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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23 12:44:48
Name 페이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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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지금까지 알려진 팩트 (수정됨)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722/132050731/1?gid=132051505&srev=2&regdate=20250722
유가족 “父, 아들 살해후 며느리와 손자도 죽이려고 해
어머니도 생일잔치 참석하려다 출장으로 불참”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855258
[단독] 아들 총격범, 이혼 1년 전 성폭력 전과…징역형 집유

https://news.nate.com/view/20250722n20718
"'아들 총격' 살해범, 성공한 전처에 열등감…고통 주려고 자식 공격"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5/07/23/WSSVUWLMKRBNZC7YHR7ZES7GN4/
전처는 CEO, 아들은 대표… 무직 아버지 열등감 폭발했나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지금까지 나온 팩트들입니다.





1. 아내는 남편과 이혼하고 뷰티사업으로 대박나 120억 자산가됨

2. 아들도 뷰티사업으로 성공해 엄마와 같이 연계 사업함. 아내는 CEO, 아들은 대표가 됨. 아버지는 무직

3. 남편은 1999년 강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음. 이후 이혼함

4. 아버지는 도봉구에 따로 혼자 살고 아들은 송도 아파트에 삼

5. 아들은 미국출장 전날 아버지 생일파티를 열기로 함

6. 아버지가 고집부려 아들집인 송도 아파트에서 생일파티를 염

7. 이때 송도 아파트에 아들과 며느리 손주2명, 며느리 지인이 있었음

8. 같이 생일파티를 하며 생일축하를 해주고 식사를 함

9. 이후 아버지는 "편의점에 갔다오겠다"라고 한 후 외출하여 오랜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음

10. 이후 가방을 한가득 들고온 채로 집으로 들어오니 아들이 "그 가방은 뭐냐"라고 묻자마자 총기 꺼내서 아들에게 발포

11. 이때 초청받은 며느리 지인에게도 두차례 발포했다가 불발되서 실패

12. 아들이 쓰러진 직후 며느리와 손주에게도 "너도 죽이고 애들도 다 죽이겠다"고 외침

13. 며느리와 손주가 방안으로 피신하여 방문을 잠그자 문딸려고 하다가 실패

14. 며느리의 지인이 도망가자 그를 쫓아 나감

15. 이후 며느리가 방에 갇힌채로 119에 신고하여 경찰이 온걸 알게된 범인은 렌터카를 타고 도주

16. 저렇게 해서 서초구까지 도주하다가 잡힘

17. 도봉구 저택과 차량에 폭발물 15개, 사제총기 9정의 총신이 추가로 발견

18. 아버지는 유튜브에서 사제총기 제작을 배웠으며, 가정불화가 사건의 원인이었다고 진술

19. 이번에 살해당한 아들은 자식중 자기를 가장 잘 챙기던 첫째아들이고 전처가 가장 아끼던 아들
 
20. 총에 맞은 아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



○ 그리고 피의자는 피해자와 함께 그 자리에 있던 며느리와 손주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했습니다.
피의자는 생일파티를 마치고 함께 케이크를 먹던 중 편의점에 잠시 다녀온다고 말을 하고는 총기가 들어 있는 가방을 들고 올라와서 피해자를 향해 총을 두발 발사한 후, 피해자의 지인에게도 두 차례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되었습니다.

이후 피의자는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숨어있던 며느리가 잠시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방 밖으로 나올 때, 피의자는 총기를 다시 재정비하며 며느리에게 소리를 지르며 추격했습니다. 며느리가 다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이 숨어있는 방문을 잠그자 수차례 개문을 시도하며 나오라고 위협하였으나 개문에는 실패했습니다.

즉, 피의자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였으나, 총기의 문제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피해자의 아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피해자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였으며, 저에게는 훌륭하고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더 나은 남편이자 아빠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내인 저를 항상 아껴주고 늘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유족 측 입장문 중 일부






성범죄 전과가 있던 시점에서 아버지를 그냥 손절했어야 했는데 아들로서 도리를 지키려다가
아버지같지도 않은 인간쓰레기에게 봉변을 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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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3 12:51
수정 아이콘
별 또라이같은 놈이네요
이상한 강해린
25/07/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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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치상인데 집행유예...
25/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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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야만의 시기이긴 했죠.
고기반찬
25/07/23 13:43
수정 아이콘
피해자와 합의가 됐을 수도 있으니까요.
탈리스만
25/07/23 12:54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뭔가요; 총기 살인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니..
하늘하늘
25/07/23 12:5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예방 할 수 있는 길은 없었을까 하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악마엔딩밖에는 안떠오르네요.
한사람이 저렇게 작정하고 누굴 죽이려고 마음먹으면 무슨수를 써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서워요.
그나마 무시하지 않고 그래도 아버지로 인정하고 챙기는게 제일 최선인 것 같았는데 그 결과가 저렇게 처참하게 나오니 할말이 없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쥴레이
25/07/23 12:56
수정 아이콘
진짜 최근 몇년동안 본 사건중 가장 충격적입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저렇게 쓰레기이고 아무잘못 없는 자기 자식을 심지어 생일날 축하하는, 잘 챙기는 아들을 열등감으로 죽였는지...
덴드로븀
25/07/23 13:0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1567
['인천 총기 살해범' 신상 공개 고심…유족 "절대 안 된다"] 2025.07.23.
<유족 입장문 중 >
나이가 어린 피해자의 자녀가 잔혹한 범행을 직접 목격한 것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얼굴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신상공개는 어린 자녀들에게도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신상공개는 절대 이뤄져선 안 된다]
살려야한다
25/07/23 13:10
수정 아이콘
이 범죄자를 공개해서 얻을 실익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저 엄하게 처벌하고 피해자의 회복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늘하늘
25/07/23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합니다. 대체 범죄자의 얼굴을 우리가 알아서 얻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이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얼굴 공개안했다고 마치 후진국인것처럼 분노하고 일갈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던데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간만에 이런 댓글 봐서 이때다 하고 첨언했네요
럭키비키
25/07/23 22:36
수정 아이콘
신상공개는 저사람이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알아두고 피하자는 취지라 생각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 25/07/24 01:54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주목하는건 '얼굴공개'에 대한 거에요.
뉴스보면 사람이 모자이크 되거나 모자나 마스크로 감춰져 있으면 여론이 난리나거든요.
얼굴 공개해라. 이러고도 선진국이냐 하는 사람 많은데 그런점이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스테비아
25/07/23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까지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면상이 궁금했는데, 유족 입장문을 보니 저 방향이 맞는 것 같아서 신상공개 반대합니다.
그리고 저런 종자는 자신에게 관심이 가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아예 철저히 무존재로 인생 끝날까지 감옥에서 썩었으면 좋겠습니다.
25/07/23 13:38
수정 아이콘
뭐 여러의견 있겠지만
어차피 사회에 못 나올 놈은 굳이 신상 안 까도 된다 봅니다
슬래쉬
25/07/23 13:58
수정 아이콘
근데 신상공개가 어떻게 어린 자녀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나요?
가해자의 와이프, 아들 이미 다 누군지 알려져 있는데
25/07/23 14:14
수정 아이콘
저같은 사람은 모르니까요
알음알음 알려진걸 굳이 국가공인해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포도씨
25/07/23 14:15
수정 아이콘
누구죠? 대부분은 모를 것 같은데요. 게다가 가해자의 아들이 피해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아들의 손주들도 있고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 대부분 그 집에서 못살고 이사를 가게 되는데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면 이런 자극적인 일에 사이버레카 동원되어서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는 과정에 자녀정보 공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요? 2차 피해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고려할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죠.
슬래쉬
25/07/23 14:49
수정 아이콘
너무 유명한 업체라 다들 아시는줄 알았는데 모르는 분도 계시는군요 (패스)
피해자가 거부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긴 하지만
다른 범죄자 신상 공개도 그러면 전부 막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마르키아르
25/07/23 14: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피해자가 2차피해가 우려되서 신상공개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라면..

왠만하면 다 막아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디스커버리
25/07/23 15:04
수정 아이콘
신상공개하면 어 저 할아버지 내 친구 할아버지인데? 이런식으로 학교에서 뒷말나오는걸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함이 아닐까요?(표면적으로나마)
25/07/23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간이 복수심에 잡아먹혔는데 여기에 쓸때없이 큰 실행력이 더해져서 일어난 대참사군요.
살인사건이야 만날 일어나는데 이 사건은 동기나 행태면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충격적인 사건이네요.
25/07/23 13:45
수정 아이콘
유투부보고 총기를 만들었다는게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죠. 실행력하나는 미친수준..
한화우승조국통일
25/07/23 13:13
수정 아이콘
다시는 바깥세상에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유료도로당
25/07/23 13:22
수정 아이콘
나이랑 받을 형량 고려하면 죽을때까지 다시 사회로 나올일은 없겠지만서도... 너무 씁쓸하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증오였어야 한명도 아니고 생일파티에 있는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겠다는 생각을 했을지. 조잡한 사제 총기가 아니라 진짜 총이 있었으면 실제로 다 죽었을거라 오싹하기도 하고요.
타카이
25/07/23 13:24
수정 아이콘
미국이라면 생존자가 없었겠네요...
열씨미
25/07/23 13: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전처에 대한 원한이 커도 어떻게 복수의 방법으로 아들을 죽일 생각을...
자식둔 아빠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진짜 사람 아닙니다.
Grateful Days~
25/07/23 13:24
수정 아이콘
나같으면 돈 조금씩만 줘도 연락 안하면서 홀로 행복하게 살겠구만..
스핔스핔
25/07/23 1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묻지마 살인도 충격적인 개념이었는데, 이사건은 진짜 까마득하네요... 자기생일 축하해주는 아들을 아내 기분나쁘라고 죽일수가 있다니,, 생판 남인 며느리 지인은 왜 또?? 차라리 조현병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수가 있다니...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하다고, 영화 기생충이 문득 생각났지만 도저히 비교도 안되는 말도안되는 인간이네요...
다크드래곤
25/07/23 18:38
수정 아이콘
저런 행위자체도 일종의 피해망상, 조현병이지 않을까요
25/07/23 13:29
수정 아이콘
아들이 원수 같아도 품는게 아비인데...더군다나 아비에게 도리를 다 하고 있는 아들을 살해한다는게 인간이 가능한 범죄인가 싶은데...와....
25/07/23 13:35
수정 아이콘
자식을 낳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 된 저로서는 도무지 저 사고회로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짐승만도 못하다는 표현이 딱 맞죠.
25/07/23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해자 어머니도 피해자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혼 사실을 알린게 몇년전이라던데 어린 피해자 자녀들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지..

유족들의 요청대로 슬슬 언론도 더 자세한 보도는 지양하는게 어떤가싶어요. 피의자의 성범죄 보도는 현 시점에서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하늘하늘
25/07/23 13:45
수정 아이콘
이혼 사실이 알려진 시점부터는 이혼의 동기가 뭐냐에 따라서 혹시 있을 가해자에 대한 동정여론을 막을 수 있다고 봐서 잘한 결정 같아요.
25/07/23 13:43
수정 아이콘
흉악범죄 내용들 많이 봤고, 소시오패스 사이코 패스 많다지만 이건 그중에서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내를 살인하려고 한거면 동기가 이해가 되겠는데... 아들을... 그것도 자기 생일을 축하해 주는 아들을 ???
25/07/23 13:4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내를 직접 죽이는 것보다 아내가 아끼는 큰아들을 죽이는게 훨씬 효과적인 복수라고 생각한거죠. 대체 뭘 복수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25/07/23 16:56
수정 아이콘
아무 상관 없는 며느리 손주에 며느리의 지인까지 죽이려 한 시점에 이해는 포기해야죠.
25/07/23 17:41
수정 아이콘
그냥 와 사람이 저렇게 까지 악할 수 있구나 정도로 이해는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진짜 역대급이네요.
25/07/23 13:4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업체 이름 떳는데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유명한곳이라 하더군요.


교화라는것에 대해 고민해봐야할것 같긴하네요
도롱롱롱롱롱이
25/07/23 13:52
수정 아이콘
인도나 이슬람의 명예살인을 한국에서 보게 되는군요.. 정말 이게 무슨일인지..
25/07/23 14:00
수정 아이콘
명예살인과는 전혀 궤가 다른 것 같고, 복수심이 이상한 방향으로 튄것 같군요.
도롱롱롱롱롱이
25/07/23 14:16
수정 아이콘
생활비를 대는 딸을 살해한 인도의 사건처럼, 쌓인 열등감이 폭발한 것으로 보여서요.
25/07/23 14:29
수정 아이콘
윗분 댓글을 반복하게 되는데 명예살인은 말씀하신 내용이랑 전혀 관계없는 개념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5/07/23 15:23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명예살인(名譽殺人, 영어: honor killing)은 가족,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조직 내 구성원을 다른 사람이 살인하는 행위를 말하며,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이유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자행된다.] 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많은 명예 살인이 가족이나 공동체의 명예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가장의 명예를 대변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이 사건과 같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연히 구성되어야 할 가족의 권력 구조가 어긋나 떨어진 가장의 자존감을 복구하고자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말한것입니다.
25/07/23 15:19
수정 아이콘
명예살인이란 용어는 가문, 종교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공개살인을 하는걸로 쓰이는거라 이번거랑은 많이 다르죠
고기반찬
25/07/23 15:23
수정 아이콘
https://www.espn.com/tennis/story/_/id/45714551/indian-tennis-player-radhika-yadav-shot-dead-father

그 인도 사건은 좀 궤가 다른게 아버지도 자기 소유 부동산 임대 놓아 수입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The police added that Deepak's income came from the rent for a couple of small properties that he owned). 그런데 주변에서 딸 수입으로 먹고 사는 무능력한 아버지라고 놀리니까 격분한거죠.
도롱롱롱롱롱이
25/07/23 15:26
수정 아이콘
예 명예살인의 해석을 제가 좀 넓게 보다보니 .. 가족이라는 구성원 간에 서로가 생각하는 당연한 권력과 실제와의 차이에서 생기는 불화로 인한 사건을 모두 명예살인이라고 생각했었네요...
...And justice
25/07/23 14:07
수정 아이콘
평생 아내의 헌신에 기대어 피 빨아먹고 살다가 열등감으로 괴물이 되어버렸네
25/07/23 14:16
수정 아이콘
첫 살인 뒤 불발이 연속 나서 더 큰 참사를 막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베 암살에 사용된 사제총의 경우 안정성이 더 떨어지거라 생각되는 전기신관 + 화약 + 베어링 탄환을 사용했는데, 정식 엽총 총알에 기계식 장치를 사용했음에도 불발이 된걸 보면 20년 전 구입이라는 오래된 탄환이 문제가 되었거나 총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큐알론
25/07/23 14:19
수정 아이콘
뭐라 할 말이.....
25/07/23 14:22
수정 아이콘
진짜 경악스러운 사건입니다..
아이군
25/07/23 14:2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쯤되면 이야기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현병이 좀 우려되는 상황이라...
몽키매직
25/07/23 14:34
수정 아이콘
서술을 봐서는 조현병 같지 않은 지점이 많아서 일단 좀 봐야겠습니다.
군령술사
25/07/23 14:28
수정 아이콘
성공한 아내에 대한 복수심이 동기일 거라는 건 아직은 전문가들의 추정이네요.
인간이라는 게 워낙 다양한 계기로 망가질 수 있다보니, 섣불리 단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과거의 강간치상 전과가 있었던 걸 보면 일종의 성적 좌절감이 원인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악인은 보통 죄를 하나만 짓진 않더군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범죄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 사건 외의 행적도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 같습니다.
조랑말
25/07/23 14:33
수정 아이콘
와...뭐 이런일이..
25/07/23 14:39
수정 아이콘
금수만도 못한 진짜... 할말이 많지만 여기선 못하겠네요.

제발 사형언도받고 언제 집행되나 노심초사하다가 감옥에서 유병장수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5/07/23 14:46
수정 아이콘
미친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 제정신으로 할짓입니까
기다리다
25/07/23 14:55
수정 아이콘
끔찍하네요 휴
25/07/23 15:05
수정 아이콘
아니.....

애초에 자식을 죽이면 안 되는거지만요

왜 하필 자신에게 가장 충실하고 사랑해주는 자식을 쏴 죽이냐고요... 생일 잔치까지 열어주는.

가장 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쏘는게 말이 되냐고요.

학교폭력을 당해서 총기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잘 해주던 사람은 쏘지 않는데

저 인간은 진짜 이해가 안 가네요.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아들을 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감
25/07/23 15:07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절연이 필요할 땐 확실히 절연해야 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5/07/23 15:12
수정 아이콘
아내를 쐈다면 원한관계라고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식을 아내 고통스러워하라고 쏜다는건 이뭐병 뭐라 욕도 못쓰겠네요
lightstone
25/07/23 15:27
수정 아이콘
전체 살해 중 친족 살해가 30%라니 많긴 하네요.
25/07/23 15:32
수정 아이콘
전처 명의의 쌍문동 70평아파트에 홀로 거주..
전처가 잘먹고잘살게해줬더니만 이게 뭔일이야
하 진짜 미친놈이네요......
럭키비키
25/07/23 15:37
수정 아이콘
성범죄전력만으로 절연해야 됬다는 아쉬움은 결과론적인 말이고 한국은 가족간에 매몰차게 대하지 못한다는 정서상 어려운일입니다.

가해자가 폭발물까지 매설했다는 점에서 더 큰 희생자가 나올수 있는 사건을 며느리가 막았습니다. 대부분이 귀가했을 늦은밤에 총소리가 날정도면 얼마지나지 않아 결국은 신고가 됬겠지만, 며느리의 신고로 1분이라도 빨리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라이엇
25/07/23 15:40
수정 아이콘
늙고 추악한 인간
duck orion wkl
25/07/23 15:47
수정 아이콘
왜 생일 축하하는 자식을
스톤콜드 스터너
25/07/23 15:48
수정 아이콘
보면 볼수록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저딴 인간쓰레기의 소식을 보면 정신이 오염되는 느낌이에요
Lina Inverse
25/07/23 15:49
수정 아이콘
일본소설같네요..
일면식
25/07/23 16:21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쓰레기라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원래 사람(특히 남자)은 원래 저런 속성이 있다고도 생각해서 더 씁쓸합니다.

고마움과 은혜는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상·하 관계가 서로 합의된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받는 사람도 고마움을 느끼는 법입니다.
자신과 동급 또는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고마움도 있지만 그 안에 열등감이 자라나는 것 또한 인간이란 동물의 한계입니다.

무슨 동물도 아니고 서열을 나누면서 사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사람(특히 남자)의 본능 중에는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 관찰해 보면 배운 적이 없어도 다들 서열 관계는 본능적으로 학습합니다.)

개그계의 대선배 김국진 씨가 후배들에게 베풀었던 사랑과 도움은, 그 도움을 받는 대상이 철저하게 '김국진은 나보다 윗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내면화돼 있었기에 시간이 지나도 온전한 고마움으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나와 동급이라고 생각했던 동창 친구가 맨날 한턱씩 쏘고 그러면, 그 도움을 받았던 무리 중에는 고마움 뒤에 열등감이 자라나서 '재수 없다'라는 뒷얘기가 꼭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베푸는 도움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모든 도움은 받는 사람이 100% 온전히 고마워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전즉퇴
25/07/23 18:51
수정 아이콘
안 도와주면 그거대로 질투를 하죠. 답이 없는 일입니다.
25/07/23 16:35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흐름은 보면 볼수록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요... 허허
지나가던S
25/07/23 17:31
수정 아이콘
쓰레기... 가장 잘 챙겨줬다는 첫째 아들을 저랬다는 걸 보면, 열등감도 어마어마했겠죠.
아들 챙겨줄 때마다 속으로 이런 날 비웃고 있겠지? 라고 만 번도 넘게 생각했을 인간입니다.
진짜 세상에 없어지길 바라는 유형의 인간이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전즉퇴
25/07/23 1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견은 자유입니다만, 범인이 주창한 대로 뭐가 있었겠지 하는 말을 보면 화나더군요. 유족이 발표하는 게 괜하지 않은 것이, 누가 떠드는지 아내와 아들이 어떻게 했다더라 카더라가 돌더라구요(내용은 없는).
사실 이런저런 윗사람(별거 없더라도)을 옹호하는 걸 제가 좀 싫어합니다. 윗사람 옹호를 즐기거나 강박하는 유형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특히 계엄을 합리화하는 자들과 겹쳐보입니다. 그리고 아동들 앞에서 범행했으며 제3자까지 해치려 한 이상 무슨 가정불화가 고려요소일까요. 뭔가 범인에 이입된다면 속으로 이해해드려야겠습니다만..
슬래쉬
25/07/23 19:5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512588
'약손명가' 전처의 호소…"피의자는 열등감 없는 사람, 범행 이해 안돼"
음?? 평소에 열등감 같은거 표출은 안하고 꽁꽁 담아뒀나;;;
모링가
25/07/23 20:39
수정 아이콘
인간의 형태를 한 자연재해죠 뭐
막을 방법이 없는..
워3팬..
25/07/23 23:10
수정 아이콘
강간범 아버지를 저정도 극진히 모셨다면 보살이네요.

저라면 연 끊고 상대도 안 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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