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0/10 20:22:41
Name 오컬트
File #1 2024_10_10.png (178.2 KB), Download : 1634
File #2 10_10_20.png (294.8 KB), Download : 1634
Subject [일반] [속보]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최초 수상 (수정됨)




2024년 노벨 문학상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씨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고은, 황석영 작가가 우리나라의 노벨문학상 유력후보로 오른적이 있었지만, 문학상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는데,
그래서 한국어의 번역 한계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공교롭게도 한글날 다음인 오늘, 한국인 노벨문학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차고로 한강작가님 수상은 이번 노벨상 수상 도박사이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할정도로 예상치못한 깜짝 수상이라고 하네요,


뉴스 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76167

노벨재단 홈페이지
https://www.nobelprize.org/prizes/literature/2024/han/facts/




민음사에서 노벨문학상 발표를 라이브했었는데, 한강이름이 나오고도 믿지않다가 사우스 코리아라는 말이 나오자 환호하는 모습이 포인트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기쥐
24/10/10 20:25
수정 아이콘
한국어의 번역 한계 <= 더 양질의 번역 능력으로 극복이 답이었군요
24/10/10 20:25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덴드로븀
24/10/10 20:27
수정 아이콘
우와! 이게 진짜 가능한거였다니 크크

대단하고 멋집니다
아수날
24/10/10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강원도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노벨상...........
及時雨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개국 이래 2명인데 대단하죠.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아수날님에게 대단한 것은 무엇인가요?
스테비아
24/10/11 13:02
수정 아이콘
음... 댓글 모으기?
시드라
24/10/10 20:32
수정 아이콘
일부러 이렇게 적은거죠?
Karmotrine
24/10/10 20:58
수정 아이콘
일관적인 신념으로 이게 대단한거냐고 할거면 근래 필즈상도 뭐 별거냐고 해야하고 깔봐야할게 많아지는데 그런 신념은 그것대로 좀 두렵고...
덴드로븀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 (벌점 4점)
cruithne
24/10/10 20:36
수정 아이콘
마틴루터킴
24/10/10 20:41
수정 아이콘
노벨상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자가타이칸
24/10/10 21:07
수정 아이콘
노벨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영국이 섬나라인 것은 상식이 아니니 몰라도 된다' 라는 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됨.
자가타이칸
24/10/10 21:08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 보니 그냥 관종이였네요..
카르페디엠
24/10/10 22:56
수정 아이콘
전 차단도 할줄 모르고 그냥 눈팅만 하는데도 닉네임이 외워진 몇 안되는 네임드 중 한명 크크크
24/10/11 09:06
수정 아이콘
전 차단 리스트가 꽉 차서..
24/10/10 21:19
수정 아이콘
레벨업하셨네요. 그러나 여전히 무슨 의도로 적었던 댓글인지 영 모르겠습니다.
24/10/11 00:43
수정 아이콘
허허허... 정치글도 아닌것에 4점벌점이면 엄청쌘거 질렀다는건데
덴드로븀
24/10/11 13:58
수정 아이콘
그냥 자유게시판은 벌점 4점이 기본입니다. 저도 울컥해서 우회욕설 표시 썼다가 바로 4점 벌점을....으흐흑
TWICE NC
24/10/10 20:28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우상향
24/10/10 20:28
수정 아이콘
얼핏보고 소설 한강 쓴 조정래 작가님이 받은 줄 알았네요.
김태연아
24/10/10 20:50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이렇게 생각했어요
24/10/10 20:28
수정 아이콘
오잉?! 이제 그놈의 번역 드립은 안나오겠네요 크크크
묵리이장
24/10/11 09:12
수정 아이콘
매우 큰 역할을 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옥동이
24/10/10 20:29
수정 아이콘
청주 한씨.. 대한민국 최고 명문가중 하나로 등극 크크크그
24/10/10 20:29
수정 아이콘
와우! 한국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라니!...그동안 유력 후보로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던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마술의 결백증명
24/10/10 20:29
수정 아이콘
대박입니다
及時雨
24/10/10 20:29
수정 아이콘
맨부커상에 이어 대문호의 길을...
사조참치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노벨위에서는 "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는군요.
새강이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환상회랑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아무 생각없이 유투브 키자마자 나오는 뉴스속보 노벨문학상 한강 보고 육성으로 '실환가...?'가 나왔네요.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국어로 된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받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진심으로 놀라운 쾌거입니다.
아수날
24/10/10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전기쥐
24/10/10 20:34
수정 아이콘
무슨 의도로 이런 댓글을 적으시는 거죠?
그 닉네임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4점)
악튜러스
24/10/10 21:12
수정 아이콘
이 일에 정치가 묻을 일이 있나요?
시드라
24/10/10 21:17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님 작품 중 하나가 근현대사 얘기라 그런거 같습니다
악튜러스
24/10/10 21:26
수정 아이콘
책 내용을 살펴보니 이해가 되네요..
페르세포네
24/10/10 21:28
수정 아이콘
뭐 궂이 따지자면 현정부 블랙리스트라는거?
거기에 5.18이 포함된거..
아이군
24/10/10 21:29
수정 아이콘
5.18 관련으로 책 씀 + 이전 정부 블랙리스트....
환상회랑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받는 감정으론 그거보다 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발롱도르는 손흥민 이후 어쩌면 나오지도 않을까? 생각 정도는 했는데, 노벨문학상은 아예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고은 선생이 맨날 이름만 거론되지만, 솔직히 이름 거론되었다도르 수상이라고 봐서.
근데 이걸 한강 작가님이...
及時雨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일단 문학이랑 축구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
돈이야 발롱도르 받는 축구선수가 더 벌겠죠.
코라이돈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오늘의 저녁은 맛있는 샌드위치입니다.
덴드로븀
24/10/10 20:36
수정 아이콘
아수날 님이 아스날 입단하는것보다 더 대단하죠.
24/10/10 20:37
수정 아이콘
이상한걸로 비비려고 하지마시고
이 기회에 한강작가의 대표작을 읽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정치뉴스 수십개 보는 것 보다 삶에 더 도움 될 겁니다.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적당히 하세요;;
수뱍바
24/10/10 21:05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는 이해하는데 발롱도르라니
발롱도르도 대단한거긴 한데 발롱도르 크크크크크
LowTemplar
24/10/10 21:08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갑자기 불려나온 발롱도르에게 미안하네요..
엄준식
24/10/10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더행복해진사람
24/10/10 23:28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밈인가요
지나가던S
24/10/11 11:44
수정 아이콘
호날두와 페이커 좋아하는 멍청한(피지알에 맞세 순화) 사람이라는 밈으로 주로 디시에서 많이 씁니다.
FastVulture
24/10/10 22:12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아스날 팬인게 민망합니다 진짜
동년배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 작가 작품의 담겨진 주제의식, 은유와 비유 등을 원어민 자격으로 읽을 수 있게 됐어요!
빼사스
24/10/10 20:30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갤럭시S25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처음 들어보는 작가분인데 노벨상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리고 한번 저서 찾아봐야겠네요.
及時雨
24/10/10 20:32
수정 아이콘
2016년에 이미 부커상이라는 큰 문학상을 받았던 작가입니다.
노벨문학상은 저도 생각도 못했는데 대단하네요 정말.
갤럭시S25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한강 작가님 기존 수상내역도 대단하긴 하네요... 거기에 노벨문학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기쥐
24/10/10 20:37
수정 아이콘
노벨상을 받기 전에 그런 뛰어난 상을 먼저 받아야 후보로 고려가 되는거 같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18
수정 아이콘
뭐 영미유럽권에 어느정도 알려지지 않으면 사실 고려되지 않는게 현실...그나마 번역이 여러 나라에 이루어졌던 고은이 늘 심심풀이로
떡밥이 되던건 그러한 이유였으니까요...
한강 작가님이 영미유럽권에 알려짐을 상징하는 상이 부커 상일거라서...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한글날 다음날! 축하합니다!!!
Your Star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노벨평화상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받았군요.

한강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덴드로븀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한강 수상목록]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붉은 닻〉
1999년 제25회 한국소설문학상 〈아기 부처〉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문학부문)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몽고반점
2010년 제13회 동리문학상 《바람이 분다, 가라》
2014년 만해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6년 맨 부커 국제상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김유정문학상 《작별》
2022년 제2회 용아문화대상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노벨문학상]

크으...
전기쥐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작가로서 이룰 수 있는건 다 이뤘네요.
시드라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누구처럼 방정떨지 않고 묵묵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방점을 찍었네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유료도로당
24/10/10 21:01
수정 아이콘
헐 등단한지 30주년 되셨네요;
제육볶음
24/10/11 11:57
수정 아이콘
와... 개쩐다는 말만 나오네요. 제 모자란 수식어 풀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네오스
24/10/10 20:31
수정 아이콘
축하해요. 한강 작가 작품이 '소년이 온다' 밖에 못 읽어 봤지만, 정말 기념비적인 일이네요.
세크리
24/10/10 20:34
수정 아이콘
그 작품이 노벨위원회에서 제일 많이 언급하고, 제일 중요한 작품이긴 합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는 읽었는데 소년이 온다는 앞에 반 읽고 너무 힘들어서 못끝냈었네요.
가이브러시
24/10/10 2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채식주의자가 힘들어서 내취향 아니네 하고 못 끝냈는데요. 이번 노벨상 타신 김에 소년이 온다 주문했는데 감정적으로 힘든가요?
무적LG오지환
24/10/10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소년이 온다 읽을 때 너무 힘들었어서 무서워서 아직 작별하지 않는다를 못 읽고 있습니다.
가족의탄생
24/10/11 08:25
수정 아이콘
제가 소년이 온다를 읽었던 게 16년도쯤 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사십대 중반이었는데 책 읽다 정말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특히, 마직막 부분에서의 어머니의 독백 부분은 한번에 읽지 못해서 몇번을 끊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제가 광주 출생에 518을 국민학생으로 경험했던 사람이라 더욱 감정이입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스테비아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 한글날 다음날도 쉽시다!!! 몰라 그냥 쉬어줘
시드라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순문학 황무지에서 한줄기 꽃이 피었습니다

검은 장막이 꽃을 가려도 꽃향기는 장막을 뚫고 온 세상을 감동시켰네요
...And justice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나 늙었나 왜 울컥하지 ㅠㅠ
위르겐클롭
24/10/10 20:33
수정 아이콘
SKY대 중에서 제일먼저 노벨상 배출한 연대우승 크크
덴드로븀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 : 노벨상 없는 대학 내 밑으로 집합~ 어이 고대~
전기쥐
24/10/10 20:36
수정 아이콘
대신 필즈상은 서울대가 빨랐습.. 크크
24/10/10 20:41
수정 아이콘
축구계는 고대가 꽉잡고 있잖아 한잔해!!
달달한고양이
24/10/10 20:44
수정 아이콘
앜 악마세여
전자수도승
24/10/10 20:48
수정 아이콘
남은 것은 월드컵 우승 정도일까요
전기쥐
24/10/10 20:50
수정 아이콘
MIK 축구철학.. 덜덜
24/10/10 21:14
수정 아이콘
피겨 금메달도 있으니 한 잔 더 해
24/10/10 21:05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 각을...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15
수정 아이콘
사실 신창섭도 나오고...노벨상도 나오고...연대의 위엄이...크크
양지원
24/10/10 20:34
수정 아이콘
언젠가 한건 더 크게 하실 줄은 알았지만 그게 노벨상일 줄은...!
혜정은준은찬아빠
24/10/10 20:34
수정 아이콘
경축~
mystery spinner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소름 돋았어요. 한국에서 노벨상이...그것도 문학에서 나올줄이야.
Primavera
24/10/10 20:35
수정 아이콘
와...이게 되는 거였다고!
24/10/10 20:37
수정 아이콘
서점들은 지금 매대 만들고 포스터 만드느라 정신없을 것 같네요.
장르,미스테리만 읽어왔는데 이참에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전기쥐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서점이랑 출판사 엄청 신나있겠네요 크크
스테비아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책이 없어서 쵸비상.... 주문대란이 예상됩니더
번아웃증후군
24/10/10 20:47
수정 아이콘
인쇄기 풀가동해야겠네요 덜덜
24/10/10 20:46
수정 아이콘
일본 서점은 사전준비한 특집코너에 실시간으로 한강 책들 채우고 있다고 하네요.
24/10/10 20:5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일본보단 좀 느릴 것 같은데 확실히 이런데서 일본의 규모가 느껴지네요.
시드라
24/10/10 21:24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건 일본이 준비 잘하고 대응도 잘하네요

대단합니다
한화우승조국통일
24/10/10 22:51
수정 아이콘
연세대도 한밤중에 현수막 해주는 곳 있는지 알아보고 있을 듯
강동원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슈카 : 개꿀~
TWICE NC
24/10/10 20:55
수정 아이콘
준비 시간도 많이 줬네요
Jedi Woon
24/10/10 23:48
수정 아이콘
일해라 동동!
오드폘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수능 준비하는 친구들은 읽어야할게 는거같군요 크크
24/10/10 20:4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노벨상 발표가 5~6월이었으면 진짜 혼돈이었겠네요
αυρα
24/10/11 01:12
수정 아이콘
채식주의자를 고등학생한테 읽힐 수 있으려나요 허허
24/10/10 20: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출판소설 시장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말 경사네요.
마틴루터킴
24/10/10 20:41
수정 아이콘
대박
서흔(書痕)
24/10/10 20:42
수정 아이콘
웃긴건 언론은 어디도 예상 못했는지 보도하는 곳이 없는 크크
24/10/10 20:44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긴 좀 그런데 모 작가로 너무 근들갑떨다가 지친 듯 크크크크
전기쥐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허구한날 고은이 언급되었는데 결국 좌절되어서 그 이후로 언론이 심드렁해진거 같더군요 크크크
전기쥐
24/10/10 20:44
수정 아이콘
곧 9시 뉴스에 첫 뉴스로 보도되지 않을까요?
서흔(書痕)
24/10/10 20:46
수정 아이콘
첫 뉴스로 보도하려고 동분서주 중이겠죠 크크
전기쥐
24/10/10 20:48
수정 아이콘
9시까지 몇분 안남았는데 급하겠네요 크크
강원도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MBC에서 보도하긴 했는데 급하게 한 티는 나네요
서흔(書痕)
24/10/10 20:47
수정 아이콘
유튜브 라이브 둘러보면 다들 예전 한강 리포트 반복중이긴 합니다
24/10/10 20:48
수정 아이콘
딴데서보니 외국베팅사이트에는 한강작가가 목록에도
없더라구요 크크
파라슈
24/10/10 21:01
수정 아이콘
아니, 노벨상도 베팅을 합니까? 하하
체크카드
24/10/10 21:56
수정 아이콘
온갖 배팅다있습니다 크크
오스카상도 합니다
이지금
24/10/10 22:48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 후보라는게 도박사이트에 베팅된 사람들을 말하거라고 하더군요
시드라
24/10/10 21:26
수정 아이콘
급도 안되는 사람 어화둥둥 하다가 제풀에 지친거 같슴니다

배당 사이트에서도 리스트에 없었다는 말을 보니 한국 언론은 가능성 안보이면 준비도 안하나 봅니다
랜능크
24/10/10 20:43
수정 아이콘
오 그동안 서점에 진열된 노벨상 수상작들을 읽어만 봤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집필한분이 노벨상을 타게되니 기분이 묘하군요 크크
대청마루
24/10/10 20:43
수정 아이콘
와 축하합니다
신성로마제국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국문과 한강
경영대 김영하
연세대에는 어떤 기운이 흐르길래...
우상향
24/10/10 20:53
수정 아이콘
아버지 세대 때부터, '고대생은 돈 생기면 막걸리 마시고 축구하고, 연대생은 돈 생기면 옷 사 입고 연애한다'라는 말이 밈처럼 떠돌았죠.
결국 고대는 한국 축구를 휘어잡았고 연대는 낭만적인 노벨문학상 수상!
이명준
24/10/11 16:20
수정 아이콘
정치외교학과 기형도
신성로마제국
24/10/11 16:25
수정 아이콘
저의 차애 소설가,최애 시인이 둘 다 연대였군요(최애 소설가는 고대 나온 김훈)
환상회랑
24/10/10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글줄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장르소설쪽, 판타지 SF 라노베 이런걸 많이 봤죠.
아니면 서양쪽의 조지 오웰, 올더스 헉슬리, 도스토예프스키 이런 쪽을 좋아했고. 한국 순문학은 너무 현실에 밀접한 작품들이 많아서 관심이 떨어졌었습니다. 한강 작가님 작품은 몽고반점밖에 못 읽어봤지만, 한번 주욱 봐야겠네요.
24/10/10 20:47
수정 아이콘
드디어 노벨상이! 뽕 차네요.
서흔(書痕)
24/10/10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fmkorea.com/best/7561151546

민음사 유튜브에서 유일하게 아마 라이브 한 것 같은데 발표자가 한강이라고 이야기 해도 한강일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크크

짤딴 게시물이 있길래 잽싸게 링크 교체
오컬트
24/10/10 20:5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본문에 링크첨부하겠습니다. 크크
시드라
24/10/10 21:26
수정 아이콘
업계인들의 찐텐 반응 참 보기 좋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00:54
수정 아이콘
와... 흠 탔구나, 하고 적당히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이 영상 보니까 좀 눈물나는데요 ㅜㅜ
데스크탑
24/10/10 20:49
수정 아이콘
1년 내내 떡밥이 끊기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귀여운호랑이
24/10/10 20:5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실환가요??!!
사이먼도미닉
24/10/10 20:54
수정 아이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상, 에미상에다 이제는 노벨문학상까지

2020년대 이후 쉴틈 없이 달려오는 한국 문화예술계
24/10/10 20:54
수정 아이콘
뭔가 한국이라는 국가 위상 여러모로 올라간거같네요 문화의 힘!!
Karmotrine
24/10/10 20:55
수정 아이콘
예전 채식주의자의 대박과 수상에는 좋은 번역도 큰 역할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번역의 퀄리티 중위값이 상승하고 많은 한국의 문학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이미 많은 능력자들이 힘써주고 계시겠죠.
유료도로당
24/10/10 20:56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은 원래 작가만 발표하고 수상의 계기가 된 작품을 따로 찍어주진 않는거죠? 채식주의자 한편만 봤네요 크크
마틴루터킴
24/10/10 21:2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공식코멘트상으로는 아래 2작품이 메인인듯요.

2024년 #노벨 문학상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됩니다

소년이온다 작별하지않는다
유료도로당
24/10/10 22:22
수정 아이콘
5.18과 4.3을 다룬작품이군요. 읽어봐야겠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αυρα
24/10/11 01:15
수정 아이콘
아.. 채식주의자가 시대상? 했는데-나도 분명 읽었는데?- 그런거군요. 그럼 기사들은 늘 그렇듯 언론의 호들갑과 과장같은 거군요
사부작
24/10/11 08:31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 채식주의자일텐데 영향이 당연히 크겠죠
크낙새
24/10/10 20:57
수정 아이콘
이야 드디어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나왔네요. 예스24에 "작별하지 않는다"를 검색하니까 벌써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라고 업데이트가 되어 있네요. 채식주의자에 이어서 한강작가 작품 다시 주문해봤습니다.
듣는사람
24/10/10 20:58
수정 아이콘
요새 다시 독서에 취미 붙여보려고 하는 알못인데 한강 작가님 대표작 추천해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24/10/10 21:00
수정 아이콘
내일쯤이면 각 서점 md들이 잘 준비해놨을겁니다 크크
저도 내일 책 주문하려고요
듣는사람
24/10/10 21:0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겠네요!!
마틴루터킴
24/10/10 21:21
수정 아이콘
소년이온다 작별하지않는다
 이번 시상 코멘트를 보면 저 2권이 메인이죠
시드라
24/10/10 21:28
수정 아이콘
내일부터 노벨상 에디션 판매할껍니다

저도 순문학 안읽은지 꽤 됐는데 간만에 사서 읽어 보려고요 흐흐
24/10/10 20:58
수정 아이콘
와 노벨상이라니 대단하네요 미쳤다 미쳤어...
24/10/10 21:00
수정 아이콘
처음 유머게시판에 올라와서 '이건 또 무슨 장난인가' 싶었는데 노벨상이라니... 어안이 벙벙하네요.
24/10/10 21:00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궁금한게 한강 작가가 어떤 작품으로 상을 탄건지는 기사에서도 안나오는데
노벨 문학상이 특정 작품으로 주는건가요
아니면 장기간의 작품을 토대로 주는건가요?
forangel
24/10/10 21:03
수정 아이콘
특정 작품으로 주는게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한강 작가를 더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24/10/10 21:0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우상향
24/10/10 21:14
수정 아이콘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 발표할 때 한강 작가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했다는 점을 언급한 걸 보면, 광주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가 노벨상 수상에 토대가 된 것 같습니다.
24/10/10 21:20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마지막좀비
24/10/10 21:15
수정 아이콘
작가에게 주는 상이죠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은 없고 수상자의 주요 작품이 있다고 하더군요
24/10/10 21:2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24/10/10 21:00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지네요.
문학상이라 그런지 생리의학, 물리, 화학에 비해 먼가 확 이해는 안되는건 있군요.
책을 너무 않 읽엇나봐요
일각여삼추
24/10/10 21:00
수정 아이콘
와 이게 되네 한강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24/10/10 21:01
수정 아이콘
???: 오늘은 신촌 가지 말고 겸상하세!

크크크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성야무인
24/10/10 21: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는 아닌데

(솔직히 저도 잘 모르는 작가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문학에 있어서 노벨상에 탈만큼

번역애 대한 인프라도 잘 되었다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고은 시인이 탔다면 실망했을 수도 있을겁니다.
환상회랑
24/10/10 21:11
수정 아이콘
댓글보면서 생각보다 덜 알려지신게 놀라우면서도 그럴만하기도 하다 싶네요.
2000년대에 글쓰기에 관심가진 분들은 몽고반점은 글쓰기에 있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작품으로 꼽히는게 있어서 알게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론 한국에서 순문학 시장은 거의 궤멸하다시피 한 상황. 장르소설 쪽은 문피아, 노벨피아같이 웹소설로 살아남았지만 순문학은 그럴수가 없으니.
전기쥐
24/10/10 21:15
수정 아이콘
원래도 맨부커상을 받아서 굉장히 유명한 작가였긴 했습니다..
마틴루터킴
24/10/10 21:20
수정 아이콘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도, 이게 현실이죠. 한강은 유명 작가입니다.
파라슈
24/10/10 2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강 작가를 모르시면, 한국 순문학 자체에 관심이 없으셨던거예요^^ 덜 알려진 작가는 아닙니다.
Karmotrine
24/10/11 10:27
수정 아이콘
순문학 자체가 관심도가 요근래 급속도로 짠맛이 되어가기는 했죠 관심없음이면 다행인데 인식이 구려지는 상황으로 가고있었고 크크 대중도 맨부커상 때만 소식듣고 넘어간 정도일 테고...
파라슈
24/10/11 11:47
수정 아이콘
어제 핫했던 댓글들도 주욱 읽어봤는데, 순문학 관심없다고 다구리맞은건 아니예요 크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덜알려진 작가라는 둥, 번역 인프라가 기반이 됐다는둥 한마디 거들고 회수를 안하니까요. 채식주의자가 어떻게 번역되어 상을 받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였는지.
TempestKim
24/10/11 11:50
수정 아이콘
정치성향이 관여되었을 확률이 높은 댓글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정치성을 언급한 댓글들이 벌점삭제를 가서 안보이는데...
순문학에 대한 언습은 아예 별개로 적었습니다. 요즘 좀 무관심을 넘어서 까는 추세였다보니까.
파라슈
24/10/11 11:58
수정 아이콘
전 성야무인님의 장판파에 대한 소감이었는데, 삭제글은 정치성향이나 지역 비하성이 있었던걸로 기억나네요.
랜능크
24/10/10 21:26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닌데 문학,소설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한강작가는 1티어급 인지도죠 흐흐
피지알식 비유로 하자면 스타에선 임요환 다음 세대인 이영호급
롤에선 페이커 다음 세대인 쵸비 쇼메 제카정도?
성야무인
24/10/10 21:36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는 제가 읽는 소설 자체가 장르 (스를러, 공포, 탐정)쪽에 편중돼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순문학의 경우 수능 이후 식민지 시대의 작가외에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제가 아는 현대 소설 작가의 경우 박경리, 이문열 정도며

제가 모르는 작가라고 해서 한강 작가가 대단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저 정도의 범인이 알수 있을 정도로 순문학을 아는건 아닌데

그 정도로 한국에서 해외에 어필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되었고

그 인프라의 결과가 한강 작가라는 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사실 부커상 받았을때 한번 화제성이 뉴스로 돌았던 작가인지라...순문학 안보더라도 이름정도는 들어봤을 가능성이 높은 거의 한국내에선 몇 안되는 작가다보니...
성야무인
24/10/10 21:45
수정 아이콘
제가 부커상에 대한걸 잘 모르고

오히려 성운상이나 네블러상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이게 문학을 즐긴다 하더라도 장르에 대한 차이긴 헌데

더 큰 문제는 부커상이나 네블러상 자체도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부커상이란 존재를 뉴스보고 안 케이스인데...한번 뉴스로 며칠정도 다뤘던 시기가 있었거든요...그시기에 뉴스를 봤다면 이름정도는 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작가라서...뭐...
실제상황입니다
24/10/10 22:49
수정 아이콘
시사의 영역인데 사실 그 정도로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
주요 시사나 주요 화제 일일이 다 꿰고 있는 분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노벨상 정도는 타줘야 1티어 시사가 되는 거죠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3:32
수정 아이콘
뭐 시사영역쯤 왔다는건 단순 특정분야는 넘어선 인지도죠...시사에 대한 무관심은 둘째치고요
及時雨
24/10/10 23:44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SF만 읽어서 순문학 작가를 모른다는 얘기 밖에 안되는거 아닌가요.
실제상황입니다
24/10/10 23:50
수정 아이콘
순문학을 안 읽는 분들한테도 어느 정도 알려진 작가이긴 한데 순문학을 안 읽으면 얼마든지 모를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였)죠. 문제는 순문학을 안 읽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고...
랜능크
24/10/10 2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본인이 모르시는거지.. 한강작가가 안알려진게 아닌거죠..
그리고 인프라의 결과가 왜 한강작가인가요..
인프라가 뭘 얘기하는지도 모르겠고
첫댓은 조금 순화해서 썻는데
대닷글 보다보니 반박을 안할수가 없게 만드시네요..
한강 작가가 해외에서 왜 극찬받게된지도 잘 모르시면서
무슨 인프라가 어쩌구,,
FastVulture
24/10/10 22:46
수정 아이콘
22222222222222 좀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성야무인
24/10/10 22:47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서 이야기 드렸지만

한강이란 작가님이 순문학을 읽는 사람들외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분인가에 대한 건 의문이 남습니다.

유머란에서 언급되었듯 노벨문학상의 batting odd에서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근 겁니다.

고은 작가는 알지만 한강 작가는 잘 모릅니다.

널리 알려진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장르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는 이상 잘 모르는 작가라는 겁니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에 제대로 어필 할려면 다국어에 대한 번역이 중요합니다.

얼마만큼 국문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번역에 대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야지 그 문학 자체가 아릅답게 느껴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정말 간단한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문장 자체를 한국어로 번역하였을 때

'네 괜찮아' '응 나 괜찮어'가 아닌

'오늘 너의 기분을 알고 싶어?', '난 네가 어려울 때 날 위로해 줘 고마워' 정도로 주변 환겅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느낌에 캐치하는 자체가 인프라입니다.
랜능크
24/10/10 23:04
수정 아이콘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될지 감도 안오시는분은 오랜만인데
일단 한강작가는 맨부커 국제상 수상 이후
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내작가 입니다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영화로 제작도 됐구요
그리고 노벨상 batting odd에 없다고 대부분이 모른다는 논리가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시나요?
그 논리면 님도 알법한 국내 순문학,고전문학 작가들도 다 듣보잡인거에요
자꾸 뭔 번역이 어쩌구 인프라가 저쩌구 하시는데
한강 작가 작품을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 번역본은
엔드게임급 오역이 많았어요
댓글 쓰시는거 보면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아보기도 힘든데 주장하시는 논리는 더 이해하기 힘든분이시네요
성야무인
24/10/10 23:08
수정 아이콘
이야기 드렸지만 국내나 국외에서 노벨상 타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게 아니고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도 그 문학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 게 대단하다고 했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게 이상하네요?
랜능크
24/10/10 23:13
수정 아이콘
대중에 알려진 작가라고요
여기서 님이 제일 이상한 사람이에요
못느낀다면 그것도 문제네요
FastVulture
24/10/10 23:15
수정 아이콘
'내가 틀렸다' 한마디 하기가 어렵긴 하죠 진짜
24/10/10 23:39
수정 아이콘
똑같은 문외한이 봐도 랜능크님이 훨씬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시고 심지어 번역본 수준까지 아시는 듯 한데 인정할 건 좀 인정하시는게?
계피말고시나몬
24/10/11 08:33
수정 아이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마텐자이트
24/10/11 22:30
수정 아이콘
하씨 그냥 내가 몰랐다하면 끝인데 댓글 수집에 취미가 있으시네요. 친구없죠?
실제상황입니다
24/10/10 22:52
수정 아이콘
그게 한국 문학의 현실이긴 합니다..
문학계에서야 당연히 유명 작가고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부커상 수상한 걸로 소소하게 알려져 있기는 했는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 옛날 작가나 김영하처럼 방송 출현 자주 했던 작가 아니면 솔직히...
계피말고시나몬
24/10/11 08:37
수정 아이콘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채식주의자가 부커상을 타면서 시도때도 없이 언론에서 용비어천가를 울려댔거든요.

덕분에 문학에 관심없는 대중들에게는 신경숙보다도 잘 알려졌을 겁니다.

뭐 이쪽도 표절 사건 때문에 대중 인지도가 좀 더 올라가긴 했지만서도......
실제상황입니다
24/10/11 10:58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부커상 수상한 걸로 소소하게 알려져 있기는 하다고 말씀드렸던 거죠. 물론 소소하게 알려져 있는지 아니면 엄청 알려져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어차피 서로 감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니까요. 누가 부커상 받았다더라 한 머시기였는데 누구였지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죠. 그것도 하여튼 아는 거라고 볼 수 있기는 한데...
수금지화목토천해
24/10/10 21:42
수정 아이콘
최근 5년간 한국소설 3권밖에 안읽은 저도 한강 작가 이름은 알고 저서도 읽어봤습니다. 님이 관심이 없는거에요.
성야무인
24/10/10 22: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을 관심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저한테 면박을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 취향이 순문학도 아니고 리플에 굉장히 드라이하게

전달한 것입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
24/10/10 22:46
수정 아이콘
그럼 개인적인 관심이 없는 작가라고 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라면서요? 1년에 한국소설 1권도 안읽는 제가 들어보고 읽었던 작가인데 얼마나 더 무명이여야 널리 알려진 작가가 아니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성야무인
24/10/10 22:49
수정 아이콘
제가 솔직히 모르는 작가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원 리플은 읽으시는지요?
수금지화목토천해
24/10/10 22:51
수정 아이콘
님이 모르시는 작가라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1년에 한국소설 1권도 안읽는 저도 들어보고 읽어본 작가라니까요? 크크크
성야무인
24/10/10 22:55
수정 아이콘
한국소설 1권도 안 읽는 분이라기 보다는 한국소설은 한달에 1편 이상 읽으시는 분으로 보이시는데요?
칼라미티
24/10/11 02:20
수정 아이콘
저 한국소설 대학교 입학 이후 18년 간 한권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한강 작가는 여러번 들어봤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
24/10/10 22:5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101383
마침 제가 올해 상반기에 읽었던 책 다섯권에 대한 짧은 리뷰글을 피지알에 올렸네요. 제가 한국소설을 읽었다면 리뷰글에 썼겠죠? 하지만 올해엔 한국소설을 한 권도 읽지 않았습니다..써놓고 보니 자랑은 아니군요
성야무인
24/10/10 23:04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이야기 드렸지만

현재 대부분의 책을 읽는 20-30대 식자층의 경우

(식자층이라고 이야기 하는게 그렇긴 헌데)

나혼램 정도나 전생슬의 라노벨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삼국지 정도만 읽어도 나름대로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들입니다.

이런데 한국 순소설을 읽는 자체가 불가능하고

한강이랑 작가를 알기 매우 힘듭니다.
jjohny=쿠마
24/10/10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순소설을 '안 읽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많이 알려진 편이라는 얘기죠.

2016년에 한강 작가 맨부커 상 수상 소식이 꽤 크게 보도가 됐었고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칭하면서)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미디어 노출이 되었습니다.
서점에서도 노출이 많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든 오프라인 서점에서든 한강 작가 이름 자주 볼 수 있고,
문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냥 메인페이지/입구 쪽에도 기획전에서 종종 노출돼서 이름을 접하기 어렵지 않아요.

제 기억이 맞다면, 저도 지난 10년간 한국소설 1권도 안 읽어본 것 같습니다. (순문학, 장르문학 통틀어)
맨부커 상 수상하기 전까지 한강 작가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고(맨부커 상이라는 게 있는 줄도 그 때 알았고요)
그 후에도 물론 읽어본 적은 없지만, 한강 작가의 이름과 대표작 2-3권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순소설은 둘째 치고, 장르소설 작가 중에도 근 10년간 이렇게 대중적으로 많이 노출된 작가가 있었나 하면 잘 모르겠네요.
수금지화목토천해
24/10/10 23:16
수정 아이콘
라노벨 읽는 사람이 한강 작가 모를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님이 한강 작가를 모르시는 한국소설에 관심없는 사람이다 라는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본인이 라노벨만 읽어서 한국 순문학은 관심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인가요?
랜능크
24/10/10 23:2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잘 모르면서 떠드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아집도 쎈건지...
성야무인
24/10/10 23:23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제 생각은 그냥 아집으로 보입니다.
24/10/11 00:2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 님// 조금 머리를 식힌후에 다시한번 댓글들을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LuckyVicky
24/10/11 17:43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 님// 혹시 본인에게 독백하시나요?
마텐자이트
24/10/11 22:31
수정 아이콘
걍 님 좋아하는 라노벨 읽으세요 크크크
FastVulture
24/10/10 22:48
수정 아이콘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가 아니라'면서요 누구 맘대로 그걸 재단해요
성야무인
24/10/10 2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라는 정량적 지표를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시겠지만 장르 자체에서 알려져 있는 작가라면 그렇겠지만

누구도 아는 작가인가요?
FastVulture
24/10/10 22:52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다신 리플 쭉 보니까 대화가 되실 분이 아니네요
성야무인
24/10/10 22:57
수정 아이콘
아니 잘 안다라는 건 대중적으로 아는 작가인가지

그게 순수문학으로 잘 안다라는 것과 동치는 아닙니다.
랜능크
24/10/10 23:21
수정 아이콘
일단 쭉 보니 한강 작가 작품 읽으셨어도 이해는 못하실분은 맞는거 같아요
랜능크
24/10/10 23:08
수정 아이콘
순문학으로 단일작품 100만부 판매한 작가인데
이정도면 그냥 모르는사람은 서점도 안가본 수준이죠
서점 베스트셀러 눈으로만 훑어봤어도 한강작가 이름은 들어봤을겁니다
성야무인
24/10/10 23: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렇게 통계적으로 치사하지만

100만부를 팔린 채식주시자의 구글 2024년 트렌드 검색을 따지면 20466회 였습니다.

박경리의 토지랑 비교하면 21864회입니다. (심지어 토지도 아니고 박경리의 토지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랜능크
24/10/10 23:25
수정 아이콘
통계는 그따위로 쓰는거 아니에요
토지와 채식주의자는 집필시점에서 반세기는 차이나는 작품이고요 크크
토지가 가지는 국내 문학에서의 무게를 생각하면
근 10년도 안되는 기간만에 토지랑 비비는 수준의 통계네요?
한강 작가가 통계로만 봐도 님 생각보다는 대단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jjohny=쿠마
24/10/10 23:28
수정 아이콘
작품보다 작가가 더 유명한 케이스니까요.
구글 트렌드와 박경리 작가를 말씀하셔서 저도 찾아봤는데요, 지난 5년간 '한강 작가'의 구글 트렌드 지표가 '박경리 작가' 지표를 압도합니다.
cruithne
24/10/11 07:48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자체가 답인데요. 검색량이 그 "토지"랑 비비는게 채식주의자에요. 문학 자체를 안 읽는 저도 아는 작가이고. 뉴스에서 그렇게 떠들어댔는데
네오스
24/10/10 22:06
수정 아이콘
음. 좀 충격이네요. 한강 작가를 처음 들어보다니요.
종이고지서
24/10/10 22:17
수정 아이콘
한강이면 2000년대 이후 국내 작가들 중에 가장 유명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문학에 전혀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네요.
성야무인
24/10/10 22:3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이야기 드렸지만

저는 장르문학 쪽과 과거 읽었던 작가에 더 치중했던 경우라

미국을 예를 들자면 스티빈 킹이나 마이클 클레이텐하고 일본 쪽 추리소설은 아야츠지 유키토에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국 역시 장르 문학쪽에 주로 집중하면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드렸던 건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닌데 제 취향이 아니어서 굳이 찾아보지 않았던 거고

아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굳이 관심이 없고 재미도 없는 순소설에

남의 취향을 강요할 것 없다고 봅니댜.

(개인적으로 1990년대대에 플루타크 영웅전 번역하신 분 책까지 직접 찾아가서 사인까지 받아서)

다만 이야기 드렸듯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탄거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국문학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재단하는 건 정말 무뢰하다고 봅니다.
랜능크
24/10/10 22:51
수정 아이콘
님한테 취향 강요한 사람 없어요
그리고 한강 모른다고 국문학관심없는사람으로 몰아가는게 아니죠
애초에 한강작가와 순수문학에 대해서 1도 모르시는분이
한강작가를 듣보잡으로 만든 님 첫 댓글이 시작이에요
하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될지 답도 안나오네요
FastVulture
24/10/10 22:52
수정 아이콘
무례를 무뢰로 쓰시는 분이랑 대화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야무인
24/10/10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4점)
FastVulture
24/10/10 22:56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도 아니고 '국문학' 관련 얘기인데
'맞춤법'도 제대로 못 지킨 (오타가 아닌 확실히 틀린 것으로 보이는) 분이 내는 의견의
신뢰도는 솔직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니 다들 이렇게 반박하는 거구요
성야무인
24/10/10 22: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엽적인 것 가지고 문학을 재단하는 게 맞는건가요?
랜능크
24/10/10 23:10
수정 아이콘
맞춤법,문장,문법 이게 문학의 기본인데
지엽적이라뇨 크크
성야무인
24/10/10 23:23
수정 아이콘
랜능크 님// 리플쓰는 것 자체에 문학인가요?
랜능크
24/10/10 23:27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 님// 리플쓰는 것 자체에 문학인가요는 진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에 의를 틀린것도 아니고.. 에,가를 헷갈리는것도 힘들고
소설 많이 읽으셨다는 주장을 하시려면 최소한 소통은 가능해야죠
종이고지서
24/10/10 23:17
수정 아이콘
제가 님이 장르소설 작가 잘안다고 그거만 본다고 뭐라하던가요? 취향 강요를 한적이 있나요? 그냥 국문학에 일말의 관심만 있으면 절대 모를수 없는 작가인 한강을 모르니 님은 국문학에 전혀 관심 없으신거라고 지적했고 성야무인님 스스로 순문학 그 재미없는거 안본다고 순문학을 비하 하면서 관심도 없다고 인정까지 하셨는데 뭐가 무례한거죠? 제가 사실 적시 명예 훼손이라도 한 건가요?
성야무인
24/10/10 23:26
수정 아이콘
이상하신 분이네요.

제가 이야기 한건 노벨상을 탄건 한국 문학 인프라에 대한 승리라고 했는데

순문학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다만 몰랐다고 하는 건데 독해력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처음 댓글을 읽어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 정도의 독해력 자체가 안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랜능크
24/10/10 23:29
수정 아이콘
님이 젤 이상해요 뭘 자꾸 다른 분들보고 이상하다고 하시는거에요
성야무인
24/10/10 23: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논리가 다르다면 이해하겠지만

잘아는 사람들 외에 유명하지 않다라는 걸 이야기 하는게 잘못되건지 모르겠네요?
jjohny=쿠마
24/10/10 23:36
수정 아이콘
그 견해를 이야기하시는 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고요,
그 견해 자체가 실제와 괴리되어 있는 것 같다는 반박이 따르는 겁니다.
랜능크
24/10/10 23:40
수정 아이콘
네 잘못입니다
무지는 죄가 아니지만 무지한데 뻔뻔하면 죄죠
FastVulture
24/10/10 23:30
수정 아이콘
님이 제일 이상하고 이해 안된다니까요

그냥 내 의견이 틀렸다 이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왜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이 생각을 못 해요
성야무인
24/10/10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도(벌점 4점)
랜능크
24/10/10 23:44
수정 아이콘
개안시유라는 사자성어가 어딨어요
시안견유시도 아니고 하 진짜
걍 주무세요
jjohny=쿠마
24/10/10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안시유는 처음들어보네요;; 찾아봐도 안 나오는데, 성야무인님은 어떤 의미라고 알고 계시는 사자성어인가요?
24/10/10 23:50
수정 아이콘
안 껴들려고 했는데
개안시유는 참을 수가 없네요 크크
개가 무슨 한자라 생각하고 쓴건가요?
FastVulture
24/10/10 23:51
수정 아이콘
개안시유라는 사자성어가 어딨어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혹시 개안시유 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 걸까봐
구글에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없더라구요

모르면 좀 이렇게 찾아보는 노력을 하시고
내가 모를 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라구요 제발
남행자
24/10/10 23:52
수정 아이콘
댁이 만든 단어니까 아는 사람이 없겠죠?
아이폰15pro
24/10/10 23:5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순문학을 읽어야합니다.
24/10/11 00:17
수정 아이콘
아니 틀린거하고 다른거하고 그 차이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시는 게

계속 반박하는 게

논리력에 대한 이해부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

개안시유라니...혹시 사자성어 자체를 잘 모르시는 지요?
아카데미
24/10/11 00:34
수정 아이콘
괜찮슈
24/10/11 08:35
수정 아이콘
딴 리플까진 버텨내다가 개안시유에서 쓰러지셨네
이자크
24/10/11 11:43
수정 아이콘
이건 pgr올해의 댓글로 선정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주옥같습니다
척척석사
24/10/11 12:01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개안시유는 원래 뭐를 쓰시려고 의도하신건가요? 뭔가 오타를 친 것 같은데 뭐 오타인지 감도 안 오네요

개인사유?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다? 4자이긴 해도 사자성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괜찮슈 충청도 버전으로 개안슈? 달라도 괜찮다는 의미?
랜능크
24/10/11 12:30
수정 아이콘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 얘기하는 겁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눈에는 부처만보인다
노답인게 저게 사자성어도 아닌데
저걸 사자성어라고 알고있는것도 웃긴데
제대로 아는것도 아님 크크
그런 사람이 유식한척 다 하고있는게..
ShamanRobot
24/10/11 13:51
수정 아이콘
왜 하필 닉넴 바꾸는 날 얼마 지나지 않고 이러셔서...

城野無人이니 開眼示乳라

적어도 PGR 안에서는 폰사성어가 될 일 없이 널리 알려질듯
척척석사
24/10/11 14:41
수정 아이콘
랜능크 님// 위에 그거 써주신거는 봤는데 뭐 한두글자라도 순서나 글자가 맞기라도 해야지 너무 한도끝도없이 자신감있게 얘기하셨는데 밑도끝도없어서 설마 그거겠나 다른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고 여쭤본거에요
GUCCI n PRADA
24/10/11 12:35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이게 킥이네요
24/10/11 00:19
수정 아이콘
죽 읽다보니까 느껴지는 위화감이…
님 말씀은 내용은 무식한데 태도는 묘하게 오만해요. 근데 또 그 오만함을 묘하게 겸손으로 가장하고 있어서 한 번 더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그냥 읽고 넘겨버리기가 쉽지 않네요. 왜들 이렇게 한 마디씩 하고 가시는지 너무 이해가 갑니다. 크크크
24/10/11 01:09
수정 아이콘
2222
그냥 지나가다 댓글 본 사람인데 고구나 100개 먹은 기분이네요 크크
세크리
24/10/11 04:1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어지는 댓글들을 보면 약간 국어교과서에 나오던 대화가 생각나네요
A: 너 금연해야돼
B: 무슨소리야 나 원래 담배 안펴
A: 그래 지금이라도 끊었으니 다행이야
B: 아니 원래 안핀다니까?
모나크모나크
24/10/11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가 1등 했으면 그 사람을 칭찬합시다. (듣보잡인) 네가 1등 한 건 나아진 좋은 환경 덕분이야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시면 1등한 애가 짜증나지 않겠어요?
친친나트
24/10/11 10:56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 쓰는 사람중에 원래 책 읽는 사람이라서 한강 작가 아는 경우 몇 없을걸요. 국문학에 관심이 없으신게 아니라 세상에 관심이 없으신거에요.
아우구스투스
24/10/11 01:04
수정 아이콘
고집 좀 꺽으세요.
24/10/11 01:08
수정 아이콘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말장난으로 무마하시려는 발버둥이 의미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단순히 성야무인 님이 해당 분야를 잘 모르시는 겁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4/10/11 02:37
수정 아이콘
평소에 글을 진짜 안 읽으시는 모양입니다. 
나는아직배가
24/10/11 04:15
수정 아이콘
음 댓글들이 싸움 가 있는 거 같은뎅.
모를 수 있고요, 모르는 게 전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순수 문학은 애초에 파이가 작으니, 그 안에서 수퍼스타라도 생활에 바쁜 사람들은 몰라도 당연한 걸 수 있고요. 저도 잘 모름;;;
저는 어느 정도였냐 하면욤, 유행가는 음악 담 쌓고 살아도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들어 본 적은 있게 되듯이, 분명 저 사람 이름 어디선가 흘리듯 듣긴 했을 거예요. 왜 아냐면, 연상이 괴상하게 되었는지 만화가 강풀의 작품 이름 같은 건가? 하고 넘어간 기억이 분명히 있음. 흑흑
사실 우리는 자기 분야 쪽 꺼 읽기도 벅차서 다른 분야는 자연히 담을 쌓게 됨... 제 쪽에서 아 이사람 하는 유명한 분 이름 대어도, 다른 분들은 전부 그게 늬귀? 할 걸여. 당연하게도 그런 거는 무슨 수준 나누는 근거도 되지 못합니다. 다른 분야 가면 그냥 쓸데 없는 정보 되는 거니까 그냥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 그냥 순수 문학 동네에선 많이 유명한가 보다 하고 지나가면 될 듯여... 무슨 이런 걸 모르면 무식한 필수 시사 정보 같은 걸로 생각하지도 맙시다. 내 분야 아니면 점점 모르게 되고 사는 거지 뭐. 그러면 내가 몰랐던 거에 대해 과민할 이유 하나도 없시유
cruithne
24/10/11 07:51
수정 아이콘
순수 문학 동네 밖에서도 유명해요....말씀하신대로 모를수도 있는데 남들이 알려주면 찾아보기라도 해야죠
강동원
24/10/11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습니다. 모를 수 있어요. 저도 몰랐거든요.
근데 '제가, 혹은 나는아직배가님이나 성야무인님이 한강 작가를 모른다'는 것에서
'한강 작가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가 아니다' 라는 답을 도출하는 것은 틀릴 수 있죠.
댓글타래에서 다들 그걸 지적하는 거구요.
24/10/11 10:0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올해의 댓글상을 수집하셨습니다

상품전달을 위해 주소를 알려주세요
이자크
24/10/11 11:39
수정 아이콘
pgr식 장판파 시작~하겠습니다~
24/10/12 11:59
수정 아이콘
나 생각없이 고집만 세다 를 댓글로 표현중이신가요?
통합규정
24/10/10 21:06
수정 아이콘
하루키..음..? 그 녀석 노벨상 우승한 적 없지 않아?

자 000죠

크크 채식주의자는 좀 긴가민가 했는데

소년이 온다를 정말 몰입해서 어렵고 괴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광주 관련 창작물 중엔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00:58
수정 아이콘
아, 자 XXX죠 이 밈 좋아하는데, 꼽표들의 말을 또렷이 써주고 싶네요 후후

물론 님도 그러시겠지만 재미로 하는 이야기고 하루키도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좋은 소식 있기를.
24/10/10 21:06
수정 아이콘
오잉? 했는데 채식주의자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렬한 인상을 줬던 작품이었는데.. 다른 작품은 하나도 모르겠군요.

하여튼 대단합니다 와우.
설사왕
24/10/10 21:07
수정 아이콘
작가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한 작품도 읽지 않았네요.
나름 예전에는 소설들을 꽤 많이 읽었는데 노안과 더불어 무언가를 읽기가 더 이상 싫어지더군요.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HighlandPark
24/10/10 21:09
수정 아이콘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만 읽었는데, 소년이 온다는 읽는 내내 힘들어서 몇번을 끊어 읽었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포상은
24/10/10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정치 발화 이니시에이팅(벌점 4점)
24/10/10 22:18
수정 아이콘
그 전에 받은 상은 가짜 노벨상인가요?
유료도로당
24/10/10 22:26
수정 아이콘
진짜/가짜라고까지 얘기하는건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평화상은 개인의 성취에 대한 상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우가 좀 박한 경향이 있는건 사실이긴 하죠.
FastVulture
24/10/10 22:59
수정 아이콘
그전 노벨상은 왜요?
Jedi Woon
24/10/10 23:52
수정 아이콘
정치권에서 김대중의 평화상을 가지고 폄훼하거나 진정한(?) 노벨상이 아니다고 깍아 내린적이 있었죠.
FastVulture
24/10/10 23:54
수정 아이콘
사실 알고 물어본겁니다. 솔직히 그런 냄새가 나서요.,,,
가스트락스
24/10/11 00:50
수정 아이콘
이제 좀 있으면 과학 분야 아니면 가짜라는 소리 나오겠죠
임전즉퇴
24/10/11 0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왔다는 기준을 낮추면 바로 나왔죠. 문과혐오로 과학도인양 하는게 밈인데. 그러나 실은 분야보다 지역이 중요한지도
Karmotrine
24/10/11 10:30
수정 아이콘
그건 수상자 있기 전에도 이미...
이부키
24/10/11 00:00
수정 아이콘
우와 pgr에도 이런 사람이 나왔다!!
마틴루터킴
24/10/11 00:04
수정 아이콘
?!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0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4점)
FastVulture
24/10/11 0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이게 비아냥으로 원 댓글러랑 똑같은 벌점 4점이라니...

솔직히 진짜 기준 자체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Mephisto
24/10/11 09:51
수정 아이콘
똑같은 수준이 되지는 말자는거죠.
cruithne
24/10/11 10:5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똑같은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11: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면 많이 억울합니다.
Mephisto
24/10/11 11:53
수정 아이콘
앙겔루스님이 똑같은 수준이라는게 아니라 PGR의 방침이 악의에 악의로 대응하는걸 경계하는 의도라는거죠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11:57
수정 아이콘
같은걸 같게, 에서 같다의 기준은 좀 더 섬세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벌점이라도 2점일 수는 있을텐데 말이죠.
Mephisto
24/10/11 12:02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jjohny=쿠마
24/10/11 12:03
수정 아이콘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규정상 자게 일반카테고리에서 벌점 2점은 없습니다.
FastVulture
24/10/11 12:26
수정 아이콘
2점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이 댓글 하나 적는걸로 끝이지만
이를 검토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생각하는 건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인걸 아는지라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4/10/11 01:05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가 어떤 작품을 썼는지 알면 이런 말 절대 못 하실 건데요
오라메디알보칠
24/10/11 01:10
수정 아이콘
대충 어디서 노는 사람인지 알겠군요.
24/10/11 01:16
수정 아이콘
축하할 일 있으면 그냥 축하하면 되는데, 그걸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까내리는군요. 참나...
시드라
24/10/11 07:48
수정 아이콘
요즘 유행하는 쿨찐의 다른버전이군요

남이 이룬 업적을 붙잡고 내려서 강제로 평범하게 만들어서 상대방을 후려치기
포상은
24/10/11 1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보니 달아놓은 댓글이 진짜 오해하기 쉽게 써놔서 이게 갑자기 정치 댓글이 되버렸네요. 김대중 대통령님 노벨평화상이 가짜고 이상이 진짜라고 생각해서 댓글쓰려던건 전혀 아니었고 사실 위에 댓글들을 안 읽고 그냥 댓글을 달아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전에 노벨평화상 받았다는것도 깜빡잊고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우리도 드디어 진짜 노벨상 나왔네 하며 강조로 진짜, 대박, 정말 이런 생각으로 ("우와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진짜 노벨상이 나왔다!!")댓글을 달았는데 이게 엄청 파이어가 되었네요. 지금 글을 보니 전후사정을 알고보면 진짜 오해하기 쉬워서 이번에 받은 벌점도 겸허히 받아들이겠고 혹시 제 댓글로 기분 나쁘셨던 분들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1도 없었어요. 피지알 하면서 이번에 벌점 처음받아봤는데 저도 빨간알림 잔뜩있어서 깜짝놀랐고 앞으론 댓글 하나 달더라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일베하는 사람 아닙니다. 일베사이트 저도 제일 혐오하고 싫어합니다. 갑자기 일베하는 사람이 되어서 당황스러워요.
손꾸랔
24/10/11 16:3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진짜 노벨상]으로 쓰신건지 [우리도 진짜 (꿈이 아니고 생시구나)]로 쓰신건지 불확실하긴 했어요. 진짜가 형용사나 부사냐..
이 또한 문학적인 해프닝이었군요 흐흐
포상은
24/10/11 16:4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제 댓글이 갑자기 파이어가 되어서 무지 당황스러운데 한국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정말 해프닝이라고 생각할려구요. 오늘 퇴근하고나면 한강작가님 책이나 한 권 사봐야겠습니다. 크크 평소 책 거의 안 읽었는데 책꽂이 보니 채식주의자가 있더라구요.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흰 우선 이 세권만 기념으로 사봐야겠어요. 부루마블 겜 하면서 황금열쇠로나 보던 노벨상이 우리나라에 드디어 나와서 너무 기쁘네요. 한국말 뉘양스가 번역이 쉽지 않아서 정말 타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공부맨
24/10/10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16년에 멘부커상이란 큰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데브라스미스라는 87년생 영국인이 번역가를 직업으로 삼으려고 했는데
한국어 번역가가 거의 없어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강작가의 책은 출판사가 추천했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책내용이 무척 무겁더라구요.
채식주의자는 다 읽었지만 (재미도 있었습니다)
소년아온다는 책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전기쥐
24/10/10 21:14
수정 아이콘
英언론 "한강 소설 맨부커 수상 계기로 번역가 중요성 부각"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8431181?sid=102

이제 영미권이 다른 언어로 쓰인 작품의 작가들을 직접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번역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네요. 작가 한강도 이 경우이고요.
공부맨
24/10/10 21:31
수정 아이콘
더 찾아보니 케임브리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고 하는데,
그 학력인데도
2009년 22세떄 한국어 코인(?) 을 탄게 대단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34
수정 아이콘
영문과를 다녀서 번역가를 잘 고를 수 있었나봅니다...저기에 오르기까지 영미유럽권에 알려져야하는게 전제조건인데...
근데 한국 작품으로 시작한건...참 어찌보면 리스크가?
전기쥐
24/10/10 21:42
수정 아이콘
영미권에 덜 알려진 한국문학계라 블루 오션 공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공부맨
24/10/10 21:45
수정 아이콘
뛰어난 공략법과 실력이 합쳐져서
노벨문학상의 조력자가 되었네요.
전기쥐
24/10/10 21:48
수정 아이콘
맨부커상은 번역가도 공동 수상했죠. 번역가의 중요성을 인정했나 봅니다.
24/10/10 21:10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그 정도 급이라고 생각해오지는 않았지만… 이거 참 대단하네요.
Liberalist
24/10/10 21: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전에 한국 순문학 엄청 까오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확 이거다 싶었던게 옛날로 가면 이청준, 요즘 세대 작가는 한강이었습니다.
그래도 노벨문학상을 받을거라고는 아예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되려 동북아권에서 조만간 누군가가 받는다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더 가능성이 있다 싶었는데 이걸 해내네요. 캬;;;
아카데미
24/10/10 21:33
수정 아이콘
동북아 쿼터 보통 10년에 한 번꼴로 받는거 같던데 하루키 이제는 정말 힘들수도...ㅠ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01:01
수정 아이콘
건강해서 오래 살테니 한턴쯤은 더 올지도요 후후
안철수
24/10/10 21:18
수정 아이콘
경사네요. 문학상은 이런 작품들로 받는게 옳게 된 결과
VictoryFood
24/10/10 21:18
수정 아이콘
오늘 부터 한강의 기적은 문학이다.
이강인
24/10/10 21:20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 책들은 읽기 어렵다고 해서 시도를 못해보고 있는데 이렇게되면 한번 시도해보긴 해야겠네요.
24/10/10 21:22
수정 아이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너무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나네요.

작가 한강씨는 쓰시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축하합니다. 
뒹구르르
24/10/10 21: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세기말 이후 요즘? 작가 중에 가장 유명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에도 한강 작가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자체가 한국 순문학계가 이미 궤멸 단계에 접어들었다는거겠죠
관뚜껑 닫기 전에 회광반조 같은건가 싶네요
문학계, 출판계는 축제겠네요 이번 기회로 순문학계도 좋은 방향으로 좀 살려내길 바라요
24/10/10 22:0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관뚜껑 닫았고, 못도 박았는데, 다시 못이 파바박! 튕겨나가면서 관에서 본체가 일어나는 수준으로 봅니다.
이제 곧 "K"-Literature로 다시 태어날듯...
24/10/10 23:03
수정 아이콘
취업 안 되는 문과들, 특히 국문과 같은 데는 필요도 없는데 문닫으라며 대놓고 조롱을 받는 시대죠
지니쏠
24/10/10 21:25
수정 아이콘
와우! 채식주의자 말고는 못봤는데 당장 사봐야겠어요! 축하합니다!!
모링가
24/10/10 21:27
수정 아이콘
바로 채식주의자 질렀읍니다
24/10/10 2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탭 정치 발화(벌점 4점)
24/10/10 21:41
수정 아이콘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4/10/10/20241010500247

축전을 보내긴 했는데,
과거 히스토리가 있으면 설명을 부탁드리겠읍니다.
24/10/10 21:43
수정 아이콘
전전 정부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돼있었을겁니다. 그런데 그런거 따지면서 축전 안보내면 본인들 손해겠죠
24/10/10 21:44
수정 아이콘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24/10/10 22:03
수정 아이콘
그때 봉준호도 있었는데, 블랙리스트 올라가신분들 참 귀하네요.
내설수
24/10/11 12:32
수정 아이콘
황동혁도 있었죠 크크
몰라몰라
24/10/10 22:10
수정 아이콘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986877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당시 맨부커상을 수상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축전 보내는 걸 거부해서 장관이름으로 축전이 간 적이 있습니다.
마르코
24/10/10 21:30
수정 아이콘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
선생님이 꿈꾸셨던 높은 문화의 힘이 이곳에 있습니다....
새우탕면
24/10/10 21:34
수정 아이콘
오늘 야식은 한강 라면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4/10/10 21:35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를 모르시는 분이 많군요 한강작가가 지금 순수문학에서는 경력 역사 번역 등등 가장 네임드인데

순수문학이 진짜 괴리감이 크다는 거네요
엔지니어
24/10/11 04:03
수정 아이콘
1년에 책을 10~15권 정도 읽는 것 같은데, 순수 문학쪽이 취향이 아니다 보니까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이번 계기로 순수 문학쪽도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흐흐
시드라
24/10/11 07:5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저런 다양한 책 읽는 사람인데 한국 순문학 쪽은 쳐다도 안본지 오래 됐습니다

한국 순문학 수준은 내려가고 자기들끼리 금칠하는게 보기 싫어서요

그래서 한강 작가가 맨부커 상 탔을때도 뉴스만 듣고 안봤소 이제는 봐야겠네요

순문학 판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무야호
24/10/10 21: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최전성기 입니다.
크흡..
人在江湖身不由己
24/10/10 21:39
수정 아이콘
와우! 이제 한강을 한강강으로!
24/10/10 21:41
수정 아이콘
정말 놀라운 소식이네요. 한국 작가가 가까운 시일에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고은이 받았으면 노벨문학상에 대한 실망이었을 듯)
한강 작가는 솔직히 이름만 듣고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꼭 작품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마르키아르
24/10/10 21:41
수정 아이콘
10년전으로 돌아가서.. BTS, 봉준호, 오징어게임, 한강 애기하면..

뭔 말도 안되는 국뽕에 찬 헛소리냐며 엄청 욕먹었을듯한.... -_-;;

음악, 영화, 드라마, 문학... 장르 가리지 않고 이게 가능한거군요... -_-;;
전기쥐
24/10/10 21:44
수정 아이콘
김연아, 페이커, BTS, 기생충, 오겜, 한강의 나라..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짤방의 완성인가요.
나는아직배가
24/10/11 04:21
수정 아이콘
두 유 노 목록에 당당히 추가
24/10/10 21:42
수정 아이콘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이라니..
Mea Clupa
24/10/10 21:43
수정 아이콘
서점에서 책이 예약 판매로 바뀌었네요 크크크
아카데미
24/10/10 21:44
수정 아이콘
사실 한강책은 지금 사지말고 한 두 세달지나면 당근에서 출혈경쟁으로 싸게 나올거 같아요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45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관련글들 댓글만 봐도 어려워서 중간에 놓았단 사람들 많았던데 크크
명탐정코난
24/10/10 22:06
수정 아이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재미있습니다. 입문작으로 소년이 온다 추천드려요
전기쥐
24/10/10 21: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후
공부맨
24/10/10 21:46
수정 아이콘
쿠팡 로켓배송도 전부 품절..
에이치블루
24/10/10 21:55
수정 아이콘
90년대 후반 대학때 처음으로 신인작가 한강의 단편집 <여수의 사랑>을 읽었었어요.
그때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정말 무슨 세계선에 살고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24/10/10 21:55
수정 아이콘
야이 금호강 뭐하냐 분발해라!!

와 진짜 살아생전 노벨문학상 받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한강스타디움
한강로
애국가
두유노우 한강
한강함
해저문~하안강에~~

그 또 뭐 있냐 후 대박
24/10/10 22:06
수정 아이콘
한강변 아파트 매매가 올라가고, 코스닥에 '한강' 이름 관련주 1주일간 떡상.
아이셔 
24/10/10 21:57
수정 아이콘
기쁜 소식이네요. 그동안 책읽기를 멀리한 기간이 오래됨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작가님 책 사려고 예스24 갔더니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대표작 세트 : 소년이 온다 + 흰 + 작별하지 않는다 + 채식주의자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5권 세트로 팔고 있어 지르고 왔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1:58
수정 아이콘
급하게 세팅했을 YES24...
24/10/10 22:00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이분은 본명이 한강인 거죠?
당시 한씨 성의 딸의 이름을 한강으로 지은 부모님도 상당히 언어적 센스가 있었던 분들인 듯.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섭게도 문학집안입니다...?
꺼무를 보니 아버지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분이고 자식들 중에서도 장녀는 뭐 말이 필요없고 차남도 만화가겸 소설가라고 하니까....
전기쥐
24/10/10 22:10
수정 아이콘
역시 문학가 집안에 문학가 나오는군요.. 하긴 저도 아버지와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터라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는 걸 무시 못하죠..
24/10/10 22:19
수정 아이콘
역시 핏줄은...이상문학상이면 말할 필요가 없는 문학집안이네요.
24/10/11 02:57
수정 아이콘
검색해 보니 한승원작가님이 아버님이었군요! 이걸 모르고 있었네요 크크
손꾸랔
24/10/10 22:15
수정 아이콘
남동생 이름이 강인이던데 남매 작명이 특이하네요.
24/10/10 22:02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이후로 책을 멀리하는 삶을 살았네요.
이런 분이 있다는 것 조차 풍문으로도 몰랐네요.....

근데 저는 보통 영화도 칸, 오스카 수상작 이런거는 크게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이라
또 이런 수준 높은 책 읽다가 던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드네요. 당근에서 입 벌리고 있어볼까 ;;
환상회랑
24/10/10 22:08
수정 아이콘
접근을 달리 해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재미'를 느끼려고 저런 종류의 작품을 보면 댓글 적으신 것처럼 무조건 던져버릴 겁니다.
재미보단 명품 구입이나 플렉스같이 지적인 허영심을 부리려고 본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습니다. 내가 이렇게 지적으로 보이는 멋진 작품을 보고 있어. 이런 느낌으로 봐야 작품 안에 담긴 고통스러울만큼 묵직한 무게감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다보면 고통을 넘어 작품 안에서 어떤 빛이 보여요. 마치 나만이 볼 수 있는거 같은,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순간이 이런 작품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10/10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살다보면 허영좀 부려보고 싶을때가 있을터인데 물적으로 해보는거에 비해 비용은 낮으면서도 확실히 뭐랄까 뽀대는 나겠군요...
24/10/10 22:14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즐길 것이 많은 세상이라

뇌가 도파민에 절어버린 것 같은데

뭔가 디톡스 하는 느낌으로 접근해봐야 할지도요 크크
수채화
24/10/10 22:16
수정 아이콘
잘 읽히는 문장들은 아닙니다. 시적 언어를 구사하는 소설들이라서. 
24/10/10 22:1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종이고지서
24/10/10 22:21
수정 아이콘
독서도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글 근육이 올라야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라서 바로 한강 작가 작품을 읽으신다면 별 재미가 없으실지도 모릅니다.
24/10/10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대단합니다
근데 채식주의자로 받은 건가요?
24/10/10 22:38
수정 아이콘
공식 트위터에서는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긴 했습니다
LuckyVicky
24/10/11 17:53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타르튀프
24/10/10 22:09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축하합니다!

저는 채식주의자 밖에 안 읽어 봣지만 이 기회에 관심 갖고 한 번 한강 작가 작품들 읽어봐야겠네요.
지구돌기
24/10/10 22:1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축하합니다.

주요 대표작들은 리디북스같은 전자책 사이트에서도 파네요.
실물책 품절과 상관없이 바로 다운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24/10/10 22:18
수정 아이콘
애국가에 넣을 배경이 너무 많다!
종이고지서
24/10/10 22:19
수정 아이콘
톨스토이, 밀란 쿤데라, 나보코프, 카잔차키스 등 다들 노벨상도 못 탄 범부들 크크
오라메디알보칠
24/10/10 22:21
수정 아이콘
K-Novel 의 전성기가 올까요? 덜덜덜
24/10/11 00:56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평균수준이 높은 건 아니라서 잠깐 유행할 수는 있어도 내실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드라
24/10/11 07:52
수정 아이콘
그건 힘들다고 봅니다

한강 작가 개인이 잘한거지 한국 순문학 평균은 질적 저하가 심해진지 오래 됐어요

상업적으로도 인지도도 웹소설계보다도 못한 판이죠
cruithne
24/10/11 07:5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쌓아가면 언젠간 오겠지요
24/10/11 09:58
수정 아이콘
노벨 문학상의 위상을 생각하면... 굳은 땅에 씨가 뿌려져, 언젠가 한강-키즈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페퍼민트
24/10/10 22:27
수정 아이콘
펄-럭 국가의 경사네요
주모 그 탁주 한 잔 시원하게 말아주소
티아라멘츠
24/10/10 22:41
수정 아이콘
받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보고나서 납득이 가는 수상 느낌이네요 받을만해요
일단 언론이 미는 고은보다는 훨씬 훨씬 어울리는 수상임
24/10/10 22:48
수정 아이콘
황석영과 고은 두사람 이름만 언급되다가 최근에는 아예 언급도 안되기 시작하는거 보고 안되는가 보다 했는데 이런 날이 오는군요
가고또가고
24/10/10 22:51
수정 아이콘
소설 이름만 들어본 작가인데 대단하네요
인간실격
24/10/10 22:52
수정 아이콘
사상적으로 좀 안맞아서 책은 안 읽었지만 수상 축하합니다. 내일 다 노벨상 이야기겠네요 흐흐
무적전설
24/10/10 22:53
수정 아이콘
이런 순간이 오다니..
대단하네요.
24/10/10 22:59
수정 아이콘
고은에 계속 집착하는 언론 보면서 어떻게 택도 없는 쪽에 저럴까 늘 생각했고
대학 시절에 채식주의자 읽고 기억에 정말 오래 남았고, 맨부커상 탈 때 이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상상이 실현돼서 정말 정말 기분이 좋네요. 역사에 남을 자격이 있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24/10/10 23:00
수정 아이콘
고은보단낫죠
루크레티아
24/10/10 23:05
수정 아이콘
이 양반 2000년도 중반에 이상문학상 받은 소설 보고 이거 야설 아닌가 싶었는데 노벨상을 타다니 허허헣
yeomyung
24/10/10 23:30
수정 아이콘
유전자의 힘인가요?
한강 작가 아버지도 유명(?)하신분이죠.
영화 “아제아제바라아제”의 그 한승원 작가이십니다.
시골 고향 옆마을에 사셔서 놀러도 갔었는데, 지금도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4/10/10 23:33
수정 아이콘
책이 어렵던데 일반인이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나봐요
남행자
24/10/10 23:38
수정 아이콘
노벨상에서 정치이야기 하다가 레벨업한 사람이랑

내가 모르면 대중적인 작가가 아니다 라고 자기가 뭐 되는지 아는 사람까지
정말 어질어질하네요 크크
FastVulture
24/10/10 23:40
수정 아이콘
진짜 어지럽네요 진짜
남행자
24/10/10 23:41
수정 아이콘
아니 뭐 평소 폭넓게 읽는 사람이 그런말 해도 아리송할텐데

장르 치중되게 읽는 사람이
내가 모르니까 대중적인 작가가 아니라는 마인드는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진짜 뭐 되나....
라이언 덕후
24/10/10 23:44
수정 아이콘
이미 다른 커뮤니티는 반반 갈라져서...더 어지럽습니다.
FastVulture
24/10/10 23:49
수정 아이콘
아... 대충 예상은 갑니다... 보고싶진 않지만
라이언 덕후
24/10/10 2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축하하거나 싫으면 그냥 언급을 말고 피하면 될걸 별 요상한 이유에 별 잡다한 이야기를 넣는데 으으으으으으음
24/10/10 23:44
수정 아이콘
애런 저지가 대단한 타자냐고 순진하게 묻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걔는 mlb에 관심이라도 없었지
내가 모르니 안 유명하다는 크크
시드라
24/10/11 07:53
수정 아이콘
친구분은 충분히 이해할만하죠

근데 위에 언급된 사람들은 알면서 저러는 거고요
아카데미
24/10/11 00:37
수정 아이콘
기생충이 상 받았을때도 심술난 사람들 여럿보여서 전자는 신선하지도 않은데 후자는 신기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10/11 00:51
수정 아이콘
유명하냐 뭐썼냐 나는 모르는데로 따지는건 웃기긴해요 그렇게 따지면 과학상 수상자들 거의 대부분은 들어본적 조차 없을텐데 말이져 오히려 한강 작가는 올해 노벨 수상자들 중엔 이름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제일 많을 편인데 크크
24/10/11 01:23
수정 아이콘
+ 이 틈에 첫 노벨상 까내리는 사람
24/10/10 23:46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일부의 합리적 반pc 등에 올라타 무차별적인 무지성적 반pc가 횡행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일이 아직도 자주 벌어지는 한국상황에 이런 스탠스를 가진 작가가 노벨상을 탔다니 기분이 좋네요. 
FastVulture
24/10/10 23:49
수정 아이콘
2222
오평파
24/10/10 23:53
수정 아이콘
이미 부정하고 싶어서 도서정가제부터 톨스토이 처칠까지 다 끌어와서 근본따지는 중이라

고지전 끝나면 문학상도 평화상급 가스라이팅 될수도?
24/10/11 01:06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은 더 음지로 기어들어가는 거고 일반 대중사이에선 더 이상한 취급을 받게되는 거죠 뭐. 그리고 근본으로 따지면 맨부커도 받아서 뭐.
라이언 덕후
24/10/10 23:57
수정 아이콘
기분이 안좋은 사람들이 커뮤에서 전쟁중이니 씁슬하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4/10/11 01:06
수정 아이콘
중국깔때는 비민주적이라고 그렇게 깎아내려대면서, 민주화를 달성하는데 공헌한 사람들은 또 죽어라 비아냥대는 것들 볼 때마다 진짜 인류애 사라집니다.
24/10/11 01:09
수정 아이콘
어떤 공인의 민주화운동 이후의 일들로 까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래야하지만 민주화 운동 자체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축소하는 시도들은 참.
임전즉퇴
24/10/11 04:27
수정 아이콘
초야에 묻힌 재사인양 계몽활동 날리다가 지적받아 기분나쁘고 평판 떨어지는 것, 그 외의 영향을 받는 시대가 돌아오면, 그 중에서도 누가 찐성향이었나 찐습성이었나 알게 되죠.
지구 최후의 밤
24/10/11 08:06
수정 아이콘
저는 디지털 홍위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적LG오지환
24/10/10 23:50
수정 아이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을 용기가 날만한 날이군요!
축하합니다!
24/10/10 23:53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채식주의자말고 다른책도 읽어볼게요
갤럭시S25
24/10/10 23:53
수정 아이콘
알아보니까 아시아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고 하는군요... 와우!
Jedi Woon
24/10/10 23:57
수정 아이콘
생전에 한국의 두번째 노벨상은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문학상에서 나올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독일 서점에서 김영하와 한강 작가의 책이 번역되서 나온 거 본 적 있어서 한국 문학도 이제 세계로 뻗어가는 구나 했는데 노벨상까지 받을 줄이야!
문학은 거의 보지 않아 작품을 알지 못하는데 이북에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10/11 01:37
수정 아이콘
없어도 작가 전작품 세트 만들어서 팔아야할판이죠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10/11 00:22
수정 아이콘
드디어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어의 그 감성 그대로 읽을 수 있게 됐군요 후후
24/10/11 0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게요, 이게 나름 문화 선진국에 사는 즐거움 인것 같습니다. 원어도 그렇지만... 작가와 문화를 공유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네요.

잘 모르는 문화권 작가가 상을 탈때마다... 잘 모르는 문화에 대해 읽어야 겨우 그 작가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어서... (문화 선진국 이라고 말씀 드린 이유는... 좀 더 있는데... 암튼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죠...)
Mea Clupa
24/10/11 10:36
수정 아이콘
이게 최곱니다 크크
24/10/11 01:44
수정 아이콘
이름부터 귀티나는 이름이었습니다

한강이라니 ㅠㅠㅠㅠ 얼마나 비싼(?) 이름입니까!!
격렬하게쉬고싶다
24/10/11 02:10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하시는 분들 많네요.. 여기는 클린한편이고요.
24/10/11 02:15
수정 아이콘
평소 비소설은 잘 읽어도 소설은 정말 못 읽는 편인데
'소년이 온다'를 펼치고 책을 놓지 않고 온전히 몰입해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묵직하고 강렬했습니다.
같은 책을 읽었던 친구에게 한강 노벨상 소식을 전했더니 '한강은 인정'이라고 오네요.
55만루홈런
24/10/11 02:28
수정 아이콘
한강이 한국 작가중 제일 잘나간다고 대충 들었는데 문학상을 받는군요 크크 문학상은 작품 하나 골라서 주는게 아닌 인물에게 주는거라 하니..
이과에서 못받는걸 문과에서 받는군요 크크크
24/10/11 02:44
수정 아이콘
댓글 지분 뭐야...
임전즉퇴
24/10/11 04:33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면 의례적인 축하겠거니 했는데 크크..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세자리는 뭔가 필요하긴 하죠
시드라
24/10/11 07:55
수정 아이콘
각 커뮤니티 상태가 얼마나 안좋은지 이번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드러나는거죠

그래도 피쟐은 저런 사람들에게 뭐라하는 문화인데 우파 쪽에 치우침이 강할수록 가관입니다
24/10/11 10:08
수정 아이콘
안 봤어야 했는데.

펨코는 이래저래 어지러운 모양새고, 조선일보 댓글창은 재생 불가능한 폐기물들 그 자체더군요.

안 봤어야 했는데. 왜 나는 쓰레기들이 궁금했을까.
시드라
24/10/11 12:48
수정 아이콘
자극적인 맛이라...
드라고나
24/10/11 02:59
수정 아이콘
한승원 작가의 딸이란 수식어가 먼저 나오던 때도 있었던 한강이 이렇게 청출어람을 보여주는군요.

일부 사람들이 보이는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반응 자체가 현실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란 게 참 재밌습니다. 이거 자체가 현대문학이네요
지르콘
24/10/11 03: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두번째 노벨상이군요 참 대단합니다.
24/10/11 04:50
수정 아이콘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애작가였던 한강님 축하드려요.

음 이 순서면 다음 차례 '한국이 받았지만 의미없는 노벨상' 분야 순서는 경제학이 되려나요 - 아 근데 그건 진짜 노벨상 아닌게 맞잖아? 로 떡밥 미리 던져봅니다.

거 참 노벨상이 뭐라고, '대단하다'와 '그냥 상이지 국뽕 따질 거 있느냐' 둘 중 하나만 좀 하지
'대단하지만 한국이 받은 상은 의미가 없' 어쩌구 수십년째 질리지도 않고 아예 정론화시켜놓더니 이제 제2라운드 열어대는 거 기도 안 차네요.
망고베리
24/10/11 06:25
수정 아이콘
과학상보다 문학상이 먼저 나오게 될 줄이야 크크
스톤콜드 스터너
24/10/11 07:04
수정 아이콘
아무튼 경사로다 경사로다
롤스로이스
24/10/11 07:32
수정 아이콘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울컥)
푸와아앙
24/10/11 07:34
수정 아이콘
와 한강 작가 대단하네요 덜덜..
축하합니다!
개취로 희랍어시간 재밌게봤어서 추천!
FastVulture
24/10/11 07:39
수정 아이콘
이 글이나... 바로 아래아래글 댓글이나....
'내가 틀렸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가 얼마나 어려운지

요즘 상식 논쟁이나 맞춤법 논쟁에서
왜 틀린 분들이 더 당당한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 같네요
시드라
24/10/11 07:57
수정 아이콘
저에게 지적질한분들 정말 많았고 전 그중에서 맞다고 생각하는건 최대한 받아들이고 피드백 했는데

나증에 그런 사람들이 뻐꾸기처럼, 녹음된 기계처럼 말하는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틀렸다를 인정하면 내가 패배한거다 라는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힌거 같더군요
탄산수중독
24/10/11 07:40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까지 다들 예상을 못했나- 했더니, 너무 어리시긴 하네요. 흐흐.
원래 늘 생각하는 노벨상 수상자의 이미지 - 나이 지긋한 흰머리 - 와 너무 거리가 있습니다.

좌우지간 무슨 소용입니까.
노벨 에디션 기다려서 책 사야지! 굉장히 기쁘네요
보틀넥
24/10/11 07:51
수정 아이콘
소년이온다 군대에서 정말 힘들게 읽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결국 중간에 덮고 다시 펼치지 못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다 읽지 않았는데도 그 이미지 (눈발이 서린 제주도)가 남는 책은 처음이었어요.

소소한 자랑거리로.. 저희 집에는 채식주의자가 3권이 있다는 거! 판본과 시기가 달라 내용이 아주 조금 다릅니다
모나크모나크
24/10/11 13:42
수정 아이콘
힘들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내용이 우울하다거나.. 문체가 어렵더거나? 읽어보고 싶긴한데 우울한 이야기는 좀 안 보고 싶긴해서요;; 앗.. 아래쪽 댓글 보니 밝을 수가 없는 주제네요..
보틀넥
24/10/11 16:41
수정 아이콘
정말 슬퍼요. 애초에 슬플 수 밖에 없는 현대사를 그 휘말린 개인의 입장에서 묘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별로 길지 않고 술술 읽히는데(오후 반나절만에 다 읽었어요) 정말 그 시간이 길게 느껴졌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4/10/11 16:5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쉽지 않겠네요. ㅠ.ㅠ
지나가던S
24/10/11 08:07
수정 아이콘
기쁜 일입니다. 순문학은 안 읽어 본지 오래되었는데, 오래간만에 읽어볼까 하네요.
오하이오
24/10/11 08:1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절판된 한강작가의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읽으신 분 계십니꽈? 한강님글은 읽은게 이게 다네요.
그때 너무 따뜻하고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어서 다른 책읽으면 감동파괴될까봐(뭐랄까.평이 좀 무시무시해 보여서) 읽지 않았는데 하나씩 집어 들어봐야겠어요.

노벨상을 서양인들중심의 잔치라고 생각해서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건 순기능이네요.
설탕물
24/10/11 08:17
수정 아이콘
댓글 많아서 다 보지는 않았는데 어질어질한것도 일부 있었나보네요.

큰 경사에요 정말. 다만 이제 애 교육 신경쓴다는 집은 앞으로 한강작가 책이 한 권씩은 있게 되는 '국민작가' 가 되겠네요. 일반적인 대중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회색의 간달프
24/10/11 08:24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댓글들이 좀 어지럽네요.
24/10/11 08:38
수정 아이콘
노벨 문학상을 한강작가님이 받다니 굉장히 축하할 일이네요! 노벨상 탄 작가의 책을 원문으로 읽어보는걸 드디어 해볼수있겠네요
사부작
24/10/11 08:44
수정 아이콘
5.18 4.3 페미니즘. 한강 작가는 이런 정서 그 자체라서 노벨상 수상이 더욱 반갑습니다
참치등살간장절임
24/10/11 08: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채식주의자는 흥미롭게 읽었고 소년이 온다는 읽다가 심적으로 힘들어져서 중간에 접고 잊어버렸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읽어볼 계기가 생겼네요
24/10/11 09: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완독할 자신은 없고 연설이나 유퀴즈같은거 나오면 봐야겟네요
drunken.D
24/10/11 09:23
수정 아이콘
한강 그리고 금보라 스미스 두 분께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빼사스
24/10/11 09:45
수정 아이콘
이게 되는군요, 한강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도 함께 즐거워해요~
하이퍼나이프
24/10/11 09:47
수정 아이콘
문송합니다 금지
문과생들 화이팅입니다
티오 플라토
24/10/11 10:07
수정 아이콘
으아니 밀리의서재에 한강작가님 작품이 없네요!
그래도 전자책으로 사면 품절은 없을 것 같아 다행이네요 크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투자 몰빵 국가라고 생각했는데..
나라가 부유해지면 문화는 따라오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한국인이 흥의 민족이라서 그런가..!
파프리카
24/10/11 10:10
수정 아이콘
어제 뉴스 보면서 [?!?!?!] 정말 이런 반응있습니다 크크.
친친나트
24/10/11 10:13
수정 아이콘
4.3 관련된 책을 썼는지는 몰랐는데 오랜만에 문학에 관심이 생기네요. 전자책으로 나왔으면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문학, 특히 요즘 한국문학은 의도적으로 안 읽는 사람이지만 한강 작가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한국 순수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줌이고 모르는 분들은 그냥 신문, 뉴스 안 보는 사람들인거죠. 지적능력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자기 관심분야 빼고는 앎의 영역이 굉장히 좁고 지적호기심이 없는..
국수말은나라
24/10/11 10:15
수정 아이콘
한강 작가님의 훌륭한 작품과 한류파워 등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한국어의 콜라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번역이 딸리는 20년전이면 불가능했겠죠
박경리님 같은 거성의 작품도 재조명 받을수 있음 좋겠습니다
Pelicans
24/10/11 10:17
수정 아이콘
역시 노벨상이야 축하화력봐 라고 들어왔는데...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이번 여행때 한 권 들고 가보겠습니다 근데 자신은 없어요
트리거
24/10/11 10: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어떠한 주제도 갈드컵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거 같아요.
진짜 커뮤하나만큼은 레딧보다 피곤한 나라임...
노벨상 축하하는게 그리 어렵나...?
Ulquiorra Cifer
24/10/11 10:19
수정 아이콘
여기서 댓글로 싸우지 마시고
한강 관련 테마주나 한강 근처 부동산 찾아보세요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스테비아
24/10/11 10:22
수정 아이콘
그건 늦은 것 같아요ㅠㅠ 비건식 잘 파는 곳이 어디였더라!!!
럭키비키잖앙
24/10/11 10:31
수정 아이콘
한강 근처 부동산은 원래 비쌌어요…..
유료도로당
24/10/11 11:18
수정 아이콘
아니 선생님 한강 근처 부동산은 안찾아봐서 안산게 아닌데요.. 크크크크크
8figures
24/10/11 10:24
수정 아이콘
오 소년이 온다? 이 책은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습니다
24/10/11 10:3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유료도로당
24/10/11 11:02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도 파이어가 날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croissant
24/10/11 11:04
수정 아이콘
정치 댓글 나와서 이랬나 싶었는데 아니었군요...
24/10/11 11:25
수정 아이콘
주모!!!
주모!!!!!
주모오오오오오!!!
수메르인
24/10/11 12:30
수정 아이콘
예전 몇몇 작품 중에서도 고 이청준 작품들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후론 순문학쪽에 아예 눈을 뗐었네요. 한강은 이름은 들어봤지만 작품은 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습니다.
24/10/11 13:18
수정 아이콘
진짜 [한반도 최전성기]인건 부정할 수 없을듯요 크크
피우피우
24/10/11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선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개인의 지적 성취로 수상할 수 있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것이 너무 기쁩니다. 평화상의 가치를 폄훼할 생각은 없지만 학술적 성취가 중요한 다른 상과 비교하면 성격이 조금 다른 것은 사실이라 한강 작가님의 이번 문학상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서 몇몇 커뮤니티나 주변 친구들 반응을 좀 보면서 든 생각인데요. 커뮤니티 많이 하는 우리나라 2,30대는 (그 중에서도 굳이 가르자면 남성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감성들이 어떤 기준으로 보나 철저히 비주류라는 걸 인식해야할 것 같습니다. 비주류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스스로의 정체성을 주류 문화와 가치관을 폄훼하고 주류로부터 반사회적이라고 비난받을만한 언행을 하는 데서 찾으려 드는 건 진짜 좀 심각한 문제인 것 같고요.

주류에 대한 비판이나 저항을 하지 말라는 건 아닌데 그런 비판이나 저항의 정신을 담아내거나 최소한 본인들만의 감성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또는 가치를 찾거나 만들어내야 의미가 있는 거지 (과거의 사례로 보자면 락, 힙합, 게임, 애니메이션, PC주의, 생태주의 등등) 그냥 무지성으로 깎아내리기만 하면 반사회적인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이 개인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수상자 선정에 의문을 가지거나 비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저도 이번 물리학상 화학상 받은 분들 보고 대단한 분들인 건 맞지만 물리학상과 화학상에 어울리는 분들인가? 하는 의문이 있거든요. 근데 어쨌든 노벨상쯤 되면 그런 의문과 비판과 별개로 수상자의 성취가 대단하다는 건 보편적으로 충분히 인정할만하고, 본인이 비주류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자운위 논의 결과 복구
{ }
흔솔략
24/10/11 17:38
수정 아이콘
뭐 본문과는 좀 다른 얘기긴 합니다만, 말씀하신 그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본인이 주류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주류인걸 인식하고있으니까 주류에 반감을 가지는거죠.
또한 그런 감성을 향유할수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소위 '템플릿' 이라 불리는 밈들이나, 각종합성영상이나 짤방들이 그런 문화인거죠. 톡식한게 많다 할순있겠습니다만 그런것도 문화가 아닌건 아니라.
피우피우
24/10/11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FastVulture
24/10/11 18: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흔솔략
24/10/11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정치 발화 차단(벌점 4점)
피우피우
24/10/12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류에 대한 리스펙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제가 느끼기엔 커뮤 여론은 스스로 비주류라는 걸 알긴 하되 본인들의 감성이나 가치관이 주류에 비해 우월하다고 믿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더 우월한 본인들이 비주류라는 사실에 굉장히 불만을 가진 것 같고요. 디씨류 인터넷 문화로 대변되는 계층은 주류를 혐오하기에 주류에 '편입'되고 싶어하지 않아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비주류인 나 자신에 만족하는가? 하면 그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운동권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는 약간 동의가 됩니다.

운동권의 목표가 민주화였고 이건 곧 당시 주류 체제의 전복이었는데 커뮤 계층 또한 주류에 대한 반감이 어마어마해서 할 수만 있다면 주류 문화나 가치관을 다 무너뜨리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그건 그냥 온라인 가면 놀이일 뿐이고 오프라인에선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 그건 또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온라인 자아 오프라인 자아를 칼로 자르듯 완벽히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둘 다 한 사람의 여러 페르소나들 중 하나일 뿐이고, 온라인 가면 놀이에 너무 몰입하다보면 오프라인 자아도 영향을 받고 그러는 거겠죠.

디씨류 문화의 기반에 해체주의와 냉소주의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얘기이고 저도 동의합니다. 문제는 해체와 냉소에 스스로의 정체성을 너무 위탁한 나머지 집착적으로 거기에만 파고들었고 그 결과가 점점 반사회성 원툴이 되어가는 인터넷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류에서 인정받을 수록 세가 약해질 거라 하셨는데 이제 와서는 디씨류 여론은 주류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는 게 문제죠. 여성, 흑인은 열등하고 조선족과 외노자는 다 쫓아내야하고 빈곤은 본인들 잘못이니 도태되는 게 당연하고 기후위기는 사다리 걷어차기일 뿐이고... 이런 걸 어떻게 받아주겠습니까. 더불어 반페미 기세가 약해졌다는 점에는 동의하는데 그건 페미 광풍의 반작용으로 등장했던 거라서 그냥 페미 광풍이 좀 사그라들자 같이 약해진 거라고 생각하고, 뉴라이트의 기세가 약해졌다는 말씀에는 동의가 많이 어렵네요. 뉴라이트는 오하려 더 기세가 등등해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려 미국의 예를 보면 트럼프의 당선으로 트럼프류 대안우파가 명실상부 공화당의 주류로 부상했는데 그래서 그 대안우파의 기세가 약해졌는가? 하면 오히려 결집되어서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절대 약해지진 않았거든요.
지구 최후의 밤
24/10/12 14:52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는 동의하고 어느 정도는 생각이 다른데 젊은 커뮤니티에서 보여지는 학벌, 직업, 재산 등에 대한 선망과 인정을 보다보면 주류가 되기 싫어서라기보단 주류가 되지 못해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보틀넥
24/10/11 18:17
수정 아이콘
그 탬플릿을 문화라고 하기엔.. ‘톡식’함을 제외해버리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일베 밈도 ‘문화’ 가 되는 것 아닐까요. (물론 관련 전공자가 아닌 그냥 일반인의 생각입니다) 제가 본 대부분의 템플릿 활용은 죄다 무언가를 조롱하기 위함이었고요.

문화는 일정 이상 톡식함이 배제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개별적인 발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유의미한 자기 고유의 사상적 흐름으로 이어저야 한다 생각하고요. 인터넷 커뮤의 230대 (특히 남자)들의 흐름은 그런 의미에서 문화로 인정받긴 이른 것 같습니다. 톡식함과 반OO만 있고 고유의 무언가가 없다는 점에서 특히요.
흔솔략
24/10/11 21:36
수정 아이콘
원댓분이 예시로드신 힙합만 보더라도 그 가사에 온갖 범죄와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내용들이 있죠. 이런걸 일정이상 톡식함이 배제되었다고 볼수있을까요?
고유의 의미와 맥락 같은건 사실 평론가와 같은 외부의 먹물들이 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찾아내지고 정리되어 지는 측면이 강하다고 봐서요. 제가 힙합의 역사는 잘 모릅니다만. 힙합의 저항정신 같은것도 본인들이 내세운게 아니라 문화가 퍼지는과정에서 먹물들이 찾아내고 정리한것에 가까운거 아닌가요? 힙합을 시작한 빈민가 흑인들이 처음부터 본인들이 정리해서 발표했을거 같지는 않아서요.
8figures
24/10/11 18:12
수정 아이콘
여기서 2030남성 저격을 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TempestKim
24/10/11 19:1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대대적인 WWE이자 스포츠죠 이제. 젊은남성 제외한 모두가 깔 수 있는데.
24/10/11 19:46
수정 아이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해야할 자리에서 작가 정치적 성향 맘에안든다고 폄하하며 중얼거리는 댓글이나 뜬금없이 이대남 줘패기 들어가는 원 댓글이나 별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되게 웃기네요 크크
윤석열석방하라
24/10/11 18:29
수정 아이콘
비주류로 따지면 일베, 디씨류 이대남들이나 그런 애들 까는 사람들이나 다 과몰입 넷사세 비주류죠. 이대남들이 죄다 인터넷 특정 커뮤들에만 몰려있는 것도 아니고.
내우편함안에
24/10/11 22:06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글에 추천수가 ......
혼란스럽네요
모나크모나크
24/10/11 13:31
수정 아이콘
노벨 문학상이 특별한 작품에 수상되는 게 아니고 작가 전반적인 활동에 주어지는건가보네요. 기사를 찾아봐도 무슨 책으로 받았다는 이야기가 없네요. 하나를 보면 뭘 보는게 좋을까요? 채식주의자 라는 책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책이 좀 어렵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댓글이 너무 난리나서 누가 안 달아주시면 질문으로 올려야지 ㅠ.ㅠ
덴드로븀
24/10/11 1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윈스턴 처칠도 받았고, 밥 딜런도 받는 상이긴 하니까요 흐흐

한강 작가가 말한바로는 가장 최근작을 읽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76336
[한강 "정말 놀랍고 영광…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영감 줬다"(종합)] 2024.10.11.
"가장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인간의 행위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흰'은 상당히 자전적인 내용이어서 아주 개인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도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로 시작해봐도 좋겠다"
모나크모나크
24/10/11 1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무적LG오지환
24/10/11 13:42
수정 아이콘
채식주의자가 부커상 수상한 작품이고,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 운동이 소재고, 작년에 메디치 상 받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이 소재입니다.

그래서 구하는 난이도까지 고려해보면 흰이 시작하기 무난하지 않을까...싶습니다.

특정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게 주는 상이긴 하지만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같은 역사적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시적 산문이라는 말을 위원회에서 했으니 소년이 온다나 작별하지 않는다도 읽어보시면 좋을거에요.

저도 소년이 온다 읽고 너무 힘들어서 미뤄뒀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4/10/11 13:45
수정 아이콘
아.. 읽기 만만치 않겠네요. 보다가 힘들어서 못 본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소주파
24/10/11 19:46
수정 아이콘
<소년이 온다>는 글이 난해하진 않습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 무게가 어마어마할 뿐이죠. 한강의 책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저도 이걸 추천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4/10/12 17: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무거운 걸 다룬 책이라 즐거울 수는 없겠네요 ㅠ
덴드로븀
24/10/11 13:3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7428?sid=103
[한강 단독 인터뷰] “고단한 날,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전문] 2024.10.11. (매일경제)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 질의서를 9월 29일 발송
첫 번째 답변은 일주일 뒤인 6일 이메일로 도착
추가 질의서를 보내고 10일 오전 두 번째 이메일이 도착
메일을 열어본 뒤 약 10시간 뒤 노벨문학상 발표
바람생산잡부
24/10/11 14:05
수정 아이콘
어제 저녁에 뉴스 접하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경사스럽네요.
이상문학상 받으셨을 때, 몽고반점으로 레포트 써갔던 기억이.... 흐흐.
24/10/11 15:55
수정 아이콘
효동초등학교 옆 아파트에 사는데, 한강 작가님이 다니신 곳이라니 뿌듯합니다!
다람쥐룰루
24/10/12 01:06
수정 아이콘
서울시는 이번 노벨상을 기념하여 한강대교의 이름을 한강대교로 바꾸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24/10/12 15:4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네요.
JOINTOBAN
24/10/12 16:51
수정 아이콘
위에 사라진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는 되네요. 여기서도 뭐 그런모습 많이 보기는 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3244 [일반] PGR21 2024 결산 게시글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及時雨1266 24/12/20 1266 4
103243 [일반] 버거킹 오징어게임 2 이벤트 소감 [7] 時雨4053 24/12/20 4053 1
103242 [정치] 노상원 자신이 역술인이었네요... [69] veteus11261 24/12/19 11261 0
103241 [정치] 김용현 두번째 옥중 입장문 "계엄은 정당한 것" [46] 법규7811 24/12/19 7811 0
103240 [일반] 대법원 판결, 조건부 상여, 통상임금에 포함 [28] INTJ6119 24/12/19 6119 1
103239 [정치] 황금폰은 법사폰에 비하면 깜찍한 수준 [21] 어강됴리6455 24/12/19 6455 0
103238 [정치]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포위돼 들어갈 수 없었다" [158] shadowtaki10857 24/12/19 10857 0
103236 [정치] 검찰 "비상계엄 체포조 운영" 관련 국수본 압수수색 [56] 시오냥7205 24/12/19 7205 0
103235 [정치] 진보계열 대통령들은 뭐랄까 시간이 지나야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248] 헤이주드11815 24/12/19 11815 0
103234 [일반] 2분 안에 잠드는 기술 [49] 如是我聞7187 24/12/19 7187 0
103233 [정치] 국힘 최형두 “계엄 해제 표결 안한 민주당 의원들, 내란공범 고발” [113] 법규10225 24/12/19 10225 0
103232 [일반] [무협] 구백오십검법(九百五十劍法) [18] meson4733 24/12/18 4733 22
103231 [정치] TV조선] 12.3 계엄 당일 무슨일이…與 단체방 대화 전문 [47] 린버크12461 24/12/18 12461 0
103230 [정치] 근데 대통령이 할 수 있는건 맞다매? [91] v.Serum11511 24/12/18 11511 0
103229 [정치] 尹 긍정평가, 이전 수준 회복..여권 "계엄배경 인식 시작" [62] 카린12655 24/12/18 12655 0
103228 [정치] 한동훈 “계엄 당일, ‘국회 가면 목숨 위험’ 전화 받았다” [61] 다크서클팬더13099 24/12/18 13099 0
103226 [정치] 천공 "윤,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 내 상황 바뀐다" [105] 산밑의왕7236 24/12/18 7236 0
103225 [정치] 정부 "김건희특검법 등 거부권, 헌법·법률따라 최종 순간까지 검토" [21] 철판닭갈비5401 24/12/18 5401 0
103223 [일반] 미국 제외 전세계가 일본경제화 하는가? [28] 깃털달린뱀5766 24/12/18 5766 14
103222 [일반] 정사가 아닌 연의 삼국지를 통한 천하 맹장 순위 [40] 헤이주드3970 24/12/18 3970 1
103221 [일반] 저는 사마의야 말로 진정한 리더 성인군자 라고 생각합니다 [38] 김아무개4594 24/12/18 4594 0
103220 [정치] 尹, '탄핵 심판정' 출석하는 첫 대통령 되나…직접변론 예고 [87] 철판닭갈비9569 24/12/18 9569 0
103219 [정치] "전·현직 정보사령관, 롯데리아서 작전 모의" [75] 빼사스8485 24/12/18 84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