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13 23:08:53
Name 메존일각
Subject [일반] 한겨울에 따뜻하게 찍어본 ILLIT 'Lucky Girl Syndrome' 커버 영상.
안녕하세요, 댄스 영상을 찍고 있는 메존일각입니다.

저희 팀원들과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을 찍었습니다. 이 외에도 촬영한 곡들이 몇 곡 더 있는데, 사정상 먼저 촬영한 곡보다 올해 럭키걸 신드롬을 가장 먼저 공개하게 됐습니다.

[퍼포먼스 영상]


[원테이크 영상]


팀에서 팀원들이 2월 초 촬영곡을 5인곡으로 투표하게 되었는데요. 럭키걸 신드롬이 선정되었습니다.

파트를 고른 뒤 의상을 골라야죠? 럭키걸 신드롬은 밝고 깜찍한 하이틴스러운 곡이라 뮤비에 나오는 청멜빵, 청바지가 조합된 의상으로 정했습니다. 곡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e6hdeNy.jpeg
요런 청량한 느낌!

럭키걸 신드롬의 방송 무대들은 (무대 특성도 있지만) 대체로 핑크핑크한 느낌으로 세트가 구성됐는데요. 저희는 뮤비 느낌처럼 자연광이 예쁘게 들어오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측면에서 빛이 들어오는 스튜디오를 찾았지요.

촬영 당일, 막상 가보니 좀 난감하더라고요. 스튜디오 내 집기들이 많아서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곳으로 옮기느라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이 인형 같은 소품들을 조금씩 가져와서 공간 배경 쪽에 장식해 두었답니다.

날씨까지 너무 좋은 덕택에 느낌이 정말 예뻤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측면에서 강한 빛이 들어오니 얼굴 반대편에 그림자가 짙어지는 문제였죠. 더욱이 스튜디오의 깊이가 깊은데 대형은 전진 이동을 하기까지 하는데 거의 직사각형 구조의 공간에서 조명을 감출 곳이 없었어요.

6PO1H3A.jpeg
깊이가 10m 이상인, 생각보다 긴 작사각형 공간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하여 조명을 치느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 좀 더 예쁜 느낌을 내고 싶어서 반사판을 이용하여 얼굴에 핑크색을 묻혔고요. 색 보정까지 거치니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촬영은 영상에서 다양한 앵글을 보여주려고 짐벌, 핸드헬드, 삼각대를 섞어서 진행 했습니다. 캐릭터가 돋보이는 부분들을 줌으로 확 땡기는 연출들을 섞어봤고, 3차원 공간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앵글에도 신경써 봤습니다.

mGIpmhZ.jpeg
앵글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게 덜 지루해서...

덕분에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셨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철판닭갈비
25/02/14 12:14
수정 아이콘
와 의상 너무 상큼하고 귀엽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할게요!
메존일각
25/02/14 13:50
수정 아이콘
희희희 감사합니다! >_<
세인트
25/02/15 06:56
수정 아이콘
항상 옆동네에서도 여기서도 선생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도 영알못인 제가 봐도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아 멋지네요. 아일릿 노래는 아들이 틱택인가 그걸 좋아해서 종종 듣습니다. 흐흐.
메존일각
25/02/15 11: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춤추는 친구들이(자기들이 골라놓고) 예쁜 척 깜찍한 척 하느라 힘들어 했습니다. 크크크
25/02/16 08:21
수정 아이콘
럭키걸신드롬이 이렇게 상큼한 곡이었군요 면티에 청바지가 소녀소녀하네요
메존일각
25/02/16 10: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3871 [일반] AI의 팩트체크 [35] 번개맞은씨앗8507 25/03/04 8507 3
103870 [일반] (스포) <미키17> 원작과의 차이, 그리고 봉 감독이 그리고 싶었던 것? [29] 빼사스6828 25/03/04 6828 15
103869 [일반] [웹툰소개] 에밀리의 저택(완결) [5] 카페알파6010 25/03/04 6010 3
103868 [일반] [설문] 트럼프의 외교 기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29] 슈테판6391 25/03/03 6391 0
103867 [일반] 최근 일본 sns에서 주장하는 한일 연합론 [91] 기찻길11815 25/03/03 11815 2
103866 [일반] 국내 외국인 유입증가에 대한 한 활동가의 견해 [49] 아스라이8254 25/03/03 8254 8
103865 [일반] 아카펠라 최초로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명곡 @.@ [2] nexon5251 25/03/03 5251 3
103864 [일반] <컴플리트 언노운> - 시대와 순간이 예술가를 벼리는 법. (약스포) [8] aDayInTheLife5823 25/03/02 5823 3
103863 [일반] 즐겨보던 유튜브 채널이 사라졌습니다. [251] 맥스훼인24456 25/03/02 24456 42
103862 [일반] 수능킬러문제는 '따위'로 만들어 버리는 GPT 딥리서치 한달 사용후기 (딥리서치에 물어볼 질문도 받음) [77] Quantumwk12806 25/03/02 12806 15
103861 [일반]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전문으로 AI 4개 성능 비교 해봤습니다 [34] 여기10290 25/03/02 10290 8
103860 [일반] 트럼프-젤렌스키 회담(2.28)의 전체 방송영상과 대화 번역본 [92] 스폰지뚱14780 25/03/02 14780 3
103859 [일반] 한국문화콘텐츠의 두 수원지에 대하여 [5] meson7349 25/03/01 7349 9
103858 [일반] 정치글의 카테고리는 어디까지일까요? [98] 烏鳳9649 25/03/01 9649 0
103857 [일반] 국제정치의 현실주의자라고 이완용의 동조자는 아닙니다. [252] 스폰지뚱17822 25/03/01 17822 25
103855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기사 젤렌스키, 트럼프와 말다툼 협상후 만찬 준비중에 백악관에서 쫓겨나다. [439] 깐부26399 25/03/01 26399 3
103854 [일반] (일상/약혐?) 쿠키를 먹다가 금니가 빠졌다 [14] VictoryFood6749 25/03/01 6749 0
103853 [일반] 쫄보의 주식 투자 실패 이야기 (1) [32] 김치와라면7409 25/02/28 7409 5
103852 [일반] RX 9070 / XT 시리즈 그래픽 카드 중국 가격 공개 [35] SAS Tony Parker 7883 25/02/28 7883 1
103851 [일반] 요즘 AI 보이스 모드 소식 몇 개 [9] 깃털달린뱀6345 25/02/28 6345 2
103850 [일반] 방금 국제표준화기구(ISO) 에서 받은 미국 정부에 대한 이메일 어매이징 하네요. [70] 성야무인14569 25/02/28 14569 11
103849 [일반] 주식투자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원칙 3개 [33] Quantumwk6879 25/02/28 6879 5
103848 [일반] "내가 정말 그렇게 말했었나"…트럼프, '젤렌스키는 독재자' 발언 철회 [39] 전기쥐8581 25/02/28 858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