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30 09:07:39
Name 나른한오후
Subject [일반] 기척 흐리기가 상시 발동중
제 얘기입니다...

존재감이 흐릿하다고 해야하나 사람 기척이 잘 안느껴지는 타입인것 같습니다.

주로 군청 같은곳에 서류 제출할때 느끼는 거지만 기척이 안느껴지고 조용하게 다녀서 그런지

가서 담당자께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걸면 열에 2~3명은 깜짝 놀랍니다.

일에 열중하다가 사람이 말을 걸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같은 경우는 자주 이런일을 겪습니다.

그외에  집에 마눌님이 집안일하다가 제방에 들어오면 언제 들어왔냐며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고

밤에 불꺼놓고 물마시러 나가면 소파에 있던 마눌님이 깜짝 놀라는 경우도..

가장 잘 느껴지는게 6살짜리 딸과 숨박꼭질할때입니다.

그 좁은 집안에서 딸이 절 못찾습니다.

장난친다고 같이 놀다가 잠시 물가지러 간사이에 살짝 숨어버려도 아빠 안보인다고 웁니다.

한두번이면 그러겠는데 살면서 계속 겪다보니

자동은신 기능도 아닌 기척 흐리기가 발동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암살자도 아니고 이게 무슨(.. ) 있는듯 없는듯

저같으신분 혹시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이오닉
24/11/30 09:16
수정 아이콘
그렇게들 말하지.
칼라의 영광에서 분리된 우리는 혼자라는 고통을 겪는다고.
하지만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다.
우리 전사들의 심장은 명예와 전통으로 하나가 되고
전투는 모두의 이름으로 행해지니.
세대와 세대를 이어
용맹한 자들이 선택한 그 이름.
암흑 기사.
닭강정
24/11/30 10: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리는 기안84의 만화 닥템이었고.......
자유형다람쥐
24/11/30 09:20
수정 아이콘
쉔: 소리없이
회전목마
24/11/30 09:23
수정 아이콘
무의식중에 나오는 암살자 워킹??
24/11/30 09:23
수정 아이콘
시대를 잘못 타고나셨군요..
如是我聞
24/11/30 09:24
수정 아이콘
전에 같이 근무한 여직원 하나가 귀식대법을 연마했었습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모두가 잊고 거길 직시하기 전까지는 존재를 알지 못하는.
그 보다 더한 분이 소장님이셨는데, 부운잠행술의 고수셨습죠. 직원들이 다 눈 뜨고 있어도 스윽 지나서 퇴근해버리시는... 나중에 결재 맡으러 소장실 가면 없어!
우리 앞을 지나야 나갈수 있는데.

혹시 대협의 성이 이씨나 임씨 아니십니까? 그 분들의 진전을 이으신?
12있는
24/11/30 09:26
수정 아이콘
멜레오론?
메가트롤
24/11/30 09:32
수정 아이콘
만화에 나올 것 같은 크크
모나크모나크
24/11/30 09:48
수정 아이콘
일단 아이디부터가 기척 숨기기를 잘 하실 것 같네요.
Excusez moi
24/11/30 09:49
수정 아이콘
농구...해보시지 않겠어요?(농담)
flowater
24/11/30 09:52
수정 아이콘
1000년전에 중동이나 일본에서 태어나셨어야 하실분이 시대를 잘못타고 나셨네요
switchgear
24/11/30 10:4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실짝 거짓밀을 쓰셨네요. 본업이 킬러 맞으시죠?
아무맨
24/11/30 10:40
수정 아이콘
전생 닌자!
24/11/30 10:4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아이디도 처음 뵙는거 같은..
Hulkster
24/11/30 11:15
수정 아이콘
가우스전자의 나무명 선생님 실사판인가요...저도 가끔, 저는 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추월 비슷하게 하면 그 사람이 헉 하고 놀라는 경우가 있더랍니다;
24/11/30 11:28
수정 아이콘
작성글이 꽤 많으신데 왜 처음 뵙는 것 같죠..?
소심한개미핥기
24/11/30 11:48
수정 아이콘
저랑 저희 아버지가 유전인지 그냥 그렇게 자란건지, 둘 다 움직일 때 소리 없고 인기척이 적어서 누나와 어머니께서 깜짝 깜짝 놀랍니다.
그래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돌아다닐 때, 다른 사람이 있는 인기척이 느껴지면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거나, 부스럭 소리를 내면서 접근합니다.
(발 소리는 주택이라 층간소음 대상이 가족밖에 없습니다.)
24/11/30 11:54
수정 아이콘
소멸할지언정...(후략)
마그데부르크
24/11/30 12:19
수정 아이콘
그림자가 날 일깨웠다
푸헐헐
24/11/30 12:39
수정 아이콘
사무실에서도 살며시 다가와서 말을 걸면서 깜짝 놀라게 하는 분들이 있어요
반대로 슬리퍼 끄는 칙칙 소리로 신경 거슬리는 분들은 뒤통수를 한 대 치고 싶습니다
24/11/30 13:40
수정 아이콘
댓글이없어야 본문이 완성되는건데..
칸쵸는둥글어
24/11/30 14:18
수정 아이콘
제가 완전 똑같아요 집에서 가족들도 깜짝깜짝 놀라고 어디가게가서 말걸어도 주인이 언제들어왔냐고 깜짝깜짝 놀라고 그러는데 어릴때 아빠한테 조용하게 다니라고 많이혼나서 기척이 없어져서 그런거같습니다
네모필라
24/11/30 18:56
수정 아이콘
저도 사무실에서 유독 제가 가서 말걸면 놀라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크크

조용해서 그런거 맞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805 [정치] ‘나경원 우세’에서 오세훈과 ‘접전’으로… 안철수와의 여론조사에서도 조작 정황 [77] 린버크11414 24/12/02 11414 0
102803 [일반] 거래소 '심사 구멍' 인정…하이브 제재는 않기로 [40] Leeka6919 24/12/02 6919 5
102802 [정치] 정부, 상법 개정에 대항하여 자본시장법 개정안 초안 발표 [43] 깃털달린뱀6662 24/12/02 6662 0
102801 [일반] 딸내미 피셜 미국 최고의 여행지... [34] a-ha8638 24/12/02 8638 8
102800 [일반] 삼국지 요약 [43] 식별7574 24/12/02 7574 14
102799 [정치] 의사들의 복귀 전공의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네요 [173] 발이시려워14986 24/12/02 14986 0
102798 [일반] 여행을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128] Pygmalion8721 24/12/01 8721 19
102797 [일반] 북한뷰를 볼수있는 스타벅스 [19] 고무닦이6223 24/12/01 6223 0
102796 [일반] 잃을 것이 많아진 어른의 모험 - 모아나2 [4] Kaestro2724 24/12/01 2724 2
102795 [정치] 대통령실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118] 베라히11935 24/12/01 11935 0
102794 [일반] 선생님이 죽었다 : 28살 특수교사의 죽음 [36] 핑크솔져5193 24/12/01 5193 4
102793 [일반] 지금까지 이용했던 항공사 소감-2 [15] 성야무인2493 24/12/01 2493 5
102792 [정치] 동덕여대 사태에서 학생측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 (페미니즘의 역사?) [122] lux8906 24/12/01 8906 0
102791 [일반] 리디 마크다운 기념 만화책 추천글입니다 [21] Cand3201 24/12/01 3201 1
102790 [일반] K-유튜브 광고 관련 드는 불길하기 그지없는 생각 [15] 카아4492 24/12/01 4492 5
102789 [일반] 삼국지로 가는 길 [3] 식별2200 24/12/01 2200 8
102788 [일반] 러우 전쟁의 출구전략.. [42] 헝그르르5994 24/12/01 5994 1
102787 [일반] 모아나2 간단후기(스포) [11] 하이퍼나이프4196 24/12/01 4196 1
102786 [일반] [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2] 김치찌개1559 24/12/01 1559 1
102785 [일반] 친구의 계급, 친구의 거리 [35] 만렙법사4952 24/11/30 4952 24
102784 [일반]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글쓰기. (3가지 AI 비교글) [14] 오빠언니2557 24/11/30 2557 4
102783 [일반] [역사] 그 많던 CRT 모니터는 어디로 갔을까? / 디스플레이의 역사 [17] Fig.15144 24/11/30 5144 15
102782 [일반] 웹소설의 후기 겸 재평가 [제암진천경] 스포주의! [13] 일월마가3449 24/11/30 34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