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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1 18:29
(수정됨) 뭐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사실 게임이 아니니까...너네는 앞으로 육우 키워 딸깍이 안되서 이 모든 문제가 나오죠...
평생 이거 하던 사람을 딴거 하라는게 쉬우면 세상 뭐 문제가 생기겠어요...그리고 그정도 인구면 그냥 자연사 기다리면서 가면 될겁니다...인위적으로 더 모가지 안비틀어도 말이죠...이미 줄만큼 줄었다고도 볼 수 있죠...
25/09/01 18:32
언제부턴가 우유-너무 비싸
라는 인식이 박혀서 안 먹게 됐네요. 학생 때 항상 아침마다 우유배달 왔었고, 냉장고에 항상 우유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우유값이 비싸진 시기랑 맞물리는 것 같네요,,
25/09/01 18:44
우유가 좀 프리미엄 라인 많이 나오고 저가라인은 확 떨어지면 좋을텐데 프리미엄라인 제품은 나오긴하는데 저가라인은 없는걸봐서는 저점에 한계가 있는거고 이건 많은분들이 이미 정보를 알고계시는 상황이고
그냥 우유와 디저트가 사치품이 되는 암담한 상황을 맞이하던가 해야겠네요. 디저트는 이미 일정수준 그렇긴 하지만.
25/09/01 18:54
그러면 우유는 신선제품이라서 비싸질 것입니다. 우유는 멸균우유 제외 냉장보관해도 유통기한 약 2주이고 낙농선진국인 유럽이나 오세아니아쪽 미국쪽은 배로 실어오면 너무 오래걸려서 유통기한 지날거예요. 그리고 우유는 부피나 무게대비 싸기때문에 항공 수송도 할 수없죠. 비싸서 결국 받아올 거는 중국, 베트남, 일본정도가 한계일텐데 유통비용 고려하면 가격 유지하거나 비싸질 가능성이 클것입니다.
25/09/01 18:55
코로나시기때 식량안보나 다른나라 마스크 대란처럼, 이제 슬슬 자유무역시대가 막을 내리는 시점에서 뭔가 하나를 포기하고 수입에 의존하는게 낫지않냐는게 좀 그렇긴합니다만
근데 정작 낙농업에 들어가는 사료도 수입이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수입에 의존하는거면 그냥 유제품을 수입하는게 낫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25/09/01 19:07
(수정됨) 농가 살릴려고 만든 우유가격 연동제가 산업 자체를 박살냈죠.
노력해서 생산 원가를 낮추면 값을 깍고, 걍 두면 알아서 값이 오르니.
25/09/01 19:16
(수정됨) 뭐 유럽처럼 일단 우유같은거 나오면 물량 어느정도 감당해주는 나라들조차 쿼터제같은거 없어지니 가격이 너무 내려가서 난리났던거보면 답은 없었을지도...(제일 원인은 최대수출처인 러시아쪽의 금수조치인거 같지만...어쨌든 비싸게 사줄 우리나라같은데 던져놔도 감당 안되던거니...)
25/09/01 23:19
(수정됨) 뭐 저도 어디 뉴스링크보는데 그렇다 설명하더군요...쿼터제 폐지 후 우유값 나락간 이유로...한 10년은 더 된 내용이니 지금은 모르죠...
25/09/01 23:23
제미나이로 검색하니깐
러시아가 EU가 생산하는 치즈의 32%, 버터의 24%를 수입했었다고 나오네요. 타격이 어마어마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25/09/01 19:15
지금 우유 생산량 부족해서 그나마 가장 수요량이 적은 생크림 생산량 줄여서 생크림 가격 미치도록 올라가있는거 보면 낙농업을 포기해야할 때가 아니라 원유가격연동제 폐지하고 할 거 같은데
25/09/01 19:49
이게 앞으로 낙농업 말고 어디에 끼워넣어도 말이 될거같다는게 좀 무섭네요.
의료 포기를 고려해야될때 아닐까요? 자주국방 포기를 고려해야될때 아닐까요? 공교육 포기를 고려해야될때 아닐까요? 등등...
25/09/01 20:48
솔직히 경제구조나 금융 보다보면, 우리가 500년전 조선시대에 고을 사또님이 양민들 수탈하던 대동법 악용이나 별다를바가 없습니다. 이 상황속에서 망가진 사회구조를 개혁할 생각은 못하고, 백성들은 중인(전문직)이라도 되고자 온 나라가 교육에 올인하는것을 보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만 떠올라요.
25/09/01 20:51
이권때문에 어렵죠..이런게 한두개가 아니고..각종 보조금이니 대신 사주고 등등...이런식으로 그냥 버티기식으로 나가는 산업이 한두개가 아닐걸요..1차산업쪽은..
25/09/01 20:56
(수정됨) 포기 좋죠.
사실 한국은 농업같은 1차산업 극히 소수의 상품작물이나 어업을 제외하면 포기하고 올수입하는게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맞습니다. 뭘해도 보조금이랑 규제 없으면 해외 농산물 못이기거든요? 그렇다고 그걸 실제로 하면요,미,유럽의 제조업꼴 나는거죠. 한번 그만두고 나면 복구가 정말 어렵습니다.
25/09/01 21:09
당장의 이론적 합리성만 따지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좋긴 한데 개인을 넘어 국가단위로도 점점 각자도생 시대가 되가고 있다보니 쉽지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25/09/01 21:10
전에도 이야기 드렸지만
낙농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처럼 공장화를 진행시켜야 합니다. 현재 농민들에게는 아픈이야기겠지만요. 중국의 돼지사육공장을 보면 (엄청나게 큰 빌딩으로 지었습니다.) 한국의 일반 돼지 농가보다 휠씬 깨끗하고 분뇨처리도 상당히 위생적으로 해놨습니다. 단 이렇게 할려면 낙농업에 종사하는 인원을 전부 조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농민들이 들고 일어날 테니까요.
25/09/01 21:31
그건 아닙니다.
제가 들어갔던 정책회의 중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정말 돼지 사육공장을 짓는 연구용역 단계를 결정짓는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돼지 독감에 대한 부분 농가의 지원 그로 인한 보상대책 이렇게 회의에 나왔습니다. 한국도 이미 준비는 하고 있긴 합니다.
25/09/01 21:49
중국에 돼지사육공장이 관리가 정말 철저히 되어서 전영병이 옮기기 힘든 구조라고 하네요.
돼지가 자라는 생장주기(6개월정도)동안 사육사도 밖에 나가지 않고 그 타워에 있어 철저하게 바깥과 격리된다고 합니다. 생장주기가 끝나면 돼지의 건강, 무게 등 기반으로 사육사한테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긴 휴가를 가지게 한다고 합니다. 뭔가 다른 세상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나름 과학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25/09/01 21:32
포기보다 현대화미래화를 꿈꿔야된다고 생각해요 그과정에 필요하다면 대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줄수도 있구요.쓰고보니 위의 성아무인님과 비슷한생각이네요
25/09/01 21:37
글쎄요. 기업화 해도 보조금, 수입규제 없으면 성립이 불가능할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수입규제만 풀려도 투자한 자본이 싸그리 날아가고, 보조금 없으면 아무리 효율화를 해도 단가를 맞출 수 없는 사업인데, 보조금과 수입규제 없이 어떤 기업이 승부를 보려고 하겠어요?
25/09/01 21:42
아마 정책적으로 풀리게 되면
정부에서 지원이 꽤 많이 될겁니다. 다만, 현재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인원을 조정하는 작업이 힘들긴 헌데 문제는 이게 어려운 작업이고 점점 농가에 있는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가고 외노자를 써서 억지로 버티고 있으니 인구 조정이 되면 바뀔겁니다,
25/09/01 21:57
네. 뭐 그건 이해가 갑니다. 고령화로 인해 후계자가 있는 농가가 주위 땅이나 시설을 흡수해 기업화되는건 일본도 비슷한 흐름이죠.
외노자야 어짜피 기업화해도 쓸거니 외노자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은것같고요. 어짜피 기업화되도 외노자 안쓰면 못버팁니다.
25/09/01 21:45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적어도 보조금 규모는 줄일수있겠죠. 한번에 완벽한 해결책은 없어요. 그렇다고 이대로 가는것도 한계에 봉착했구요
25/09/01 22:04
(수정됨) 국내에서 대기업이 손댄 모든 분야에서 규모와 효율성 혁신이 일어났나요?
일어난 부문도 있고 안일어난 부문도 있죠. 저는 농업이 기업화된다고 대단한 혁신이 일어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랬다면 미국의 압도적인 보조금 규모나 유럽이 북아프리카 외노자 없으면 농사 못짓는게 설명이 안되거든요. 대기업이 뛰어든 순간 내야하는 이익의 상한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을 수 밖에 없고, 그걸 달성하지 못하면 보조금으로 채워야 할겁니다. 한반도라는 똥땅에서 산출해낼 수 있는 농축산물 규모는 한계가 명확하고, 대기업이 뛰어들어서 그게 좀 늘어난다 해도 어짜피 해외 딸깍 한번에 풍비박산 날건 뻔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대기업이 뛰어듬으로서 보호규제와 보조금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겠죠. 대기업마저 포기하면 아예 끝장이니까요. 까고말해 대기업들은 한반도에서 농사짓기보다 일본 상사기업들이 하는것처럼 우수한 외국 농기업 헌팅하러 다니는게 더 낫습니다.
25/09/01 22:08
그런효율성과 비전을 담보한 대기업을 지원하면되죠 우리나라 대기업이 하나도 아니구요. 대기업이 혁신에 실패하면 깔끔하게 손실처리도 방법이죠. 이대로 고사시키는것보다는 낫잖아요?
25/09/01 22:12
윗댓에서 언급드렸지만 대기업들은 한반도에서 보조금 푼돈 받겠다고 농업에 투자하기보다 일본 거대 상사기업이 했듯이 해외의 농축산 기업을 헌팅하는게 더 낫습니다. 홋카이도를 가진 일본조차 대기업들이 주판 굴려 내린 결론이 그건데요 뭐.
만약 대기업을 참여시킨다면 상상 이상으로 많은 당근을 줘야 할거고, 깔끔하게 손실처리? 그런건 불가능할겁니다. 대기업이 바보에요? 자기가 투자한거 이상으로 먹고 나와야죠.
25/09/01 22:17
시도는 해보는거죠. 이런조건으로 들어올것이 있나? 없으면 말씀대로 고사되는거지만 혹시나있다면 그쪽도 리스크지고 들어오는거죠. 그리고 대기업이라고 모두 투자이상 먹고나온다는것도 사실이 아니죠. 대기업이 실패한 사례도 많지 않나요? 다만 지금. 우리 목축업은. 현대화가 필요한 입장이고 이것에 적합한게 대기업 같아보인다는 말이에요
25/09/01 22:22
개가좋아요 님// 지 혼자 들어와서 꼴아박고 나가는거와 달리 국가가 해보라고 밀어줄려면...당연히 손실보전은 국가가 해줘야하니까요 그 민자로 인프라 깔때처럼...
25/09/01 22:22
개가좋아요 님// 농업 종사자 아닌 분들이야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뭐... 한발 걸치고 있는 입장에선 꿈같은 이야기고 현실성 없다는것만 말씀드릴게요. 더이상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25/09/01 22:16
낙농업같은 1차에 굳이 뛰어들 대기업은 절대 안많을겁니다...그러면 잘 해야 과점이라는거죠 보조금은 보조금대로 밀어주더라도...
그러면...수익을 낸다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겁니다가 될수도 있...
25/09/01 22:18
모든 문제의 근원이 '땅 크기가 작고 비옥하지도 않으며 산지가 많고 기후도 안정적이지 않다'+'인건비 비싸다' 이거 두개인 이상 여기에 투자할 대기업은 사실 없다고 봐야죠. 혁신 해봐야 폴란드 미국 호주 딸깍 한방에 박살나잖아요..
25/09/01 22:22
담배상품권 님// 뭔그럴수도 있는데 현대화하면 그러한 조건들이 다 완화되는거 아닌가요? 거대한 공장식 낙농업요. 기후 지형. 인건비 모두 상쇄되는 조건 같은데요?
25/09/01 22:24
(수정됨) 개가좋아요 님// 도대체 님이 생각하는 현대화가 뭔지 모르겠는데 현대화는 마법이 아닙니다. 규모 늘린다고 기후 지형 인건비가 모두 마법처럼 해결되면 호주랑 미국 농기업들이 왜 외노자 쓰고 보조금 받으려고 로비에 돈을 쏟아붓겠어요?
25/09/01 22:28
담배상품권 님// 성야무인님이 말씀하신 거대 공장에서 하는 느낌이에요.거대한 빌딩지을 땅이 없지는 않잖아요? 우리는 그런 대형 프로젝트를 해본적이 없지않나요? 성공한 중국도 있는데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야하죠?
25/09/01 22:34
개가좋아요 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5421 중국도 사료 수입 때문에 우유 생산비용이 뉴질랜드의 2배가 넘습니다.
25/09/01 22:41
개가좋아요 님// 돼지에 적용하는게 다른 동물에게도 일단 가능한진 별건이라서...
충남에 일단 중국기업과 협업으로 돼지공장 들어올려는게 있긴한데...
25/09/01 22:43
베라히 님// 그게 비교대상이 그런 낙농업 강국이면 그런데 결국 우리가 원하는건 지금의 우리보다 나아지는거 아닐까요? 현대화가 지금 우리나라 우유생산비용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입니다. 사실 저런강국을 비교대상으로 보면 포기가 맞는데 그래도 식량안보라는 문제때문에 이런방법도 생각해보는거죠
25/09/01 22:47
개가좋아요 님//
소는 다른 가축에 비해 사료 전환율이 낮아서 (고기 1kg을 얻을려면 소는 10kg, 돼지는 3.5kg) 사료비 비중이 절대적이에요.
25/09/01 22:56
(수정됨) 개가좋아요 님// 일단 우유이야기를 하셨으니 대충 꺼무에서 젖소만 봐도 그런 건물내에 가둬서 키우기엔 리스크가 좀 있어보이는...닭이나 돼지 육우는 소위 밀집사육을 하는데(어차피 적당히 자라면 그냥 죽임 요즘은 이것도 밀도 줄이고자하죠...고기질이 영향이 가니까) 젖소는 스트레스 관리 안되면 바로 우유양이나 품질이 그냥 가버리다보니 밀집도가 낮을수밖에 없는데...그 와중에 건물안에 가둬서 스트레스 관리 잘할려면...흠 그걸 몇년을 해야하는데...
25/09/01 23:00
베라히 님// 어. 그럼 소는 어차피 답이없는 상황이군요. 그렇다면 다른. 논의는 의미 없고 젖소산업을 살려놓을거냐 포기할거냐만 남네요. 결국 우유가 식량주권에 절대적인가 아닌가 고민해봐야겠네요
25/09/01 22:46
댓글 의견 정독해보았는데, 이거 연금같은 핵폭탄에 비할바는 아지만 충분히 폭탄이군요.
어설프게 만졌다간 그르치고 욕만 먹을 초 고난이도 폭탄해체작업 같습니다. 아..
25/09/01 22:56
실제 지원금이 연 얼마 정도 들어가나요?
이와 비슷한 문제 중에는 산업 하나 유지해서 만일에 사태 대비하고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나 지역 생활 유지하는 거 치고는, 한국 국가 규모에서는 그렇게 큰 돈 들어가는 게 아니라, 비효율적인 면이 있어도 복지 겸 리스크 대비 겸 존속되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25/09/01 23:06
현재는 직접 보조금은 거의 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원유가격연동제는 유가공업체가 강제로 비싸게 원유를 사야하는 정책이고 유가공업체는 그 비싸게 산 원유를 시중에 더 비싸게 팔고 있으니까요.
25/09/02 00:04
그럼 지금은 수입품을 못 들어오게 하거나, 가격 경쟁을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을까요?
수입품이 들어오는데도 국내 낙농제품이 더 비싼 가격으로도 구매되는거면,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아주 천천히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직접 보조금이 엄청 들어가는 구조도 또 아니라면요
25/09/02 00:29
한국에서 주로 유통되는 살균우유(냉장유통)는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2주)
그래서 해외에서 수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우유가 비싸다한들 비행기로 들여오기에는 운송비가 너무 나가니까요. 대신 해외에서 멸균우유(상온유통) 수입하는데 살균우유에 익숙해진 한국 사람 입맛에는 약간 밍밍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많이 수입이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내년(2026년) 부터는 유럽산 멸균우유의 관세가 0%로 없어져서 수입이 늘거라고는 하는데, 현재 관세도 겨우 2.4% 라서 별로 획기적으로 늘거 같지는 않습니다.
25/09/02 01:09
(수정됨) 불편한 진실이죠 글에서도 논조가 쌀농업 종사자 많아서 전환 어렵다 한우농가는 자체 구조조정되고 있는데 낙농업은 종사자도 적고 구조조정도 안되니 포기하자(구조조정하자) 좀 잔인하게 들리죠 근데 이 글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 사회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규모 큰 노조라든지 이익집단들은 각자 규모있게 뭉쳐서 떼법이랄지 목소리 내면서 자신들 기득권 유지하고 구심점 없어서 못 뭉치는 집단들은 그대로 처맞고... 이 글의 낙농업 농가라든가 영세베이커리 등등이나 자영업자들이라든가 말이죠 그리고 이런 흐름은 막거나 돌이키거나 되돌릴수도 없죠 세계화에 따른 무한경쟁에 의한 거니까 우리 국력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한계를 맞을수밖에 없고.. 근데 이런 한계도달 산업영역은 점점 늘어날 일밖에 없고... 글쓴님은 낙농업 포기만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제 언젠가 다가올 우리나라 모든 산업영역의 포기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25/09/02 02:32
이게 낙농업이라 남일이라고 느껴지지 여기 많은 분들께서 자기 업계에 인공지능이 도입 되는 순간 모두가 느낄 딜레마가 아닐까요.
경쟁과 도태, 저도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보다 대부분 탁월한 성과를 보일 AI를 목도하게 되면서 혼란스럽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철학을 가져야 할지. 능력 경쟁과 효율성의 신화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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