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5/29 13:42:07
Name 다크드래곤
Subject [일반] 반향실 효과와 현대인의 소자아
최근들어 불확실한 정보에도 맹신하며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강한 자기 확신을 가지는
이유가 뭘까에 대해서 궁금해하다가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봤습니다.


극단에 있는 사람들의 성격적 특성

극단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필터 버블(반향실 효과)에 취약한 인구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말해 자기 주관이 약하고 남의 의견에 눈치를 많이 보는 특징을 지녔다는 해석
이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1:1에서는 매우 순하고 자기 주관이 약하거나 어떻게 주관을 주장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임

이들의 기저의 사고를 예상해보면
1.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에 남들에게서 버려진다는 감정을 극도록 두려워한다
2. 극도의 애정결핍 및 소외감을 느낀다
3.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다수에 의한 비난을 두려워한다 > 소외감으로 이어지기 떄문에
4. 발표나 자기주장을 이야기함에 있어 무서움을 느낀다.
5. 맥락을 잘파악하지 못하여,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 박자늦은 리액션이나 남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함


극단에 있는 사람들의 판단의 논거

이들의 판단의 논거는 대부분 다수결이다.
세상은 다수결의 원칙으로 행해진다 믿으며, 논리적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주류의견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음
그럼으로 논리적인 접근에 어려움을 겪으며,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을때엔 주류의견의 싱크 탱크들이 모집한 여러 자료들을 취합하여, 상대방의 논거와는 전혀다른 맥락으로 반박하려한다.


싱크탱크 자료특성

1. 일반적인 사람이 알 수 없는 디테일한 측면을 가져온 자료들이 많다
2. 해당 자료를 심층있게 확인해보면 대부분 단편적인 면이나 여러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한 자료가 대부분
3. 해악성을 주장하는 논거가 된다하더라도 해당 주장을 상당히 부풀린 자의적인 추측성 해석이 해악성의 대부분
4. 상당한 디테일을 외우고 있지만 외우고 있는 핀트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대외적인 분석에선 수치나 날짜보단 영향과 관계의 변화를 통해 해당 사건을 기억하지만 다양한 맥락을 알지 못하기에 날짜나 해당 사건만 정확하게 기억한다
자신의 의견을 가져본 적이 극도록 적기 때문에 주류의견이 곧 자신의 의견이라 믿는다
그리고 자신의 논리모순 역시 자각하지 못한다.


부족한 아비투스를 위한 과잉행동

필터 버블로 보이는 주류 의견과 자신이 반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해당 의견을 가진 것을 보이면 소외되는 것이 두려워 동화되려 애쓰기 떄문에
실제 체화된 습관으로 나오는 말투, 행동에 비해 부자연스럽다.
자신의 부족한 아비투스를 보충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과잉행동을 통해 보충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소자아를 가진 사람의 용기

개개인으론 매우 소심한 사람이지만 이렇듯
남의 눈치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는 편이라 다수에 의해 지지를 얻기 시작하면 상당한 용기를 얻기 시작하고 논리적 사고에 어려움을 겪기에 과잉된 행동을 발산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이렇게 얻은 용기는 강한 자기 확신을 만들어 낸다 (사이비 종교 신도 들이 보여주는 맹목적인 믿음도 심리적 안정감에 기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551 [일반] [펌] 미국인들의 가계소득 대비 미국 주택가격 [33] 독서상품권7001 25/07/19 7001 1
104550 [일반] 중세 유럽은 없다? [6] 식별5042 25/07/19 5042 12
104549 [일반] 프랑스 왕세자는 사실 독일 제후였다: 도팽과 도피네 [7] 계층방정4313 25/07/18 4313 10
104548 [일반] 말하기 어려운 것들 [22] 삭제됨6533 25/07/18 6533 32
104546 [정치]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 사과한 이재명 대통령 [92] Davi4ever13408 25/07/18 13408 0
104545 [일반] [초강 스포일러] 제게는 최악의 슈퍼맨 영화입니다 [36] 풍경8801 25/07/17 8801 13
104544 [정치] 2025년 제헌절 - 제헌헌법낭독, 합창 등 [3] Janzisuka4560 25/07/17 4560 0
104543 [정치] 전한길, 이미 한 달前 국힘 입당…비주류 '혁신에 역행' 반발 [64] Davi4ever12120 25/07/17 12120 0
104542 [일반] 인류 문명은 제 2의 산소가 될 수 있을까? [15] 일반상대성이론6250 25/07/17 6250 13
104541 [정치] 트럼프 대통령이 잘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111] 깐부10527 25/07/17 10527 0
104540 [정치] AI시대, 문화 예술 그리고 K-Culture에 관한 짧은 글 [2] Categorization3343 25/07/17 3343 0
104539 [정치]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30] Davi4ever7586 25/07/17 7586 0
104538 [정치] 李대통령, 여가부에 "청년 남성 차별 연구해 대책 만들라" [137] 달푸른15760 25/07/16 15760 0
104537 [정치] 정치 과몰입 비판글에 대한 해명 [94] Neuromancer8867 25/07/16 8867 0
104536 [정치] 이준석, ‘언어 성폭력’ 발언에 “이번에 데였다···어떻게 더 순화하나” [129] 자칭법조인사당군13301 25/07/16 13301 0
104535 [일반] 1년간 프리랜서 개발자 외주 주고 앱 개편 개판나버린 CGV 상태. 기획을 누가 했길래 [58] SAS Tony Parker 10217 25/07/16 10217 3
104534 [정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제기자를 피해자라고 칭해야 하는가, 피해호소자라고 칭해야하는가 (제3의 호칭도 상관 없음)’ [87] petrus9762 25/07/16 9762 0
104533 [일반] 가족제도에 대한 공상 [14] 번개맞은씨앗5309 25/07/16 5309 1
104532 [정치] 이재명의 인사 철학은 기계적 중립일까요? [178] ArcanumToss12164 25/07/15 12164 0
104531 [일반] 알래스카 가스관에 대한 공상 [33] 번개맞은씨앗7222 25/07/15 7222 1
104530 [정치] 서울시 모스탄 초청 후 취소 [56] lightstone12631 25/07/15 12631 0
104529 [일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는 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줄 수 있을까? [89] 깃털달린뱀13084 25/07/14 13084 9
104528 [일반]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중 (달러, 원화 모두) [115] 덴드로븀13465 25/07/14 1346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