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0/24 16:21:00
Name 시랑케도
Subject [일반] 파워 P+오타쿠의 일본 오사카 여행기-2 (스압) (수정됨)
KakaoTalk_20241023_001111947_25.jpg

저번에 도쿄 하키하바라에 가서 피규어를 거의 6시간 동안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싸진 않았습니다.

이번에 향한 곳은 오사카의 덴덴타운 이라는 곳입니다. 하키하바라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꽤나 다양한 피규어가게들이 있습니다

제일 기대감을 품고간 [정글] 이라는 곳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키하바라보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깔끔하고 택스리펀 넘 좋고..

찍은 피규어사진이 100개쯤 되는데 괜히 올렸다가 몰매맞을까봐

KakaoTalk_20241023_001111947_26.jpg

제가 산 것만 올려봅니다...

프리렌, 쿠로카와 아카네, 코쵸우 시노부, 후시구로 토우지, 그리고 도망을 잘치는 도련님 2인방입니다 헤헤

다 해서 5만원조금 넘게 나온 것 같네요


KakaoTalk_20241023_001111947_27.jpg


저녁은 [라멘 텐도] 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토리파이탄 라멘이 주 메뉴인데 솔직히 별 기대없이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뻔했습니다.

웨이팅도 거의 없는 편에, 중심부 외곽쪽이라 바로 먹었습니다. 개추입니다

KakaoTalk_20241023_001111947_28.jpg

그리고 전날 밤에 갔던 타치노미에 또 들렀습니다. 역시 죠-렌 형님들께서 그대로 계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오늘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열심히 먹고 피규어 구경만 했다고 했습니다. 대답이 없으시더라구요

말고기 뭐시기 안주를 시켰는데 좀 짰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111947_29.jpg

사와류도 팝니다.  아 츄하이군요. 토마토츄하이는 처음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KakaoTalk_20241024_160253475.jpg

다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즐거워요


그리고 도톤보리를 지나서 골목길을 대충 걷는데 어떤 형님이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게에 들어오라고 잡아끄는 것이지 뭡니까

신종 호객인가 양아친가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한국인 손님이 제법 있는 밝은 이자카야 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도 한국인이시더라구요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1.jpg

일단 시샤모에 한잔 갈겼습니다. 시샤모 존맛

가게안에 노래방기계도 있습니다. 원래는 돈내고 부르는 것 같은데 손님들이 다 가게 지인들이셔서 그냥 막 부르더라구요

kk.jpg

저도 한곡 뽑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어찌저찌 친해진 혼자온 처자분이랑 어깨동무하고 끌고오신 형님이랑 2차도 갔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2.jpg

오사카빌리지라는 곳이었습니다. 정신없긴한데 한국인 친화적인 술집인것같더라구요.

서양동생님들 몇명도 친해져서 같이 마시다가 아침 5시까지 마셔서 기절했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3.jpg

다음날 오후쯤에 겨우 정신차려서 간 곳입니다.

[마보카리]라고 마파두부+카레의 조합 같은데 일단 속이 너무 안좋아서 코로먹었습니다.

(맛있는데 좀 짭니다. 짠거 싫어하는 분들은 패스패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4.jpg

신사이바시 앞 다리에서 찍은 슈슈슈슈파이더맨

그 글리코상? 도 찍었는데 너무 유명해서 패스. (홍대병있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6.jpg

저녁엔 역시 한 잔 더...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이 날은 그냥 얼른 가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점심에 [인디안커리] 라는 곳에 갔습니다. 가깝습니다.

이거 한국인분이 추천해주신 곳인데 솔직히 위에 토핑 쥐뿔도 없고 비쥬얼이 영 별로였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단맛 뒤에 오는 매콤함.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07.jpg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먹기 너무 좋아요.


그리고 기왕 여행온거 관광이라도 한 번 하자 생각해서 [우메다 공중정원] 으로 향했습니다.

9월 중~말이었는데도 엄청 더워서 진짜 쓰러질뻔했습니다.

주유패스라고 오사카 여행 관광에 특화된 패스권도 안사서 쌩돈주고 입장했는데

자그만치 [2마넌]입니다. 63빌딩에 2마넌 내고 올라가서 구경했다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1.jpg

여의도뷰 같습니다. 마포대교랑 성산대교랑 서강대교랑 보이는 것 같네요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0.jpg

그래도 온김에 한 잔 갈겼습니다.

주유패스 있으면 추천. 없으면 걍 사진으로만 보시는거 추천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2.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3.jpg

그리고 우메다 온김에 윾니클로가서 씹덕티좀 봤습니다.

주술회전,귀칼은 은 너무 인싸픽이긴 한데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 걍 샀습니다.

(요네즈 켄시의 특별티셔츠 체인소맨 티도 샀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4.jpg

대충 찍어본 난카이난바역. 앞에 광장같은곳에서 한 잔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제법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거닐다가 야끼니꾸가 먹어보고 싶어서 옆에 있는 곳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진짜 막들어간거라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가성비가 꽤 좋았습니다. 숯불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5.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6.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7.jpg

이르게 해서 술도 먹고 했는데 4~5마넌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서울에선 혼자 이 돈 절대 못태웁니다 여행뽕 충전...

그리고 혼자 술먹다가 알게된 한국인이 또 다른 한국인 무리들 술자리에 초대해줘서 갔습니다.

뒷골목에서 일본인들이랑 떠들다가 한국인들만 있는 술자리에 가니까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8.jpg

세명이었는데 6명까지 모여서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19.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1.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0.jpg

열심히 먹고 마셨습니다. 2차까지 갔다가 새벽에 들어왔네요. 서로 글리코형님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빠빠이 했습니다.

그렇게 주구장창 먹고 마시다보니 어느덧 집에 가야할 날이 왔습니다. 진짜 너무 슬프더라구요 나 일뽕인가

근방에서 유명하다는 [넥스트시카쿠] 라는 곳에 갔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3.jpg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4.jpg

가게 분위기가 너무 신기합니다. 오픈부터 줄서있더라구요 현지인도 엄청 많은 느낌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메인 메뉴인 굴베이스의 라멘을 시켰습니다. 굴을 되게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안에 굴이 하나 들어가있는데 그것마저 맛있더라구요.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5.jpg

얘입니다. 잘 몰라서 토핑없이 시켰는데 토핑도 이거저거 추가할걸 그랬네요.


돌아갈 때는 라피트 타고 갔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마지막 만찬을 한번 더 즐겨주고 귀국했습니다.

KakaoTalk_20241023_001314805_26.jpg


그럼 2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랑케도
24/10/24 16:23
수정 아이콘
수정을 몇번했네요 중복되고 장난아니라서...후
루크레티아
24/10/24 16:34
수정 아이콘
인싸다! 인싸가 나타났다!
시랑케도
24/10/24 17:33
수정 아이콘
원래 해외나가면 위아더 월드인가봅니다
김삼관
24/10/24 17:11
수정 아이콘
엄청난 인싸시네요.. 덜덜..
시랑케도
24/10/24 17:33
수정 아이콘
여행이 주는 순기능...?
lemonair
24/10/24 19:15
수정 아이콘
새로운 여행기는 언제나 따봉입니다
24/10/24 19:31
수정 아이콘
닉이 주는 신뢰감
페퍼민트
24/10/24 20:40
수정 아이콘
쿠로카와 아카네에서 식견있으신분이란게 느껴졌습니다.
잘 봤습니다.
Asterios
24/10/24 22:05
수정 아이콘
우메다 공중정원은 야경이 멋있더라구요. 그것도 약간 서울 한강 보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542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무얼하고 살았을까? [38] 식별7848 24/10/28 7848 42
102541 [일반] 인텔 Z890, 윈11 24H2 업그레이드시 충돌,재부팅 발생, BIOS 업데이트 필요 [18] SAS Tony Parker 9060 24/10/27 9060 3
102540 [정치] 양질의 일자리란 무엇인가 [46] 고무닦이11443 24/10/27 11443 0
102539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노비의 사생활 [8] 식별7733 24/10/27 7733 39
102538 [일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화> 의문들 (스포일러 주의) [23] BTS5882 24/10/27 5882 0
102537 [일반] [팝송] 칼리드 새 앨범 "Sincere" 김치찌개3328 24/10/27 3328 1
102536 [일반] (데이터주의, 스압) 양재천의 사계 [5] nearby2728 24/10/26 2728 7
102535 [일반] 가을의 덕수궁을 바라볼 수 있는 정동전망대 [17] 及時雨4687 24/10/26 4687 11
102534 [일반] 짜장면의 유래로 알려진 통설은 잘못되었다 ? [37] 아스라이6324 24/10/26 6324 5
102533 [일반] 박해받는 시대를 겪은 기독교의 아물지 못한 흉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14] 계층방정4467 24/10/26 4467 8
102532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노비는 어떻게 됐을까? [9] 식별4900 24/10/26 4900 32
102531 [일반] 여려분들은 이니셜D 라는 애니를 알고 계십니까? [16] dhkzkfkskdl3772 24/10/26 3772 2
102530 [일반]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습에 들어갔습니다 [63] EnergyFlow7881 24/10/26 7881 0
102529 [일반] 개신교 소식과 비판 (10월 27일 동성애 반대를 위한 집회) [163] 엔지니어6372 24/10/26 6372 11
102528 [일반] Chatgpt 신박하게 가지고 놀기 1 - 건담 샤아 아즈나블 청문회 [10] 플레스트린3741 24/10/25 3741 4
102527 [일반] 휴가 내고 보고 온 구룡성채 이게 홍콩무협이지! (스포 다) [6] PENTAX5152 24/10/25 5152 6
102526 [일반] 물고기 팔아서 세계정복한 나라 [37] 식별11099 24/10/25 11099 32
10252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4. 나그네 려(旅)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014 24/10/25 3014 3
102524 [일반] 그냥 꽃사진/꽃사진/더 많은 꽃사진 - 안성팜랜드/나리농원 후기(스압, 데이터 주의) [1] nearby3226 24/10/25 3226 1
102523 [일반] 뉴욕타임스 9. 3. 일자 기사 번역(자유무역이 미국 노동자와 정치에 미친 영향) [17] 오후2시4475 24/10/24 4475 5
102522 [일반] 주가로 보는 삼성전자의 최근 상황 [60] 뜨거운눈물11442 24/10/24 11442 6
102521 [정치] 국정감사 중 G식백과 김성회 발언 전문 [30] larrabee8296 24/10/24 8296 0
102520 [일반] 광군제를 기다리는 겜돌이 아조씨 알리 후기 [31] Kusi5670 24/10/24 567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