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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17 20:20:26
Name 럭키비키잖앙
Subject [일반] 요즘 젊은애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떼는 말이야!!! 저는 89년생입니다.
저의 유년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대한민국은 개도국이었고
일본은 그냥 선진국이 아니라 월드 와이드 no.2 급 어마어마한 나라였습니다. (도라에몽과 검정고무신이 시대 배경이 같은 시기라고 하니 말 다했죠.)

어쨋든 그래서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들 일본거 싹 다 베끼고 노래도 배끼고 그런 시기에(베낀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크크) 저는 성장했습니다.

일본과 라이벌리는 어떻게 가지고 있는데 당시 수준 차이가 많이 나니까 비비지는 못하고 동경 아닌 질투 같은 동경도 있었죠. (이때 클리앙에서 삼성이 소니 넘는 날이 올까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현실이 됐네요.)

저때도 개도국 대한민국 vs 선진국 일본이었는데
더 전 세대분들은 후진국 대한민국 vs 선진국 일본이라 동경 혹은 라이벌에게 패배감 다양한 감정을 선배님들이 느꼈을거라고 봐요.


그런데 요즘 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등등 일본 아직도 개쩔죠.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이 일본 소프트 파워 못 넘기는건 맞는데
지금 우리나라도 문화로 어디가서 꿀리진 않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 생각이 궁금한데
글 쓸 커뮤니티 잘못 잡았네…. 여긴 그런친구들 거의 없을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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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히
25/08/17 20:33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 때인 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일본에 대한 경계심이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면 중국은 인구만 많은 후진국 정도?
가아악
25/08/17 20:36
수정 아이콘
얼마 전 갤럽 여론조사보면

전체 세대
일본에 호감이 간다 38% vs 호감이 가지 않는다 45%
일본인에 호감이 간다 56% vs 호감이 가지 않는다 26%

20대
일본에 호감이 간다 61% vs 호감이 가지 않는다 22%
일본인에 호감이 간다 77% vs 호감이 가지 않는다 8%
로 나오네요

젊은층들은 말할 것도 없이 호감이 더 높습니다
여담으로 이 수치는 89년 조사 이후 최대 수준의 호감도 수치라고 합니다

걍 정치인들만 가만히 있으면 양국 국민들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베라히
25/08/17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만 하더라도 일본은
우리나라가 따라잡아야 하는 국가라는게 강했는데
지금은 이런게 많이 약해졌죠.
Liberalist
25/08/17 20:43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은 문화적으로 우리와 굉장히 유사해서, 타 국가 사람들 대비 내적 친밀감이 생기기 쉽다보니 뭐...
우리도 굉장히 약해진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본인들도 젊은 층 기준으로 딱히 내셔널리즘에 엄청 동조하는 흐름은 아니고요.
Liberalist
25/08/17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이 저와 딱 동나이대인데, 저는 00년대 초반부터 일본 들락날락 자주해서 그런가, 일본이 넘사벽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랑 사는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 정도...? 그나마 어학 공부할 때 소니, 파나소닉 CD플레이어나 찍찍이 성능이 킹왕짱이다, 그리고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천상기부터 시작해서 개꿀잼이다~ 이런 생각은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이 있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현재 포지션도 역사적인 맥락으로서의 일본 / 현재의 일본을 구분 지어서 생각하고, 후자의 일본에 대해서는 북한, 중국을 향하는 것과 같은 적대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인들 사는게 우리와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어... 이기는 합니다.
럭키비키잖앙
25/08/17 22:35
수정 아이콘
선생님 저랑 동나이대인데 00년대 초반대부터 일본 들락날락 자주했으면 집안이 굉장히 유복하셨던겁니다. 
집안에 여유가 있으면 어느나라가 더 잘사느니 굳이 의미가 없죠. 
가스트락스
25/08/17 20:43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막연한 반일 정서도 많이 줄었고,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도도 과거에 비하면 훨씬 높아진 편입니다. 몇백만 명씩 일본을 여행하고, 스트리밍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문화 유입도 많아졌죠. 이제는 일본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그냥 일상의 한 부분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스포츠만 봐도 예전처럼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열기는 많이 옅어졌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일본을 특별히 적대시하기보다는, 그저 일상적인 문화와 소비 대상 중 하나로 대하고 있는 듯합니다. 환율, 항공권, 굿즈나 공연 같은 실용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고, 정치·역사 문제는 사건이 있을 때만 잠시 관심을 끌 뿐 오래 가지 않죠. 한마디로 ‘좋으면 즐기고 아니면 안 한다’는 식의 가벼운 태도, 그리고 일본을 더 이상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는 경향 같아요.
일각여삼추
25/08/17 20:53
수정 아이콘
옆집 친구 같은 느낌이죠.
짭뇨띠
25/08/17 20:53
수정 아이콘
한일 정서 배틀은 거의 희미해져가고
어린이들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 별로없습니다
맨날 일본아이피 접하는데 호감이 비호감을 앞선다 봐요.
여행도 잘 가잖아요.
그리고 비호감 탱킹을 중국이 알차게 해줘서 일본 덜싫어하는 점도 있겠죠
선플러
25/08/17 2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고생들 가르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호감도도 올라갔지만 적개심과 경계심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이 감정이 중국으로 넘어간 느낌이고요.

선진국인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자부심도 강하고요.

최근 국가브랜드지수에서 우리나라가 23위인가 해서
저는 엄청 높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왜 이렇게 낮냐고
top3, 못해도 top5 에는 들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지수에서 1위는 일본입니다.
애들이 이거보고 얼더라고요.

그래서 얘기해줬죠.
전 세계인들은 일본 게임을 하고, 일본만화, 일본애니를 보며 자란다고.
지금 케데헌 하나로 우리나라가 이렇게 난리난리인데
일본인들은 어느 정도일 것 같냐고

결국 요즘 세대는 일본을 예전처럼 열등감 섞인 동경으로 보지 않고
'문화 강국' 정도로 인정하면서도 여유 있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조랑말
25/08/17 21:41
수정 아이콘
와 못해도 5등이라는게 정말 인식차가 크네요. 이렇게 문화적 자존감이 높은 세대가 역사상 있었을까요? 앞으로 더 융성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Quantumwk
25/08/17 21: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좀 다릅니다. 이전 세대는 해외나가면 엄청 위축되고 열등감 엄청 느꼈었는데 이제 그런게 사라진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유도 생기고 예전같은 삐뚤어진 국수주의나 이런게 없는 듯 하네요.
이리떼
25/08/18 01:39
수정 아이콘
다른 소프트파워 순위에선 10위던데요... 애초에 '스코틀랜드'보다 아래에 있다는 전에서 평가기준이 의심됩니다.
키모이맨
25/08/17 21:02
수정 아이콘
저포함 제 주변피셜의 주관적인 생각이긴 한데 전 현실에서 소위말하는 나라에 대한 소속감, 국뽕같은 내셔널리즘 강한사람 본적이 없네요
뭐 타국에 대한 경쟁심이나 이런것도 별로 모르겠고 평생 별생각안해봤을거고
살면서 해외에 좋은 일자리 생기고 영주권딸수있다하면 얼마든지 갈수도있는거라
생강차
25/08/17 21:02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89학번이면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겠는데,
89년생이라고 하니 생뚱 맞네요.
아따따뚜르겐
25/08/17 21:16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특이하다는 생각부터 나더군요.
TempestKim
25/08/17 22:16
수정 아이콘
36~37세 아저씨라서 생뚱맞을게 없는 것 같은데요... 문화개방 시기가 아니더라도 무한도전 일본예능에서 베껴온 특집등 이런 것도 이야기 많이 돌았고 해서 없는 떡밥도 아니고.
본문의 글 쓸 커뮤 잘못잡았다는 마지막 문단은 적절하게 쓰신 듯 크크
25/08/17 21:06
수정 아이콘
그냥 좋은 국가1이죠.. 놀러가기 좋고 물건 좋고 가깝고 등등 말이죠. 다만 반일정서에 대해서는 우리보단 일본의 한결같은 독도영유권, 강제수탈 부인이 패시브기 때문에 결국 칼자루는 일본에 달린거고 이또한 일본이 자초하는거라고 봐서 적개심을 극대화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반일정서를 조롱하는건 더 한심한 행위라고 보고요.
슬래쉬
25/08/17 21:07
수정 아이콘
글 쓸 커뮤니티 잘못 잡았네…. 여긴 그런친구들 거의 없을낀데
우울한구름
25/08/17 21:08
수정 아이콘
나이가 비슷한데 라떼는이 동감이 잘 안 되긴 하네요
카레맛똥
25/08/17 21:12
수정 아이콘
여기선 저도 어린축에 속하는거 같으니 또래들의 느낌을 한마디 얹어보자면 이제 일본은 적국 개념보다는 동반자에 가까운 느낌이고 중국은 확실한 주적입니다. 아울러 북한은 (이라기 보단 김씨왕조) 이젠 상종할 가치도 없는 괴뢰정권이며 북한에 대한 우호적 제스쳐는 시간,돈,국력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5/08/17 21:22
수정 아이콘
어쨋튼 저쨋튼 이쁜 이상형 같은 여성분들이 정말 많은 나라
상상마이너스
25/08/17 21:22
수정 아이콘
반일교육이 사라진것도 영향이 크겠죠

제 학창시절만 해도 임진왜란이나 일제강점기 배울때 일본인이라는 말을 쓰지도 않고

쪽빠리라고 불렀죠. 쪽바리 대장 풍신수길이가 어쩌고 하면서. 지금은 상상도 못하는일이겠죠

그외에도 왜놈이니 야만인이니 불을 피울줄도 몰라서 날로 쳐먹는다는등

참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최후의 밤
25/08/17 23:35
수정 아이콘
심했다는 과거형으로 표현하긴 그런게 그 표현이 다 중국 타겟으로 바뀌었지 수위는 똑같죠.
썬콜and아델
25/08/17 21:30
수정 아이콘
저보다 딱 3살 위이신데 생각하는게 많이 다르시네요.

일본 엄청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평범한 옆나라라는 생각이었는데.. 뭐 사람들에게서 일본에 대한 라이벌의식은 느껴졌습니다만(주로 한일전은 엄청 중요하다는 분위기 같은거?) 그냥 단순히 옆나라니까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말 정도로 특별히 튀는 라이벌의식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저는 [요즘 젊은애들은] 이런 말 아직 상상도 못 하고 있는데 덜덜.. [요즘 어린 아이들은] 이면 모를까..
아따따뚜르겐
25/08/17 21:41
수정 아이콘
작성자 분의 학창시절 기준으로 보면 일본이 잃어버린 XX년 소리 듣던 시절이라, 월드와이드급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좀 의아하긴 하죠. 오히려 국내 주류에서 한일전 같은거 제외하면 관심도가 낮았던 시기 같은데, 특히 당시 기준으론 보면 반미가 강했고, 그러다 보니 중국이 반사이익 받던 시절로 봐야되고
모링가
25/08/17 21:40
수정 아이콘
어릴 땐 남들 하니까 일본에 대한 인식도 그냥 따라간 것 같은데, 이젠 직접 겪는게 아니면 별 신경을 안씁니다. 개인과 국가는 다르다는걸 인지해야죠. 각국 개인들에게 내재된 뒤틀린 인식이 존재한다 하여도 구조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존재임을 고려해줘야 하구요. 깨어 있고자 노력해도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면 흐름에 따라 흘러가게 되기 마련이더라고요.
25/08/17 21:46
수정 아이콘
20년 전에만 해도 한일전하면 해설진부터 불타올랐지만 이젠 그것도 옛말이죠.
25/08/17 23:57
수정 아이콘
문득 한 일본 축구선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한국팀을 만나면 어떤 투지가 느껴졌었다. 근데 요즘 한국팀은 그게 느껴지지 않는다.

기억 나는대로 쓴 거라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략 그런 의미였던 걸로 기억하고, 일본 네티즌 댓글중에도 저런 댓글이 꽤 있던 거 같고..
25/08/17 22:06
수정 아이콘
전 40대인데 제가 10대 시절 일본문화 개방이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일본은 질시의 대상이면서 극복하기 어려운 이미지였습니다
예전에 다른 글에서 쓴 표현이 있는데
문화계 종사자를 단번에 파묻어버리는 마법의 단어가
왜색과 일본 표절이었습니다

2002년 즈음부터 일본과 격차가 줄어든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서 그 때 이후로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일본에 여행갔는데 제가 상대방 말은 알아듣는데 표현을 정리를 못하니까 상대방이 우리말로 확인시켜주더군요
그런걸보면 나라가 많이 발전한거죠
하이퍼나이프
25/08/17 22:26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를 잘 찾았는지보다 게시판을 잘 찾았는지부터... 질게에 가셔야 할 글 아닌가 싶네요
럭키비키잖앙
25/08/17 2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답이 정해진 글이 아니라 제 의견도 많이 집어 넣은글인데 질게 가야 하는 글이라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쾌스천 마크 있으면 무조건 질게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이퍼나이프
25/08/17 22:54
수정 아이콘
글이 궁극적으로 질문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질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젊은 애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하면서 제목에 대한 답으로 본문이 매듭지어질 줄 알았는데 본문도 질문으로 끝나서 당황스러웠거든요
그래서 게시판 목적에 맞지 않다 느꼈는데, 글쓴님은 질문 형식을 가졌다 뿐이지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한 일종의 개인의 고찰이나 분석글이다 라고 하신다면... 알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8/17 23:11
수정 아이콘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이것 좀 알려줘 같은 글이 질게글이라고 생각하고
이거 궁금한데 같이 한번 얘기해보자 같은 글은 자게글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퀄리티와는 별개로 유형만 굳이 따지자면 자게글에 더 적합해 보여요.
25/08/17 22:31
수정 아이콘
당시에 일본이 워크맨을 첨 만들었을 때 와 쩐다....
cdp첨 나왔을 때 와.... md나왔을 때 mp3 를 샀는데 smc카드에 16메가라 8곡 들어가는데 md는 8시간 녹음 가능에 미쳤다 소리나왔고 일본 갔을 때 우리나라는 hd방송이 보급도 안 되었는데 일본은 이미 상용화 되어있었음에 이런 기술력을 언제 따라잡나 싶었지만 md는 시장에서 사라지고 mp3가 대세가 되고 세상이 많이 바뀌어가면서 이제는 휴대폰을 포함 한국도 기술력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5/08/17 22: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인데...대만의 혐한여론은 대만이 한국과 1인당 GDP가 유사할 때 가장 높더라구요. 확 차이나면 줄어들구요.

비슷하게 우리가 이제 일본을 꽤 큰 차이로 제꼈으니 혐일 여론이 많이 줄어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비슷해지거나 하면 또 늘어나겠죠.
지구 최후의 밤
25/08/17 23:55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혐중여론이 증폭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크드래곤
25/08/18 00:00
수정 아이콘
혐중여론은 라이벌리 의식으로 인하다기보다는 중국의 전랑외교에 있다고 봅니다.
동북공정 및 역사왜곡, 한한령 그리고 그 공산당 아래서 탄생한 수많은 소황제들을 보고 중국에 호감을 가지기란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GDP로만 한 국가에 안좋은 여론이 생기기보단 대만의 경우는 조금 특수한 케이스로 보는게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베라히
25/08/18 00:08
수정 아이콘
중국과 같은 경우는
국력이 G2로 성장한만큼 큰게 매우 큼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각종 산업분야에서 중국이
우리나라를 힘들게 하고 있고
중국자본이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온 상태죠.
2000년대 초반에도 중국이 민폐짓은 많이 했지만
반중여론이 지금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다크드래곤
+ 25/08/18 06:18
수정 아이콘
이천년도 초반에 중국의 민폐짓은 대표적인게 뭐가 있나요?
짝퉁이 판치고 불법조업 외에 최근 처럼 심한건 전허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25/08/17 22:59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아이들은 일단 우리나라가 꽤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처음부터 일본을 미워하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게 확실합니다.
일단, 국가로서의 일본이 아닌한 나이스한 일본 사람들, 독특한 문화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나라도 공유할수 있는 문화들도 많거든요.
만약, 우리나라가 아직도 GDP 40위권쯤을 헤메고 있다면, 반일감정이 살아있을거에요.
25/08/17 23:42
수정 아이콘
주위 국가중에 협력을 해야한다고 하면 그나마 일본이 제일 낫지않나 생각이..
베라히
25/08/18 00: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군사분야는 독도, 경제분야는 비슷한 산업구조와 수출경쟁으로 인해
협력을 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사실 러시아가 협력하기가 매우 좋은 국가였는데
(영토마찰이 없고 산업구조가 판이하게 다름. 우주분야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가로막힌 상태이죠.
물러나라Y
25/08/17 23:56
수정 아이콘
먼저 초계기나 수출규제 같은 걸로 시비걸지 않으면 쏘쏘한 국가정도죠. 그런데 당시 피지알도 그렇고, 젊은층이 다수인 커뮤니티를 보면 일본의 잘못에 대해 정부가 강경대응했다고 엄청난 비난을 정부를 향해 쏟더군요. 이해가 잘 안갔죠. 당시 젊은 층의 일본에 대한 호감꺼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봤는데 초계기나 수출 규제에 당연히 일본을 규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죽창가를 비꼬면서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 정부를 규탄하는 것을 보고 혀를 끌끌 찼던 기억이 납니다.
25/08/18 00: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덕질을 좀 하다보니 일본에 대해 조금이라도 좋은소리하면, 아니 나쁘게 표현하지 않기만해도
꽤 높은 확률로 발작? 같은걸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많이 줄어든 느낌이에요..

요즘에도 제가 아이를 아주 많이 만나보는 환경에 살고있진 않지만,
가끔씩 no japan 이라던가 무지성 일본욕하는 아이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아이의 부모님교육(?)의 결과겠지요..

근래에는 그런식의 교육을 하는 부모님 자체가 많이 줄었기때문에 앞으로는 더더욱 그런게 적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8/18 02:53
수정 아이콘
반일감정은 일본의 수출입 규제 이후 No제팬 때 급격하게 심해진거지,
일본문화 개방이후부터는... No제팬 전으로도, 후로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거에요.
지탄다 에루
25/08/18 00:24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여행 가기 좋은 나라..
굳이 나쁘게 볼 부분이 잘 없는 것 같아요.
베라히
25/08/18 00:27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예전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제문제나 영토문제)
지금은 그 자리를 일본이 아닌 중국이 차지한거죠
허어여닷
25/08/18 00:42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보면 대부분 일본 호감도 이야기하면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거에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고' 라는 말이 들어가더군요

소올직히 이건 그냥 일본이 그만큼 인식에서 '만만해졌다' 에 가깝다고 봅니다 일본이 한국에게 위기의식 느낄 때 혐한 컨텐츠 마구 만들던 거 처럼요
25/08/18 0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 일본이나 역사는 시험에도
안나오고 대입에도 큰 영향을 안끼치니까 조금만 지나면
과거사를 이야기하면 꼰대 이야기 듣거나 그래서 no no japan하라는 비아냥이나 안당하면 다행이겠죠.
혹은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서 눈앞에 다가올 이익을 포기할텐가 그러겠죠.

독도영유권 관련해서도 옛날처럼 큰 문제는 안될겁니다.
반일여론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 중립적인 명칭인
리앙쿠르 암초, 혹은 독도 다케시마 병기 정도로 타협해서
한일관계는 한층더 가까워질겁니다
허어여닷
25/08/18 02:40
수정 아이콘
지금 조용조용한 건 일본이 이전만큼 영토 문제로 떠들지 않기 때문이고 한국도 영토 문제로 얼굴 붉히지 않으려 해서지 독도 문제 나오는 순간 다시 반일 터집니다
베라히
25/08/18 01:44
수정 아이콘
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최소 10년 이상의 격차가 나는 상태라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일본이 계속 장기침체를 겪을 줄은 생각도 못했던거죠.
파워크런치
25/08/18 01:48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는 우리한테 이제 따라잡힌(근데 출산율때문에 다시 잡힐지도 모르는) 나라고 문화적으로는 서로 배울점 많고 교류하기 좋고 놀러가기 좋은 나라 느낌…

정치적으로는 한일 모두 노땅(일부에서 틀x라 하는…)들이 지지율 혹은 조회수 목적으로 자극하는게 좋게는 안보이는 느낌입니다. 

오피셜하게는 박정희때 배상금 90년대 고노 무라야마 담화 15년 박근혜로 끝났어야 해요. 내가 동시대에 일본인으로 태어났다면

 “우리 증조-고조할아버지가 잘못했어 그걸 할아버지가 돈주고 아버지가 사과했는데 나한테 또 사과하래서 몇년전에 했어 이거로 끝이래. 근데 대통령 바뀌더니 무효라네? 이제 내 자식들한테도 그러겠지?” 

정확히 이 마인드가 아닐까 하네요. 문모씨때 강경화가 일본 대사였나 상대로 무슨 근엄한 표정 지으면서 사진찍는거 보고 지금 일본인들 모욕감 들겠다, 정치적 목적으로 혐오를 확대 재생산해서 아래세대들한테 증오의 감정을 심어주는구나 싶어서 한심했습니다.

애초에 그 정부에서 사과받는게 목적이 아니라 지지자 결집하는게 목적이니 당연하겠지만요… 정말 응어리 푸는게 목적이라면 일본한테 “우리가 그동안 경제발전 하느라 일본이 배상금 주고 사과도 따로 했는데 그걸 너무 몰라줬다, 현재의 일본국민들이 받았을 상처에 우리도 사과한다” 를 발표할테니, 일본도 “그동안 한국에 나름대로 사과를 전하려 했지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한번 더 명확하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라고 서로 사과하듯 발표를 했겠죠. 그래야 서로 굴욕적이지 않고 할머니들도 실질적으로 사과를 명확히 받았을 테고요. 근데 그런 노력들을 할 생각이 없는것부터 그냥 저건 정치적 쇼구나 싶었고, 그 혐오의 확대재생산에 내가 들어가고 싶진 않더라구요
베라히
25/08/18 01:5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했으면 굴욕외교한다고 난리났을 것 같은데요?
아따따뚜르겐
25/08/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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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노땅들의 문제라고 하기엔 10년대 초에 반일 감정이 올라왔던 건 넷우익 문제였습니다.


10년대 초반 한일 갈등에 대한 분위기는 아래 기사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1853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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