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5/30 12:43:47
Name seotaiji
File #1 m0_0m.gif (2.78 MB), Download : 1822
Subject [일반] '청설' 뭐 이런 이쁜 영화가 다 있죠



어제 친구 결혼한다고 술 한잔 하고
숙취로 고통스러워 하며 새벽에 일어나서
유튭보는데 알고리즘이 쇼츠를 자꾸 추천해주는데
그게 한국 버전 '청설'..

수어로 대화하는게 뭔가 이뼈서 쇼츠 계속 보다가
쿠팡에 정식 서비스 되어있길래 영화 감상했는데

대만근처도 안 가본 사람이 이상하게
영화 보는 동안 필름 색깔부터
한국 감성 아니라 대만 감성이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만 영화 본적도 없는데;;

여하튼

영화 다 보고 여운이 너무 남아서
쿠팡에 원작도 같이 서비스 하길래
원작도 봤는데

주연들 수어로 대화할때 주변음 죽이는게
너무 좋았고 그리고 갑자기 생각나는게

거의 십년전에 종로 롯데리아에서
밤 11시가 넘었는데 수어로 너무 즐겁게
대화 하던 혹은 수다떨던 청각장애인 분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네요

제 일행과 같이 두분 대화 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그 뷴둘깨는 죄송하지만
너무 보기  행복하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여하튼

너무 좋은 영화 늦게나마 잘 봤습니다

우습겠지만 제 인생 영화는 마션인데
청설.. 정말 여러번 볼거 같은 영화네요

못 보신분들 계시면 추천드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5/30 12:47
수정 아이콘
대만버전은 제 최애중1입니다. 한국버전은 모르겟네요.
25/05/30 12:49
수정 아이콘
스포 절대 보면 안 되는 영화인데 당연히 쇼츠에는 안 나오겠죠. 지금 날씨에 보기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작년 우리나라 리메이크버전도 나름 흥행했죠.
25/05/30 14:19
수정 아이콘
쇼츠에.. 나옵니다... 스포..
자두삶아
25/05/30 12:53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shorts/nfipT4Cd4UE
김민주님은 엔젤입니다.
25/05/30 13:21
수정 아이콘
대학생 때 설 선물 배달 알바했을때.. 비슷한 일 겪었습니다.. 문 열리고 우연히 눈 마주쳤는데 심장 멎는 느낌.. 물건이 좀 무거워서 전달하다가 살짝 손가락 끝이 가슴 윗 부분에 닿았는데.. 잠을 못잤죠...
크림샴푸
25/05/30 13:00
수정 아이콘
저도 극장 봤는데
농담삼아

그냥.. 자매의 얼굴이 저정돈데.... 음... 함께 유튜브로 수영 콘텐츠를 한다면... 돈을 많이 벌지 않을까? 란 생각만 들었네요
이뻐도 너무 이쁜 둘..
김퐁퐁
25/05/30 1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극장에서 봤습니다. 영화 자체의 만듦새를 평가하라면 사실 아주 고평가는 안나오지만

저는 남주인공 홍경의 연기가 너무 특별해보였어요
이미 유명한 배우라고는 하지만 저는 이 영화로 처음 접했는데,
이 연출에서 이 정도의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니, 정말 앞으로 엄청난 배우가 될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이렇게 예쁜 영화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Tiny Kitten
25/05/30 14:44
수정 아이콘
이야기 전개가 조금 별로였지만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홍경의 감정 연기는 너무 좋더군요.
초여름에 보기에 적격인 시원하면서도 연애감정을 뽀글뽀글 일으키는 청량감 넘치는 영화입니다.
빼사스
25/05/30 14:5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이 영화 보면서 김민주보다 주연인 노윤서의 마스크에 그냥 반해 버렸습니다. 제 취향이 독특한 걸까요.
이지금
25/05/30 15:56
수정 아이콘
무대인사 보러 간거라 영화 자체에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끝나고 계속 느껴지는 몽글몽글한 감성이 참 좋았습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25/05/30 16:21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청설 원작이 제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중학교일학년
25/05/30 17:49
수정 아이콘
원작을 좋아하는데, 리메이크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시절 그 감성이 담기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그 시절 감성이 많은 원작이라,
시점이 현대로 넘어오면서 그 감성이 많이 죽은게 아쉬워요.
사랑해 Ji
25/05/30 21:32
수정 아이콘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쪽지로 알려주실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은 힘들어해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584 [일반] 제미나이와의 대화를 해봤습니다. [1] 된장까스4113 25/07/24 4113 0
104583 [일반] 골 때리는 일본의 극우정당 돌풍 [51] 헤일로6954 25/07/24 6954 4
104582 [일반] <미세리코르디아> - 욕망이 그려내는 막장극. (노스포) [2] aDayInTheLife2580 25/07/24 2580 2
104581 [일반] 세상에는 "악행"이 생각보다 흔한 것 같습니다 [19] 헤일로4616 25/07/23 4616 1
104580 [일반] AI에 대한 두려움 극복 방법 [1] Categorization3230 25/07/23 3230 2
104579 [정치] 호송 중 여성 피의자 성추행 사건 무죄 선고 [25] 如是我聞5580 25/07/23 5580 0
104578 [일반] 결혼한 부부가 서로 맞춰가기 [16] 글곰5988 25/07/23 5988 79
104576 [정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 자진 사퇴 [202] 제논12220 25/07/23 12220 0
104575 [일반]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지금까지 알려진 팩트 [82] 페이커759700 25/07/23 9700 12
104574 [일반] "칸예"가 온다. [29] 해시택6968 25/07/22 6968 3
104573 [일반] 대한민국에서 보행자 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까? [95] 럭키비키잖앙7827 25/07/22 7827 19
104572 [일반] 외국어론 그냥 수다만 떨어도 즐겁다 [14] 깃털달린뱀4972 25/07/22 4972 5
104571 [정치] 따라가기도 벅찬 김건희 관련 뉴스 [61] lemma9807 25/07/22 9807 0
104570 [일반] 로마 제국이 중세에 남긴 흔적 [13] 식별7491 25/07/22 7491 10
104569 [일반] 내가 이상한건가 인터넷 세상이 이상한건가 모르겠습니다 [93] 능숙한문제해결사12353 25/07/21 12353 21
104568 [일반]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제1장의 흥행은 과연? [53] 시랑케도5444 25/07/21 5444 2
104567 [일반] 양극화에 대하여 [15] 번개맞은씨앗5178 25/07/21 5178 4
104565 [정치]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가 [435] 아린어린이23550 25/07/21 23550 0
104564 [일반]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 조사위원회 "조종사의 오작동 있었다" 중간발표 [151] EnergyFlow11868 25/07/21 11868 2
104563 [일반]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총기 사고 발생해서 경찰특공대 출동 [52] 매번같은13271 25/07/20 13271 0
104562 [일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책 후기. [2] aDayInTheLife3388 25/07/20 3388 2
104561 [정치] 일본 참의원 선거 자민. 공명 연합 참패 [52] 매번같은9026 25/07/20 9026 0
104560 [일반] 극단적인 폭우의 원인 [23] Croove8083 25/07/20 8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