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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15 02:42:41
Name 린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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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치] 전당대회 중 탄찬 향해 '배신자' 전한길, 제명 거론되었지만 경고. 친윤 후보들은 적극구애 (수정됨)




1. 국민의힘 6회 전당대회 구도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는 탄핵찬성파와 탄핵반대파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흘러가게 하지 않으려고 애쓴 정치인들도 많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기 마련이죠.

당대표 후보는 우파 혹은 계엄옹호, 윤석열 옹호 순으로 장동혁 > 김문수 >>>> 안철수 > 조경태 후보가 있으며,
3명이 실질적으로 뽑힐 최고위원을 보면 탄핵찬성파가 김근식(원외) 후보 정도에 불과하고, 또 나온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정훈 현 의원, 김민수 전 분당 당협위원장 등 나머지 5명 남성 후보 전원이 친윤입니다.
1명이 무조건 할당될 여성최고위원은 눈치싸움 끝에 당대표에서 최고위원으로 하향지원한 양향자 전 의원이 탄핵찬성파, 양향자가 무혈입성할 것을 우려해 막판출마한 친윤측의 최수진 현 비례의원이 윤석열옹호파입니다. 이들이 자력으로 8명 중 4위권에 들기는 쉽지 않아서 1인당 2표인 룰에서 얼마나 전략적 투표를 받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1명이 할당된 청년최고위원은 4명의 후보 중 우재준 현 대구 의원과 손수조 전 최고위원이 유력합니다. 우재준은 친한계 행보를 보여왔으나 tk표 눈치를 보는지 친한계 중 가장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보여오다가 전당대회 출마 후에는 인적청산을 반대하고 통합을 주장하는 등 중도(???)행보로 기울어졌으며 손수조는 무당파적인 면에 인지도로 승부 중입니다.

일단 후보 숫자만 봐도 친윤석열 탄핵반대 지도부의 구성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지지율 상황은 나중에 정리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안철수, 조경태, 김근식, 양향자 등 민주당 출신 외부수혈 빼고는 다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탄핵 반대, 내란혐의자 포함 통합행보입니다. 이거만 봐도 당내 생태계가 어떤 상황인지는 보이죠.


2. 전한길뉴스 대표 전한길의 소란

어쨌든 평범한 전당대회 진행이었다면 뉴스에 오를일도 적은 편이었겠으나, 빠와 까를 미치게 하는 슈퍼스타가 등장합니다.
전한길 평당원입니다. 중도를 자처하면서 부정선거와 계몽령 등 활발한 탄핵반대 행보를 보였습니다. 개신교 우파 행보 등 손현보 세계로교회와 관련있다는 설이 있어서 전광훈 측과는 또 대립 중이기도 합니다.

전한길 대표는 입당 시기가 얼마 안 되어 출마 자격이 없는 대신 자신이 만든 전한길뉴스의 언론인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다양하게 개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후보들을 인터뷰하며 홍보하기도 했으며, 김문수, 장동혁 등 탄반 당대표 후보들과 김재원·김민수·김태우·손범규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4명이 직접 함께 출연해 전한길의 존재가 당에 꼭 필요하며 징계는 부당하다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되어가는 정도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54595?sid=100 [전한길 치켜세운 국힘 후보들…"혜성같은 분", "징계 부당"]

그래도 여기까지라면 극우유튜버 중 하나가 되었겠으나, 대구경북 순회 전당대회 연설장소에서 소란을 주도하며 다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윤석열의 관저를 찾아가 체포를 방해하고자 했던 45명의 의원을 청산해야 한다는 조경태 후보의 연설 때나 마찬가지로 탄핵찬성파인 김근식 후보가 전한길 등 세력의 부당함을 주장하자 [배신자]를 외치며 소란을 주도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56552?sid=100 ['배신자' 고성·몸싸움…전한길 참석 국힘 첫 합동토론 극한대립]

결국 친윤으로 언급되던 송언석 지도부도 전한길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됩니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안철수, 조경태 등 탄찬 주자들은 제명, 출당 등을 요구했으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05953?sid=100
김문수, 장동혁 등 탄반 주자들은 전한길을 악마화하는 것이다, 주적은 이재명이다 등을 언급하며 개입에 반대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22165?sid=100

그러나 아무래도 지도부가 직접 엄중하다고 이야기한 바고, 당연히 선거에 도움될리가 없으니 최고 수위의 "제명"조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여럿 나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01875?sid=100 ["전한길 죄질 엄중" 당 윤리위, 제명 가닥]


3, 솜방망이 처벌

그런데 결과는 "경고"였습니다. 당원권 일정 기간 정지 등 통상적 징계에 비해서 사실상 아무 처벌도 내려지지 않은 것이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윤리위는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선거승리에 방해만 되는데요. 중도층이 무섭지 않은 걸까요?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소명의식이야 다들 있겠으나 당연하게도 전문직업인입니다. 선거승리가 자신의 커리어로 직결되는 스포츠 선수나 팬들이 아니에요. 스포츠 선수는 승리가 목표이지만 정치인은 승리가 중간목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도층(정확히는 부동층과 캐스팅보터)들의 생각과는 항상 다르게 정치판이 굴러가는 거죠.
선거승리는 유일한 목표가 아니며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한(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인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기 위해서도) 수단적 목표인 사람이 많습니다. 일단 자신의 직업적 커리어를 이어나갈 환경이 되어야 그 다음 당이 선거에서 몇 석을 따든 집권을 하든 이룬 성과에 참여할 수 있지, 몇 대 몇으로 비교하는 것에 심판당했다고 과몰입하면 직업생활을 못할 것입니다. 분명 부적합하지만 한쪽 지지층을 꼭 잡고만 있으면 언젠가 뭐 찍어줄테니 집권하고 아니면 말고 하는 정도의 나쁜 마인드의 정치인도 어느 진영 불문하고 꽤 많을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전한길에게는 왜 사실상 아무 처벌도 내려지지 않은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한길을 옹호하는 후보가(들이) 당 인사들의 차후 커리어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한길이 적극지지하는 장동혁 후보는 친한계 행보를 버리고 친윤계의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아 그냥 친한계 의원a였던 과거와 달리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지지하는 편인 김문수 후보도 추격당하는 처지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중도층의 표를 얻을 조경태, 안철수 후보는 어떨까요?

제가 첫번째로 첨부한 사진은 ksoi의 여론조사입니다. 출처: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4213
전국민으로보면 탄핵찬성파의 합이 단연 높지만, 여론조사에 들어갈 국민의힘+무당층으로 보면 김문수+장동혁은 50%로 과반입니다. 반면 조경태+안철수는 22%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 수치가 나올까요? 아니오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 룰은 80%가 당원, 20%가 국민의힘+무당층 여론조사라서 더더욱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합이 높게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뉴스토마토의 여론조사입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71612
사진만 보면 조경태 후보가 할만해보이지만 이것도 역시 전국민 여론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김문수 37.8% 대 장동혁 35.1% 대 안철수 8.8%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장동혁이 73%를 기록한 것이죠.
2주 전에도 조사했던 기관인데 그때 장동혁 후보는 같은 기관의 조사에도 10%대 지지를 기록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대표 당선권을 노려볼만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친윤계의 지원과 가장 적극적인 계엄 찬양 덕입니다.

언급을 해야하나 싶기는 한데, 신천지 계열의 천지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아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장동혁 후보가 40.5%를 얻어 27.7%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와 장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079

이러면 최고위원도 마찬가지로 친윤계로 가득찰 겁니다. 김근식+양향자+우재준이 모두 당선되어도 지명직 최고위원 때문에 최고위 과반을 달성못하는데 모두 당선되기도 힘들죠.


결국 이번 전당대회로 전한길 평당원은 [“내부총질 세력 몰아내겠다”]고 선언하며 당의 묵인 아래 슈퍼스타로서 서사도 얻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 아무리 대패하더라도 차기 당대표든 최고위원이든 보궐국회의원출마든 탄탄대로입니다. 당원들 덕분이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4368?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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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뇨띠
25/08/15 02:55
수정 아이콘
본선이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민심) 20% 이건데
그나마 사람같은 조경태나 안철수 될 일이 없겠습니다
대중정당이라면 과감하게 민심의 판단을 받을 생각을 해야하는데 하나마나한 20%로 생색내다니요
지속적으로 유입된 당원들의 성향상 돌풍을 일으켜줄 사람 죽어도 안뽑는 짓만 골라 할텐데
지선은 12지역 내주고 차기 총선 민주당 계열에게 200석 상납하리라 봅니다
린버크
25/08/15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글에 언급했지만 20%면 될수가 없죠. 20%는 진짜 하겠다는건지 아닌지 의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범민주진보 200석은 될수가 없다고 봅니다. 견제를 호소하면서 애걸복걸하고 비행기와 총을 대기시키던 때는 지운 척 약자코스프하면 견제를 위해 뽑아주고 연명당할 거라서요.
짭뇨띠
25/08/15 03:16
수정 아이콘
저는 총선을 국힘쪽에 부정적 냉소적으로 보는게
저런 당대표 선거조차 민심이랑 거꾸로 가고 있고
당원 구성이 달라진건지 정말 자기진영 선거를 이기게 해 줄 사람에게 힘을 안실어주기만 할 것 같아서에요.
그 당원들이 중도에 민심 좋던 유승민이나 선거 다 이겨준 이준석도 내쳤죠
보수 투표해주실 유권자들도 해년마다 수십만씩 감소중이고
경기도에서 선전할 일이 없고
따지자면 보수 쪽이라 할 수 있는 어중간한 크기의 개혁신당이 지역구와 비례표 갈라쳐
아무리 대통령이 실정한다 해도 190석 내어준 지난 총선보다 상황이 더 안좋겠구나 싶습니다
문재인시절 부동산 실정해도 무난히 발리던 국힘, 윤석열 때는 더발리더니 정신 못차리고 더 발릴 셋업중이라 봅니다.
린버크
25/08/15 03:27
수정 아이콘
저는 짭뇨티님보다는 긍정적이랄까 좀 말이 어색하긴 한데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제 글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묻어나오지만 저는 부동층이나 양비층의 소위 균형투표나 견제투표나 번갈아투표 등을 이해 못 하는 입장이고 그 투표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평상시라면 낳을 수 없다고 봅니다. 공천이나 선거제도나 당내정치나 선출하는 권력기관마다의 행사권력의 차이 같은 복잡한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애초에 유권자 본인이 힘들게 행사하는 자기 투표에 대해 소망이나 기대를 하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것들이 여당이 어디든 매 선거마다 아주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죠.
25/08/15 03:19
수정 아이콘
뭐 현정부의 국정운영에 달려있죠 문재인 정부때도 저치들은 똑같았는데 반사이익 받았으니
린버크
25/08/15 03:21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20년 총선 코로나19 선방이나 24년 총선 윤석열 같은 성과 혹은 호재?가 28년에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
눕이애오
25/08/15 03:04
수정 아이콘
어디가 바닥인가 궁금해지는 지경입니다
린버크
25/08/15 03:11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 지지율 수치는 모르겠으나 선거에 가면 41%는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마라떡보끼
25/08/15 03:10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이 점점 극우로 변하는데 당이 변할리가요

국힘 tk, pk 의원들은 공천만 받으면 되는 자리라 극렬 지지자들에게 반하는 행동(탄핵찬성, 혁신, 윤석열 절연)을 안하더군요. 빨리 정당해산이나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린버크
25/08/15 03:13
수정 아이콘
당원구성은 비슷해도 박근혜 탄핵 이후는 이렇지 않았죠,
전당대회 글이니 전당대회 얘기를 하자면 당대표는 비박 홍준표에 수석최고위원은 당시 친홍 이철우, 2위도 친홍이엇던 류여해였습니다.
그때는 보수 엘리트들이 최소한의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엘리트주의에 맞게 눈치라도 봤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눈치보면 본인들이 직접 눈치보는 사람을 찍어내며 인기에 영합하고 있어요.
날개를주세요
25/08/15 03:11
수정 아이콘
전한길 개인만 놓고 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은게
그냥 저냥 저무는 일타강사쯤으로 마무리 될 삶이였는데
본인의 가지고 있던 인지도를 모두 걸고
그 혼란하고 엄혹한 탄핵정국에서 온갖 욕은 다들어먹고 가족,친구와의 연도 끊기네 마네 하는데도 역배포지션잡고 들어가서 배팅해서
현역 100명가까운 의원이 있는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자 역사로 놓고보면 1번정당이라 볼 수 있는 국힘의 사실상 총수가 되었네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탁월한 감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린버크
25/08/15 03:18
수정 아이콘
강사 시절 요령이 크겠으나 본인이 객관적인 친노 출신 중도층이라는 자기호소, 2030 청년들을 대변하는 스타강사라는 호소도 역시 '국민이 반대하는 정치탄핵 프레임'에는 그럴듯한 재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말씀대로 곧 차기총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던대로만 하면 전광훈보다 잘 정착할 거에요.
짭뇨띠
25/08/15 03:28
수정 아이콘
생계형 정치를 벗어날만큼 유리하고 유연한 직업이 변호사등의 법조인이라
그동안 정치인으로 많이 유입되었는데
이젠 얼굴 보면 아는 연예인들도 정치방송이 많이지다 보니 여러곳에 꽤 보이고 있죠
유명 인플루언서의 최종테크는 돈 다음엔 정치인인가 싶습니다
전한길이면 강사로서 청중 휘어잡는 스킬이 남다르니
윤석열로 난리난 이 때다 싶어 잘 뛰어들었죠
능력있고 얍삽합니다
25/08/15 03:23
수정 아이콘
맨날 시험쳐서 20점만 맞으면서
공부하라는 말도 인들을거면 시험을 왜보나
비판할게 산더미인데 열심히 깔 동기부여가 잘 안돼요 알빠노 해버리고 그게 나름 저쪽에선 먹히니
린버크
25/08/15 03:34
수정 아이콘
반국가세력이라고 부른 세력을 없애버리는 계엄에 찬성하는 입장이든 그래도 지금은 국힘을 뽑아줘서 당장은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든 고정지지층이 탄탄하니까 3당이 안 나오고 그러면 전교 2등 확보니까요. 퇴학만 안 당하면 2등입니다.
안군시대
25/08/15 05:03
수정 아이콘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여기 딱 들어맞는듯
minyuhee
25/08/15 07:01
수정 아이콘
전한길은 정당 내부의 누구보다는 김어준을 적수로 생각하겠죠.
Quantumwk
25/08/15 07:17
수정 아이콘
극우 상당수의 롤모델이 김어준
Quantumwk
25/08/15 07:18
수정 아이콘
이번 탄핵정국에서 박근혜탄핵때와 달리 보수정당이 어느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했고 보수 대선후보가 계엄정국에도 41퍼나 먹었는데 많은 분이 예상하셨듯이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독이 되버렸습니다.
25/08/15 07:41
수정 아이콘
전한길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윤 탄핵되고 나서 그냥 없어질줄 알았더니

이런 퍼포먼스와 존재감을 보이네요

국힘의 당대표후보들이 굽신거리게 만들어버리네요
아따따뚜르겐
25/08/15 07:45
수정 아이콘
위대한 선동가들이 무서운 이유죠. 특히 유튜브 정치 시대가 열리면서 선동가들이 실시간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자동사냥으로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점을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25/08/15 08:04
수정 아이콘
이쯤되믄 남아있는 반탄파가 비정상이네요
다람쥐룰루
25/08/15 08:13
수정 아이콘
조경태도 문제가 진짜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라인업에 들어가니 그나마 정상적이 되는군요 크크크크
25/08/15 09:02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인지부조화가 오네요

강의도 열심히 봤고 유튜브도 재밌게 봤었는데..

저러고 있다는게 참;;
Quantumwk
25/08/15 09:20
수정 아이콘
영상 돌아 다니는거 보니까 계엄 이후에 윤이 잘못했고 대선 경선 이후에는 한동훈 동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는데 그냥 신념이 대단히 있다 보다는 그냥 악셀 밟은 김에 끝까지 밟는거 같습니다. 선동하고 대중들 환호 받고 이런것도 즐기는 듯 하고....
건이강이별이
25/08/15 09:11
수정 아이콘
다른쪽도 문제지만 여긴 더 답이 없다는게 슬픈현실
만두무강
25/08/15 09:16
수정 아이콘
국힘파괴의 미션을 윤석열로부터 이어받은 전한길 크크
25/08/15 09:19
수정 아이콘
뭔가 극단적인 스탠스에는 거부감이 있어서
조국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국힘이 자꾸 이러니
조국의 필요성에 눈이 가긴합니다

마침 오늘 사면되기도 했구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8/15 09:32
수정 아이콘
제발 여기 정당해산좀 제발 … 
국수말은나라
25/08/15 09:36
수정 아이콘
김어준을 위시한 유튜버들의 힘을 정확히 분석하여 시의적절하게 당을 접수한듯

전한길은 자기 주제도 잘 압니다 말끝마다 평당원이라 주장하죠

향후 김어준의 라이벌일수 있겠습니다
카이바라 신
25/08/15 09:40
수정 아이콘
장동혁이 당 대표 될수도,,,그리고 여의도파와 광화문파가 싸우고 광화문파는 지금 자기 살겠다고 전광훈 팔아 넘기는중.
살려야한다
25/08/15 09:46
수정 아이콘
극우코인이 달콤하기는 하네요. 장동혁이 당대표라니 크크
카이바라 신
25/08/15 10:10
수정 아이콘
친윤들이 김문수 당대표 되는것도 싫어합니다.
한가인
25/08/15 10:05
수정 아이콘
정당이나 정치 수준이 유권자 수준에 맞춰가는 거라서
대한민국 제1야당이 강사1명에 좌지우지 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계엄을 해도 43%는 지지해줘. 계엄 잘했다고 하는 강사 한명에 당 대표들이 굽신거려. 정권 3년동안 김건희가 한짓을 보고도 잘했다는 사람들이 현 정권을 무슨 명분으로 비판을 할수가 있나요?
조랑말
25/08/15 10:13
수정 아이콘
17년 최순실 정국 때도 그랬지만, 탄핵 및 대선완패 이후 오히려 극우화되는게 참 흥미롭네요. 상식선에서는 철저하게 쇄신하고, 당내 개혁세력이 득세하지 않을까 싶은데 우틀않의 일종인지...
타마노코시
25/08/15 11:10
수정 아이콘
국힘계열의 문제점이죠.
이런 큰 이벤트는 대체로 대선에서 나타나는데 그 다음은 지역유지들의 대잔치인 선거가 두번 연달아 열리는 거라 본인들 땅만 지키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 본인들 땅은 선명할수록 지지율이 올라가는 구조이고 중도따위는 신경안써도 깃발만 꽂으면 되는 지역구이다보니 말이죠.
민주당도 그런 지역구가 있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의 호남-제주 (30석)과 국힘의 TK-PK(85석)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민주당은 당이 위기인 상황에서 저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소수이고 정말로 지지율이 폭망을 해버리지만 국힘은 과반 수준의 의석이 있더라도 TK-PK가 당 내 과반 수준이라 오히려 목소리가 더 강해지는 것이죠. 굳이 모험을 해서 본인 지역구를 위기로 몰아넣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게 지금 지지자의 변동, 당내 주요 정치인의 목소리, 현재 나타나는 공천에 대한 장사 문제 등으로 다 나타나는 것이라 봅니다.
조랑말
25/08/15 11:21
수정 아이콘
민주당계열도 정율성공원 복구처럼 극단적 행동들이 있긴하나 말씀하신 의석수와 당내비중의 차이가 크네요. 이러니저러니 보수계열 정당이 전국구가 아닌 특정지역의 극단화되는건 대한민국 정치지형에 대단히 나쁘다고 봐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대선 직전 총선이 열려야 눈치라도 좀 볼텐데, 시기상으로는 2040년 대선, 총선이 제일 가깝습니다...

* 조기대선으로 5년 단위 대선년도 계산하긴 더 편해졌네요.
타마노코시
25/08/15 11:47
수정 아이콘
민주당계열의 극단적행동이라고 해봤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반감이 큰 특정 이념을 내세우면서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공천하기에는 텃밭이 적어서요. 그리고 그 특정이념에 대해서는 더 강한 소수정당들이 있기에 비례에서도 텃밭의 파이는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눈치안보고 자리잡을만한 의석은 최대로 잡아도 50석입니다.
근데 지난 총선에서도 보았듯이 국힘은 정말 눈치 안보고 때려잡아도 100석 내외까지 잡을 수 있어서 (비례 15, TK+PK 80~90) 그냥 다수당 포지션만 과감히 버리기만 해도 정말 맘편히 정치할 수 있는거죠.
메르데카일일팔
25/08/15 12:5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때 한 번 지지 거둔후 대선 지선 총선 지고나니 [양보하니까 망했다]는 인식이 생겨버린거죠.
25/08/15 10:28
수정 아이콘
저인간한테 한국사 강의를 들었다는게 쪽팔립니다
에이치블루
25/08/15 11:21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그냥 차기 당대표 하고 대선 나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기대합니다. 한 십년은 볼 수 있겠네요.
팝콘 각입니다.
25/08/15 11:29
수정 아이콘
민주당 망하라고 비난해봤자 저당이 저러면 소용없습니다.
유권자들이 이제 개돼지도 아니고 민주당이 내로남불 좌파 라고 프레임 씌우고 해서 윤석열 만들었는데 이젠 또 속아서 저런당을 아무렴 민주당보다 낫지 하면서 뽑으면 진짜 그건 지능의 문제이거나 혹은 그냥 나라 전복세력인거죠. 기권을 던졌으면 기권을 던졌지...
솔직히 저 당과 세력이 부활할려면 민주당이 완벽하게 독주하면서 내부에서 완전히 지금의 국힘처럼 썩어서 대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 합니다.
라디오 듣다보니 누가 그러더라고요
지금 민주당과 국힘 빼고도 30%의 공간이 있는데 이거 잘 치고 들어가는 사람 있으면 그게 제2당이 될거라고.
현재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늘 말하지만 민주당이 잘해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국힘이나 개혁신당보다는 낫다 입니다) 우파 할꺼면 제대로 작은정부에 국익을 우선하는 보수주의가 포지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집단을 가더라도 견제 균형이 없으면 진짜 그들만의 리그가 되서 썩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래요.
그래도 최종 결론으로 국힘은 절대 견제 균형이 될수 없는 폐기물 입니다.
신성로마제국
+ 25/08/15 14:43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도 대선토론때 헛짓거리 안 했으면 10%는 넘겼을텐데
25/08/15 12:40
수정 아이콘
국힘은 자기들 밥그릇만 지키는데 뜻을 모은듯 tk제외한 국힘 의원들만 똥줄 타겠네요 철수햄은 영원한 정치 낭인으로 끝나겠네요 이번에도 떨어지면 아니면 다시 다음 대선을 노리고 권토중래 해서 국힘을 완전히 끝장 내려나
운칠기삼
25/08/15 12:55
수정 아이콘
철수형 이제 그만하자.....대통령후보는 커녕 당대표 선거에서도 이러면 그냥 안되는거야
덴드로븀
25/08/15 13:3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30247?sid=100
[안철수, 李대통령 광복절 연설 중 일어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2025.08.15.

당대표를 위해 뭐라도 하고 있습니다?
조랑말
+ 25/08/15 13:52
수정 아이콘
저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되나보네요 이제.
(폭망이 예정된) 내년 지선 이후 코인 하나 받을 수 있을까요
달콤한삼류인생
25/08/15 13:16
수정 아이콘
국힘당이 그나마 내 세울수 있었던 것은 성장위주로 보면 낫지 않을까? 인물들이 시장주의에 더 열려있다 라는건데 뭐 첨가물 수준이죠.

국힘의 뼈대가 성장이고 시장주의적이다. 거기에 약한 고리로 개신교일부,뉴라이트,통일교,신천지가 외곽에서 활동한다 이렇게 생각했지만 큰 난리가 나고 그 다음에 표피가 날아가고 남아있는 뼈대자체가 개신교일부,뉴라이트,통일교,신천지 라는 것을 드러냈죠.
개신교일부와 뉴라이트는 동지적인 연대 그 이상이라고 봅니다.

분당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마라떡보끼
25/08/15 13:26
수정 아이콘
시장주의적이라는 표현 보다는 친재벌주의적 이라는 표현이 더 올바른 표현 같습니다.

시장주의적인 정당이 주식시장 정상화에 반대할리가요..
모링가
+ 25/08/15 13:46
수정 아이콘
국힘 정치인들이 극우화되는게 지지자 책임인 것도 맞는데, 그러한 표현이 정치인 본인들의 책임을 희석시키는 의미도 가집니다.
박근혜 때 양보했더니 오히려 쫄딱 망해버리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선택지밖에 없더라. 라는 변명인 것인데,
책임 정당으로서 권력을 내주는게 맞고 쫄딱 망해버리는게 맞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정통보수정당을 표방하며 비이성적인 지지자들을 달래는 고난의 행군을 하며 설득을 이어나갔어야 했습니다. 제 아무리 풀뿌리 민주주의가 옳다고 한들, 비이성적인 풀뿌리마저 소중하게 키우면 안되는 거였죠. 하긴 모두가 대화와 설득을 포기한 시대이니 그것도 권위주의 정당에게 그런걸 기대하면 안되는 거겠죠.
그냥 해체밖에 없습니다.
조랑말
+ 25/08/15 13:54
수정 아이콘
합리적 보수정당을 표방한 계층(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이준석 외...)가 다 쓸려가버렸으니 결국 현 국힘 지지계층의 민의는 극우가 맞다고 봐야죠.

대안이 될 수 있는 보수세력이 그래서 중요했는데 이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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