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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6 20:00
아직은 모른다고 봅니다.
대선 이후 이대남 까던 시사프로그램 보면 이준석의 1등이 충격이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저는 윤석열과 파워게임 이후로 치명상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동탄에서 살아 돌아오는 거 보고 보통은 아니구나라고 보거든요. 변수가 있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힘과의 합당 여부는 있다고 봅니다. 개혁신당 당세로는 전국단위 선거를 과연 치를 수 있을까는 좀 회의적이거든요.
25/08/16 20:06
이준석 별 것 아니라 내려침에도 견제구는 꾸준히 던져주는 것을 보면
분명 두려운 포인트가 있기는 한데 현재처럼 개혁신당의 당세에만 머무르면 정말 가능성 희박하다고 생각중입니다. 국힘이라는 큰 정당에서의 이준석은 더불어민주당의 발작버튼이었으나 지금은 영 별로죠. 이준석에 대한 호감이 아직은 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냉정하게 개혁신당의 이준석은 성공하기 힘들다 봅니다
25/08/16 21:04
(수정됨) 결국 국힘과 합당 할 수 밖에 없는 데 국힘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합당하는 것도 그닥....
결국 중도 보수 진영 정치인인 안철수,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이 국힘에서 모인 후 합쳐서 현 국힘 주류를 쓸어 내는 거 밖에 없는데 일단 이 넷이 다 모인다고 그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그리고 이 넷의 지지자들끼리도 사이가 나빠서 문제입니다. 가뜩이나 세력이 크지 않은데 그 안에서도 분열이니 암담하죠. 사실 나머지 셋은 괜찮은데 한동훈과 나머지 셋의 사이가 좋지 않음. 넷이 밖에서 모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지만 사실 바른 정당으로 이미 한번 해봤죠. 저 넷 중에 셋이 바른정당 출신이니 그건 절대 안하려고 들거 같긴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재명과 정청래가 국힘 박살내고 보수가 무주 공산일때 깃발 꼽는거.... 그래서 중도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진심으로 이재명과 정청래가 국힘 박살내기를 바랄겁니다.
25/08/16 20:01
(수정됨) 이 글이 무엇을 위한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를 조롱하는 것이 뭐 무엇 하나 삶과 우리나라의 정치에 도움이 될까요. 특히 정치공학적인 분석은 그냥 상황분석이고, 더 중요한건 그가 어떤 사람이냐, 어떤 정책을 생각하고 있느냐일 것 같은데, 쓰신 글을 열심히 읽었는데 그의 주장, 정견에 대한 비판/의견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정치인은 소모하는게 아니라, 기대하거나 실망한다고 생각하는 측면에서, 진심으로 그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그의 글과 연설에 담겨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존경과 진심을 몇년 전에 봤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그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당연히, 지금의 그는 몇년 전의 울림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고 노력이고 꾸준함이거든요. 사람의 글과 행동은 평생 남는데,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글에는 정말 감명을 많이 받았지만, 대선 직전의 뜬금없는 노통 존경의 변과 (무엇하나 노통과 닮지 않은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선 전날의 선정적인 문답은 정말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그가 대선 직전과는 달라지길 기원합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는 존재고, 그게 이준석의 변화에 희망적이기를, 이준석의 얘기를 들는 국민들에게 희망적이기를 기원합니다.
25/08/16 20:12
더지니어스 때의 이준석의 다수연합을 싫어하는 면모가 매력적이라 꾸준히 관심을 주고 그의 정치행보도 성공하길 빌었는데 현상황이 고착되면 저정도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말씀대로 대선 토론 때 좀더 신중히, 당장 당선은 안되더라도 공격보다는 자기 비전 제시에 집중해 후일을 도모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실망스러웠던 지난 모습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치권에도 좋은 일이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25/08/16 20:22
그렇죠. 본문 뿐만 아니라 많은 글에서, 그리고 어쩌면 이준석 본인마저도 정치공학적 이야기만 많이 하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떤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동안 이슈에는 즉각적으로 답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으나 무언가를 꾸준하게 끝까지 주장하거나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부족했죠. 이번 대선은 많은 국민들 앞에서 이미지 쇄신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결국 선거기술꾼의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이고요.
이준석 대표의 당면 과제는 결국 기술자가 아닌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25/08/16 20:25
기술자가 아닌 정치인이 되는 것 말씀 중 한계단 오른 일로
감정적 앙숙인 안철수와 최근 화해 한 일이 있었죠. 40살 되니 마음이 좀 바뀌었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 시작이라 보고 앞으로 그런 모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5/08/16 20:54
안철수와의 화해도 결국은 정치공학적, 정치기술적 영역이라고 봅니다.
본인의 정견, 비전, 신념과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죠. 저번 대선이 정말 이준석에겐 큰 기회이자 정치인생을 결정할 쇼케이스였다고 보는데 거기서 구태에 네거티브만 연발한 시점에서 다음 기회가 과연 있을까? 싶긴 합니다. 정치인 이준석이 지금이라도 다시 달리려면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태를 답습하는 수구 정치인의 프레임 탈피하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25/08/16 20:59
구태를 타파할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구태가 뭐고 새로움이 뭔지 본인도 별 생각 없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좋은 말이니 좋은 거겠지 하고 갖다 붙였을 가능성이...
25/08/16 21:07
말씀대로 대선때의 모습이 지지자들의 눈에 봐도 대 망작이라
하신 말씀이 거의 맞다 생각중입니다. 이재명 디스할 시간에 국민들을 향해 차라리 간절함을 말하고 자신있다고 말하는게 훨낫죠 나이도 젊은데
25/08/16 21:09
그랬다면 저도 진짜 다시 봤을 겁니다.
반복되는 노통 언급으로 이준석 혐오가 맥스치 찍은 저지만 진짜 좀 다르게 가나? 하고 볼 여지가 있었겠죠. 하지만 현실은....
25/08/16 21:26
이재명에 대한 불호 요소는 이미 상수로 자리 잡혀있고 그걸 감안한 지지율이 지난 대선과 지지난 대선으로 밝혀져있는데
이재명 내려친다고 정말 지지율 빼앗아 올 수 있냐는 글쎄요 국힘 지지자나 개혁신당 지지자들에게나 사이다지 귀한 대선 토론 시간에 대체 뭘하냐고 물어 뜯길 뿐이었네요 노통 언급으로 어그로 끌었으면 진짜 노통의 길을 충분히 보여줄 수도 있고 토론회 때 기회가 있었으나 대선 때 크게 자폭해버렸습니다 앞으로 노무현 이야기 못꺼낼 듯합니다. 꺼내면 좀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텐데 본인도 머리가 있으면 메타인지 하고 그만 할 때 되었죠.
25/08/16 21:05
그보다는 이대로 고집부리면 답없으니 타협할건 해라 쪽입니다.
공정함 보다는 지나치게 건조하며 한국 정치 실정에 안맞는 행보가 아니냐? 쪽이죠. 그래서 성공 가능성을 낮게봅니다. 옆사람들이 지쳐 떠날 가능성이 높아요.
25/08/17 00:03
(수정됨) 그렇게 생각 해주실 수는 있지만 진심으로 좀 많이 내려놨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호감은 더 지니어스 돌아이 때부터 시작부터지만 국힘의 이준석이 쎄고 좋았던거지 개혁신당의 이준석은 놔뚜면 알아서 뒤진다는 스탠스입니다. 정치인들이 생계가 해결 안되면 돈 주는 자리로 떠나는걸 정말 많이 봤고 이준석 키즈들도 그렇게 다 떠났습니다 변호사가 된 나국대 1위와 임승호와 아직 대학생나이인 두사람 빼고 싹 다 흩어지지 않았나요? 그리고 나눠먹을 것도 없는 개혁신당 태그가 뭐가 좋아 여기에 기어들어올까 싶습니다. 실제로 영양가 있는 네임드는 아무도 안넘어왔습니다. 쌀독에서 인심이 날텐데 여기는 쌀독이 간장종지입니다.
25/08/16 20:05
정치판은 생물이요 변화막측해서...
3년전 조국이 그렇게 눈부시게 부활하고 심지어 엇그제 사면받음과 동시에 가장 강력한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면 이준석의 미래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25/08/16 20:07
넵 윤석열이 계엄 자폭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레드카펫 깔아주고 덩달아 조국마저 이렇게 빨리 부활할 줄 몰랐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네요. 누가 만든 말인지 참 예쑬입니다.
25/08/16 20:11
만화 원피스에 명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으로 죽는 순간은 잊혀졌을때다. 선거가 중요한 정치인에게 너무나 잘 맞는말입니다. 이준석이 정말 망했다면 pgr에 이준석 관련글이 안 올라와야됩니다. 올라와도 댓글 몇개로 끝나야되죠. 하지만 그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조회수는 물론이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립니다.
이정도의 어그로를 한 개인이 끌고다니는건 역설적으로 아직 망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요즘 심상정, 정의당 관련 글이 않올라오죠? 관심도 없습니다. 댓글도 안달립니다. 그게 진짜 망한겁니다. 이준석은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3석짜리 정당 대표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니까요. 물론 미래는 힘들겠지만, 역설적으로 본문의 글이 아직도 이준석이 잊혀지지 않았으며 망하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는거 같네요.
25/08/16 20:11
이준석 정치커리어가 계속되던 끝나던
그가 던진 우리 앞에 닥친 문제들 (연금, 출산율, 공공인프라, 의료) 등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다른 정치인들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5/08/16 20:17
사실 다른 정치인들이 KDI의 경고든 전문가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했다면
이준석의 존재는 제 입장에선 별로 필요 없다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폭탄임을 감추고 계속 떠넘기기만 하니 개탄스럽죠. 지난 대선 때 어느분께서 이준석 지지이유중 연금 개혁을 예로 들며 글을 쓰셨는데 댓글에는 연금분리로 필요한 690조는 대체 어디서 나냐? 한심하다 이준석 및 글쓴이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큰일났다 생각들더군요. 690조는 20년간 분할해세 메꾸자고 당장 민생쿠폰 1년 예산 생각해보면 비며질만 한 것이라 쿠폰 안뿌리고 연금구멍이나 메꾸자가 훨씬 더 합리적이라 보거든요.. 피지알 주 이용세대가 노인이 되어 연금 다받으면 조단위가 아닌 2경의 비용이 듭니다 2경(2만조)는 대체 어디서 날까요?? 허허
25/08/16 20:42
검색으로는 스웨덴이 유사한 연금분리안을 했다 나오고
690조가 아닌 609조라 KDI가 수치를 내놨고 연금 제도 안바꾸고 이대로 가면 감당 안되니 재원은 20년간 분할로 빚을 내자는 것이었죠. 아무일도 안하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가 아닌 국민연금은 진짜로 재앙이다는건 다들 아시니까요.
25/08/16 20:47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8160
스웨덴의 연금은 이런 방식이라고 하네요
25/08/16 20:13
2번에서 이미 틀렸습니다...이준석이 아니라 명태균이 선거기술자였습니다.그래서 이준석의 미래는 지선 망하면 정치 평론가 루트입니다 하나 살아남는거라고는 국힘의 분당인데...본인도 그걸 노리고..
25/08/16 20:18
명태균이 검찰 조사 및 방송을 한 것들을 보면 호사가들이 바라던 반대의 이야기만 다 나와서 말이죠.
그래서 사법적 리스크로 날아가는 쪽 보다는 이준석이 가진 자체 한계로 붕괴될 거란 생각이 큽니다.
25/08/16 20:16
본인도 국힘으로 돌아가고 싶을텐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각이 안 나오고 있죠. 그렇다고 개혁신당에서 달라진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분란만 생기면서 인력만 유출되고 있으니 지금 상황은 적신호이긴 합니다.
문국현, 안철수 같이 원래 2030이 제 3지대에 열광하는 건 종종 있었던 일이고 이번에 그 이상을 보여줬나 물으면 또 의문이라. 뭐 아직도 나이가 깡패긴 하네요.
25/08/16 20:30
김문수는 이준석에 대한 칭찬을 예전부터 했으니 말이 통할 여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장동혁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게 당선을 위한 쇼일지라도 함께하기엔 너무도 버거운 스탠스라서요.
25/08/16 20:29
망함이 확정된 곳은 정말 노관심이더군요
멀쩡한 노동운동 놔두고 왜 래디컬 페미를해서 지지자 및 후원자들을 쪽팔리게하고 자폭했을까 싶어요
25/08/16 20:23
이준석이 '좋은 정치인'인가와는 별도로 '끝난 정치인'은 아니죠.
보통 진짜 끝나는 정치인들은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 석자가 활발하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김무성, 손학규 요즘 누가 언급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게 정치인으로서 끝난겁니다. 아무도 이준석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때가 정치인으로서 이준석이 끝나는 날이죠.
25/08/16 20:30
2024년 22대 당선된 국회의원중 50대가 50% (150명), 60대가 33% (100명), 40대가 10% (30명) 였습니다.
작년기준 이준석보다 나이 많은 국회의원이 95.3% 였습니다. 아무 이슈 없이 이런 시기에 글 올라오는 것 자체가 끝나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증거죠.
25/08/16 20:36
국힘 복귀는 현 순혈주의파들에겐 듣기 싫을 소리일 것이나
복귀 혹은 대선 단일화에서 이기기 외엔 사실 국회의원이 최대치라 봅니다. 급이 더 높은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 같은 것은 어림 없어 보이죠.
25/08/16 20:34
한참 손가혁 이야기 나올 때의 이재명보다 상황은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국힘 내지는 통합된 보수당의 이준석이면 무섭겠지만 그럴 시기가 올까 싶습니다. 친윤이 장악한 국힘과 민주당이 동시에 견제하는 정치인은 흔치 않은데 그걸 이준석이 해낸 상황이라 당장 출구가 있나 싶네요. 저번 대선토론을 앞으로 정치를 해나갈 자산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밑바닥만 보여준 터라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굳이 견제구 넣어가며 존재감 살려주는 게 아니면 국힘보다 먼저 가라앉을 거라 봅니다.
25/08/16 20:39
양쪽에 원수진 것처럼 두들겨 맞는데
앞으로의 선거에서 개혁신당에 가는 짜투리 표 때문에 국힘의원이나 국힘지자체장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더욱더 손가락질 받을 것이 이준석입니다 억울해도 3당 취급이 현실적으로 그런거라 답이 안보이네요.
25/08/16 20:52
3당 취급이면 다행이고 대부분은 국힘 부스러기 정도로 보니까요. 조국이나 이준석이나 결국 민주당 국민의 힘에서 잠깐 나왔다고 보는 관점이 커서 제 3지대 표도 받기 힘든 게 더 아쉬울 것 같네요. 보수는 큰 당에서 나가면 배신자, 건방지다 소리밖에 못 듣는 거고 유승민도 그렇게 사라졌죠. 3지대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 출신 정치인한테는 허락되지 않은 말이랑 비슷하다고 봐서... 진보 진영 원외에서 시작한 게 아닌 이상 3지대 타이틀도 못 받으니까요. 사람들은 '어차피 너 국힘 돌아갈 거잖아.'라고 생각하죠.
25/08/16 20:58
손가혁 이야기 나올 때의 이재명은 그래도 행정에 능한 정치인, 보편복지를 신념으로 삼은 정치인이라는 정견과 비전이 있기라도 했죠.
이준석의 현 상황은 본인이 자초하긴 했지만 정말 최악 중 최악입니다.
25/08/16 21:07
하다못해 문국현 정도의 비전만 있었어도 이준석이 여기까진 오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사람이 미래다' 슬로건 좋았었는데 말이죠.
25/08/16 20:37
내 편이 없는 정치, 까방권 스택 안쌓는 정치는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성과 합리만으론 안되는 영역이 있는데 본인부터가 지난 선거에서 보여줬듯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죠 또한 권위주의성향 유권자들의 특성 상 시민의 정치가 아닌 신민의 정치가 더 익숙한 점, 때문에 이성과 합리보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풀뿌리로 자리잡기 쉽다는 태생적 진영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5/08/16 20:42
어제 광복절기념행사에서 안철수에 진행요원이 다가가자 건수 잡았다는듯 바로 휴대폰 카메라 꺼내서 찍기시작하는거 보면서 젓가락에서 단 한발도 나가지 못했구나 정치인으로서는 한계가 명확하구나 싶었습니다
행여나 대한민국 절반이상 인구가 미국이 트럼프 찍듯이 저런 수준에 동조해준다면야 기회가 오겠지만 그래도 이 땅의 사람들은 것보단 수준이 높아서 기회가 오기 힘들지 않을까 봅니다
25/08/16 20:42
이준석은 이번 계엄(샤워)과 대선(젓가락)을 통해 너무 많은 데미지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리셋 버튼(미국 유학 등) 한번 눌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특검 슈사가 남아있네요;;;;;
25/08/16 20:45
예전 당대표 시절에 이태리에 자리 줄테니 다녀오라는 제안이 있었으나
니가가라 하와이를 시전하며 버틴 결과 당대표 축출이었습니다. 그 때 기성 정치인처럼 내려놓고 튀었다면 서사가 달라져서 개혁신당도 없고 국힘의 잠룡으로 버티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특검이 걸려있는 중 아무튼 기소가 될 예정이라 봐서 한 2년간 또 시끄러울 소리 많이 나올 겁니다.
25/08/16 20:43
이준석은 젓가락 발언 이후로
TV나 라디오에서 섭외하기 꺼리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개혁신당 사람을 섭외해도 천하람이나 김종인이 나오지 이준석이 나오지는 않아요.
25/08/16 20:47
개혁신당 지지자들에서도 방송은 그만 나가라, 왜냐면 가벼워 보인다의 의견 많이 보였습니다.
영포티가 된, 그리고 다시 당대표가 된 이준석에게 촉새같은 방송출연은 이제 별로 도움 안된다 생각듭니다. 시청률을 높여주는 카드라 섭외를 꺼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젓가락 발언으로 비호감 스택 크게 쌓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죠. 방송 안나가는게 맞긴합니다. 나머지 사람 키워주고 자기 이미지 보전하는게 낫죠.
25/08/16 20:45
펨코 정게랑 공생하는거부터 그만둬야 할듯요. 펨코 정게는 펨코라는 사이트에서도 굉장히 이질적인 곳이 되버렸다 봅니다. 요즘 펨코 안에서도 정게유저들이 배척 받는 이유가 있어요
25/08/16 20:50
거긴 정게 원래 오래전부터 정갤/정치이야기 배척했어요.
사이트 성장 이유 및 운영자 성향상 그리될만 하죠. 정확히는 문재인 비난 폭주 시점이고 한때는 친민주쪽이 정갤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보수로 바뀌더니 지금은 이준석 게시판 되었습니다. 침공하여 먹어보려 해도 안뚫리더군요.
25/08/16 20:48
이 글의 거꾸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 본문을 얼핏 보면 이준석을 비판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이준석처럼 능력있고 소신있는 고고한 정치인은 흙탕물 같은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준석의 능력을 인정하고 대우하지 않는 썩어 빠진 보수 세력, 능력보다 관행이나 서열을 중시하는 정치 문화,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정치 세력을 밟으려는 양당 기득권, 대의보다 콩고물만 노리는 이준석 주위의 정치인들, 그리고 이러한 인물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우회적으로 전부 비판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이준석은 끝났습니다" 에 이르는 과정이 전부 외부 환경과 정치 문화죠. 결국 이준석 개인의 무능이나 도덕적 결함 때문이 결코 아니라, 정치공학적 이유로 많은 요인들이 이준석에게 불리하게 작동하다보니 성공하기 힘들어 보인다는 내용이 글의 요지죠. 이런 흙탕물과 같은 정치 문화에서 이준석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은 버티지 못하고 실패한다는 내용입니다.
25/08/16 20:54
라고 맘대로 해석하시는데
저는 정말로 이준석 미래 부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 이준석 스타일이 한계가 있고 업이 많이 쌓였어요. 이준석이 맑은 물의 쉬리라서 성공못한다가 아니라 이준석은 성공하기 힘들 자질을 가지고 실전도 성공하기 힘든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점에 실패가능성을 아주 높게 봅니다. 자기만 의원직 이어가면 뭐하나요.
25/08/16 21:09
글쎄요. 동탄 재선은 트램에 달렸다 보고 내년부터 삽을 뜨니 재선까지는 어떻게 될만한데
이준석이 자기 말대로 대통령 해서 바꾸고 싶다는 꿈의 실현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어서 부정적입니다. 지금 상황 자기스타일이 저런 모양새라 진짜 답이 없거든요.
25/08/16 21:20
죽이고 싶으면 바로 네임드가 동탄으로 오면 됩니다.
아마 말씀대로 이준석이 고전하고 질 것 같습니다. 공영운은 민주당 지지자들 분들 께서도 너무 함량 미달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눌변에 엉망이었고 방심도 심하게 했었죠.
25/08/16 21:14
(수정됨)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5/08/06/OWYJ72O7HNCZ3GYMPZK7FKUJG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동탄 트램에 책정된 공사비가 낮아서 2번이나 유찰이 되었고 아직도 건설사들이 참여를 망설인다고 합니다.
25/08/16 21:19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내년 지선 이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지하철도 현재 강기정이 1구간 뚜껑까지만 덮고 2구간은 비슷한 이유로 공사가 시작 안되고 있는걸 보면 이쪽 생리상 그러하다 보고 있습니다. 트램 삽을 뜨면 일단은 이준석에겐 세이프인데 지선 이후에도 지연이 된다면 이준석에게 아주 불리하겠죠.
25/08/16 21:15
"짭뇨띠님은 이준석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분석한 1번부터 5번까지 "이준석은 끝났다" 는 결론으로 달려가는 근거가 전부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한국 정치의 시스템, 문화, 정치 구조와 어떻게 충돌하는가에 대한 얘기입니다. 정작 이준석의 무능, 자질 부족, 정치적 판단 미숙 등 개인의 문제에 대한 서술은 거의 없죠.
25/08/16 23:10
딕시님이 이 글에 대해 하신 비평에 동의하는데 재밌게도 저는 딕시님의 글들에서도 똑같은 걸 느낍니다.
자신의 세계관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호감이 있는 대상에 자신의 세계관을 맞추는 글들이죠.
25/08/16 23:38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 세계관이 있습니다. 애초에 이 글은 위의 댓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작성자의 의도와 맥락을 거꾸로 이해하는 댓글들이 많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호감이 있는 대상에 자신의 세계관을 맞추는 글' 이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자신의 세계관에서 어긋난 대상이면 비판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거나 부합하는 경우는 문제가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인데 완전히 정반대로 이해하시네요. 각자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세상을 달리보는 것은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전제되어 있습니다. 설마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세상 누구라도 똑같습니다. 당연히 그 전제를 기반으로 서로의 논리와 관점을 가지고 의견을 나누는 것인데, 뭘 얘기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25/08/17 00:00
일반적으로 자신의 세계관이 있다면 자신의 세계관과 100% 일치하는 존재는 이 세상에 있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의 좋은 점, 자신의 세계관과 맞는 점만 보려고 하고, 이를 넘어서 자신의 세계관을 본인이 좋아하는 대상의 세계관과 동화시킵니다. 이런 아이돌적 신앙의 개념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한 쪽은 칭찬하는 글, 다른 한 쪽은 비난하는 글만 쓰거나, 이 글처럼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호의를 숨기지 못하는 글을 쓰거나, 한 쪽에는 엄혹한 잣대로 비판을 하면서 같은 잣대로는 결코 비난이나 비판을 피하지 못할 우리 편의 잘못에는 눈을 감게 됩니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글쓴이의 이름만 보고도 아무리 길게 쓰고 논리적인 것처럼 보여도 글의 결론이 무엇일지 뻔하니 읽을 가치를 별로 못 느끼게 됩니다. 물론 같은 편인 사람끼리는 좋은 글처럼 보이겠죠. 하지만 결론을 정하고 논리를 끌어다 끼워맞추는 글이 어찌 좋은 글이겠습니까? 글쓴이 이름만 봐도 무슨 내용일지 뻔히 보이는 글인데요. 이 글도 마찬가지고 딕시님 글들도 안타깝게도 대동소이합니다.
25/08/17 00:22
당연히 자신의 세계관 내에서 모든 면이 자신이 중요시 하는 가치과 100% 일치하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죠.
모든 가치의 우선순위와 그 정도는 상대적입니다. 누군가는 장점이라고 보는 특징을 다른 가치관을 가진 누군가는 단점으로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이죠. '논리적인 것처럼 보여도 글의 결론이 무엇일지 뻔하니 읽을 가치를 별로 못 느끼게 된다' 는 말씀은 앞서 얘기했던 '너무나 당연한' 모든 것들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 하는 태도죠.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설득력이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결론이 뻔하니 가치가 없다는건 오히려 아무런 가치관과 생각이 없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무 생각이나 주관이 없으면 결론도 랜덤하게 나옵니다. 결론을 정하고 논리를 끌어다 끼워 맞추는 글과, 논리 판단, 가치 판단을 거쳐 나오는 결론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전자는 논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 때문에 근거들끼리 모순이 생기고, 특히나 다른 상황, 다른 사람에게는 그 논리를 적용하지 않죠. 반면 후자는 일관됩니다. 이 가장 중요하며 본질적인 차이를 완전히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인적 신념과 가치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주관성은 인간의 보편적 특징입니다. 그러나 현실 정치권에는 특수성도 존재하죠. 이준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 그에 앙심을 품고 지속적으로 댓글마다 따라다니면서 개인적 원한을 풀며 인신공격만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공격성과 폭력성은 바로 이준석 극단적 지지자들의 특수성이죠.
25/08/17 03:37
딕시님 말처럼 자꾸 그런식으로 저격하고 달라 붙으니 어지간한 사람들은 그래 너네 하고 싶은대로 해라 하고 어떤 글이든 이준석등을 피하게 되고 온 세상이 이준석으로 넘쳐나게 됐었죠
지금도 어지간해선 그들이 떠드는대로 내버려 두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거의 광적인 저격이 난무 하거든요
25/08/17 06:39
안타깝게도 딕시님의 대부분의 글은 결궄
1. 니들이 나쁜 이유. 2. 니들이 잘못된 이유. 로 귀결됩니다. "니들"을 비판하기 위해 동원하는 그 수많은 논리들이 왜 "우리들"을 향해서는 항상 침묵하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 딕시님의 비판 논리들 중 수많은 부분이 딕시님이 지지하시는 당과 지지자들에게 오버랩됩니다. 하지만 "우리 편"을 나서서 비판하신 적은 없죠. 이게 바로 선택적 분노, 선택적 비판, 선택적 관용. 선택적 논리라는 겁니다. 딕시님 본인은 본인의 논리의 칼이 양쪽에 일관성 있게 휘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pgr에 계신 최소한의 양심있는 지지자분들은 지지세력이라도 비판할 거리가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비판하실 때도 있습니다. 왜 딕시님은 항상 "우리"의 잘못에는 침묵하십니까? 참고로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준석 지지자 아니고 이준석 지지자들한테도 똑같은 댓글들 달았던 사람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96353#4578596 https://pgr21.com/freedom/96062#4551757
+ 25/08/17 08:24
저도 딕시님과 완전히 동일하게 읽었습니다. + 난 이준석 지지하지만 중립적이야 하고 싶어하는 느낌의 글이라 딱히 댓글 안달고 있었네요.
25/08/16 20:53
젊은 보수 정치인이라 뭐가 다를줄 알았는데 기성 보수 정치인이랑 다를게 없더군요. 친중프레임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패기만 있지 품격은 없어보였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중도보수쪽이냐 하면 오히려 김문수 보다 더 오른쪽 처럼 보였구요
정치은 생명이라고 해서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준석을 지지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5/08/16 20:55
(수정됨) 개혁신당에서 내분이 일어났을때
이준석이 허은아가 3시간 동안 눈물로 호소하며 비례공천을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 사람 주변에는 절대 사람이 모이지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허은아는 사실상 정치인생활이 끝난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25/08/16 21:12
넵 그런가봅니다
추가로 개혁신당 당원들이 허은아 밀어줬다가 사실상 개혁신당의 갤주인 이준석 사진 싹 내리고 당 지지율은 0.5를 찍고 당외부인사들과 접촉하며 합당의 그림을 그린다 느낀 시점부터 뚜껑 열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원투표가 열린거죠. 비례의원 읍소 이야기는 계속 덮어두다가 심정적 물리적 모두 갈라졌을 때 나온 말이었습니다.
25/08/16 21:10
뭐 오피셜이고 아니고가 중요하나요.
같은당 사람하나 건사못하는 행태는 항상 그 자신의 발목을 잡고있다는걸 알아야 할겁니다. 그리고 사실여부를 떠나서 저런 얘기를 떠들고 다닌다는거 자체에서 매력적인 인물에서는 같은 정치인들에게는 믿지 못할사람으로 낙인이 되버린거죠. 그리고 이준석이 허은아에게 그럼되나요..눈물의 인터뷰와함께 국힘에서 축출당했을때 자신의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까지 도와준 사람한테 저런다는게 그저 자신의 안위 이외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인거죠.
25/08/16 21:15
그 부분은 본문대로입니다. 국힘 때 허은아는 현직이라 현직으로서 도움을 많이 줬고, 그 덕에 개혁신당 개국공신에 당대표 까지 당선되었죠.
하지만 그 이상은 안챙겨주고 입을 닦은걸 보면 다른 정치인들이 이준석을 믿을 수 없고 좋게 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5/08/16 21:29
참 그렇긴 하죠. 김용태는 국힘에서 자리 받고 여전히 둘이 친하게 잘 사는데 허은아는 완전 갈라설 사이가 될 지경으로 온건 이준석 책임이라고 봅니다. 허은아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갔다면 누가 봐도 개혁신당 갤주가 이준석인거 아니까, 이준석 본인이 좀 나서서 미연에 사고 방지라도 해야지 건조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다 꼴만 서로 우스워졌죠.
25/08/16 21:10
만약의 만약이 겹쳐서 이재명정부가 실정을 거듭하고, 경제가 폭망하고,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나라가 못살 지경이 된다 해도,
차기 대권은 국민의힘쪽으로 넘어가지, 이준석에게 기회가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5/08/16 21:24
자신의 역량을 어떠한 견제 없이 다 보여줄 수 있었던 첫 공간인 개혁신당에서
본인의 과실 여부와는 별개로 너무 많은 사람과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꽤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안철수도 그런 면은 있었는데 그래도 안철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총선에서 38석 정당을 만들어냈고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아냈죠. 그보다 더 작은 세력이 주어졌다는 게 물론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볼 수도 있는 건데 개혁신당 창당 이후의 모습을 보면 그 작은 세력마저도 결국 제대로 끌어가지 못했죠. (이준석의 잘못이 없거나 크지 않았다고 해도 어쨌든) 결과적으로 허은아가 떠났고, 김용남이 떠났고, 양향자가 떠났습니다. 안정적으로 세력을 유지해서 이끌어가는 모습만 보여줬다면 탄핵~조기대선 정국에서 김상욱이나 다른 국민의힘 내 계엄반대 의원들 중 몇 명은 개혁신당 합류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25/08/16 21:28
정치에선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인데, 개혁신당은 현재 무플인 상태죠 (대통령 허니문 +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한때 이준석이 이삼대남의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제 생애에서 전혀 없을 것만 같았던 국힘당원 가입까지 해봤고 윤석열에 핍박받아서 쫓겨났을때 책까지 구매한 열렬한 지지자 였지만.. 펨코정갤 뇌절의 뇌절을 보면서 학을 떼고, 대선에서하는 헛짓거리 보면서 남아있던 정마저 떼어버렸는데.. 참... 애증의 이준석 크크 희망적인 거는 그래도 아직 국힘에 안철수+조경태를 위시한 상식적인 계파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개인기 뛰어난 안철수 + 조경태(+홍준표)만 어떻게든 개혁신당으로 영입하면.. 숨통이 트일텐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25/08/16 21:53
(수정됨) 그래서 이번 국힘 전당대회가 분기점일거라고 봅니다.
김문수, 장동헉 누가되든 찬탄파는 싹 쓸어버릴거라고 생각해서.. 여기서 떨어지는 콩고물 잘 얻어먹어야죠 뭐
25/08/16 21:31
이준석 같이 부도덕하고 약자를 짓밟고 조롱하며
세대분열을 선거전략이랍시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거나 20-30세개의 극우화를 막기는 커녕 부추기는 이런 사람은 어떠란 종류의 공직도 맡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이준석의 몰락이 반가울 뿐입니다
25/08/16 21:49
젠더정책 주도(여성가족부, 청년 남성/여성 균열), 기본소득 등 복지정책에서 세대별 갈등 유발,
연금분할문제, 지하철 요금제도 등 남녀 및 세대 갈등 정책을 펴는 것은 좌우 안가렸습니다. 이준석은 그 갈라진 판에 뛰어들어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죠. 욕을 하자면 먼저 갈라 놓은 쪽을 더 욕하겠습니다. 그들은 공직자 하면 안되겠죠.
25/08/16 23:22
현실인식이 좀 아쉬운데
범죄이력도 0개고 세대포위론은 세대분열이 아니라 표를 4050이 아닌 계층에서 가져오겠다는거였죠 약자 짓밟기는 전장연 시위 비판을 말하는건가요? 말씀하신 내용들의 사례가 궁금하네요
25/08/16 21:31
이준석 본인에 대해서는 비판할 점과 비난할 점이 많은 정치인인건 동의하지만, 저렇게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계속 등장했으면 하긴 합니다.
25/08/16 21:35
이준석은 이제 헬 난이도가 되었으니 민주당 국민의힘에서 다른 주자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초선들이 반기를 들고 양심적인 소리를 하면 초선 50적으로 찍혀서 수박이 되는 판이라 어렵겠지만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젊은 신인들의 등장은 환영이죠.
25/08/16 21:34
걍 심플하게 대선 때 성대하게 자폭했는데 이게 제일 크죠. 특히 지금 지역구에서 이준석을 밀어줬던 맘카페 여론도 안좋고 그렇게 될 걸 감안하고 나온 대선인데 거기서 주구장창 기승전 이재명이 어쩌고 중국이 어쩌고 이야기만 풀어왔는데 본인 관짝을 본인이 준비한 거죠. 이준석이 가지고 있던 유니크한 장점이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으로 상대방을 두들겨 팬다는 거였는데(사실이 어떻든 이런 이미지는 굉장한 강점)본인이 대선 때 펨코 니즈 맞춰준답시고 신재생이 없이 re100달성, 밑도 끝도 없는 중국타령, 젓가락 발언까지 해서 끝장난 거죠.
25/08/16 21:39
이재명의 지지율이 굳건한거 다 아니까 초조함이 더해져 거하게 자폭했죠.
이제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생각합니다. 이미지에 더해 줄 자리도 없는데 인재도 안모이죠.
25/08/16 21:35
그래도 정치 몰라요. 흐흐
근데 그 발언만 안했어도 이미지라도 좋았을텐데 이젠 경박한 이미지까지 붙어버려서... 정청래 같은 인물을 수족으로 키웠어야지 본인이 그런 말 하는 건 진짜 아니었죠.
25/08/16 21:40
민주당처럼 이준석에 대해 언급을 안했으면 좋은데, 국힘에서 괜히 이준석 언급을 많이 하면서 체급을 키워준 느낌이 듭니다.
지금처럼 민주당에서 반응 안하면 작은 야당 대표 하나인데.
25/08/16 21:44
국힘이나 조선일보, 티비조선은 아직 이준석에 미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 쳐발릴거라서요. 그래서 최근 방송에서도 ?? 가 뜰 정도로 이준석의 하버드 스펙을 띄워주고 있더군요 가출한 자식 정도로 생각하고 돌아오면 반성문 쓰고 일까진 시키되 다시 매질 들어갈겁니다
25/08/16 21:48
김민석도 살아났는데 이준석도 살수는 있죠
다만 살고싶으면 김민석을 배워야겠지요 반성하고 조용히 살면서 기회를 노려야하는데 글쎄요... 사실 회의적입니다. 한때 그래도 좋은 아젠다를 제시한 사람이었지만 탄핵정국과 대선에서 진짜 막장을 본것 같아서 거기에다가 사법리스크도 지금 걸려있고요(선거관련) 거기에 세력을 모으지도 못했고요...(김민석은 그당시 그래도 꽤 세력이 있는 정몽준에게 붙은겁니다) 1년이 지나면 유권자들은 잊는다는 희대의 망언이 있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유권자들이 잊기는 할겁니다. 그때까지 과연 지금까지 보여준 성정으로 버틸수 있을런지 정치 모르고 사람 모르지만 어느덧 40대 입장에서 사람 보다보면 40부터는 사람이 잘 안바뀌어서요.(100중에 1명 변할까 말까)
25/08/16 21:54
결과적으론 하와이 가라 했을 때 갔어야 했네요.
탄핵후 대선과 지선대패로 거하게 말아 먹은 홍준표가 돌돌홍으로 국민지지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부활한 것 보면 기회가 올 수도 있죠. 현재는 안오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준석이 건조하기만하고 유연하지 못해서요. 특검으로 걸레짝이 될텐데 이걸 살아돌아온다면 득은 되겠죠. 기소는 무조건 한다는게 제 예상이라 쉽진 않으리라 봅니다.
25/08/16 21:51
망한다는 게 앞으로 정치해도 미래에 대통령 못 될 거냐면 망할 거 같긴한데, 정치인생 끝나냐면 그건 아닐 거 같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25/08/16 21:56
트램으로 자기자리는 지키되 자기 도와주는 이기인이라든지 현 비례인 천하람 이라든지 이분들이 힘들고
이집에 발 들이면 망한다는 것을 다음 지선과 총선 때 두번 확인하면 망하겠다 싶습니다. 정치인생은 이준석 끝났다 기우제 멤버들의 바람대로는 되지는 않을텐데 현재보다 큰 정치인이 되기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5/08/16 21:52
글쎄요. 끝났다고 생각했던 김문수가 저렇게 살아나 대선 후보까지 되는 거 보니 이런 예측들은 다 부질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25/08/16 21:58
(수정됨)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망했다 생각했던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돌아오고 못지 않게 망했다 생각했던 김문수가 여당 대선후보로 돌아오는 정치판에서 때만 잘 만나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대통령 당선까지도요. 잠재력도, 경력도 상당한 양반이라...
25/08/16 22:01
젓가락 같은 돌아이스런 발언해서 말아먹은게 치명타죠 1차토론까지는 선방했던거같은데 성대한 자폭을.....
지지율 한 12퍼까지는 비벼볼수있었고 그정도에거 대선 마감했으면 지금과는 달랐을텐데
25/08/16 22:04
1차 선방하고
사람들이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기자클럽 초청 정책 토론회까지는 잘했었습니다. 이재명 지지율이 뭘해도 안흔들리니 갑자기 핸들 돌려서 털기 시작하는데, 2차전까지는 그래 이정도까지는 괜찮다 싶더니 3차전에 자폭했죠. 안희정의 사례를 참고해서 저 젊습니다 한번 키워주십시오 작전이라도 하지 대체 저게 뭔가 싶었죠.
25/08/16 22:12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국힘에서 존버하고 있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었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위를 노리는 정치인은 자신감이 필요하긴 한데 이준석은 좀 과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 세력을 못 만들면,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25/08/16 22:45
하버드 가고 100석 정당 최연소 당대표도 한 자신감과
동탄 선거 신승을 하고 난 뒤 자기뽕에 좀 많이 취했나 싶습니다 그게 대선 때의 오판들로 이어졌구요. 이준석은 내가 올라가면 세력은 알아서 올 것이다 라는 생각중인데 현실은 천아용인도 못지켰죠
25/08/16 22:28
대체로는 동의하는데 아직은 나이가 많이 젊어서 기회가 많아서 벌써 끝났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오세훈도 소생했는데요 뭐
25/08/16 22:35
고민정에게도 패한 오세훈을 문재인과 박원순이 건져준다고 예언했다면 아무도 안믿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은 좋은게 좋은거지 태도가 있는데 이준석은 그런 유들유들함이 없어서 과연 어떨런지요
25/08/16 22:53
작금의 한국정치는 예상하고 분석하는게 크게 의미가 없다봅니다.
본인의 능력으로 차근차근 빌드업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드물고, 상대 진영의 뜬금없는 대형 악재로 본인의 문제를 유야무야 덮고 갑자기 대성공했다가 이번엔 본인이 뜬금없이 자살골 넣고 망하고 다른 놈이 어부지리보는 패턴이 고착화된지 꽤 되어서요 이런 식의 자살골은 언제 어떤식으로 터질지 알수가 없어서 정치 예상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자살골이 터지는걸 아예 상수로 놓고 예상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5/08/16 22:35
이준석은 사람이 매력이 없습니다. 구태 정치인처럼 허허 웃으며 사람좋은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아니고 소신있는 열혈 소장파 이미지도 아니며
이명박처럼 뽑으면 경제 다 살릴 것처럼 약도 팔줄 모르고 논리로 압살하는 토론무쌍 캐릭터라고 자뻑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못해요 똑똑하고 합리적인 논리맨이 되고 싶으면서 젓가락 타령을 하고 박근혜랑 두 시간 독대 하면서 그녀의 지성에 감명받은 그 순간부터 소신있는 소장파는 물건너 갔고 젊은 우익층 지지세력 지키고 싶어서 일베는 문화이자 놀이라고 쉴드 치다가 이번 대선 공보물에는 노무현 정신을 들먹이고.. 진짜 동탄주민들 가려운데를 다 긁어주는 공약을 준비해서 진짜 열심히 뛰어서 지역구에서 살아남은 걸로 아는데 그게 이준석이 진정성과 차별성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그래놓고 대선에서 한다는게 젓가락 타령이에요.. 주류세력을 업은 것도 아니고 사람을 감동시킬 진심어린 행보도 못 걸었고.. 계엄 때 입구봉쇄한 경찰들 앞에서 논리훈계나 하는 거 보면 쇼맨쉽도 없는데 뭘로 대통령 합니까..
25/08/16 22:42
말씀하신 부정 요소중에 사람이 안모인다를 가장 큰 결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자자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극소수면 답이없어요.
25/08/16 22:36
개인적으론 이렇게 망해도 존버하면 한타이밍은 나올거라보는데
관심이 꺼진 허전함 때문에 또 무리수 잘못 던지면 국민들이 병먹금할거같습니다. 그때가 진짜 사망일일듯
25/08/16 22:57
이준석 뽑아줬던 국힘 당원들이 대통령 선거 후에는 윤석열 편을 더 들었습니다.
그 후로 꾸준히 언론과 보수유투버들도 이준석을 패놔서 당원들이 이준석이 싫어하는 것으로 보이며 다시 민심을 찾는 길은 티비조선에서 이준석 띄워주며 바람넣는 수밖에 안남았습니다. 일단 국힘이 총선 거하게 망한다는 필요조건이구요. 거 봐라 이준석 말 다 맞잖냐 선거 이겨주는 사람 누구? 이 준 석 이런 짓을 해야 그나마죠 민주당 지지자분들이야 이준석에게 당한게 있어서 당연히 싫어한데, 이준석의 생존여부는 민주당과는 별개로 국힘쪽 사람들에게 달린 듯합니다.
25/08/16 22:43
예전 같았으면 이글이 400플은 달렸을것 같은데 화력이 좀 떨어진 것 같긴 하군요. 별개로 5년에서 10년 발로 보여주는 정치를 한다면 또 모른다 보지만.. 글쎄요 입니다.
25/08/16 22:51
지금 김건희 관련 빵빵 터지는거 보면 예전 이준석이 어떻게든 김건희 쉴드칠려고 했던게 생각나서 뭔가 더 특검에서 나올거 같긴해서..
25/08/16 23:08
거기에서 나온 사람이 명태균입니다
명태균이 최근 방송에서 말하길 이준석에게 큰 도움을 줬는데 도움의 형태는 메신저로써 대통령 부부 뿐만 아니라 당내 사람들을 연결해줬다는 것이었습니다 김건희 쉴드는 당대표로서 할 일 한 셈이고 실제는 이렇게 메신저 없으면 소통도 안되는, 견원지간으로 보는데 근거는 I believe BGM으로 유명한 김건희 사과건입니다. 전국에 쪽을 줬죠. 남편이야 입당 전부터 이준석 쫒아내고 죽여야 한다 사담하며 들어온 사람인데 이준석이랑 좋을 리도 없었죠. 자질구레한건 여태 쭉 나왔고 좌측 방송들의 부흥회 소재로 잘 쓰였지만, 결정적인 무언가는 없다 생각중입니다.
25/08/16 22:54
2번 3번에 정말로 동의합니다.
이준석이 선거기술자로서 능력이 있는건 분명한데, 혼자서 할 수 있는것에는 한계가 있고 결국 조직의 힘이 필요하죠. 국힘의 지선대선때는 갖춰진 조직이 있으니 본인의 기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지만, 개혁신당은 조직부터 만들어가야하니 한계가 많았죠. 거기다가 3번 항목처럼, 사람들을 안챙겨주는게 정말로 큰 문제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능력주의를 다른사람에게도 요구하는데 어떻게보면 공정한거지만, 그렇게하면 동시에 동지도 얻을 수 없죠. 예전부터 이준석은 리더가 아니라 참모 스타일이라고 얘기되어왔고, 이준석의 행보는 참모가 억지로 리더가 되었을때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보면 모시지 못할 주군을 만나지 못한 비극이기도 한데, 그건 뭐 천운의 영역이라..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준석을 응원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 있는 사람들이 진짜 마지막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국회의원 이준석으로 남을수는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던 정치인 이준석은 끝날거라고 생각해요.
25/08/16 23:04
추가로 하나 더 생각났는데
이준석은 국힘 당대표 시절 굳이 돈 아낀다해서 선거비용 민주당보다 훨씬 덜 쓰고 욕먹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 약 487억 원 국민의힘(윤석열 후보): 약 425억 원 세금 낭비하는건 좀 죄송스럽지만 선거비는 500꽉 채워야 이권 걸린사람들에게 떨어지는게 있어 좋아하지 선거비 아낌으로써 당 내에서도 욕 먹었죠. 굳이 아껴쓰다가 이재명에게 질 뻔도 했었죠. 조직없는 것도 치명타입니다 양대 정당은 조직부터 유투브 방송도 수십개인데, 이준석은 뭐가 있죠? 양쪽에서 떠들면 그거 그대로 쳐맞아야 합니다. 이제 겨우 자기쪽 채널 하나 뚫렸는데 참 어림도 없어요.
25/08/16 23:24
전 어떻게보면 이준석이 참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과감성이 낭만적이라는게 안어울리는거같은데, 하는짓보면 참 그래요. 돈을 아껴서 이권이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 욕먹음 자기 사람을 만들지 않고 자리를 챙기지 않겠다 -> 욕먹음 보통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현실적인 방향성을 찾아가던지, 정치판에서 떨어져나가던지 둘중 하나가 되는데.. 이준석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뭔가 이상한 대각선 방향으로 돌진하는데, 그렇다고 정치판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요즘 안철수와의 관계를 보면, 이번 대선과정에서 배운게 없는건 아닌거같긴 한데... 이전이나 지금이나 참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정말로 유니크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5/08/16 23:18
저도 지니어스 때부터 왠지 홍진호 편? 인듯한 느낌에 정이가서 쭉 지켜봤지만 한계가 명확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패기있던 20대때나 파란만장 별의별일 다겪은 지금 40대때나 달라진게 없는걸보면 더이상의 기대는 희망고문 인거 같네요 토론시 상대방에 대한 은근한 조롱과 비열한 비유를 통한 지적은 지지자나 같은편에겐 시원한 사이다이지만 상대편엔 모멸감을 심어줍니다 딱히 이준석에게 감정없던 반대쪽 입장의 사람들도 기분나쁠 감정이 생길정도로.. 나이가 어려서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것이 아니라 50대,60대가 되도 이준석은 싸가지없다는 소릴 들을겁니다. 그리고 이제 중견정치인 입니다 여느정치인보다 파란만장했던 10년이 넘는 정치행보에 옆에 믿을 사람이 없어요 정치는 아무리 똑똑하다고 혼자하는게 아니잖아요. 정치원로의 라인, 싱크탱크역할의 조력자, 충성을 다해주는 행동대장, 비슷한 또래의 연정할수 있는 정치동반자나 뭐 아무도 없어요. 지금의 위기가 다른 외적인 요인보다 이런 문제가 있는 이준석자체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듯 싶습니다
25/08/16 23:48
원로라인은 없고, 싱크탱크 김종인은 초고령자고, 충성을 다해주는 6기인은 자기 당선도 불투명하고, 연정할 수 있는 동반자는 국힘에서도 없어 보입니다.
본문의 2,3 항목을 적으며 든 생각이랑 강릉신님의 댓글 내용중 토론을 이기긴 했으나 사실상 진것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이준석이 받아들여야겠죠. 토론방송만 끝나면 지렁이에 소금 뿌린듯 발작을 일으키게 하는데, 그런 극렬 안티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낙선운동을 해주고 있거든요.
25/08/16 23:23
그냥 이준석 열혈팬 같은데... 내용도 사실상 찬양에 가까운 부두술 느낌으로 읽힙니다.
정치철학도 없지만, 뭐 그건 그런 정치인들 많으니 그렇다 쳐도 자의식이 너무 강해요. 목표 지지층이 같은 사람들이랑 경쟁을 먼저할 게 아니라 손을 먼저 잡고 일을 만들어낸 뒤 투쟁해서 대장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안철수 한동훈 같은 애들보다 친윤 구태의원들이랑 연락하고 놀고, 쟤들 놀리고 하는 거 보면 뭐.
25/08/16 23:23
이준석이 절대 큰 인물까지는 못 된다고 하면서 조직, 세력 구축 능력이 아예 부재한 수준이라고 근거를 들었을 때 피지알에선 그 어떤 이준석 지지자분께도 그 내용 자체는 반박을 들어본적 없습니다. 사실 부정할 수 없고 지지자면 더 뼈저리게 느끼니까요.
아직 끝나진 않긴 했는데, 문제는 이렇게 세력이 없고 거래, 타협이란 걸 모르는 정치력 없는 인간이 기회가 온다고 잡을 수 있나 싶거든요.
25/08/16 23:35
장동민에게 정치도 발렸죠
장동민은 패거리문화로 도시락 까먹기 메타를 쓸 지언정 챙겨줄건 챙겨줬습니다. 이준석은 그런 패거리가 싫다며 볶음밥을 꺼내 판을 깼지만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운빨똥망겜 데스매치 걸리고 탈락하더라구요 결승까지 어찌 갔더라도 장동민에게 졌거나 잘해야 3위 되었을거라 생각듭니다
25/08/16 23:32
동나이대의 진보 인물이 인나타나지 않는한 계속 살아있을거 같습댜. 적어도 요번 선거 당선건은 인정 힐만 하죠. 다음에 나와도 재선 될것으로 보입니다.
25/08/16 23:40
재선은 트램 빨로 될거에요
민주당이 벼르고 거물을 투입하면 모를까 어중간한 네임드면 자리 지킬거라 봅니다. 대선과 당의 미래는 글쎄요죠.
25/08/16 23:32
젊은 시절에 지니어스에 나온 그 모습이 딱 한계라고 봅니다.
스스로 언더독을 자처하는... "난 다수 연합이 꼴 보기 싫어" 정치인이라면 다수를 포섭해야할텐데? 같은 정치인 포지션인 유정현, 강용석과 비교해도 부족했고 사실 장동민 카리스마에 확 눌렸는데. 그 서바이벌 게임 안에서도 자기세력을 못만들었는데 하물며 대중정치에서는 더더욱 더 어렵겠죠.
25/08/16 23:38
40살 먹었으니 슬슬 변화할 때가 되었는데
지금 하는걸 보니 지선을 위해 무슨 프로그램 짜는지 코딩하고 있답니다 코딩할 때인가? 싶습니다.
25/08/16 23:39
세대포위론같은 희대의 갈라치기 전략을 본인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만들고자 꺼내들었고 그반동으로 40 50대의 이준석 부정적 이미지는 이보다 더 낮아질수 있나 싶을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인데 더 큰문제는 이 40 50대는 대한민국 유권자중 제일 비중이 크고 이준석 정치인생 끝날때까지 투표권을 행사할 연령층이죠 딱히 답이 있나 싶긴합니다
25/08/16 23:42
그 세대 포위론은 4050의 노무현 향수와 민주당에대한 굳건한 지지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대항카드로 들고나왔고 그덕에 가까스로 선거 이겨먹은터라 그려려니 합니다.
물론 그 후폭풍으로 4050에게 죽일놈이 되어 있어 암울하게 되어버렸죠. 자기가 당선 시킨 윤석열의 똥망정치와 계엄으로 완전 쓰레기 되어버린걸 부정하기 힘듭니다.
25/08/17 00:38
윤석렬은 살렸지만 본인이 죽는 이준석 선택중 가장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웨이드님이 쓴것처럼 4050은 현재 가장 많은 인구수와 가장많은 유권자를 가진 세대입니다. 무슨선거를 하건 이 세대가 빠지면 이길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2030을 죄다 먹은것도 아니고 2030중 여성표는 또 빠지죠
25/08/17 00:57
당시 선거지형상 그나마 저게 최선의 선택이자 다른 선택지가 없는 가불기로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윤석열이 패싱입당으로 안기어들어온 , 혹은 민심대로 홍준표로 대선 치르는 유니버스라면 달랐을런지요. 그리고 2030 여성표가 빠졌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 이준석이 그 젊은 여성표 더 가져왔었습니다. 이전의 국힘계열 정당의 선거들보다요. 하지만 그때도 앞으로 압도적인 표밭인 4050을 인생의 적으로 돌려버린데에는 그저 무운을 빌 뿐입니다.
25/08/16 23:40
대선 정국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전까지 이렇게 회자된다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진짜 끝났다고 잊혀지는건 유승민 / 김무성처럼 아예 가버려야되는데 확고한 팬층이 있고, 같은 보수진영에 대항마들이 비리비리해서 사법리스크만 잘 피해가면 오히려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어요
25/08/16 23:51
언급은 커뮤2위인 펨코에서 자가발전으로도 꾸준하니 지지층이 흩어지지는 않을겁니다.
유승민은 뛰지않는 쫄보 치타로서 먹금이 되었고 김무성은 수산물업자 때부터 자취를 감추더니 보수 원로 역할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법리스크는 어쨋든 기소가 될거란 전망이라 총선 전까지 질질 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8/16 23:53
현실적으로 국민과 운명공동체가 된 대통령이 일 잘하라 비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그래서 관심과 기대를 놓았습니다. 뭔가 타오를 일이 생길거라면 다음 대선쯤이겠죠.
25/08/17 00:00
최근 장관후보자들의 음주운전 이력으로 pgr에서 왈가왈부 하길래 정치권에서 이준석의 과거 행보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기회주의자형 정치이더군요. 연금이나 남녀갈등 문제 등 그냥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 한 인물은 아니란거죠. 애초에 이런 글이 이준석에게 대단한 부분을 기대하는게 있으셔서 작성하셨겠지만 그냥 기대 안 하는게 낫습니다.
25/08/17 00:06
안그래도 한계가 많아서 나중엔 1인정당이나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돕니다.
호감은 남아 있되 기대는 거의 거두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25/08/17 00:19
아직 기회가 많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대선 기간 동안 결국 국힘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기회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 대선 토론때 막말 워딩으로 스스로 기회 한번을 차버린 셈이 되버리긴 했죠.
25/08/17 00:23
(수정됨) 정치인은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만, 이준석은 '뻔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저 같은 아마추어도 몇 가지는 바로 알 수 있을 만큼요. 특히나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뻔히 들어 날 거짓말을 하는 건 정말 최악이라고 봅니다.
지난 대선에 단순하게 막말이 문제가 아니고, 그 외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봐요. 공약도 그렇고 명태균도 그렇고 직원들도 그렇고... 예를 들어서 아직도 능력주의 미시는 분이 있는 거 같은데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함익병, 김철근이 허은아, 김용남, 신인규 보다 더 능력이 있는 건가요? 뒤의 세 명은 아주아주 석연찮은 이유로 날린 반면에 앞의 두 명은 아주아주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러도 건들지도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25/08/17 00:44
허은아는 위에 설명을 남겨두었고, 이준석이 당 방치한 결과로 갈라진거라 결과적으로 이준석 책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남은 비례 6번이라도 달라 했는데 그 자리 이기인에게 가고 엄청 삐져서 트롤하다가 민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용남은 능력이 있다고 보기엔 윤석열 정권 초 지선에서 남들 다 붙을 때 수원 떨어진거 보면 그다지 능력 있는지는 모르겠고 입담 하나는 예술이 맞습니다. 김철근은 이준석 지지자들도 너무도 싫어하는 흠만 가득한 사람인데 왜 그렇게 달고다니는지 욕을 많이 먹었죠. 저도 이해가 안가는데, 이준석을 오래 전부터 그나마 챙겨주는 사람이라 같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함익병 의사는 선거 과정중 자신의 인맥으로 사무실부터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이건 능력주의로 남겨두는게 아니라 정치후원자 포지션 같습니다. 그래서 위의 둘은 안건드는 듯합니다. 함익병은 애초에 공천자리 부탁하러 들어온 사람이 아닙니다. 김철근은 비례자리 욕심을 내비췄다가 당원들에게 개욕먹고 깨갱했습니다. 이준석 지지자들은 당대표 축줄 과정에서 신인규 변호사의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법원의 판단으로 이준석 당대표 아웃이 확정되자 네이버 정바세 카페에 모인 약 5천명의 이준석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정당을 차려볼까 했지만 지지자들이 여길 너 보고 들어온게 아니라고 어이없어하며 창당이 무너졌습니다. 이 때부터 강력한 이준석 안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방송에 나가 정통보수가 민주당에 왔다 딸랑거리고 이재명과도 악수를 하고 쇼를 했지만 글쎄입니다. 자리 줄려나요. 주려면 체급이 그나마 더 큰 김용남 허은아를 먼저 주겠죠. 공약중에 공격꺼리가 가장 많겠다 싶은게 지방자치 관한건 저도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지자체에 책임권한을 더주고 지역예산 수입을 더 가져가라는데 우리실정에 이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25/08/17 01:10
이준석 변명은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냥 말이 안됩니다.
당장 김철근이 챙겨줘서 짜를 수가 없다? 허은아는 안 챙겨줬을까요? 허은아가 잘못이 많다? 저는 살다살다 대선 전전날 지 아들 결혼식에 대선후보 축사 시키는 인간 처음 봤습니다.(본인은 사무총장!!) 함익병은 애시당초 공천자리 부탁하러 들어온 사람이 아니다? 그럼 선대위원장 자리는 왜 못 짤랐을 까요? 김용남이 아무리 능력이 없어도 이 둘 보다는 당연히 낫구요. 이런 식으로 얼핏보면 그럴싸 해 보이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합니다. 이게 이준석이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에요. 예시를 몇개 정도 댈 수 있습니다.
25/08/17 01:18
저는 당내에서 돌아가던 저 정황들을 관찰하여서 옮겼습니다. 그리고 당의 대표로서 꾸지람하면 들어야한다는 입장이구요.
허은아: 자리안줘 삐짐 김용남: 자리안줘 삐짐 신인규: 내지지자인줄 알았는데 이준석지지자들이라 삐짐 함익병: 후원자 김철근: 정치권친구 간단히 이정도인데 아니꼽게 보면 끝도 없습니다만 이준석 깔 소재로 써도 어쩔 수 없다 봅니다. 저 쬐끔한 당에도 문제가 참 많죠. 그럴싸하게 핑계대는게 아니라 관계흐름은 실제로 저 이유들로 보입니다.
25/08/17 01:31
그리고 이런 혼란을 야기한 이준석의 스타일을 본문에서 신나게 까고 댓글로도 깠습니다.
이준석은 저 안챙겨주기 스타일 때문에 앞으로 글러먹었다구요.
25/08/17 02:18
아니꼽게 본다가 아니고 그냥 말이 안되요.
일단 1. 당내 최고 핵심인 사무총장을 정치권 친구니깐 못 짜른 다는 거 부터가 능력주의와 정 반대입니다. 2. 허은아는 본인이 삐져서 나간게 아닙니다. 당원소환제로 쫒겨난거죠. 3. 그리고 지금 정보가 꽤 나온 상황에서도 이준석 허은아 갈등의 원인이 김철근이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철근은 대선2일전에 아들 결혼식을 열었고 그 자리에 이준석에게 축사를 시켰습니다. 이준석은 반드시 김철근이 사무총장이었어야 하는 거죠. 허은아가 그걸 건드린 거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다른 이유를 대기는 어렵다고 봐요. 이건 안 챙겨주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거짓말인 거죠.
25/08/17 02:39
1번 이해했습니다 저는 자유경쟁주의 알아서 해라의 이준석 스타일을 비판하고 있었는데 그게 능력주의로도 읽힘을 인지하고 아이군님 주장을 받아들입니다
2번은 허은아의 삐짐이후 이준석 지우기 당지지율 폭락 돈낭비 등 때문에 당원들의 깊은 빡침과 당원투표로 축출과정을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은 공천 삐짐이고 당의 실질적 리더인 이준석이 방치해둬 일 키웠기에 이준석 책임이 크다 봅니다 3번은 허은아가 직권남용 무빙으로 자기사람 심으려다 김철근과 둘간에 사달이 난 스토리가 있어서 거지같아도 김철근쪽이 맞다 생각중입니다. 제가 이준석의 한계로 지적하는건 공천자리등을 안챙겨주는걸 말하지 축사같은 사적인 영역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25/08/17 03:37
음... 축사는 사적일 수가 있겠지만,
대선 2일전 대선후보의 스케쥴은 절대로 사적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당의 사무총장(=대선 선대위 상황실장)도 절대로 사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구요.
25/08/17 00:36
본인은 큰 정치인이 되고 싶어하는데 정작 정치를 안하거나 정치를 너무 작게 하죠 어느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준석이 못났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똑똑합니다. 근데 정치하는사람들중에 이준석만큼 똑똑하고 공부,학벌 쟁쟁한 사람 트럭으로 있습니다. 사람을 모으고 세력을 만드는게 우선이고 자기 생각 자기 정치는 힘을 가졌을때 하는겁니다.
25/08/17 00:36
(수정됨) 관계적으로나 미래를 계획하는거나 이준석 수준으로 머리쓰는 사람들은 사기업만 봐도 임원라인에서는 널린것 같습니다.
이준석의 대단함에 대한게 아니라, 행동하는것 자체가 철학은 없고 얄팍하게 비전없이 그때그때를 모면하면서 살아가는 인생들 말입니다.
25/08/17 00:37
(수정됨) 정치적인 부분은 빼고 그냥 이준석이라는 사람의 성정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흔히 이야기하는 '논리로 압살' 이거 득표에 도움 안됩니다.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되는데, 논리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논쟁 때문에 '기분상해죄'를 범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결국 그 논쟁에서 이긴다한들 결론은 '그래 니 말이 맞지만 내 기분이 나쁘니 표는 안줄꺼야' 엔딩으로 끝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논리로 설득'을 하면서 반대편을 배려해야 합니다. 이대남을 위하면서도 이대녀들도 고려해야하고, 청년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만, 노인들을 긁으면 안됩니다.
25/08/17 00:51
위의 어느 댓글처럼 참모와 파이터로선 그래도 되는데
리더로선 그러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이준석이 그런 입으로 떳지만 후폭풍도 쎄게 받는다 입니다. 대중연설은 잘하는 편인데 토론은 호불호가 이미 쎄게 갈린듯합니다.
25/08/17 01:16
저도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이제 관심 안가지게 아오! 준석아
대선때 네거티브는 대단히 실망했고요... 그래도 개혁신당 법안발의 하는거 보면 젊은층의 니즈는 맞춰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이주영 천하람은 이준석을 떼놓고 봐도 괜찮은 의원같아서 다음이 기대되긴 합니다.
25/08/17 02:05
이주영 천하람은 직업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이라 정치인 안해도 걱정없을 사람들인 까닭에 둘 중 천하람이 순천같은 곳에 꼬라박든다 할까봐 본문에 당선 안될 것같다 적어봤습니다. 율사야 어차피 국회에 널려서 그냥 가치가 쏘쏘하다 봅니다
이주영은 흘러들은 이야기론 젊은 도시 동탄 이준석 옆 지역구에 출마하여 이준석과 같이 되든 둘 중에 하나는 되든 할 듯합니다. 생각보다 연설 기량도 좋고 법안들도 영양가있고 소아과의사라는 타이틀도 동탄에 맞아보여요. 정치판 균열을 낼 사람이자 국민연금 탱킹할 도구로써 이준석에 대한 기대를 했으나 예상된 망조의 흐름대로 간다면 다 접어야죠. 민주당 찍고 국힘이나 망하라 고사지내겠습니다.
25/08/17 04:00
(수정됨)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지금 정치인들중에 그나마 균형감각이란게 남은 정치세력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이준석이 성공하려면 국힘 배에 타야 되는건 맞는데 지금 선택하긴 국힘 상태가 망조라 고민이 클거라고 봅니다 폭망한 국힘이 이준석한테 전권을 주고 합당하는 시나리오가 최선이지만 국힘 지금 분위기상 당분간은 힘들겠죠 민주당은 이번 사면과 밀어 붙이는 정책들에서 보듯 눈치 같은거 안보는건 국힘과 비슷해서 시간이 지나면 피로감이 커질거고 정권을 내주는 위기에 처할 겁니다 그때 과연 이준석과 국힘이 그걸 받아먹을 준비가 됐냐인데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두고 봐야지 망한다고 단정할건 아니죠 여당이 인기가 떨어지면 대안세력을 찾습니다 어쩔수 없이 여당을 찍기 보다는 어떻게든 대안을 찾는게 민심 입니다 여당에 대단한 후발주자 노무현이나 박근혜 정도급의 인물이 있어야 정권 재창출을 할텐데 확률적으로 봐도 대안쪽이 우세하죠
25/08/17 05:31
저는 이준석의 캐릭터와 그간의 정치행적에 대해서 호불호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의 무에 가까운 스펙이 별로라서 높게 치지 않습니다.
까놓고 대한민국에서 정치하는 사람 중 왕년에 한가락 안했던 사람 없어요. 근데 청년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한 애들 자체가 미덥지 못합니다. 자기스펙은 없고 생계형 정치인 그 이상이하가 안됩니다. 학부 타이틀 업적작 하고 그 뒤 뭔 교육봉사단체인지 뭔지 그거 하다 박근혜 키즈 된 거 잖아요. 자기 힘으로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고 행정을 할 수 있을지 그 리더가 되서 통치능력은 전무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시류와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은 타고났습니다. 인생의 궤적이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 80년대생이죠. 하버드 이후의 군복무대체 그리고 박근혜와 2시간 대담. 이거 왠만한 사람이면 그거 딱딱 맞게 이용못하죠. 그래서 개혁신당은 몰라도 이준석은 앞으로 정치인으로 은퇴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그 꿈이 대권이라면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이고 지지자들의 헛꿈이죠.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못하는 유일한 한 자리가 대통령이더라구요. 윤석열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처럼 끊임없이 현안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는 정치인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믿고 그래서 이준석이 좀 생동감 있게 잘 되었으면 합니다. 뭐 지난 대선은 어디서 무슨 뽐뿌를 받았는지 무리한 도박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이준석의 가장 큰 자산은 하버드도 아니고 당대표도 아닌 동탄에서의 첫 걸음 입니다. 스스로 잘 새기고 지역구에서 내실 좀 다지길. 어중간하게 자꾸 뭔 큰 정치 하려고 하지말구요.
25/08/17 05:54
청년 정치인의 대표는 이준석보다는 장경태가 더 어울리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나이도 한살밖에 차이 안나고, 벌써 2선 국회의원이며 모두 전략공천이 아닌 일반후보 공모절차를 거친것이죠. 거기다 30대 최연소 선출직 최고위원까지.. 이준석의 당대표 타이틀이 크긴 하지만 이건 머 명태균 게이트랑 엮여 있어서..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삶의 궤적도 하버드 타이틀 하나밖에 없는 이준석이랑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삶의 궤적을 놓고 밨을때는 비교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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