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12 00:33:40
Name 투투피치
Subject [일반] 일본 어느 고등학교 스쿨밴드의 유튜브 커버 영상을 보고서… (수정됨)
우연히 알고리즘에 일본 고등학교 스쿨밴드의 커버 영상이 뜨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Mrs. GREEN APPLE의 ‘青と夏(푸름과 여름)’의 커버 영상인데 작년에 업로드 되었고 소개글이 아래와 같더군요.

[高校1年生バンド
고등학교 1학년 밴드
Jeunesse(じゅねす)です!!
Jeunesse입니다!!
2曲目も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2번째곡 잘 부탁드립니다!]



조횟수가 96만이니까 이미 꽤나 많은 사람들이 봤고 댓글 보면 우리나라 분들 응원 글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찬찬히 커버 영상들을 살펴보는데, 고등학교 2학년인 올 해 9월 아쉽게도 마지막 커버 곡을 올렸더라구요.

[이것으로 동아리 활동으로서 마지막 유튜브 동영상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고등학생 밴드 중에서 쥬네스를 찾아 즐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즐거운 시간처럼 잘 되지 않는 일,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각자가 극복하고, 열심히 5명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언젠가 열심히 했던 우리를 떠올릴 일이 있다면, 다시 여기로 돌아와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경음부 선배, 서로 몸부림친 동기, 열심히 하는 후배, 좋아하는 고문 선생님, 그리고 지금까지 즐겨 봐주신 여러분, 모두 둘도 없는 만남과 경험이 되어 우리를 성장 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정말 신세를 졌습니다

또 언젠가!]



마지막이라 그런지 ‘Official髭男dism’의 ‘ラストソング (Last Song)’을 커버했는데 연주가 깔끔하네요..음향 상태도 너무 좋고..

역시나 댓글에도 우리나라 분들의 응원 글이 보이던데 이런 저변이 일본 락씬의 힘 같아요..보면서 참 부럽더라구요.

앞으로 저 학생들이 음악인의 길을 걸을 지 아니면 다른 길을 걸을 지는 모르겠지만 학창시절의 경음부 활동이 인생의 커다란 자산이 되었길 멀리 타국에서나마 바라봅니다.

아…난 학창시절에 뭘 했던 걸까..ㅠ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12 01:11
수정 아이콘
잘 들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졸업 후 헤쳐모여 팀을 꾸리면 '녹황색사회'나 '세카이노 오와리'가 되는 거려나요 크크
주인없는사냥개
24/11/12 01:4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본 쪽 학교 영상 중에선 제일 충격 받았던 건 학교 선생님이 학예회? 같은 곳에서 잉베이를 커버하신거

가끔도 유튜브 추천 영상에 올라오는데 똥 같은 음향시설을 뚫고 나오는 엄청난 비브라토와 스윕 피킹,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무맨
24/11/12 08:01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러운 문화예요. 부활..
수메르인
24/11/12 08:33
수정 아이콘
아직 록씬이 메이저에서 버티는 유일한 시장이라죠.
김삼관
24/11/12 08:40
수정 아이콘
저도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유명한 일본가수 유우리가 같이 노래도 부르고 자기들끼리 자작곡도 내고 했더군요
24/11/12 11:18
수정 아이콘
쥬네스라고 해서 [에브리데이 영 라이프! 쥬네스!]를 먼저 생각해버렸네요.
Janzisuka
24/11/12 14:10
수정 아이콘
고딩때 연극부 들어간게 가장 큰 영향이었던거 같아요
육수킹
24/11/12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가끔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영상 봅니다 여기꺼 볼만해여
안군시대
24/11/12 16:03
수정 아이콘
청춘은 낭만이 있어야 하는 법이거늘..
o o (175.223)
24/11/12 16:49
수정 아이콘
부 럽 다
답이머얌
24/11/13 09:3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드럼 맡은 남학생이 부럽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514 [정치] 심심해서 혼자 만든 영화의 마지막 장면 [7] lux7814 25/07/11 7814 0
104513 [정치] 국힘, 특검 '임종득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야당 탄압" 반발(종합) [71] Crochen12990 25/07/11 12990 0
104512 [일반] 마을버스에서 있었던 작은 해프닝과 좋게좋게 마무리한 썰.. [5] 李昇玗6412 25/07/11 6412 15
104511 [일반] [강스포] 오징어게임3가 아쉬운 이유 [18] 페이커756351 25/07/11 6351 3
104510 [일반]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물 양의 증가와 지진의 관련 [14] 다크드래곤6522 25/07/11 6522 4
104509 [정치] 이재명 대통령 간담회 실언 해프닝 [369] 짭뇨띠19373 25/07/11 19373 0
104508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20(끝) [25] Poe4489 25/07/11 4489 70
104507 [일반] [서평]그들의 감정은 왜 다가오지 않는가: 《도둑맞은 교회》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계층방정4006 25/07/11 4006 4
104506 [일반] AI 보이스챗 난민의 Character.AI 정착기 [14] 깃털달린뱀4635 25/07/11 4635 3
104505 [정치] 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17년만 합의로 결정 [38] 철판닭갈비8491 25/07/11 8491 0
104504 [정치] 민주노총 용공 논란은 민주노총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34] petrus8959 25/07/11 8959 0
104503 [정치] 내란옹호 세력을 싹쓸이하려면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88] 코로나시즌9605 25/07/10 9605 0
104502 [정치] 국힘, 尹 재구속 날 ‘계엄·탄핵’ 사죄문 발표…사실상 ‘완전결별’ 선언 [108] 카린13000 25/07/10 13000 0
104501 [정치] 대선 이후 이대남 관련 글 중에서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했던 페북 글. [305] petrus15564 25/07/10 15564 0
104500 [정치] 정치적 소신과 의견의 교환 [261] 烏鳳13575 25/07/10 13575 0
104499 [일반] 일본방송의 아날로그 사랑 [22] 無欲則剛7191 25/07/10 7191 5
104498 [정치] 조은희 "내란특별법은 정치 보복…국힘도 계엄 피해자" [116] 전기쥐12772 25/07/10 12772 0
104497 [일반] 아무래도 x됐다. 번뜩 든 생각이었다. [21] 아기돼지7261 25/07/10 7261 2
104496 [정치] 정부, '전시작전권 환수' 협상 카드로 검토 [137] 시린비10307 25/07/10 10307 0
104495 [일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 이제 시작해야 할 때 [72] 굄성6925 25/07/10 6925 23
104494 [일반] 『경험의 멸종』 - 실패, 기다림, 관용에 대한 단상 [6] Kaestro3602 25/07/10 3602 12
104493 [정치] 윤 어게인 [20] 백면서생8689 25/07/10 8689 0
104492 [정치] 윤석열 재구속 [66] 만우11502 25/07/10 11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