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7/01 22:42:38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고양이와의 생활
  

  0. 저와 저희집 냥이들의 상대 전적은 대충 10번을 붙으면 2승 8패 정도입니다.(...)

  이젠 하다하다 고양이한테까지 털리고 삽니다만 뭐 귀여우니까...

  이놈들 매끼 배불리 먹고 간식도 잘 먹는데 왜 사람 밥까지 탐내나 모르겠어요...

  1. 어느날 저희 어머니께서 보신 광경

  1) 마루에서 고양이들과 낮잠을 자고 있던 저.

  2) 옆구리에 딱 붙어 자던 방울이가 잠꼬대로 달리는 동작을 하면서 옆구리를 긁음.

  3) 뭐지...하면서 제가 일어나고 거기 놀라서 깬 나비가 일어나서 절 후려침.

  4) 얻어맞고도 잠이 덜 깨서 멍하니 있다가 도로 누워 잠.

  5) 놀러왔다가 잠깐 집 안에 들어와 있던 (사실상 셋째인) 살찐이가 장농 위에서 놀다가 다가오더니 제 얼굴위에 식빵을 구움.

  6) 질식사하기 직전에 정신차림.(...)

  어머니꼐서 빵터지시더군요...

  2. 이놈들은 도대체 대구 한복판에서 뭔 재주로 뱀을 잡아오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오다가 마당에서 뱀물고 있는 이놈들 보고 기겁을 했었어요...;;;

  그러고보니 전에는 또 어디서 옜날통닭을 반마리나 물어 왔던가...;;;

  3. 허리다치고 집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을때, 제가 놀아주질 못하니 지들끼리(친구 포함) 집 안을 뛰어다니면서 우다다를 하곤 했었는데...꼭 허리를 밟고 가더란 말이죠...

  라면 끓여먹으려고 뒤적뒤적 하는데 옆에 와서 빤히 보다가 템테이션이 아니라는걸 눈치채고 벽치기->허리에 드롭킥 콤보를 날리는걸 보고는 이거 고양이 맞나...싶었었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얘들은 귀여워요.

  포악한 주제에 코에다 제 코를 맞대면 핥아준단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자수도승
25/07/01 22:45
수정 아이콘
"Cat. Cat never changes."
아이유
25/07/01 23:16
수정 아이콘
걔들 다 알고 그러는겁니다.
에이치블루
25/07/01 23:43
수정 아이콘
사진이 필요합니다
기술적트레이더
25/07/02 01:51
수정 아이콘
전 10전 9승쯤 됩니다.
가족들도 요미는 대출도 없이 아파트산다면서 제편을 듭니다.전 식충이 유해조수 백수냥이 등으로 부르며 갑질을 합니다.
밀리면 끗입니다. 행복한 주인생활하시길 빕니다.
손꾸랔
25/07/02 02:16
수정 아이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주세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용의자 얼굴은 공개돼야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5/07/02 07:38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뱀도 잡는군요. 진짜로 좀 센건가???
썬콜and아델
25/07/02 08:08
수정 아이콘
모나크모나크
25/07/02 08:53
수정 아이콘
반사신경이 장난 아니네요;;;
덴드로븀
25/07/02 07:57
수정 아이콘
고양이 사진 10장 안올리면
애옹이법 13조에 따라 종신고양이털밥형에 처하겠습니다.
어느새
25/07/02 08:09
수정 아이콘
사진이 없다니...의무를 게을리 하지 마시죠
마카롱
25/07/02 08:35
수정 아이콘
털, 모래 날리고, 오줌 냄새 나고, 토하고, 발톱 깎다 할퀴고 해도 귀여우니 오케이입니다.
저희 집 냥이는 식탐도 없고 사료 외에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30년 이상 고양이를 키워 왔는데 이런 녀석은 처음이네요.
無欲則剛
25/07/02 09:12
수정 아이콘
나만 고양이가 없어.....
*alchemist*
25/07/02 10:31
수정 아이콘
사진이 없다니요. 무슨무슨 법에 의해 처벌받으실껍니다. 크릉~!
잠이오냐지금
25/07/02 10:48
수정 아이콘
고양이 강아지 둘다 키우다 보니
강제 부지런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바로바로 치워야 하고 바닥은 물론이고 높이 있는 물건도 다 치워야 합니다
고양이가 떨어트리고 강아지가 다 씹어먹는 환상의 조합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25644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644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0124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3716 4
104436 [일반] [도서] '세가 게임기 투쟁사' 소개글 & 게이머 라이프 [10] 15년째도피중960 25/07/02 960 2
104435 [일반] (강스포)오징어게임3 이건 좀... 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들 [36] 마술의 결백증명2581 25/07/02 2581 8
104434 [일반] 노스포)25년 상반기 영화관 관람 결산 [18] 왕립해군1505 25/07/02 1505 2
104432 [일반] 정말로 따실 줄은 몰랐지. [18] 맛밤4277 25/07/02 4277 22
104430 [일반] 집주인 바뀌면 전세금 돌려줄때 대출한도 '고작 1억원' [125] 로즈마리6661 25/07/02 6661 8
104429 [일반] 고양이와의 생활 [14] 공기청정기3741 25/07/01 3741 6
104428 [일반] 폰 노이만이 쏘아올린 공 / 메모리(RAM)의 역사 [10] Fig.14001 25/07/01 4001 21
104427 [일반] 홈오피스 계약을 이용해 미국에서 불법으로 일하다가 적발된 북한 [20] 타츠야5908 25/07/01 5908 2
104426 [일반] 딸아이와 함께하는 게임 잡담 [21] 글곰3680 25/07/01 3680 11
104425 [일반] 독서목록 500 [16] 번개맞은씨앗3616 25/07/01 3616 3
104423 [일반] [경매이론3] 제한된 자원과 최선의 선택 [2] 오디세우스1939 25/07/01 1939 4
104422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17 [7] Poe3249 25/07/01 3249 30
104421 [일반] 게임 좋아하는 우리 누나 이야기 [36] 천둥5728 25/06/30 5728 24
104420 [일반] 팀장이란 무엇이길래 : 공무원의 직급과 직위 [55] 글곰7826 25/06/30 7826 24
104419 [일반] 공리와 포화 [9] 번개맞은씨앗3376 25/06/30 3376 2
104418 [일반] [스포 유의] '오징어게임3'에서 보이는 '데블스플랜' [61] 슈퍼잡초맨7437 25/06/30 7437 8
104417 [일반] 만들어진 전통 - 성골 [18] 눈시5570 25/06/30 5570 41
104415 [일반] [경매이론2] 선택의 기술 [2] 오디세우스3178 25/06/29 3178 3
104414 [일반] WWF의 추억. 마초맨과 엘리자베스 [17] 빵pro점쟁이4121 25/06/29 412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