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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3 16:30
인터넷에서 답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을 따달라는 얘기나 다름없고, 가뜩이나 자극적이지 못해 안달난 복마전에 생판 모르는 남 얘기니 아무 소리나 지껄이는 거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식구분들과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5/07/23 16:55
악명높은 닭살커플 CC로 시작해서 결혼하고, 이젠 결혼한지도 벌써 18년이 되었네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맞춰가는 것, 그게 바로 결혼인거 같습니다. 흐흐
25/07/23 17:02
(부부관계는 아니지만..)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예의와 배려 관계의 진심에서 오는) 어떠한 지점에서는 제 멘탈이 갈리기 부지기수라.. 크크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런 경우에는 저 자신도 소중하기에 관계에서 살짝 거리를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해를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면에선(정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단절도 (무조건 나쁘다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지키는 행위라는 점에서.. 뭐가 옳다 그르다 할 수가 없다 보니 참으로 어렵죠 흐흐 그래서 단편적인 시각의 게시글로는 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문제들의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거고요.. 아무튼 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흐흐
25/07/23 17:44
부부 중에 이혼 생각 안 해본 부부는 없을 듯 크크크크
진짜 같이 살지 못할 중대한 사항이면 이혼도 필요하지만 요즘엔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25/07/23 18:42
어휴 저도 결혼 15년차입니다.
글 읽는 동안 거울보는 줄 알았네요. 행복을 기원합니다. 저도 매일의 행복을 와이프와 같이 찾으려 노력 중입니다.
25/07/23 19:17
참 알면서도 그게 어렵습니다 .허허 끝없는 노력만이 답이다라고 느끼고..큰 건들은 오히려 서로 대화로 잘 풀어나갔는데 웃긴게 같이사네 못 사네 고함치고 싸운건 하나같이 말도 안되게 사소한 것들이라는게 글에 참 공감이 많이 가네요.
25/07/23 20:02
백 가지 불만이 있으면 백 번 싸우는 편이 좋습니다. (열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그걸 그냥 뭉쳐버리면 상대가 악마로 보일 겁니다. 세상에 악마가 이리 많으면 지옥이죠..
25/07/23 23:16
인생의 진리가 단순하다고 하지만
그걸 온전히 깨닫는 건 다른 문제 같습니다. 제 와이프도 제가 자신과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는 걸 인지하고는 있으나..
+ 25/07/24 08:24
다행히 옹졸한 저에게 한번도 이런 고민을 안하게 해주는 배려심 깊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매번 화장실 휴지 먼저 갈아줘서 고마워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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