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4/03 14:30:00
Name 흰둥
Subject [일반] 부산에 전국단위 금융자사고 설립, 관내 지자체 3파전
https://www.naeil.com/news/read/530964
먼저 작년말, 설립관련 뉴스입니다.

- 2024.12, 부산시교육청·한국거래소·BNK금융지주와 ‘부산 지역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

-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부터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터를 잡은 금융공기업들과 자사고 설립을 시도, 결과적으로는 지역 금융기관인 BNK금융지주와 손을 잡음.

-  부산에서는 첫 전국단위 모집. 부산소재 2개 자사고(해운대고, 부일외고)는 부산거주 학생위주 모집 광역자사고.

-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는 설립과 운영 비용을 부담, 시와 시교육청은 행정 지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02622?sid=102
어제오늘 지역신문 부산일보/국제신문 기사입니다.

- 부산내 16개 구군을 모두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사상·북·남·강서·해운대구가 유치 신청.
  이후 사상구는 신청 철회, 북구는 1차 심사 탈락.

- 부지선정위는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가 2명씩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
  부지선정위에서 나머지 3곳의 후보 부지 실사 완료.

- 강서구 :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지역
   남구 : 용호동 유람선터미널 옆
   해운대구 : 벡스코 제2전시장 옆 올림픽공원 을 각각 설립부지로 제시.

- 오늘 부지선정위는 3곳을 대상으로 선정 회의를 개최, 교육 환경과 경제성, 금융 연계성 을 감안하여 종합 평가를 진행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 이후 연내 학교법인 설립, 2029년 3월 개교 계획.

...



사실관계는 이상과 같구요.
개인적 생각은 남구에 한표, 남구>해운대구>강서구 순으로 봅니다.

강서구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통도 불편하구요. 인프라도 아직 2%부족한 느낌입니다. 가덕신공항이나 5호선 하단녹산선도 5년이상 걸릴거고...그래서 강서구에 기껏 잘 만들어놓은 국회부산도서관도 가기가 힘들어서, 가보면 항상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더군요.

해운대구는 부지가 상대적으로 좁고 위치도 상업지구 및 해수욕장 근처로 애매하고 기사내용처럼 녹지공간 철거로 주민들 반발도 있구요. 선정기준중 최소면적기준이 23,000제곱미터이상인데 관내 충족부지가 거기밖에 없다네요.
강서구가 서쪽에 치우쳤다면 해운대는 동쪽에 치우쳤고요.

남구는 문현금융공기업들과 같은 관내에 있고(사실 근처라기엔 거리가 좀 있어서), 7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메트로시티 주택단지 안이고 부지도 넓은 편이고 남천동 학원가도 근처고...
다만 전국모집자사고라 타지역 사람들에 지명도나 생활환경 등은 해운대가 좀더 유리하겠고 남구는 부지에서 조금만 가면 환경이 꽤 낙후된 용호동쪽이란 점은 있네요.

뭐 어디가 되었든 서울과 더불어 금융중심도시가 시정 중요 테마이자 청년유출심각한 부산이니, 국내 첫 경제·금융 특화 자사고인 만큼 뜨거운 유치 열정 만큼 잘 설립 운영 정착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쵸젠뇽밍
25/04/03 14:35
수정 아이콘
시입장에선 강서구, 금융 쪽에선 남구를 바라지 않을까요? 해운대 그 구석으로는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 같고.
강서구가 교통이 불편한 거야 부산 시내에서 나오기가 불편한 건데, 이 사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부산과의 근접성을 얼마나 중시할지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25/04/03 14:43
수정 아이콘
서울 은평구 끝에 하나금융에서 운영하는 자사고인 하나고가 있는데 전원 기숙사에 토요일에서 일요일 저녁까지만 외출가능이니 위치는 크게 영향 없더군요.

부산의 지리는 잘모르지만 유휴부지 넓은데에 bnk가 지원좀 많이하면 위치는 상관없지않을까요?
25/04/03 15:47
수정 아이콘
교통문제는 뭐 하나고 위치보면 딱히 문제 되지 않을거라 보고 저는 강서구가 제일 유력해 보입니다. 시에서 밀어주는게 딱 보이는지라...
탑클라우드
25/04/03 16:08
수정 아이콘
해당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서울로 가서 서울에서 취업을 한다고 하면 뭔가 추가 대책도 고민되어야 할 듯 싶긴하네요.
카이스트처럼 부산에 금융공학을 타겟한 1티어 대학이라도 설립해야 하나 싶기도하고...
PolarBear
25/04/03 16:28
수정 아이콘
북구...크크 부산에서도 가장 교육이떨어지는곳이긴 하죠..
시드라
25/04/03 16:32
수정 아이콘
부산시가 감이 있으면 강서구 가야하는게 맞는데

부산시 공뭔들하고 접해본 바로는 또 해운대에 억지로 우겨넣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산시가 이번에는 오랜만에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25/04/03 16:42
수정 아이콘
전국단위 모집이면 어차피 기숙사학교라 접근성이 안좋은 곳은 오히려 가점(?)입니다.
학생들이 밖에 잘 못놀러가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니까요
손꾸랔
25/04/03 19:57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거리를 쏘다녀야 지역에 활기도 생기고 할텐데. 기숙사에 박아넣으면 효과가 반감될거 같아 좀 안타깝네요.
25/04/03 17:19
수정 아이콘
동래구나 수영구는 신청도 안한게 쫌 의외네요. 사직동 남천동 학원가도 있고 특히 동래구는 나름 전통적 학군지 주택지에 학교도 많구요. 기준 충족 부지가 없었던 건지.
25/04/03 18:26
수정 아이콘
들어설만한 부지가 없죠. 특히 수영구는...
25/04/03 18:52
수정 아이콘
수영구는 진짜로 신청 못 합니다 크크
동래는 저도 뒷사정이 궁금하긴한데
구름달
25/04/03 19:57
수정 아이콘
동래구도 땅 없어요... 학교 지을 부지는 커녕 제대로된 도서관도 없는걸요
인사이더
25/04/03 22:09
수정 아이콘
남구가 말하는 부지가 거의 남천동 옆이라 학원가랑 인접하다고 볼 수 있죠
세인트
25/04/03 18: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남구에 들어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25/04/03 18:45
수정 아이콘
강서구 가야한다 생각했는데 이글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남구도 괜찮겠네요.
25/04/03 18:46
수정 아이콘
bnk특채가능한가요? 금융인재라는게 고등학교 교육에서 대체 어떻게 양성되는지 궁금하긴하네요..
김삼관
25/04/04 16: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궁금합니다 
손꾸랔
25/04/03 20:03
수정 아이콘
신박한 아이디어네.. 했다가 생각해보니 예전에 상고 출신 은행 취업하던 시스템의 연장선이군요,
지금도 한은부터 해서 고졸 특채하니까 이 시장에 뛰어든거 같은데 암튼 잘 되길 바랍니다.
근데 그럼 특성화고인가? 일반고인가? 특성화고면서 자사고도 가능한가... 등등 씰데없는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나오네요.
인사이더
25/04/03 22:12
수정 아이콘
남구 부지는 남구청보다 수영구청이 더 가까운 곳입니다. 해운대도 생각해보면 위치적이나 인프라는 안쪽 해운대가 아니라서 좋아보이네요. 강서구도 명지 신도시는 교육열 자체가 지금 기반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어서 3곳 다 위치적으로 당위성이 있어보여요
김태연아
25/04/04 10:57
수정 아이콘
남구 용호동도 딱히 교통이 좋아보이질 않아서 몇년뒤를 내다보면 신도시 진행중인 강서구가 맞을것 같습니다
김삼관
25/04/04 16:16
수정 아이콘
금융자사고에서 뭘 배우고 진로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얼핏 생각했을때는 그냥 상고라고 생각했는데 아닐거 같아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153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5)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4 [3] 계층방정5965 25/05/05 5965 6
104152 [일반] 방송인 백종원은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2] 럭키비키잖앙23189 25/05/04 23189 16
104151 [일반] 이미 지피티 이미지는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네요 [28] 김아무개14250 25/05/04 14250 1
104150 [일반] 트럼프 내년 예산안에 과학계 '발칵'..."멸종 수준의 사건" [97] 전기쥐14800 25/05/04 14800 8
104149 [일반] 만독불침은 정말 있었다! [17] 如是我聞9237 25/05/04 9237 1
104148 [일반] 분식의 추억 [2] 밥과글7430 25/05/03 7430 6
104147 [일반] 사법고시 최연소+김앤장 -> 통역사 [34] 흰둥13943 25/05/03 13943 7
104146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4)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3 [5] 계층방정5657 25/05/03 5657 5
104145 [일반] 생각보다 심각한 미국의 마약 문화와 그것을 매우 경계해야 하는 이유 [53] 독서상품권13802 25/05/02 13802 22
104144 [일반] 환율 근황. [32] This-Plus13911 25/05/02 13911 0
104143 [일반] 아우라와 로봇 [19] 번개맞은씨앗7422 25/05/02 7422 1
104142 [일반] 도덕에 대하여 [12] 번개맞은씨앗9598 25/05/01 9598 6
104141 [일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 착각, 믿음, 이해. 모든 것을 담은. (약스포) [2] aDayInTheLife7002 25/05/01 7002 4
104140 [일반] 거룩한 밤&썬더볼츠..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는.. (스포유) [18] ph8108 25/05/01 8108 1
104139 [일반] K2 북벽 난이도 체감 해보기 [26] Croove10738 25/05/01 10738 5
104138 [일반] 이제 '강의'도 필요 없어지는 걸까요? [21] Quantumwk11252 25/05/01 11252 3
104137 [일반] <썬더볼츠*> - 부연설명 없이도 괜찮은. (노스포) [39] aDayInTheLife7577 25/04/30 7577 7
104136 [일반] 못생길수록 게임 더 많이 한다?…英·中 공동연구 결과 [75] 如是我聞10065 25/04/30 10065 4
104135 [일반] 루리웹에서 '아동 성학대 이미지' 예시가 공개되었습니다. [70] 리부트정상화13315 25/04/30 13315 4
104133 [일반] 이번 SKT 해킹 사건으로 가장 떨고 있을 사람들에 대하여 [39] 깐부14116 25/04/30 14116 0
104132 [일반] eSIM 가입하려다가 망할뻔함. [54] 사업드래군14168 25/04/29 14168 9
104131 [일반] LLM 활용에 대한 간단한 팁과 의견 [7] 번개맞은씨앗8280 25/04/29 8280 5
104130 [일반] 새롭게 알게된 신선한 유튜브 채널 추천 [12] VictoryFood14199 25/04/29 1419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