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05 08:47:54
Name 김삼관
Subject [일반] 출근길에 황당한 자동차 사고?가 났습니다 (수정됨)
화물차 기사분들이 차에 씌워둔 커버를 벗기고 계셨는데 옆을 지나가는 도중 커버가 바람에 날려 제 차에 맞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제 차 앞을 다 덮어버렸습니다.(1,2톤 트럭이 아니라 철근같은 거 옮기는 길쭉한 화물차)

다행히 실제 자동차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커버 끝에 고리를 걸기위해 놔둔 쇠 구멍 걸이에 사이드미러가 맞은건지 사이드 미러 전자동 기능이 완전히 맛탱이가 갔더군요 (그냥 가려다가 사이드미러 접혀있는 거 확인 후 갓길 정차해서 이래저래 확인해봤습니다)

그냥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다시 돌아가서 연락처를 받아오긴 했습니다만 교통상황이 안좋거나 했으면 죽을뻔한 일이었다 생각하면 이정도로 그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뒤에 따라오는 차량들도 꼬리물고 따라오지 않아서 저만 맞고(?) 아저씨들이 정리하니까 움직여서 제 차만 날벼락을…

여튼 운이 좋네요. 거대한 커버가 바퀴에 말려 들어가거나 안벗겨져서 급정거하다가 어디 꼬라박거나 할 수도 있었던 거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 세계선에 잘 도착한 거 같습니다. 유리도 육안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고…

새해 복 많이 받았습니다 크크..

… 제 차 무사고 차량 유지되는거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elicans
25/02/05 08:52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액땜 하셨으니 오늘 좋은일이 생기시겠는데요? 안전한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
김삼관
25/02/06 01:19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덕분에 그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전운전하세요!
깃털달린뱀
25/02/05 08:53
수정 아이콘
운전 초보입니다만 참... 도로는 정글인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름. 내가 아무리 잘해도 딴차가, 상황이 안받쳐주면 사고 날 수 있단 게 참 무섭습니다.
안그래도 저도 오늘 제 옆차선 차가 노빠꾸로 제 쪽으로 다가와서 식겁했습니다. 도저히 각이 안나오는데 쳐박으려고 했던 건지... 겨우 피하긴 했는데 아직도 간담이 서늘하네요.
김삼관
25/02/06 01: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말씀처럼 언제 뭔 일이 터질지 모르니까 안전운전을 습관처럼 해두는 게 좋은거같아요. 밟는 습관 들여놓으면 깜빡한 사이에 반응하기 어려우니..
소이밀크러버
25/02/05 08:54
수정 아이콘
어휴 다행이십니다
김삼관
25/02/06 01:17
수정 아이콘
살아서 다행입니다..! 크크
루크레티아
25/02/05 08:57
수정 아이콘
큰 사고 없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업계에서는 보통 자동차 뼈대라고 볼 수 있는 프레임 손상만 없다면 무사고로 보는 편이긴 합니다.
김삼관
25/02/06 01: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까딱해서 어디 꼬라박거나 맞은편에서 오는 차 중앙선 넘어가서 안부딪힌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5/02/05 09:04
수정 아이콘
보험이력이 남냐 안남냐인데 보험처리 하지 않고 수리비를 화물차 기사분에게 직접 받으시면 될겁니다.
김삼관
25/02/06 01:16
수정 아이콘
금액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보험처리를 했습니다. 허허..
빼사스
25/02/05 09:0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도로 위는 항시 살 떨리죠. 큰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길.
김삼관
25/02/06 01: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죽은 것만해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불편한 것들이나 아쉬운 것들은 그냥 싹 넘겨버렸습니다.
25/02/05 09:12
수정 아이콘
악명 높은 화물공제 소속이라 보험접수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요새 사이드미러도 센서+카메라 들어가 비싼게 많은데 기사님이 쿨하게 인정하고 새거 가격 준다면 모르겠군요.
김삼관
25/02/06 01:15
수정 아이콘
사이드 미러만 고치는 거면 어떻게 새 가격만 받고 보험처리 안할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정비소에 들고가니까 도색 다 벗겨지고 사이드미러는 세로로 움푹 파여있었어요.. 크헝.. 라이트도 깨졌다니 말하시던데 대체 우찌된건지..
25/02/06 08:44
수정 아이콘
말씀만으로는 과실없는 케이스 같은데 얼른 보험 접수 하세요.
화물공제 딴지 걸기 시작하면 꽤 성가십니다.
노둣돌
25/02/05 09:15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들은 얘기
꽉 막힌 왕복 2차선 도로
왜 막히는지 궁금한 운전자가 창문 열고 앞을 보면서 서서히 주행
맞은편에서 오던 차도 같은 모습으로 주행하다 운전자 머리끼리 충돌
교통사고 맞습니다.
김삼관
25/02/06 01: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서서히 주행이라 다행이네요 어이쿠.
25/02/05 09:19
수정 아이콘
진짜 큰일날뻔 하셨네요 저는 폭우때 빗길에서 옆차선 차가 물 튀기고간거때문에 한 3초 시야확보안됐을때도 거의 패닉이었는데..
김삼관
25/02/06 01:13
수정 아이콘
네. 워낙 황당한 일이 일어나서인지 화물연대보험인가 거기서 블랙박스 달라고해서 주니까 견적이나 과실비율 아무말도 없네요 크크..
허락해주세요
25/02/05 10:25
수정 아이콘
무사고라고 하면 가벼운 접촉사고까진 괜찮습니다. 프레임만 손 안 대면 무사고에요.
김삼관
25/02/06 01:12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에어컨
25/02/05 11:25
수정 아이콘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아침에 노깜빡이로 칼치기하고 다니는 차를 만나서 영 기분이 좋지가 않더군요. 제 앞에까지 확 끼어드는 바람에... 아무튼 모두 사고 없으시길..
김삼관
25/02/06 01:12
수정 아이콘
에어컨님도 사고 없이 안전운전 하실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5/02/05 11:35
수정 아이콘
상대방 100프로 사고는 무사고(보험쪽에서 기록하는)로 남더라고요. 그 외에 수리내역에 대해서는 현금수선하지 않는한 남긴할텐데 그정도는 뭐;;
화물차나 버스는 진짜 (일부겠지만) 지들은 부딪혀도 안죽는거때문인지 운전하는거 보면 아주 기가찹니다. (버스랑 사고난게 2회가 넘어요...)
김삼관
25/02/06 01:11
수정 아이콘
운전중인 큰차 옆 지나갈때면 무서운데 오늘은 멈춘 화물차도 무섭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전이 최고인데말이죠..
25/02/05 11:46
수정 아이콘
절대 큰차 앞뒤로는 가지말아야함... 호로 얄고 다니는 덤프뒤에허 무더기 돌빵 맞은적도 있습니다
김삼관
25/02/06 01: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입니다. 크크 고속도로 달리다가 튀는 돌에 선배 차 앞유리창에 박히는 것도 봐서 그런가 큰차든 뭐던 조심하게 됩니다.
파프리카
25/02/05 11:54
수정 아이콘
어우..아찔했네요ㅠ 이게 무슨 봉변인지.. 조심한다고 해도 이런 일들이 생기는거 보면 운전은 참 어렵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김삼관
25/02/06 01: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전이 최고인데 별의 별 일이 다있네요~
김삼관
25/02/06 01:09
수정 아이콘
정비소에 들렀더니 범퍼랑 본네트 다 긁히고 라이트도 금가있고해서 도장하거나 갈아야한다는군요..
보험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ArcanumToss
25/02/06 13:49
수정 아이콘
2차선에서 달리던 버스 바퀴에서 날아 온 돌에 운전석쪽 문과 사이드미러가 패인 일이 며칠 전에 있었습니다.
이런 일도 가능하구나 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389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82. 소 축(丑)·손톱 조(爪, 㕚)·갈래 차(叉)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1737 25/03/07 1737 5
103894 [일반] [에세이] 아빠의 잃어버린 손가락 (사이보그가 되다) [4] 두괴즐2810 25/03/07 2810 15
103893 [일반] 기술자적 유연성 [8] 번개맞은씨앗3491 25/03/07 3491 7
103892 [일반] 소매업체, RX 9070 “MSRP”는 첫 배송에만 적용.가격은 추후 인상될 예정 [25] SAS Tony Parker 4698 25/03/07 4698 0
103891 [일반] 대형마트 의무휴일 축소? 확대? [131] 로켓9965 25/03/07 9965 13
103890 [일반] 미키 17 후기 (노스포) [23] 라이징패스트볼5197 25/03/07 5197 9
103889 [일반] K-자본주의는 주주를 등쳐먹기로 모두가 합의한 체제이다. [95] 깃털달린뱀11903 25/03/06 11903 76
103887 [일반] 챗AI에게 두억시니말 같은 글 쓰게 시키기 - 결론 포함 [10] 닉언급금지5242 25/03/06 5242 1
103886 [일반]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에 포탄 폭발 사고.... 전투기 오발로 추정 [64] EnergyFlow10653 25/03/06 10653 2
103885 [일반] 젊은 2030 세대들이 중국에대한 아주 강한 반중정서를 가지고 있는걸로 밝혀졌네요 [290] 마그데부르크16882 25/03/06 16882 10
103884 [일반] 호상 [64] dlwlrma9327 25/03/06 9327 77
103883 [일반] [설문] 부모나 연소자에게 가중투표권을 부여해야 할까요? [50] 슈테판4932 25/03/06 4932 1
103882 [일반] <콘클라베> - 신의 일이든, 신의 뜻이든, 결국 인간이 하는 것. (노스포) [14] aDayInTheLife3254 25/03/05 3254 5
103881 [일반] LP [12] 79년생2678 25/03/05 2678 3
103880 [일반] 한국에서 우러 전쟁 최고 수혜자 [33] 여기9096 25/03/05 9096 0
103879 [일반] 트럼프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147] 랜슬롯12385 25/03/05 12385 8
103877 [일반] 팀원 세 명과 VIVIZ 'Shhh!'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4] 메존일각4298 25/03/04 4298 15
103876 [일반] G7의 상대적 경제규모 비중 하락 [55] 사부작9793 25/03/04 9793 1
103875 [일반] 아이가 중학교에 갔습니다 (+노래 추천 요청) [80] 글곰5142 25/03/04 5142 22
103874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81. 아들 자(子)·재상 재(宰)에서 파생된 한자들 [2] 계층방정2578 25/03/04 2578 3
103872 댓글잠금 [일반] 기사-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잠정 중단 명령 [192] 깐부16961 25/03/04 16961 5
103871 [일반] AI의 팩트체크 [35] 번개맞은씨앗6079 25/03/04 6079 3
103870 [일반] (스포) <미키17> 원작과의 차이, 그리고 봉 감독이 그리고 싶었던 것? [29] 빼사스4682 25/03/04 4682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