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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3 23:34
뒤에 발언은 맞는 명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인류 이전엔 생물 종 간에 통제/지배의 개념은 없다고 봅니다. 각 생태네트워크 안에서 적자생존만을 반복하는 것이니까요. 인류이후로 봤을 때 같은 인류간에 우등/열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주장하는 분들의 우열개념으로 봐도 몽골이 송/아랍을 정벌했지만 문화적으로 결국 동화됐고 만주족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단순하게 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로보틱스와 완전히 결합한 단계에서도 개별 로봇은 인간보다 나을지 모르겠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자체는 넘어서지 못할 것이고 로봇의 설계/생산/그걸 집행할수 있는 생태계까지 잡아먹으면 그때는 넘어설 것 같습니다.
25/01/13 23:25
한국이 뒤쳐지는 건 맞는데 이게 미중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똑같이 처참해서 뭘 할 수 있는 종류의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냉전시대의 우주개발처럼 양강만 앞서나가고 나머지는 그냥 조금 기여하는 그런 종류의 기술발전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마 하드웨어 산업생태계에는 일부 편입되어 있는게 다행인 것 같기도...
25/01/13 23:48
[그 미래가 인간에게도 밝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 왠지 안 밝을거 같은 느낌
총몽처럼 ai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고철도시 같은데서 연명하며 살지 않을까요;;
25/01/14 01:49
우리가 우리보다 더 고등한 것을 온전히 상상하기란 쉽지 않죠
인간 의식의 고점이라 할 수 있는 예수나 석가모니를 넘어선 일종의 지구 집단 무의식의 의식적 발현 개체가 될 텐데 우리가 생각하는 스케일의 걱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어중간하게 agi 달성을 못했을때에나 이런 고민이 의미있을거라 생각해요.
25/01/14 06:08
(수정됨) 제가 AI 쪽은 문외한이라 그런데, 지금 AI 쪽으로 뭔가 가시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산업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인터넷에 떠도는 AI 관련 결과물들은
정말 흥미롭긴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사람을 대체할 수 있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 여러 모로 뛰어난 그래픽이나 그림 쪽도 사실은 기존의 사람들이 제작해놓은 것들에서 짜집기한게 너무 많이 보여서... 여기에는 나중에 저작권 관련해서 골치아픈 공방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마음 놓고 쓸 수 있는지도 좀 의아합니다.
25/01/14 08:36
큰 틀에서 AGI 우려에 어느 정도 동의가 됩니다. AI 가 인간에 대해 특별한 악감정을 가지게 될 일은 없지만 잘못된 목표설정과 학습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해가 되거나 인류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특별한 존재가 되어 인간을 멸종시키는 방향 보다는 마치 초창기 핵개발 처럼 너무 강력한 힘(존재)이 창조되어 인간이 이 것을 오남용 했을때 멸망의 가능성이 생기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물리적인 힘을 가진 AI를 다루는 규제 관련해서 범세계적인 감시 기구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01/14 13:40
제대로 된 인지를 갖춘 형태보다 오히려 인지라는 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적만을 위해 움직이는 지능체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건 커즈와일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지적해 온 문제죠.
본문에서도 나왔듯이 사람도 고속도로를 내면서 거기 사는 야생동물들을 배려하지는 않는데, 만약 고속도로를 내는 인공지능이 있다치면 그 가는 길에 뭐가 있는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5/01/14 17:15
현재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는 AGI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한두단계 정도는 알고리즘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봐서 살아생전에 제가 AGI를 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25/01/14 18:20
좀 성질급한 곳들은 이미 올해 AGI 가능하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죠. AI트렌드도 기존의 LLM의 답찾기식 학습에서 이유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던데 확실히 AI가 자신의 답에 대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진보인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어떤 문제에 대해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답이 나왔을 경우에 그냥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순간이 올 것이고 그때 부터가 진짜 경쟁의 시작이겠죠.
25/01/14 21:27
미국이 독주하는 건 기정사실이고 동맹국이라 도움되는 부분도 있지만,
중국이 AI, 드론, 로봇, 자율주행등 에서 한국을 추월하여 넘사벽이 되어가고 있는것이 우려되는 부분이죠.
25/01/15 13:41
드라이하게 보면 현재까지의 DNN은 엄청나게 복잡한 수학문제를 수치해석적 방법론으로 일반해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긴 한데, 자연계와 인간 세상에는 일반해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스탭업이 있어야 AGI 구현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이를테면, 지금은 단순히 노드와 노드 사이의 weight를 조정하는 식으로 학습이 이뤄지지만, 이게 더 나아가서 논리회로나 알고리즘을 스스로 구축하는 방식이 고안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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