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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10:37
유튜브 지식브런치를 보면 전세계의 독특한, 이상한 제도 및 풍습이 왜 생겼고 현재까지 남아있는지를 설명하는 영상이 꽤 있는데
그걸 보다보면 그런 제도, 풍습이 나올만한 이유가 있구나 라고 납득했습니다
24/11/04 12:29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본인의 삶을 집필한 소설
한국에선 NBC버전 드라마가 히트했죠.. 어릴적 그 특유의 인트로 음악을 진짜 좋아했었는데... 참 보잘것 없는 음식들을 군침흘릴 정도로 묘사를 진짜 잘했었죠
24/11/04 10:50
개척민들은 주로 벽난로에 있는 화구를 통해 조리를 했는데, 더치 오븐(Dutch oven)이라고 불리는 철 냄비가 쓰이곤 했다. 이 때의 요리는 주로 '감'을 통해 이루어졌다. 운이 좋으면 먹을만한 음식이 나오는 것이었고, 운이 나쁘면 맛은 포기해야했다.
뭔가 젤다 야생의 숨결이 생각나네요 잘 봤습니다~!
24/11/04 11:18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불현듯 서부 개척시대인들이 당연히 현대에 비하면 척박한 환경에서 음식도 힘들게 구해 먹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하면 대체로 어떤 수준이었을까 궁금해 지네요. 생각해 보면 서구유럽이라고 해도 일반평민들은 19세기 전반만 해도 풍족히 배부르게 먹는 삶과는 거리가 멀지 않았나 싶은데요.
24/11/04 11:28
잘봤습니다. 흐흐
서부 음식하니 백투더퓨처3가 생각나네요. 오락 영화라 고증이 완벽한건 아니었겠지만 주인공이 1885년 서부에 도착해서 자기 조상집에서 식사를 얻어먹는데 나오는게 흙탕물 + 질긴 고기 + 총알 씹기 콤보...
24/11/04 11:32
음식에 데코를 위해 화약을 뿌렸습니다?
농담이고 흐흐 저런걸 보면 우리.조상도 얼마나 힘들게 먹고 살았을지 그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비슷한 부분도 있는 갓 같구요.
24/11/04 11:45
내이름은 트리니티 영화에 나오는 콩수프 먹방은 사치였군요 크크
큰숲 작은집에 나오는 메이플 시럽 채취나 히코리 연기로 훈제하는 장면이 기억나요
24/11/04 11:51
여담으로 서부개척시대 가장 자주 그리고 심각했던 범죄는 강도나 강탈 절도 사기등이
아니라 강간이었다고 하죠 서부개척을 따라 서부로 초기 서부로 이주한 사람들의 거의 100%로가 남자.... 말그대로 여자부족문제가 가히 끔직할정도로 심각해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개척촌이 건설되고도 상당기간 남녀성비 거의 95대 5 어떤곳은 99대1 즉 죄다 남자만 있었다고 이걸 연구한 조지워싱턴대 버니교수란 분이 논문과 저서로까지 남겼는데 개척민들 최대 문제는 이 남녀성비의 불균형이었고 이로인한 치안붕괴는 사실상 속수무책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끔직한것은 소수부락으로 보호구역내에 흩어져 살던 인디언부족의 정보가 일부 누설되 단지 인디언 여성 하나를 잡아가기 위해 그녀의 가족들을 보는앞에서 다 몰살시키고 여자만 잡아가는일이 속출했다고 그러고 개척촌 주변에 형성된 매음굴에 팔려온 여성들도 평균 3년정도밖에는 생존을 못할정도로 엄청난 성착취에 죽어나갔다는데 보니교수는 미국이 절대 밝히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서부개척시대의 뒷모습이랍니다
24/11/04 14:28
식문화가 곧 문명 이죠
기후에따라 작물과 고기도 다르고 보존법이달라지고 요리법 생존하기 위한 필수요소에서 다양한 문화가 발전하고 그게 곧 문명.. 바바에투가 생각나는 오후네요
24/11/04 14:32
연재(?) 잘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이 왜 총기소유에 관해서 일관적일까 궁금했었는데 1883을 위시한 서부시대 드라마를 보니 납득이 가더라구요.
24/11/04 16:28
궁금한 게 서부에도 미원주민들이 살고 있지 않았나요? 그들도 그곳에서 생존해 있었다면 분명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었다는 것던데 서부개척 얘기를 들어보면 이건 진짜 사람이 어떻게 사나 싶은 이야기가 많네요. 적응력의 문제인 건지, 엥글로색슨의 엄살인 건지 헷갈립니다.
24/11/04 17:05
이미 그 자리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이랑 허구한날 싸워서 땅을 빼앗아 차지해야 했으니까 살기 힘들었죠.. 그리고 인구 규모도 달랐고 재배 수확하는 작물도 원주민들과 달랐을테니까요.
24/11/04 18:15
레드데드리뎀션 2 한창 할때가 생각나네요. 지나다니는 사슴, 토끼, 곰, 버팔로.. 안가리고 잡는대로 구워먹고, 향신료가 없다보니 오레가노 같은 허브를 캐서 넣어먹던..
24/11/04 23:05
어렸을때 본 서부시대 단편소설이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매년 겨울나기를 위해 곰을 잡아서 넓적다리로 20개의 햄을 만들어두는 남자가 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생존에 직결되는 햄들이 하나씩 사라지길래 격노해서 잠복수사를 했더니 범인이 자기가 영혼의 동반자처럼 여기던 개라서, 열받아서 쏴죽이려다 차마 못죽이고 읍내로 나가서 팔아버리는 그런 스토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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