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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8 14:28
자동차라는 플랫폼이 아무래도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플랫폼보다 널널하고 냉각도 유리해서 일까요. 일단 삼성이 숨통 틔여서 다행이긴 합니다. 삼성 흔들리면 같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경제라
25/07/28 14:36
자세한 스펙이 발표가 난게 아니긴한데
AI5 가 5nm라서 이번에 계약한 AI6은 그보다 더 미세공정일 거라 그렇게 널널한 스펙은 아닌 것 같습니다.
25/07/28 14:43
뭐 요구성능에서 발열은 냉각장치로 떼우고 전성비도 자동차가 가용전력이 좀 더 여유가 있으니까요 비슷한 공정이면 TSMC에 밀릴터지만 어느정도 본인 요구성능은 만족할 수 있다고 하면야 케파가 있을터라...크크
25/07/28 14:44
삼성 엑시노스는 양산용으로 아우디에 납품한 적이 있는데 수평전개를 못 하고 퇴출된 경험이 있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통 PoC 거쳐서 양산 납품 결정되면 모델 수평전개가 되어야 하는데 그걸 못 했다는 것은...)
그리고 현재의 자동차 아키텍처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기반으로 zonal architecture 방식으로 가고 있어서 널널하지도 않습니다. 테슬라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삼성에서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25/07/28 16:22
사실 퇴출된게 아니라 아우디에서는 하고자 했지만 삼성에서 퇴짜놨다는게 정확합니다.
아우디 뿐만아니라 bmw 나 현대도 삼성에서 퇴짜놨구요. 그래서 엑시노스오토 개발하던 인력들 많이 이직했습니다.
25/07/28 22:03
말씀주신 것이 좀 시간이 된 이야기일까요? 제가 알기론 몇 년전부터 삼성에서 독일 OEM과 현차에 공급하려고 애썼는데 독일 비딩은 모두 떨어지고(작년에 직접 겪은 일도 있거든요) 현차도 제가 현차 있을 때 들어오려고 노력해서 재작년부터 협업하고 있거든요.
25/07/28 14: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3493?sid=101
[‘AI 날개’ 단 TSMC···2분기 순이익만 ‘19조원’] 2025.07.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37764?sid=104 [TSMC, 대만증시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넘겨] 2025.07.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94172?sid=101 [“슈퍼 을(乙)?...유일한 갑(甲)”...역대 최고 전성기 맞은 TSMC] 2024.10.17. <2024년 3분기 기준 수요처별 매출 비중> AI 반도체 : 51% (대부분 엔비디아 추정) 스마트폰 : 34% (대부분 애플 추정) 테슬라도 당연히 TSMC 에 오퍼를 넣어봤겠지만 조건이 안맞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겠죠. 테슬라 : 우리꺼 만들어줘 TSMC : 자리 없어요 테슬라 : 얼마면 되는데 나 돈 있음 TSMC : 아 자리 없다니까? 테슬라 : 부들부들 삼성 : 어서옵셔~
25/07/28 14:40
일론 머스크가 삼성 텍사스 공장에 방문해서 직접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거라고 하는데,
일단 TSMC가 이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비용도 훨씬 높에 불렀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일론 머스크가 다른건 몰라도 대량 생산과 공정 혁신에 도가 튼 사람이라 시너지가 있을수도 있겠군요.
25/07/28 14:44
TSMC 입장에선 테슬라가 요구한 저정도의 계약이 그리 매력적이진 않았을겁니다.
[TSMC 2025년 2분기 실적] 매출 : 약 44.1조 (전년 동기 대비 38.6% 상승) 영업이익 : 21.9조 (전년 동기 대비 61.8% 상승) 순이익 : 18.8조 엔비디아&애플 및 기타 기존 고객사들이 [please take my money] 를 외치고 있거든요.
25/07/28 21:27
머스크가 대량 생산에 도가 터요....?
그 테슬라의 엄청 늘어지는 납기일과 허접스러운 마감만 봐도 거리가 엄청 먼거같습니다만..
25/07/28 22:12
(수정됨) 일론머스크가 대량생산과 공정 혁신의 전문가 라구요?
일단 대량생산부터 좀 웃음이 나오지만 넘어가고 공정혁신에선 웃음을 참기 어렵네요 테슬라가 해당분야에 기술우위를 가진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줘도 기업 오너라고 특정 기술 전문가가 되는게 아닙니다. 이재용은 그럼 반도체와 모바일 전문가 인가요?
25/07/28 22:34
EV 스타트업 중에선 테슬라 정도의 양산 능력을 가진 곳이 중국을 제외하면 없으니… 그렇다고 ‘도가 텄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래도 남다른 경험치가 있는 건 맞을 듯 합니다
25/07/28 14:41
tsmc 3나노(엄밀히는 3.5나노)는 이미 선주문으로만 올해말 아니 내년 중순까지 꽉찼다고 봐야 되죠 어쩔수 없이 차선책으로 삼성으로 갔다고 봐야 됩니다 삼성이 3나노 수율 양산할 기술력은 안될테고 기존에 안정적으로 뽑던 4나노(4.5나노) 물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5/07/28 15:05
애플이랑 핸드폰
tsmc랑 파운드리 하이닉스랑 반도체 엘지?랑 디스플레이 지금은 다 2등 기업이라지만 삼전이 대단하긴 해요. 사업부 다 분할 상장하면 가만히 앉아서 시총 몇배 될듯
25/07/28 15:17
복합적인듯 합니다.
일론머스크가 텍사스 팹 제 집 드나들듯이 공정 개선에도 신경 쓸거라는데 삼전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나봐요. 트슴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안 들어줬을 가능성이 크구요.
25/07/28 15:5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34377
[머스크 "삼성 계약 165억달러는 최소액…실제는 몇 배 더 될 듯"(종합2보)] 2025.07.28.
25/07/28 15:56
https://x.com/elonmusk/status/1949713022244835795
22.5조도 최소로 잡은 거고 실제 생산량은 몇 배로 많을 거라고 하네요. 삼성이 품질과 수율에 문제만 없으면 큰 건수 잡은 것 같군요. 테슬라 입장에서도 예정된 품질과 생산속도만 도달하면 TSMC에서 바가지 쓰는 것보다 좋은 선택일 것 같고.
25/07/28 16:02
tsmc에 자리가 없거나 그만큼 삼성이 파격적인 제안을 했겠죠
삼성 최첨단 공정은 워낙 수율이 않좋아서 흑자 보기 힘들다는데 물론 놀리는것 보다야 적자라도 대량으로 찍는게 경험상 의미가 있긴한데 걱정이 되긴 합니다
25/07/28 16:12
수주 소식 이외에
머스크가 삼성 공장 효율화에 관여한다 트윗 날려서 삼성 주주들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 아무리 머스크라도 얘가 파운드리에 기여할 게 있을까요? 정부 효율화 처럼 변죽만 울리는거 아닌가
25/07/28 16:21
(수정됨) 예전에는 뭔가 싸이코 같아도 미래를 보는 시각이나 경영 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나 다 아는 트럼프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이용만 당하다가 퇴출되고만 동태눈깔 소유자라는 사실이 전 세계에 다 알려져서 이젠 뭐 그닥 기대도 안됩니다.
25/07/28 16: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037261?sid=101
[머스크 "모델3 생산지옥 탈출 중…집에 갈 시간도 없다"] 2018.04.12. 맨땅에 헤딩하던 스페이스X 를 진짜로 성공시키고, 조롱받던 모델3 생산지연도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정상화시킨게 머스크 본인이긴 합니다. 당연히 저때의 생산 문제와 삼파의 생산 문제는 전혀 다른 분야긴 하지만 애초에 저런식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보니 본인에게 전혀 안맞던 DOGE 같은걸 하는것보단 결과물이 좋게 나을 가능성이 있긴 하죠.
25/07/28 21:43
그렇게 따지면 삼성도 10년 이상 생산 부분에서는 전문가라고 말할 정도의 회사입니다...
다만 그 역량과 지금 필요한 역량이 다른게 문제인거죠..
25/07/28 16:31
40~50년의 업력이 있는 잘 돌아가는 공장에서 일하는 10년 이상 된 공정엔지니어에게
"공정에서 초인적인 윗사람이나 고객실사작업 또는 컨설턴트 와서 혁신적인 개혁을 하고 수율이 올라가기를 기대할 수 있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아니요!" 라고 단정해서 말할거 같습니다. 현장 사람들이 현장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이미 많은 개선을 해오고 있습니다. 외부인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 말만 잘 들어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되니 공장이 어렵습니다. 전적으로 믿자는 말은 아닙니다. 엔지니어도 거짓말 고집 편향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경영진이 필요한 부분을 걸러 듣고 개선해야 합니다.
25/07/28 17:19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최대 장점은 두 가지로, 하나는 리스크 감수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공정 효율화 능력이라 봅니다. First Principle을 생각하고 그외는 모두 의심하는 것이 효율화의 핵심 중 하나인 걸로 알고요. 전문가는 효율화를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부분의 전문가이므로, 전체를 보지 못하니까요. 전체를 책임지는 게 아니고 전체에 권한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로인해 관료화되기 쉬운 거라 봅니다. 물론 부분의 전문가로서 혁신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 단지 권한과 자원이 부족해서 안 되고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전체를 보고 권한을 갖춘 카리스마 지도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회장의 차이는 카리스마라 생각하고요. 관료화와 카리스마가 밸런스가 맞아야 좋은 거라 봅니다. 창업자 혹은 이에 준하는 인물은 그동안의 경험과 공적으로, 전체를 읽는 눈과 카리스마를 모두 갖추게 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일론 머스크가 삼성 CEO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연 삼성 공장에서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는지, 과연 전체를 읽을 수 있는지입니다. 삼성에서 정보를 안 보여주거나, 이건 왜 하는지 안 알려주려 할 수 있을 텐데요.
25/07/28 17:22
이건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에 들어가서 일을 한 것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아니니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었겠죠.
25/07/28 17:44
일론 : 이건 왜 있는지 설명해보세요.
A : 글쎄요. 원래부터 있어왔던 건데요. 일론 : 그거 빼고 만들어보세요. A : 그럼 큰일 날텐데요. 일론 : 큰일 나는지 안 나는지 해봅시다.
25/07/28 17:46
관료화 이야기 하니 공장 뒷켠 쓰레기 하치장 같은 곳에 이끼에 먼지 범벅인 노지에서 찌그러진 페인트 깡통에 물받아놓고 세척시험 하는데,,,, 세척수를 무조건 초순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간부가 생각나네요.(실험 현장에 간부는 단 한 번도 와본적이 없음.)
먼지 풀풀 날리고 열악하기 짝이 없이 지붕도 없는 노지에서 그나마 구해온 찌그러진 깡통에 받은 물은 그날도 부유물과 더불어 햇빛을 받아 찰랑거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 마음도 심란히 찰랑거렸습니다. 관료제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현장에 내려와보지도 않고 지시만 이론적으로 하는 행태는 확실히 나쁜것이라 생각합니다.
25/07/28 23:31
그냥 싸니깐 수주한거죠
엔비디아도 스위치 2 칩셋 삼성에다가 맡겼자나요 차에 들어가는 거면 비싼 돈 주고 TSMC에 맡길 정도로 최첨단 공정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요
+ 25/07/29 00:43
삼성 텍사스 파운드리에서 내년부터 양산하는 테슬라의 AI6칩은 2나노 공정으로 삼성의 최선단 공정입니다.
이를위해 1.4나노 공정 개발도 스탑하고 여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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