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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0 13:11
핵심 목표를 제외하곤 지켜야 할 가치들이 없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내려놓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건 내려놓은게 아니라 하나에만 매몰된 것입니다.
24/10/20 16:17
메슬로의 욕구단계설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생리적 -> 안전 -> 애정 -> 존중 -> 자아실현 난봉꾼은 생리적 욕구 단계에서 멈춘거고, 부자나 독재자는 안전의 욕구에서 멈춘거라는 얘기로군요. 명예 등을 원하는 존중욕구나, 도덕이나 심미적 만족을 추구하는 단계까지 못 간 거라 볼 수 있겠네요.
24/10/20 18:13
저도 바람둥이 친구들에게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 친구들에 의하면 자기는 여자의 장점 하나가 맘에 들면 꽃혀서 꼬신다고 하더라고요. 외모도 얼굴이든 몸매든 아무거나 하나가 맘에들면 꼬시는거고 성격, 학력 아니면 옷 입는거, 웃는 모습 같은거에도 꽃혀서 꼬신다고요. 다만 그때는 그게 맘에 들어서 꼬시는데 아무래도 한가지에 대해서 꽃힌거라 그 장점이 좀 빨리 질리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다른 여자로 계속 넘어가다 보니 바람둥이로 보인다고요. 그래서 본인들 주장은 자기들은 그때 그때 다 순수하게 사랑한거라고 하더라고요. 꽤 그럴듯한 얘기라고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 24/10/20 20:53
그럴듯해 보이긴 하지만.. 근거가 있나요?
그냥 난봉꾼도 몸뿐만 아니라 여자 마음까지 가지고 놀기좋아하도 권력자도 돈도 좋아하고 존경도 받고싶고 갖가지 욕심으로 넘쳐나는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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