더니 저보다 딱 3살 많으신데 말씀 하시는건 세대차이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시네요.
25/09/06 21:59
아 그러고보니 일본 얘기 하신분이군요... 일본 얘기에선 뭔가 세대차 난다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89시면 공동 육아 개념이 남아있던 세대니까 할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25/09/06 22:01
저라면 그런 뒷담을 들었을 때, '줄 땐 언제고 이제와서 뒷담하네' 라는 서운함보다는, '그동안 내가 너무 눈치 없이 얻어만 먹었나보다, 감사표시는 제대로 했을까? 너무 게걸스럽게 먹었나(웬그막 눈칫밥편 참조)?' 등등의 일말의 대가 없이 대접해주신 분에 대한 미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린아이에게 기대하기에는 또 너무 나갔나 싶긴합니다.
25/09/06 22:51
네, 다만 지금은 그런 성찰을 하실 수 있지 않으실까요? 일련의 댓글흐름을 보면 원래 그런분이 아니신 것 같은데 흑화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25/09/06 22:03
(수정됨) 뭐지 내가 이상한가, 뭘 잘못 이해했나 하며 읽었는데 댓글 추천 수 보니 아...... 싶네요.
좀 뜬금없긴 한데, 애당초 어떤 거대한 무엇인가를 한 단어로 퉁치면 그 안의 작은 요소들을 놓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삽니다. 무슨무슨 시대였니 뭐니 하면 그 시대의 일부분뿐일 것이고, 사람에게도 그 사람 이런이런 사람이야 해봐야 그 사람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겠죠.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그게 말이나 행동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아 가끔 부끄럽고 괴롭네요.
25/09/06 22:13
그래요. 지금 늙을때로 늙은 입장에서는
잔소리 한번 차별 대우 한번에 공짜밥 개이득이랴고 계산 할 수 있겠지만 당시애 저는 37살이 아니라 10살 내외 꼬마였다는것도 좀 고려해주세요.
25/09/06 22:33
저 아주머니가 성격이 좋으신겁니다. 진짜 성격나쁜 아주머니였으면 저정도로 안끝나요.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니지.
오늘부터 서운했던 감정을 버리고 운이 좋았다는 감정으로 바꿔보심이 어떨까요?
25/09/06 22:04
전 70년대 지방 사람입니다.
저흰 공동 육아까진 아니였지만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웃집, 우리집 다니면서 밥먹고 놀고 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집에 재믹스, 친구 집에 패미컴 있어서 주로 많이 갔죠. 공동육아라고 하셨는데 주고 받은것 없이 받은 것만 나오네요. 저희 동네는 주로 가는 집이 있으면 보내는 집 어머니가 주로 가는 집에 반찬이며 간식거리 조금이라도 보내주곤 하셨죠. 응팔에서도 반찬주고 하는게 나오잖아요.
25/09/06 22:06
막 논쟁하고 그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꼭 응팔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류사에 늘 있었던 황금시대 밈인데 그 자료에서도 내자식 남의자식 개념이 일체 없었다 하진 않던 것으로..
25/09/06 22:08
어릴 적에 사촌네 집에서 놀다가 그냥 그 할머니댁 (이모부의 어머니)집까지 같이 놀러가서 밥먹고 논 게 수십번인데 지금 생각하면 꽤 까마득한 사이인데 전혀 이상한 느낌도 없었던 거 생각하면 시대가 많이 다른 거 같긴 합니다.
25/09/06 22:09
(수정됨) 그 시절에는 정이 많았다는 게 보편적인 상식이기도 합니다. 본문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으려고 하는 매우 급진적인 글이죠.
비범한 주장에는 비범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동의하지 않는 거 같아요. 어린 마음에 서운하셨을 그 감정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어른의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나 그런.
25/09/06 22:17
내 자식은 초대 한 번 못 받는데
꼬꼬마도 아니고 중학생이 맨날 와서 저러면 어느 시절 어느 부모라도 일반적으로 짜증나지 않을까요? 드라마를 안 봐서 응팔식 공동육아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 시절 넘치는 정에 대해 무슨 환상을 가지고 계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정이라는 것도 보편적으로 '적정한 수준에서' ' 서로' 오고 가는 것이지 그냥 내가 뭐 해달라고 하면 다 퍼주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런 의미로 정이 넘치는 시절같은 건 없었어요
25/09/06 22:24
아 그리고 정이 없는건 일단 먹을건 주고 우리애는 뭐 받은게 있는데 저렇게 사줘야하냐고 뒷담한 친구의 부모가 아니라
내 자식이 친구집에서 이것 저것 얻어먹을동안 그 친구에게 아무것도 안해준 본인의 부모죠 응팔류 마을 공동 육아도 그거잖아요 항상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고 뒷담의 내용도 핵심은 우리애는 받아먹은게 뭐있냐이고
25/09/06 22:45
저는 친구에게 애정을 베풀었고
그 부모님에게는 무언가 베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님 아들과 나 베푸임 이 정도?
25/09/06 23:02
어렸을때는 뭐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다 커서 아직도 이딴 소리 하는 걸 보면 참 한심합니다 눈치도 없고 염치도 없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기까지 하네요 애정을 베풀어요? 크크크 차라리 내가 같이 놀아줬음 이라고 하시지 친구 부모 위해서 베프 먹어줬습니까? 사람이 참 저렴해 보입니다
25/09/06 22:34
좋은 기억들도 참 많았을텐데, 딱 안 좋았던 기억 끄집어서 환상종 취급하는 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인데 결국은 본인 인성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응팔은 참 사실적이예요, 저는 유복하지도 않았고, 잘 못 살았지만 그럼에도 친구 네 부모님이 고기 반찬, 쏘세지, 피자 같은 거 많이 사주셔서 진짜 좋았습니다. 너무 어릴 때고 눈치도 없어서 막 너무 자주갔는지 덕분에 친구 네 부모님이 저 때문에 투닥 거리고 그랬던 일도 있었어요, 라고 쓸 수도 있었잖아요.
25/09/06 22:37
89년생이 초등학교 5학년이면 2000년 아닌가요? 그때 무슨 응팔때 공동육아를... IMF 전과 후로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5/09/06 22:43
뭐 모르시면서 아는척 하세요.
Imf로 집안 홀딱 망해서 온 식구 단칸방에 누우면 꽉차는 곳에서 자고 투룸 쓰리룸 원룸 빌라 아파트까지 가면서 과정이 제 기억에 있는데요. 저 성년되기전까지믄 공동 육아 느낌이 있었습니댜. 부유한 친구네에서 밥 얻어먹고 같이 놀고
25/09/06 22:52
(수정됨) 근데 중학생만 돼도 친구집 갈 시간 거의 없어지지 않나요. 학교 갔다가 학원 정도만 다녀와도 사실상 밤이라 기존 친구랑 같은 반이거나 같은 학원 다니는거 아니면 자연스럽게 좀 멀어지게 되던데, 그리고 고등학생이면 사실상 야자때문에 공동 육아라는 걸 체험하기 힘드실거고
그냥 공동육아개념 자체가 다른분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응팔 제대로 본게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는 모르겠군요.
25/09/06 23:04
그럼 그건 00년대 공동육아 느낌이지 응팔때 공동육아 느낌이 아니잖아요. 88년대 국민학생을 지내면서 그 시대를 겪어온 사람한테 아는척하지 말라니요. 님이야말로 겪지도 않고 티비 드라마로 본걸로 그 시대를 아는척하시지 마세요.
25/09/06 22:37
아뇨 그냥 부부싸움하면서 별의 별 이야기가 나온 것 뿐입니다. 당사자도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야기한게 아닐겁니다. 라고 믿을 순 없나요?
25/09/06 22:58
군자의 복수는 10년을 간다는데,
누군가의 복수는 27년을 가는군요. 3년만 더 있으면 이우진이 오대수를 2번 가둘 수 있는 기간;;;
25/09/06 22:58
이미 '급식'으로 표현하시는 점부터 '응팔'때는 아니군요. 1988년에 급식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위에 이지금 님 말씀처럼 89년생의 5학년이면 2000년 전후일텐데.. 그 때면 이미 응팔같은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난 다음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응팔 드라마에서는 부모님들끼리도 친분이 있는 걸로 그려집니다마는, 럭키비키잖앙 님 글에서 글쓴분 부모님과, 친구분 부모님 사이에 친분관계가 있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글쓴이 분의 경험과, '응팔'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시대상도, 디테일에서도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글쓴이 분 본인의 경험에만 근거해서 의문을 품으신다면 그 응팔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 같은 사람은 당연히 이해할 수 없겠죠.
25/09/06 23:01
저는 정이 꽤나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우리 어머님이 바쁘면 친구집에 저를 맡기셨고, 종종 제친구도 저희집에 있곤 했었죠. 동네 으른들 또래있는 부모님끼리도 사이가 좋았고, 종종 밥도 모여먹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5/09/06 23:06
이렇게나 생각이 다를수 있구나란 생각이 드는데 댓글 보니 글쓴님만 많이 다른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행이다......
사람이 보통 나이를 먹으면 눈치가 늘거나 뭐 매너의 기준같은게 꽤 사회에 맞게 늘어나는게... 글쓰신 내용이나 댓글에 반응하시는것만 보면.. 그때 그시절에서 크게 성장하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25/09/06 23:15
현재는 방과후 프로그램도 있고 학원도 잘 되어 있어 공공기관과 사업체가 보육을 잘 해주고 있죠.
저 때는 저랬었군요. 느슨한 공동체가 옆집 애좀 돌봐주는 시대에 그래도 남의 자식보다는 당연히 내자식부터 챙기기요. 인간이기에 아주 당연한 현상같습니다.
25/09/06 23:19
전 놀러가는 의미에서 간적은 있어도 남집에서 봐주고 이런건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런거 감안해도 공동육아 수준까진 아니어도 초등학교만가도 얼추 얘가 알아서 등하교도하고 학원도 가고 저녁에 집 들어가고 이러긴 했어요. 이때부터 얘만 순종적이고 말썽안피우면 얼추 오토플레이 가능했죠. 요즘엔 부모가 그런거까지 일일히 다 하는 시대가 되었고요.
25/09/06 23:21
이런 생각도 드네요 우연히 들은 저 사건이 글쓴이를 이렇게나 꼬이게 만든건 아닌지.. 안들었다면 혹은 나중에 그분들의 나눔과 배려에 감사할줄 아는 나이때 그런 이야기를 알게됐다면 지금의 글쓴이 태도도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25/09/06 23:28
어그로 끄는걸 좋아하는분이시죠? 짐심 으로 저렇게 생각한다구요?
어떤 시대에도 염치 없고 경우 없는 사람에게 호의적인 시대는 없었습니다. 그게 어린 나이의 미숙함에서 온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성숙한 어른이 되서는 깨닫고 부끄러워 해야 할일 같네요. 뭐 딱히 친구라고 보기에도 애매하지만 자식의 친구에게 밥 한끼라도 차려주는건 고마운 일이지 남이 차려준 밥상에 반찬투정을 부릴일도 염치 없이 매번 얻어먹어 그 가족을 불편하게 할 일도 아닙니다. 이건 정이나 시대상황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염치와 배려의 문제라고 봅니다. 딱 꼬집어서 어린날의 본인이 염치가 없었고 지금도 딱히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25/09/07 00:50
초등학생 때 누군지 기억도 안 나는, 같은 반 친구였던 거 같은데 같이 하굣길에 친구 어머니가 중국집에서 친구랑 짜장면 사 주신 게 20대 후반인가 언제부터 기억나면서 참 감사하더라고요.
일단 절친이 아닌데 사 주셨다는 게.. 식사 자리에 생전 처음 보는 아들 친구 끼는 것도 원하지 않고 그냥 아줌마 철수랑 얘기 좀 할게 먼저 가라고 하면 되는데. 덧붙이면 철수한테 너랑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 주겠다고 좋은 소리 하거나. 저도 뭐 짜장면 한 그릇이라 대수롭지 않아서 별 인상 없다가 나이 먹고 저거 좀 특별한 일인 거 알고 참 공덕이라 느꼈습니다. 넷째 줄처럼 생각만 해도 훈훈한.. 그냥 친구1, 급우1 같은 애를 이모, 고모, 사촌형제인 것처럼 셋이 중국집 가서 짜장면 사 주셨으니.
+ 25/09/07 06:33
맞벌이 부모님이라 저희집 놀러간 빈도가 훨씬 적긴한데
어쩌다 어머니 집에 계실때는 저희집에 놀러와서 같이 밥 먹은적도 있긴 합니다.
25/09/06 23:37
폭싹만해도 안그런데
응팔 시절이라고 살림이 조금 나아진거지 그때라고 완전히 바뀌고 그런게 아닙니다 그때도 오고가는게 있어야했고 지금은 아예 오고가는게 없는거죠
25/09/07 00:16
시대차이가 얼마나 되나 궁금해서 찾아봐는데 할버니가 잡녀시켜서 집안에 보탬되라던 폭싹의 금명이가 응팔의 성보라랑 동갑이고 덕선이는 은명이보다 두살 누나더군요.
25/09/06 23:38
전 아이를 공동육아 마을에서 키웠는데, 우리 아이가 남의 집에 가서 차별받을 거란 걱정 없이, 또한 남의 집 아이도 내 아이처럼 재우고 먹이고 놀고 그랬는데 부모로써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를 남의 집에 안심하고 맡길 땐 부부끼리 심야 영화도 보고, 그 집에 가서 아이들 놀다 자라고 하고 그 부부들과 술도 한잔 기울이며 놀고. 그런데 생각하면 저도 어린 시절 그렇게 컸던 거 같습니다. 글쓴 분께서 나쁜 기억이 있으셨던 거 같은데 어린 시절의 저나 큰 이후의 저나 말씀하신 것 같은 건 잘 못 본 거 같네요.
25/09/07 00:42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반대되는 의견을 쓸 때는 반박하기 전에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한 건 아닌가 한 번 돌아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렇게 오래전 일로 아직까지 자존감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럭키비키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5/09/07 01:04
댓글과 본문을 보건대 글쓴님은 책임을 전가하는 습관이 보입니다. 과거 상황을 ‘내가 어렸으니까’라는 이유로만 설명하는 건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선택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자기 감정에만 몰입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당시 상대가 어떤 의도로 행동했는지보다 본인의 감정만 강조하는 건,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한 것이니까요. 사람은 입체적인 존재라, 귀엽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부담스럽고 성가신 감정이 함께 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30대 후반에 이르러 여전히 사람들의 지적에 방어적이고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면, 성찰보다는 자기합리화에 머물러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25/09/07 01:30
제가 빠른 84인데도 저랑 시대상 제일 잘 맞는건 응칠입니다.
89년생이 응팔을 이야기하는건 시대가 안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어렸다고 지금도 어린건 아니잖아요. 왜 그 시절에 머물러 계신겁니까..
25/09/07 01:36
(수정됨) 반대로 님의 그 경험이 바로 이웃간 정이 있는 시대를 나타내는 증거일수도 있습니다. 님 친구분 어머니는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좀 있더라도 주변에서 다 그렇게 자식 친구들 밥 먹여보내는 분위기니 그걸 안하기 어려웠겠죠.
스웨덴에서는 자식 친구가 놀러와도 가족끼리만 밥을 먹는다고 하니 전세계 사람들이 놀랐던것처럼 80년대에는 자식 친구가 놀러왔는데 먹을거 안 챙겨주면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였겠죠. 그러니 그 당시에는 공동육아라는게 대세였다는거고 소수의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대세를 따른거니깐요. 본인 가정형편은 어려워서 본인 부모님은 친구들에게 저런걸 못해줬다거 하셨는데 그럼 님에게 피자같은걸 사주신 친구 부모님 사정은 다 아시나요? 그분들도 형편이 좋은건 아닌데 그래도 자식 친구들이니 무리했을수도 있죠. 뭐 어릴때 기억이라 잘 몰라서 상처받을순 있는데 그걸 가지고 지금 이렇게 얘기하시는건 참..
+ 25/09/07 06:40
본문을 처음 읽을땐 괜찮았는데, 아래 댓글들 보고 본문글을 다시 읽으니 다르게 읽히네요.
어린 시절 어쩌다 그럴 수 있을 사건인데 글쓴이가 아직도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하는 말 보면 본인도 딱히 정이 많다거나 공감을 잘하는 성격은 아닌듯 보이니 더더욱 그렇네요.
25/09/07 02:08
혹시, 혹시, 집을 두고 친구네 밥이 먹고 싶어 계속 갔던건가요. 혹시 그렇다면 그 어머님이 애들 속마음 정도는 가볍게 간파해내고 선을 더 그었을 수 있다는걸 이제는 이해해드려야 합니다.
25/09/07 03:34
그땐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응팔 시기가 아님.
그땐 애새끼였지만 지금은 애새끼 아님. 공동육아든 정이든 주고 받는거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는게 아님. 뭐 하나도 맞는게 없네.
+ 25/09/07 06:09
배품을 받을 자격이 없네요. 받았으면 받은만큼 돌려주고, 그걸 못했으면 최소한 감사하는 태도라도 보이는게 인간입니다. 죄송한데 어려서 몰랐다 하시는데 지금 초저학년 애들도 그정도는 알고 행동해요. 호의가 계속된다고 권리가 되는건 아닙니다.
+ 25/09/07 06:37
그 당시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었기에 나름 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과 딱히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본문은 그러려니 했는데, 님 댓글들 보고 본문 글을 다시 읽으니 다르게 읽히네요. 초등학생이 그런 일로 상처를 받을 수는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89년생이 아직도 그런 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모습이 한심해 보이네요. 댓글들 보면 님도 남들을 공감해주는 성격은 아닌 듯 한데 누가 누굴 비난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