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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02 15:48:52
Name 마술의 결백증명
Subject [일반] (강스포)오징어게임3 이건 좀... 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들 (수정됨)
1. 기훈은 왜 대호에게 원한을 품는것인가

계속해서 기훈이 대호를 노려보는 장면이 나왔을 때, 저는 당연하게도 뭔가 반전이 있겠거니 했습니다.
누가 생각해도 작전의 가장 큰 책임자는 성기훈인데 탄창 안가져왔다고 갑자기 대호를 죽일듯이 원망하는건 지금까지 그려졌던 바보처럼 착한 성기훈의 캐릭터성과 안맞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전이 없는게 반전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이 갑자기 대호를 잔인하게 목졸라 죽이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2. 강노을은 왜 그렇게 박경석을 살리려 하는가

벌써 몇년간 오징어게임에 참여하며 죽인 사람만 수백명일텐데, 이런 악독한 강노을 같은 인간이 모든걸 버리면서 갑자기 아이아빠를 살리려 하는게 보고있으면 그냥 짜증이 납니다

3. 숨바꼭질에서 칼로 사람이 왜그렇게 쉽게 죽는 겁니까

게다가 이건 숨바꼭질이 아니라 그냥 싸움이잖아요
오징어게임이 갖고있던 장점은 어린애들 같은 우스운 장난질에 사람 목숨이 사라진다는 불합리인데 그냥 칼 주고 싸움 시킬거면...

4. 숨바꼭질 도중에 아이를 출산한다고요?

솔직히 이건 그냥 약빨고 만든 병맛이라서 웃겼습니다

5. 엄마가 아들을 찌른다?

커뮤에서는 이걸로 많이 불타던데, 저는 차라리 이건 어느정도 감정선은 이해가 갑니다

6. 그런데 갑자기 자살이요?

아들을 찌를 정도의 베짱, 성기훈과 임산부 신생아를 챙기는 세심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덜컥 죽어버리는건..
그냥 스토리적으로 생각하면 쓰임을 다한 캐릭터이고 그래서 치워버렸구나 하는 메타적인 해석을 하게되는게 좋은건 아니겠지요

7. 박선장과 관련한 부분들은 다 이상해요

몇년 동안 찾지못하던 섬을 며칠만에 찾아내는 거나
황형사는 몇년 동안 속아넘어가고 있었는데 준호는 박선장의 정체를 하루이틀만에 간파해버리고(근데 이건 솔직히 속는 쪽이 더 바보죠)
싸움하는 장면도 왜이렇게 허술하게 싸우지 싶습니다

특히 이 싸우는 부분에 대해서 할말이 많은데, 시리즈 전체에 적용되는 거 같아요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다가 어떤 부분에서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돌파할 수 없는 어떤 난관에 직면하였을때, 오징어게임은 굉장히 수월하게 넘어버립니다.
그냥 A와 B가 생사결투를 했는데 A가 이겼다. 이걸로 끝인거죠
당연히 싸움은 어느 쪽도 이길수 있는거지만, 그냥 주인공은 총을 안맞고 악당은 총을 맞았다. 이렇게 되니까 아쉽네요

8. 대호를 죽인다음에 성기훈의 행동 동기가 대체 뭐지?

마음이 허해서, 뭐라도 몰두할 대상을 찾고있었고 마침 아기가 보여서 거기에 집착한 걸까요?
성기훈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쯤부터는 거의 내면묘사도 없고 대관절 이 친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가없습니다
갑자기 무슨 아기를 살리기위해 이 게임에 참가한 것처럼 줄넘기 다리를 건넜다가 다시 돌아가겠다고 발광을 하는데 그냥 '미친사람'이라는 설명 말고는 캐릭터를 해석할수가 없어요

9. 게임 진행 도중 계속되는 투표도 터무니없어요

이미 시즌3 초반부터 참가자들은 몇십억 씩을 확보한 상태인데 거기서 몇억씩 더벌자고 목숨을 걸어가며 데스게임을 하고 싶어한다는게 도무지 말이 안됩니다

10. 프론트맨은 시즌2에서 대체 게임에 왜 참가했던거죠?

뭔가 대단한 일을 하려는 것처럼 굴더니, 아무것도 하는게 없습니다
성기훈 만큼이나 프론트맨의 머릿속도 전혀 모르겠어요

11. 성기훈은 프론트맨을 왜 안죽이죠?

최종게임을 앞두고 프론트맨이 성기훈한테 칼을 줍니다
그러면서 성기훈이 자기를 죽이려하니까, 자기를 죽여도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다 어쩌고 하는데.. 뭐가 바뀌는게 없습니까
오징어게임의 모든 시스템을 담당하는 최중요인물인데 그걸 파괴하는게 성기훈의 목적아니었나요

12. 강노을과 북한대장의 싸움은 진짜 이상해요.

일단 그 장기적출 푼돈을 벌려고 위험을 감수한다는 그거부터 이상한데 일단 넘어가면.
강노을이 자기 부하들을 다 쏴죽인걸 알았으면 왜 곧장 안죽이고 보트를 내주는 겁니까
대체 왜 보트를 내준다음에 추격대를 꾸려서 일을 키운 다음에 수습하려는 겁니까
그냥 방안에 있을때 쏴죽이면 쉽잖아요

그리고 아이아빠 파일이 있다니까 돌아오는 강노을도 이상해요
무슨무슨 파일을 없앤다고 오징어측에서 아이를 찾지못할것도 아닐텐데, 그냥 다 이상해요

화룡점정은 북한대장과의 싸움입니다
수상할 정도로 여유를 부리더니 마치 전체이용가 만화영화에 나오는 말 많은 악당처럼 정의로운 주인공에게 당해버리고마는데..

13. VIP들은 진짜 진짜 이상해요

그들이 원하는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자극을 탐하는 거라면, 프론트맨의 자리에 자기들이 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보면 24시간 관람하는것도 아닌데, 게임이 벌어질때마다 먼곳에서 쬐깐한 망원경으로 한국인들의 웅얼거림을 알아들으면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진짜 진짜 이상해요
막 참가자들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재미는 프론트맨이 혼자 다보는거 같은데 VIP들이 게임을 관람하고 있는거보면 미안하게도 정말 따분해보입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즐거워보이는 건, 숨바꼭질 청소작업에 참가하여 참가자들을 쏴죽일때. 그건 인정이죠.
그래서 오징어게임의 설계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엄청난 자본을 다루고 마음대로 할수있는 생명들이 있다면 헬리콥터타고 인간사냥이라도 하는게 훨씬 재밌지
누가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템포의 게임을 수십회씩 말도안되는 자본과 인력을 낭비하면서 보려고합니까

14. 마지막 고공 오징어게임은 진짜 개억지다

6명 남성들의 연합이 이루어졌고,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이 연합을 깨뜨리는게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는데 드라마는 진짜 개어거지로 연합을 깨뜨려버립니다.
코인투자자 명기는 오징어게임 내내 몇안되는 입체적이면서 생생한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쌓아온 캐릭터가 마지막 게임에서 산산이 박살나요

처음 마약친구는 잘 밀었고, 두번째 6인 연합의 1명을 밀때가 문제인데.
갑자기 명기가 자기가 아이의 아빠라면서 성기훈의 편을 듭니다.. 이게 너무 말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그려진 명기의 캐릭터로보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아, 성기훈이 피해서 실수로 다른 사람을 밀었네요. 그래도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위치로 넘어가서 성기훈과 아기를 같이 떨어뜨리면 됩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5인연합은 공고했을 겁니다.
근데 갑자기 성기훈 빙의가 된것처럼 손해를 감수하고 아기를 지키겠다고 해요

여기까지는 그럴수도 있다고 칩시다.
명기도 인간이고 아빠이니 따듯한 마음이 있을수있으니까요. 문제는 다음인데요

정말 절대로 깨뜨리는게 불가능할것 같던 5인연합을 개억지로 부숴버리는데 그게 도시락론입니다.
명기와 기훈이 한편이고, 나머지 4명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철봉과 칼이있다고해도 여전히 4인이 유리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잘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기훈이랑 아기가 붙어있어서 문제였는데, 명기라는 새로운 희생양이 생긴 셈이니까요.

근데 갑자기 4인 연합에서 도시락 어쩌고 하면서 자기 전력을 줘패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명을 탈락시키더니 2대2로 싸움을 벌여서 둘다 패합니다(이 부분 역시 앞서 말한 싸움의 허탈함이 적용됩니다. 그냥 기훈과 명기가 싸워서 이겼다, 끝)

남은 할아버지가 가만히 있다가 떠밀려 죽는건 이해가능인데.
도시락 남자가 자살하는 건 이해불가능입니다
최종게임에 갈 정도로 난관을 헤쳐온 사람이, 성기훈이 계속 제비뽑기하자는거 못들었나? 왜 허무하게 목숨을 포기하지..

그리고 그 다음부분이 오징어게임 통틀어 최악이었습니다.
아기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던 명기는 갑자기 성기훈에게 넘어오지말라며 아기를 죽이려합니다
대체 왜 그러는 건데요...
그냥 기훈이랑 같이 넘어가서 말빨로 설득을 하든 싸움을 하든 하면, 자기가 아기 아빠니까 돈도 벌고 아기도 살리는건데요..

이후로는 또 점프로 넘어오고, 싸워서 이기고.
예, 그렇게 끝났습니다.

15. 총평

가장 큰 문제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거라고 봅니다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굉장히 판타지적이지만, 또 등장인물들의 욕망이나 행동거지는 지나치게 현실적이기 때문에 이 괴리가 내내 시청자를 괴롭힙니다

다 말이 안되든가, 다 말이 되든가. 둘 중 하나여야 하는데.
어떤건 말이 안되고, 어떤건 말이 되고. 정해진 설정에 캐릭터들이 끼워맞춰진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들이 살아숨쉬는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상 이렇게 되어야하니까... 저렇게 되어야 하니까... 하는 식으로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인다는 인상입니다.

어쨌건 이전 리뷰글에서도 적었었는데 오징어게임의 장점은 욕하면서 보는 맛인거 같습니다
관람객에게 가하는 스트레스 수치가 굉장히 낮고, 딱히 머리를 쓸 필요없이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역시나 오징어게임3 역시 엄청난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한 망작과 실패한 명작 중에 어느 편이 더 나은지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아니, 오히려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세상에 공급한 다양한 문화적인 요소들과 그걸 관람하고 이야기하며 또다른 문화를 재생산해내는 수많은 시청자들을 생각하면.
애초에 명작이라는 개념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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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5/07/02 15:53
수정 아이콘
강노을이 그 방에서 불지른 지 한창 되었는데도 스프링쿨러는커녕 경보도 안 울렸습니다. 오징어게임 한국 지부는 보안 시스템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25/07/02 15:56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잘 짜여진 상태에서 스스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감독이 쥐어준 상징과 역할에 따라서 소모되니, 정해진 결론으로 달려가기 위해서 퇴장될 뿐인거죠.
하이퍼나이프
25/07/02 15:57
수정 아이콘
1. 칼로 찔러죽이지는 않았습니다. 목졸라 죽임... 급발진이라는데 동의해요. 업헴행동한게 큰잘못도 아니고 관객이 저새키 죽여야 한다고 감정적 공감도 안됨. 오히려 이게 되겠냐? 고 성기훈의 무대책을 욕했지
2. 동의합니다. 어디서 착한척을
7. 도시어부는 걍 통째로 들어냈어야
9. 저도 투표시스템에 왜 그리 분량 할애했는지 이해가 안감
10. VIP 에 대해 이해 안가는거 하나 더. 병정놀이 하며 얼굴 서로 다 깠는데 나중에 황금가면은 또 왜씀?? 신분을 숨기는게 목적 아닌가요? 디테일이 맞아 떨어지는게 하나도 없음
전기쥐
25/07/02 15:59
수정 아이콘
10. 옆에서 수발드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분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 일수도요.
25/07/02 16:05
수정 아이콘
전 가면 벗길래 VIP 로 디카프리오라도 나오는줄 알았어요
전기쥐
25/07/02 16:08
수정 아이콘
vip 디카프리오 루머도 있었는데 결국 안 나왔죠.
25/07/02 16:30
수정 아이콘
그냥 드는 생각인데 누군가 까메오 이야기 나오다가 빠그라져서 서프라이즈 배우로 한건가 했습니다.
전기쥐
25/07/02 16:35
수정 아이콘
연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저도 무슨 서프라이즈인줄 알았네요.
국수말은나라
25/07/03 06:26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 사장입니다 가면남
회로이론
25/07/02 16:01
수정 아이콘
너무 억지가 많아 재미없는걸넘어서서 화까지나더군요
25/07/02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는데, 4번이 제일 에러 같습니다 크크크
서낙도
25/07/02 18:46
수정 아이콘
미숙아도 아닌 멀쩡한 애가 나왔으니 만삭에 게임에 참가한거죠..
그렇구만
25/07/02 16:1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애초에 오징어게임을 위해 모인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제정신으로 보는 시청자는 그들을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니 그냥 욕하면서 보는게 맞다 라는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전기쥐
25/07/02 16:19
수정 아이콘
하긴 명기만 해도 일반인이 아니라 코인하다 망한 유튜버라는 설정이니까요..
25/07/02 18:09
수정 아이콘
아.... 여기서 모든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현자십니다.
저는 시즌1도 못견디고 하차했는데, 이 댓글 덕분에 도전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나까잡숴
25/07/02 16:2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캐릭터들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전혀 갈피를 못잡는데다가
리스크와 리턴을 아예 계산을 안하고 지능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판단을 하지않나
공감대가 형성되지않는 말도안되는 행동을 하지 않나....

진짜로 되씹어 볼 수록 화가나는 전개였습니다. 예술병이라도 걸렸나요 감독은?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거할라고 캐릭터들이 죄다 캐붕을 일으켜도 아무 상관 없다는 건지;
진짜로 그런거같아서 더 화가 납니다.
다레니안
25/07/02 16:23
수정 아이콘
저는 창작물 볼 때 개연성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데도 오징어게임3는 쉽지 않더라구요. 크크크크
"아니 왜 저래??"라는 의문이 계속 생겨서 몰입이 안 됨...
25/07/02 16:30
수정 아이콘
2편에 공유와의 러시안룰렛 이후부터는 쭉 내리막...
25/07/02 16:31
수정 아이콘
글렌알라키 도수로 불이 저렇게 잘붙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론 디아즈였으면 아... 했을건데
25/07/02 16:31
수정 아이콘
개중에 진기명기는 마지막 게임이고 여기서 생존자 하나 줄 때 마다 내 몫이 급격히 늘어나니(당신 빠지면 152억이야) 그간 게임에서 압도적 무력을 보여준 성기훈이랑 편 먹고 나머지 배제, 이후 아기 인질극으로 성기훈 배제하고 나홀로 우승 각을 본거라고 한다면, 극한의 고점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긴 합니당

이미 명기는 술래잡기에서 이익추구 살인에 눈을 떳다고 봐요
25/07/02 16: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깼던 장면은,
소품으로 나온 칼입니다. 전혀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 칼을 손을 대더니 비고... 그리고 놀라는 장면이
그나마 미장센과 소품에 대해 디테일이 살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했었네요.

시즌3 첫 투표 할때 이미 찬성파가 압도적으로많고 반대파가 많이 죽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첫 투표자가 찬성 누르니까 찬성파에서 엄청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이미 압도적으로 이길것 같은데 저렇게 좋아할일이라고?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란말이
25/07/02 16:43
수정 아이콘
작품이 너무 커버렸죠. 유명해지니 이름있는 배우들 섭외했는데 게임 외에는 사실 다 곁가지라 쓸데없는 분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서브스토리 다 덜어내고 메인스토리에 집중했으면 어떨까 아쉽네요. 할머니 자살은 진짜..차라리 모자가 사실은 VIP였고 은밀히 퇴장한거라 믿고싶네요.
25/07/02 17:08
수정 아이콘
따지면 스트레스 생길 것처럼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그냥 뇌 빼고 봤습니다. 그러니 재미있더군요.
Betelgeuse
25/07/02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등장인물들 동기라는게 하나도 없어서 물음표만 띄우면서 봤습니다.
 서류 불태우면서도 저 데이터들 분명히 디지털 형태로도 있을텐데 종이 태우고 끝이야? 예?

222번에 건 vip 네가 승리자다…
246번도 목숨만 건져서 돌아갔는데 6개월후 딸 완치도 어이가 없어서…게임엔 왜 참가한거니..
Sousky Seagal
25/07/03 01:21
수정 아이콘
디지털 데이터는 부 대장이 삭제 했다고 보여줬죠..
25/07/02 17:50
수정 아이콘
제가 오징어게임 감독 이었다면(???)

1. 성기훈을 게임에 참여 시키지 않는다.
- 즉 모두 새로운 참가자 입장에서 오징어 게임을 시작한다.
성기훈은 게임에 참가하지 않고, 도시어부 팀과 마주치고 나서
본인의 돈을 이용해서 도시어부팀과 같이 대대적으로 섬을 찾아낸다
이렇게 되면 도시어부의 고구마도 사라짐

2. 투표를 통채로 들어낸다
- 아마도 성기훈이 게임에 참가하기 때문에 매게임 투표진행이 들어간거 같은데
1.에 의해 모두 처음 참가하는 참가자 이기 때문에 할필요가 없어짐

3. 굳이 무리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 동일게임 반복되면 성기훈에 의해 파훼, 이 이유로 새로운 게임이 들어간거 같은데
성기훈이 게임에 참가 안하니까 새로운 게임을 만들지 말고
참가자들을 좀 다채로운 캐릭터로 만들어서
(시즌1에 비해 고구마 캐릭터가 너무 많고, 약쟁이, 임산부, 모자, 특전사, 해병대 설정이 없었으면 좋겠음)
시청자는 이미 알고 있는 게임인데도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해석(진행)이 될수 있다.

4. 2개 시즌으로 하려고 했으면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 시즌2 1화를 하드캐리하신 공유 형님이 나올편 그대로 나간다
강노을과 박경식/북한대장 과의 접점을 없애고 병정 입장에서의 오징어게임을 보여준다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의 합작으로 섬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과정을 그린다
그사이 게임은 중간에 시즌1처럼 투표로 인해 중단이 한번 중단되고 다시 모여 시작한다.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이 섬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시점에서 시즌2 종료

- 시즌3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에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이 진입하여 교전이 벌어진다
(시즌2 에서 성기훈이 총 구해서 훈련하는 떡밥 회수)
차라리 정배(해병대)와 전재준(?)(특전사)은 이 팀에 전투요원으로 들어 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함.
상황이 불리해지자 프론트맨과 V.I.P 들은 헬기타고 도주
게임이 중간에 중단되자 참가자들이 내돈 내놓으라고 온갖진상을 성기훈한테 부림
여기서 인간의 온갖군상을(살려줬더니 봇짐..) 경험한 성기훈은 현타가 오지만
또다른 나라에서 오징어게임이 시작 된다는 얘기를 접해듣고
LA로 넘어가서 우연히 딸과 상봉을 하고 미국 딱지맨을 보는 장면에서 엔딩
전기쥐
25/07/02 17:5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만들었다면 훨씬 더 재밌었겠네요. 다만 "얼음~~!"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이 명대사는 없었을듯요.
25/07/02 19:00
수정 아이콘
3번은 시즌1 게임들이 운빨좆망겜들(뽑기, 다리 건너기)인데다 마지막 오징어 게임도 게임자체는 사실상 1대1 데스매치일 뿐이라 그대로였으면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들었을거라 바꾸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두드리짱
25/07/02 18:09
수정 아이콘
시즌1은 재참가해서 모든 행동과 심리에 설득력과 몰입력을 주면서 데스게임에 충실했다면, 23은 성기훈부터 게임을 부정하고 절반은 나가고 싶어하고 총질하고 출산하는 등 몰입 방해하는 전개가 수시로 나오니;
25/07/02 18:26
수정 아이콘
6. 그런데 갑자기 자살이요?
8. 대호를 죽인다음에 성기훈의 행동 동기가 대체 뭐지?

6번(+출산 등등)과 8번이 연결되는 거죠. 성기훈은 시즌2에서 이어지는 시나리오상 허탈함과 무기력한 상태고 적극적으로 나설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그러고 있음 안되니까 아기라는 장치를 만들어 내고 아기를 맡긴 사람들이 자살하면서 성기훈을 더 푸시해서 다시 게임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할수 있고 주인공 역할을 할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25/07/02 18: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되는 내용도 많은데 고공 오징어게임 비판하는 건 잘 공감가지 않네요.

오징어게임 핵심은 사람이 탈락할때마다 그만큼 상금을 독식할 수 있다는 거고 사람이 줄어들 때마다 목숨값이 더 커진다는 거죠.
최후의 2인에서 1명 탈락시키면 248억을 더 먹는건데요. 따라서 리스크만 회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다른 사람을 억지로라도 통수쳐서 떨어뜨리는게 이득입니다. 그래서 다수연합이라고 해도 무슨 신뢰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기들끼리도 수틀리면 통수맞을까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내용이 나오고 이걸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고 vip가 직접 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뢰관계가 확실하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서 몸싸움하다가 까닥 잘못하면 떨어지는 판이니 수적 우위를 발휘하기 힘든 판이라 무기를 든 쪽이 막상 불리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명기가 통수 친건 이런 이점하고 만약 아기하고 같이 우승할수 있다면 아기 몫까지 사실상 자기꺼가 되는거라 계산기 돌려보고 자기한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한거라 보구요.

그리고 도시락이 자살한건 마지막 4명 남은 순간 제비뽑기 해봤자 어차피 살 수가 없는 구조니깐 자살한게 맞아요. 성기훈이 제비뽑히면 순순히 자살한다고 해도 남은 명기가 당연히 상금 더 받으려고 죽일거고, 명기는 제비 뽑힌다고 순순히 자살할 인간이 아니니깐 어차피 아사리판 나는거라서요.

3명만 남았을 때 명기가 성기훈 견제한 건 뭐 당연한거죠. 자기가 죽을 생각없는 것처럼 성기훈이 순순히 양보해서 죽어줄 인간이 아닐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전 우승자기도 하니까요.
25/07/02 18:37
수정 아이콘
그냥 오락 영화로 보고 말았습니다. 색감이나 장치들은 맘에 들었고 연기들은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는 뭐 돈 빨아먹으려고 시즌 늘리던 흔한 미드 패턴이라 3시즌만에 완결한 것에 만족합니다. 크크
라그나로크
25/07/02 18:41
수정 아이콘
애당초 시즌2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작품인것과 시간이 촉박했다는 2개의 이유가 대부분의 문제점이 생긴 이유 같습니다.
메인 캐릭터의 감정변화는 이미 한쪽으로 기울었고, 외부 수색대가 게임 중간에 난입하는 스토리를 설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등이
내용적으로는 가장 큰 단점으로 적용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가장큰 이유를 뽑자면 엔딩이 별로라서 작은 꼬투리도 잡게 되는거 같습니다.
감독님이 포커스된 장면 하나하나는 잘만드는데 그런 부분 전체를 합쳐서 매끄럽게 연결짓는 거는 영 못한다고 시즌1에서도 좀 느꼈는데,
결국 아쉬운 작품이 되버렸네요.
서낙도
25/07/02 18:4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말이 안된다고 느끼는 게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영화니까 그럴 수 있지라는 걸 넘어선 게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힘들었네요..
마작에진심인남자
25/07/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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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6천만뷰인데 이게 무슨 문제인가 싶긴합니다 허허..
개연성이나 작품 퀄리티는 다 포기하고 상업적인 드라마를 만든겁니다. 잘 팔렸으니 성공한거죠.
시즌1만큼의 몰입감만 23에서 가져갔다면 좋았을텐데 개노잼 드라마도 재밌는 보는 저조차 몰입하지 못하는 드라마는 진짜 처음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만든거 같아요. 그래서 세계적으로 성공한건지는 몰라도 다시 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추천도 안할겁니다.
제발존중좀
25/07/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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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은 오랫동안 갈고닦고 찍은 작품이라 완성도 있게 나온건데,
갑자기 후속작을 높은 수준으로 뽑아내기엔 감각이 없는거죠.
근데 시즌1 성공때문에 본인 뽕이 너무 높아서, 시나리오 검수도 냉정하게 못받은거 같습니다.
25/07/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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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근데 심지어는 1,2,3, 전시즌 다 역사에 남을 흥행을 해버려서 결국은 성공한게 맞는게 되서... 뽕맞을만 하게 된거죠.
황 감독님은 이제 우아하게 후편 더 안만들고 오징어게임에서는 퇴장해버리면 매우 아름다운 필모를 가진 흥행감독으로 남을 수 있죠.
웃프긴 하지만... 사실 수많은 감독들이 욕먹어도 흥행작 하나라도 가지는 감독 되길 원하지 않을까요?

근데 대부분은 그걸 원한다고 달성할 수가 없죠. 배우도 마찬가지고. 그런면에서 본다면 천운이 따른거든 실력이든간에 엄청난 감독이 되어버린게 맞다고 생각해요. 후속작들 죄다 죽쑨다고 가정을 해도, 오겜 하나만으로도 평생 우려먹을만큼이죠.
전기쥐
25/07/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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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일본 만화가가 연재를 종결하지 못하는 이유 같네요 크크
DavidVilla
25/07/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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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 속에 4일에 걸쳐 겨우 다 봤고요, 언급하신 내용 거의 다 공감합니다.
혹시 역대급 리뷰 올라 와 있는 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드라마에서 건질 건 이정재 표정 연기 밖에 없습니다.
전기쥐
25/07/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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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Q68Ur_50Pw?si=jRclAwFiKyB4X3TJ
단군 리뷰가 제일 괜찮고, 다른 유튜버들도 리뷰 영상 많이 남겼더군요.
엘더릭스
25/07/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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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마무리 게임을 잘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시즌 1의 마지막 게임과 시즌 3의 마지막 게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납니다. 시즌 1 마지막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을 막아서는 조상우는 왜 악행을 저질렀나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는데, 그에 비해 시즌 3의 고공 오징어 게임에서는 성기훈과 대립하는 인원들의 진행 과정이, 시즌 1의 조상우만큼 매끄럽지 못 합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 하고요. 특히 시즌 3 게임에서 최후에 성기훈을 막아서는 이명기가 시즌 1의 조상우보다 못 합니다. 이미 게임에 참가하기 전부터 자기 자식이 싫다고 설명하는 것은, 시청자에게 그저 설명이 부실하게만 느껴집니다. 왜 관심없고 그토록 싫은지를 보여줬어야죠. 반면 시즌 1에서 조상우는 일관되게 끝까지 강력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 밖에 부수적인 이야기들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시즌 1의 황준호는 엄청난 인기이고 설득력이 있는 반면, 시즌 3의 강노을과 황준호 등은 인기가 없습니다. 이 또한 이야기에서 설득력과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공유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 봤네요.
선플러
25/07/02 22:24
수정 아이콘
화나는데 화나는 것도 아까움
유부남
25/07/02 22:34
수정 아이콘
공유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당한 느낌
지탄다 에루
25/07/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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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정도면 그냥 오겜이랑 안 맞으시는듯
비공개
25/07/02 23:35
수정 아이콘
도시어부팀은 진심 안 나와도 되지 않았나요? 크크
가스트락스
25/07/03 03:38
수정 아이콘
그냥 감독이 이악물고 오답만 찍는 꼬라지 보고 보면서 계속 불쾌하더군요
국수말은나라
25/07/03 06:29
수정 아이콘
성기훈은 미친놈 맞아요
쿠데타 실패하고 친구 죽은 시점부턴 미쳐버립니다
그리고 그 미쳐버리면서 책임은 대호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거죠

미쳤고 책임자는 죽었으니 다시 헌신의 대상을 찾아야했고 그게 아기와 임산부였습니다

결국 조자룡 놀이 열심히 하고 죽었는데 왜 다시 게임 참가한건지 결국 이룬건 없이 허무하게 죽어버렸죠
아스날
25/07/03 08:10
수정 아이콘
고공게임 마지막에 왜 버튼을 안누르고 싸웠는지 이해불가
멸천도
25/07/03 10:07
수정 아이콘
성기훈은 시간이 없었고
명기는 굳이 누를 필요가 없었죠.
아스날
25/07/03 12:20
수정 아이콘
명기는 그래도 본인 아긴데 둘이서 우승하는게 낫지않나요?
누르고 성기훈만 이겼으면 둘이서 우승하면 되는데..아무리 그래도 본인 자식인데
멸천도
25/07/03 12:2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명기는 준희를 사랑하기는 했지만 자기 아이한테는 별 생각이 없거나 오히려 악감정이있었던거같습니다.
준희가 아기를 잘 부탁한다고 하고 자살했을때 눈빛같은 것만 봐도....
쵸젠뇽밍
25/07/03 08:37
수정 아이콘
시즌3는 성기훈이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임산부가 그나마 주인공이었죠. 시즌3의 성기훈은 그냥 등장인물 중 하나죠.
감독이 각본 만드는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열씨미
25/07/03 09:21
수정 아이콘
구성이 치밀한것도 아니고, 반전도 없고...이 글 내용대로 억지와 그외에도 아쉬운 부분이 너무너무 많아서,
시즌3 보기전에도 기대감 대비 내가 어느정도 실망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실망할 줄은 몰랐다는게 유일한 반전이었습니다.
멸천도
25/07/03 10:07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공감을 하지만 최소한 마지막 게임에서 명기 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당연히 돈이 최우선인 이놈은 자기랑 아기가 마지막 기둥으로 넘어가서 자기 아기를 버리는걸로 456억을 벌수있는데
왜 굳이 다른 5인 연합이랑 계속 남아있어야 하겠습니까?
거짓말이 통하든 안통하든 그 시점에서는 오히려 성기훈의 호감을 사는 쪽이 맞으니까 아기를 핑계로 성기훈을 꼬득인거라고 봐야할꺼같습니다.
회색사과
25/07/03 10:12
수정 아이콘
도시락 아저씨 자살은 저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제비뽑기 하겠다 해봐야 믿을 수 없고 (일단 앞의 같은 편이었던 5명조차 제비뽑기 어쩌구 하더니 제 다리 부러뜨렸죠)
넘어가서 돌돌 굴려 떨어뜨려도 저항할 수 없는 판에 재라도 뿌리겠다는 심정으로요.

근데 문제는 도시락 아저씨가 "너네가 원하는 대로 되게 하지는 않겠어" 라는 스탠스로 떠나버리시니,
성기훈의 선택이, 도시락 아저씨와 다른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기훈이 뭐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숭고한 신념있어 들어온 게 아니고,
오징어게임을 망치려는 생각으로 들어온 거였으며,
딱지맨부터 프론트맨까지 성기훈에게 강요하는 부분이 "너도 우리랑 같잖아? 인정해"였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 망치기는 실패했고, 그렇지만 너네가 원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냥 도시락 아저씨랑 같네? 싶어지더라구요.
사이먼도미닉
25/07/03 1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의 성공 요인은 미술과 음향이 구현해낸 컨셉이라고 생각해요. Z세대가 소비하기 좋게 잘 디자인한 거 같습니다.

단순한 도형과 아기자기한 병정부터, 동화같지만 어딘가 쓸쓸한 공간까지, 인터넷 서브컬처 등지에서 유행하는 드림코어, 리미널 스페이스와도 잘 어울리죠.
25/07/03 10:47
수정 아이콘
잘못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지적할게 너무 많죠.
근데 솔직히 욕하는게 더 재밌음.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요 크크크
25/07/03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개연성을 그렇게 따지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본문처럼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더 못보겠더라구요.
25/07/03 12:09
수정 아이콘
시즌2 = 얼음, 한판더, 난 이게임을 해봤어요 밈이라도 남김

시즌3 = ???????????????
햇님안녕
25/07/03 12:13
수정 아이콘
사랑을 했다~
도시락

그나마 이 두개를 건진 것 같습니다 크크
탑클라우드
25/07/03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보는 내내 '사이 좋은 모자 지간에, 남의 애를 살리려고 아들을 찌른다고?'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고,
시즌 내내 뭔가 극적인 연출을 위한 감독의 무리수가 너무 잦아,
나름 지명도 있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소모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주연부터 조연까지 정말 주옥같은 배우진인데,
배우들이 너무 무의미하게 소진되어,
각자가 자신의 필모에 오징어게임 시즌2, 3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게안죽네
25/07/03 13:01
수정 아이콘
데블스 플랜 2 보고 오겜3를 보니까 몇몇개 빼고는 개연성이 어지간하면 납득이 가버리던데요.
25/07/03 13:27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그냥 따지지 않고 보는 편인데도 절레절레.

더 이상 이야기 끌고 갈 자신 없는 인물은 그냥 뜬금 퇴장시키고(현주, 할머니),
황형사는 마지막에 '형' 한마디하고 땡에, 마지막은 너무 집중이 안되서 왜 아기는 황형사한테 가있고 돈도 다 가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파쿠만사
+ 25/07/03 14:34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느꼈던 감정하고 너무 너무 똑같아서 개추 드립니다..크크
솔직히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재미와 잘만듬세와는 차이가 있으니...
진짜 한장면 한장면 개연성은 개놔줘버린게 너무 많아서 머지 싶었습니다.
+ 25/07/03 14:52
수정 아이콘
내 감정선과 다르다고 틀린 감정인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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