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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3 13:14
덥고 습한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록 좋으시네요!
저는 작년에 제마, 올해 춘마 뛰고 오늘은 집에 누워 있습니다. 집이 충정로라서 오전에 제마 뛰는 분들을 창 밖으로 보며 응원했지요.
24/11/03 13:19
저는 제마는 못나갔고 뚝섬에서 열린 서울평화마라톤에 살포시 다녀왔습니다.
저는 10키로만 달려도 한 7-8키로쯤에 회의감이 들던데 30까지는 할만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고통을 받으면서 좋아하는것은 S가 아니라 M성향입니다... 크크크
24/11/03 15:22
소시적에 뛰댕기다가 다리 다치는 바람에 접었는데, 이런 글 올라올 때 마다 참 부럽고 그럽습니다.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들 잘 뛰시길.
24/11/03 16:15
전 첫풀이였는데 3:32:22로 거의 똑같네요. F조 병목 뚫고 하프까지 뛰니 330은 껌이고 320도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실패.. 35K지나 쥐나고 걷뛰해보니 풀마라톤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24/11/03 17:52
저도 첫 풀 잘 다녀왔습니다.
30k까지 잘 가다가 조금 느려지다 35k부터 퍼졌네요. 장거리 지속주가 부족한 걸 여실히 느꼈습니다. 확실히 F조라 초반 병목에서 에너지를 아껴야되는데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다음엔 기록이 있으니 더 잘? 뛸거 같습니다. 종아리가 터질거 같은데 낼 출근이 걱정입니다. (하지만 쓱데이라 이마트에 와있는..)
24/11/03 22:19
전 첫 풀코스였는데 3:59:22로 가까스로 서브4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고, 35k 이후로 페이스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네요.. 특히 마지막 3연속 잔잔 업힐 뛸 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크크크 그래도 봄부터 같이 연습한 동료들보다 잘 뛰어서 기분은 좋네요. 힘들 땐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응원 받고, 완주하고 나서 느껴지는 이 성취감이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엄청 좋습니다. 내년 동마, 추가접수 성공해서 좀 더 잘 뛰어보고 싶네요 크크 럭키비키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4/11/03 22:50
저는 10km 뛰고 왔는데 대회 버프인지 PB 달성했습니다. PB도 오늘 검색해보고 뭔지 알았네요. 처음으로 10km 1시간 안에 들어왔어요. 평상시라면 경찰이 제지할 도로를 뛴다는 게 참 매력적이예요
24/11/04 00:09
저도 오늘 제마로 첫 풀 다녀왔습니다.
하프 145가 기록이고 장거리 연습도 좀 해서 서브 4 정도는 되지 않을까 했는데... 대회는 다르더군요. 30키로부터 쥐나면서 걷뛰로 들어왔습니다. 달릴 땐 내가 이걸 왜 했지, 왜 했지 수 십번을 생각했는데.. 또 할거 같습니다. 뽕 맛이 있어요.
24/11/04 03:53
풀은 도전으로 맛보는 정도가 좋지 몸 상합니다. 체감상 70% 이상은 다 퍼지더군요. 뭐 그럼에도 도전하는 뽕맛은 있는거니깐요. 회복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24/11/04 08:45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서브4 페이스로 32K 밀다가 쥐님이 오셔가지고. 결국 4시간 초과했습니다. 여름내내 잘 달리다가 9월 중순부터 가족여행에 출장에 훈련 좀 내려 놓았더니 바로 응징을 받았네요. 참 에누리 없어서 섭섭하지만 변명할 수도 없는게 풀코스의 매력인 듯 합니다.
24/11/04 10:41
저도 첫 풀코스 잘 뛰고 왔습니다.
30K 넘어서면 듣던대로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더군요. 날씨도 더웠고 후반에 업힐이 있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각 크루의 응원이 처음 시작부터 결승선까지 계속 있어서 응원 덕을 많이 본거 같습니다. 무사히 아프지 않고 완주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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