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7/12 20:30:42
Name nearby
Subject [일반] 에어 인디아 171편 추락 사고의 예비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달 전인 6월 12일 발생하여 2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어인디아 171편 추락사고(https://pgr21.com/freedom/104292)의 예비조사보고서가 인도항공사고조사국(AAIB)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216008 뉴스 기사
https://aaib.gov.in/What's%20New%20Assets/Preliminary%20Report%20VT-ANB.pdf 보고서 원본

보고서에 의하면 이륙한지 불과 3초 뒤 누군가에 의해 양쪽 엔진의 연료제어 스위치가 꺼졌고, 10초 후 다시 연료제어 스위치가 순차적으로 켜졌으나 이미 추락하고 있던 비행기의 고도를 회복할순 없었고, 결국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료제어 스위치가 꺼지자 조종석의 누군가가 "왜 연료를 차단했는가"라고 물었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도 음성녹음장치에 기록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나온 정황을 근거로 조종사중 누군가가 고의추락을 시도한게 아닌가 하는 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습니다. 비행 중 연료공급이 끊겨 엔진이 꺼지면 당연히 추락하는만큼, 연료제어 스위치는 실수로 조작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고, 양쪽 스위치가 동시에 조작된게 아니라 1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조작된 사실도 조종사가 실수로 스위치를 조작한게 아니라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제정신인 조종사라면 엔진추력이 많이 필요한 이륙 순간에 엔진 연료공급을 차단하는게 미친 짓이라는걸 모를 수가 없기도 하고. 보고서를 토대로 일단 현재로서는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7/12 20:35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는 인간 파일럿의 필요성을 역설했던거 같은데, 현실은 그 반대인 사례들이 계속 나오네요..
일면식
25/07/12 22:28
수정 아이콘
가설이 사실이라면 처음 보는 형태의 고의추락이군요
25/07/13 00:08
수정 아이콘
와 이게 진짜면 자살트롤 막을려고 조종석에 기장 부기장 혼자있게 못하는것도 뚫는거네요.
도뿔이
25/07/13 18:30
수정 아이콘
확률을 줄일수 있다는 것지 숙련된 조종사가 고의적으로 추락을 시도하면 막는게 힘들다는게 중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동방항공 5735편 사고도 고의추락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여기엔 기장, 부기장 외에도 27세의 젊은 조종사가 훈련의 일환으로 같이 탑승했었습니다. 즉 다른 케이스처럼 조종실에 혼자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낮죠.
25/07/13 18:4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작정하고 미친짓을 하면 막을 방법이 없는거군요...
25/07/13 21:31
수정 아이콘
잃을게 없는 사람이 무섭다라는 사실과 일맥상통하죠.
테러범 몇명을 막으려고, 전세계 공항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지만, 0으로 만들수는 없는게 인간세상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608 [정치] 대통령이 청문회 한듯한 SPC 노사 간담화에 대하여 [44] 오컬트9099 25/07/25 9099 0
104607 [일반] AI시대에는 누가 노벨상을 수상할까요? [13] Categorization3408 25/07/25 3408 1
104606 [정치] 의대생이 사과도, 반성도, 재발방지 약속도 없이 돌아옵니다. [206] 발이시려워11586 25/07/25 11586 0
104605 [일반] 동기부여와 정신승리 번개맞은씨앗2382 25/07/25 2382 0
104604 [일반] 7월초 기준 미장/중국장/국장 개인투자자들 성적표 [30] 독서상품권4774 25/07/25 4774 0
104603 [정치] '북한과 통모’ 시도했나, '몽골 공작' 수사 [22] lightstone4562 25/07/25 4562 0
104602 [정치]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 설치 [63] lightstone6549 25/07/25 6549 0
104601 [정치] [번역] 트럼프의 관세 전쟁, 유럽보다 미국이 더 큰 대가를 치르는 이유 [16] KOZE5860 25/07/24 5860 0
104600 [정치] 2030의 4050 혐오, 단지 위선과 여성우대 때문일까 [142] 방구차야8017 25/07/24 8017 0
104599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0] 공기청정기2137 25/07/24 2137 6
104598 [정치] 이준석의 예견된 실패, 자초한 비극 [73] 딕시7593 25/07/24 7593 0
104597 [일반] 얘, 느 집에는 이런거 없지? - Fig.1님 책 이벤트 인증입니다 [2] Broccoli1850 25/07/24 1850 3
104596 [일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리뷰[스포주의] [15] 메카즈하1430 25/07/24 1430 1
104595 [일반] 중요한 건 내가 우위에 서는 것이다. 도덕에서라도. [2] 223.321451 25/07/24 1451 5
104594 [일반] 만약 제가 비열한 사람에 대한 사적 처벌을 목격했다면 [1] Pygmalion2310 25/07/24 2310 1
104593 [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64%…국민의힘 지지율 17% 최저치 경신 [57] Davi4ever6366 25/07/24 6366 0
104592 [정치] "다신 안 그럴거죠? 믿어요" '법원 폭동' 다 선처한 판사 [64] 카린6630 25/07/24 6630 0
104591 [일반] 진격의 거인을 보고 (스포 약간) [10] 이직신1552 25/07/24 1552 1
104590 [일반] 유럽에서 초지능이 태어날 가능성 [28] 번개맞은씨앗4194 25/07/24 4194 2
104589 [일반] 웃기는 트럼프의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세레모니 [11] lightstone1882 25/07/24 1882 3
104588 [일반] 고이즈미 신지로가 바보 흉내를 내야만 했던 이유 [39] 페이커755902 25/07/24 5902 7
104587 [정치] "미국, 한국에도 15% 관세 조건으로 548조원 투자 요구" [84] 유머7080 25/07/24 7080 0
104586 [정치] 역린을 건든다 [185] 육돌이8382 25/07/24 83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