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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9 22:12
초3 아들과 지난 주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F 기질이 다분해서 두어 장면에서 울컥울컥 하더라구요.
제 뒤에 있는 어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는 영화 중 두세번 대성 통곡 하더군요 흐흐
24/10/09 22:15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처음 한 절반?정도까지는 아 이거 너무 완전 애들용인가보다... 너무 지루하다 싶었는데, 중반쯤부터는 몰입도가 갑자기 확 왔습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였기는 한데 몰입해서 보다가 와이프 몰래 눈물도 살짝 났네요 크크크
근데 보면서 영화적 허용이긴 하지만, 대문자 T 입장에서 아무래도 아니 쟤들이 다 한공간에서 아무도 안죽이면 저 육식동물들은 겨울내내 대체 뭘먹고 살아있겠다는건가... 싶긴 했어요.
24/10/10 09:55
저 시대는 자원이 엄청 귀한 듯...다 박살난 로봇도 가져다 수리해서 쓰다니...
근데 인간놈들이 주인공의 진짜 가치를 못 알아본 것 같더라구요. 세상에 동물이랑 말이 통하는 로봇이라구!
24/10/10 10:09
제가 너무 보고 싶은데 아이가 아직 4살이라 참고 있습니다. 평소 미디어 안보지만, 도서관서 겨울왕국 보여줄때 너무 잘 보았는데 힘들겠죠. 이해는 못한거 같지만 전혀 떼쓰지 않고 마지막 자막까지 보았었네요.
동네에 리클라이너관도 있어서 30여 좌석이라 사람 없는 시간에 가볼까 싶다가도 무리인거 같아 참는 중이네요. 아무튼 제가 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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