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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1 22:02:30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오늘 나눈 대화 (수정됨)
  출근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옆 팀 팀원들이 오더라구요?

  "팀장님!"

  "왜?"

  "혹시 차에 도끼 있으신가예?"

  "...그걸 와 찾는지는 둘째치고...물어나 보자 새끼들아 와 그거를 하필 내한테 물어보는데?"

  "팀장님은 있을거 같아서요."

  "새끼들이...없다! 도끼는 왜?"

  "사장님이 할 거 없으면 사내 정비나 좀 하라셔가지고 저 나무 베버릴라구요."

  "저걸 도끼로 찍어 벤다고? 젊어 좋다...아, 있어 봐라..."

  "있어요?"

  "도끼는 없고, 전기톱은 있다. 쓰고 기름 채워가 와라이? 내 있다 써야된다이?"

  "...예..."

  ...무슨 생각 하는 거야...사장님이 할 거 없으면 흡연장에 테이블이랑 의자나 좀 만들어 놓으래서 가지고 온거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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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rios
25/06/11 22:43
수정 아이콘
항상 다이나믹한 일상글 잘 보고 있습니다 크크크
츠라빈스카야
25/06/11 23:59
수정 아이콘
공기청정기님이 순간 레더페이스처럼 보였다거나..크크
농담곰
25/06/12 10:48
수정 아이콘
쏘우! 액쓰! 상남자 이미지 이신가 봅니다 크크킄

호주에서 오프로드 많이 다니는 분들 보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에 항상 전기톱이 있는데 한국은 일반적이진 않을것 같긴 합니다 크크
두부두부
25/06/12 11:17
수정 아이콘
...네??? 전기톱이요? 크크크크..
파라벨룸
25/06/12 22:20
수정 아이콘
혹시 도로에서 시비 걸리면 그거 한 번 꺼내주세요.
뉴스에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공기청정기
25/06/12 22:52
수정 아이콘
저는 기술자지 조폭이 아닙니다
사람 뭘로보십니까 진짜
모나크모나크
25/06/12 22:39
수정 아이콘
전기톱을 그냥 일반인한테 줘도 별 문제없이 쓸 수 있나보네요. 위험해 보이는데;; 도끼를 걍 가져가서 쓴다니 보통 사람은 아닌것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테이블 의자를 전기톱으로 걍 만들 수 있는거군요.. 대단하십니다. 재난 상황에서 가까이 있고 싶네요. 아 아닌가?? 전기톱;;;
공기청정기
25/06/12 22:52
수정 아이콘
얘들 저레뵈도 어지간한 공구는 수족처럼 다루는 베테랑 기술자들이에요
생 초짜한텐 안주죠;;;
모나크모나크
25/06/13 14:02
수정 아이콘
아하.. 뭔가 거친 세계 같긴 한데 어린 친구들이 굉장히 깍듯하네요. 윗 사람은 츤데레가 좀 기본 속성같기도 하고
공기청정기
25/06/13 14:36
수정 아이콘
깎듯...한걸까요...
상호간에 온갖 개드립을 치며 놀려먹는데 말이죠...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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