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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2 22:13
미사일 쏘는거야 대충 갚아주면 그만 이라는게 이스라엘 생각일겁니다.
그리고 이란 미사일이 이제 얼마나 남아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공격 2~3회 더하면 재고가 없지않을까...
24/10/02 22:34
결국 육군이 땅을 밟아서 저지선을 못그으면...어차피 미사일로 줄 수 있는 피해는 제한적이니 감수한다 이정도일겁니다...뭐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제외하면 재래식으로는 제한적이죠...
+ 24/10/03 01:25
이란이 미국급의 슈퍼파워라면 모를까, 나라 하나, 아니 둘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한참 먼 나라를 달리 때릴 방법이 탄도미사일 외엔 없죠. 하물며 그 상대가 이스라엘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24/10/02 22:27
궁금한게 이스라엘은 어디까지 진격할까요?
이스라엘이 분명 지상군이 움직이는건 맞을것 같은데요. 1. 리타니 강 (2006년 레바논 전쟁당시 헤즈볼라 민병대의 남쪽 한계선) (블루라인) 2. 베이루트 (레바논 중부까지) 3. 1과 2 중간쯤 있는 아왈리 강 4. 시리아 국경까지(레바논 전체) 5. 지상군이 안움직인다.
24/10/02 22:48
이스라엘 공식으로는 베이루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의 아둔한 생각으로는 블루라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분도 레바논 접경지대 회복이 명분이니 그 위까지 올라가는건 아무리 이스라엘이라도 전장 넓게 펼치는것도 국내외 여론 무시를 계속 할 순 없을테고 반발도 만만치 않을 테니까요
24/10/02 22:29
이스라엘에게 이를 가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봐야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조직이 없으면 말짱 꽝이죠. 헤즈볼라는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거나 진배없게 되어서 이스라엘을 괴롭힐 역량 회복하려면 꽤나 시간 걸릴거라 봅니다. 이스라엘은 이참에 헤즈볼라를 생선 뼈발라내듯 발라내려 할거고...다만 이스라엘도 전쟁이 오래갈수록 좋을게 없어서 단기간에 끝낼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할텐데 어쩔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4/10/02 22:52
단기적으로야 이스라엘이 이길 수(그게 어떤 의미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금 아이와 형제와 아버지를 잃은 사람들이 미래의 무자헤딘이 되는 거죠. 적당히 똑똑한 사람 하나 나오면 그게 다음 세대의 오사마 빈 라덴, 하산 나스랄라, 아부 바르크가 되겠죠 뭐...
24/10/02 22:56
사실 네타냐후부터가 그렇게 생성된 괴물들중 하나라는게 함정입니다...(형이 PLFP의 하이재킹 테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요나탄 네타냐후죠)
24/10/02 23:58
그 유명한 엔테베 작전이었죠.
그 당시 이스라엘군의 유일한 사망자인 지휘관 요나탄 네타냐후 중령이 지금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의 형이고요 결과적으로 조용히 하버드서 공부하던 베냐민 네타냐후가 지금의 극우 강경파가 되게된 원인이라고 봐야죠
+ 24/10/03 01:29
지금의 중동이야 그 증오의 연쇄가 수 겹 수십 겹 겹쳐서 완성된 거죠... 마치 전세기의 발칸반도처럼 말입니다. 후추통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일맥상통해요. 지금부터 이스라엘이 천사표로 턴 베이비페이스 해볼려고 해 봐야 증오해서 자살폭탄 테러 터뜨릴 사람은 널렸을 테고, 5년 전에 턴 했어도 그건 변하지 않았을 것이고, 10년 20년 30년 전에 그랬어도 그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어차피 다음 세대 가면 라덴 나스랄라 아부 바르크가 나온다고 하니 그냥 씨를 말려버리는게 더 편하겠네. 막말로 이스라엘 본심은 거기에 한없이 가까울 거예요.
+ 24/10/03 01:34
좀 골 때리는 현실이지만, 근 70 년간 인내하고 유화책도 써 보고 다 해봤어도 결국 주적관계가 변하지 않는 반면교사가 바로 우리기도 하고요. 동해를 일본해라고 안 부르고 동해라고 불러줄 정도로 우리에 대해서도 잘 아는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그런 상황을 모를 리도 없죠.
24/10/02 22:58
레바논군 붙어도 헤즈볼라 미는게 일도 아니면 이미 옛날에 그렇게 했겠죠. 지금 이스라엘은 제한적 지상군 투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밀 자신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이건 그냥 네타냐후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쇼에요.
24/10/02 23:23
이스라엘이 주위 초토화 해서 다죽이는게 아니라면
단기적으론 이스라엘 승리겠지만 길게보면 돌려받을 껍니다 인구수와 땅크기 부터 비교가 안되니까요 그리고 본문은 매우 좋게 해석한거라고 보고 지상군을 레바논에 투입한 순간 아프가니스탄 재림인거죠 이스라엘이 그 체급으로 지상군 파견해서 뭘 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해몽이 작용되려면 점령군 파병은 하지 말았어야죠 미국 지원받은 미사일로 딸깍하는건 쉽지만 점령전 가면 아예 얘기가 다르고 그 미국도 점령전은 심심하면 물먹고 있습니다
24/10/02 23:39
저는 점령이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골다메이어가 말한거 처럼 때려잡으러 들어가겠다는거죠. 제가 지인의 먹는다라는 말을 인용한건 어떤방식을 취해도 비난은 들을테니 헤즈볼라를 최소 10년은 바닥만 박박 기게 박살내겠다는 게 아닐까 하는 게 제 아둔한 추측이구요.
24/10/02 23:53
뭐 가만히 있는다고 안 돌려받는 것도 아니니까요. 헤즈볼라가 화해하자고 손 내밀거나 가만히 앉아있다 갑자기 맞은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사이좋게 로켓포 쏘고 미사일 쏘고 그래왔던 관계 아닙니까. 그리고 이스라엘도 진짜 땅을 점령하고 눌러 앉을 생각은 전혀 없을 겁니다. 지도부가 날아가 혼란에 빠진 틈에 이스라엘 북부를 줄기차게 공격하던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게 목적이겠죠.
24/10/02 23:49
이정도로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네요. 어쨌거나 결국 미국 후원 받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점령할 것도 아니니 레바논은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결국 팔레스타인 문제에 개입하는 외부세력을 두들겨 패버린 게 중요한 건데, 이젠 반대 세력을 거의 제압한 거 같네요. 이 문제가 과연 어디로 갈지. 여기까지 갔으면 팔레스타인 문제를 제대로 매듭 지을 수 조건을 하나하나 맞춰 가는 거 같은데 말이죠.
24/10/03 00:21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것이....가자와 서안지구를 어찌어찌 한다 쳐도 요르단 국민이나 주변국민으로 편입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문제거든요. 당장 요르단이 PLO문제로 골머릴 썩었던게 이 사람들은 요르단 국민이라기 보다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강했기 때문에...
되려 가자와 서안지구 외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고 이란이나 비 팔레스타인계가 이걸 명분삼을 가능성도 충분하구요
24/10/03 00:49
문제는 가자지구 포함 이번 건도 합해서 장래의 적을 아주 그냥 십억양병은 해준 셈이라....
뭐 아주 좋은면만 봐서 향후 10년은 기어오를 생각도 못하게 해준들 그 뒤에 뒷감당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24/10/03 01:14
빈라덴이 82년 레바논에서 건물이 공습받아 무너지는 것에서 영감받아 9.11테러를 계획했다는데, 이번 폭격은 누구에게 영감을 줄까요?
+ 24/10/03 01:40
미래의 적 무서워서 당장 눈앞의 적 그냥 크게 놔두나요? 작년 하마스 침공때처럼 평화 외치던 세계가 이스라엘 국민들 지켜주는것도 아니고 2~30년 정도 적세력 약화시키는 목적의 군사작전은 이스라엘 입장에서 충분히 할만하죠. 누가보면 가만히 있으면 근처 중동국가들이 이스라엘 평생 평화롭게 살게 놔두는줄 알겠네요
+ 24/10/03 02:25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는데 하마스가 침공한 건 아니죠. 이스라엘은 정착촌 문제 등으로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불법으로 몰아내고 있었고, 네타냐후 정권 들어서는 종교 모독까지 더해지며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었죠. 그러면서 평화가 유지될거라고 본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고, 그냥 한대 쳐주기를 원했을 지도요.
여튼, 현재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에 있죠. 그나마 유지되는 이스라엘의 인구는 도움안되는 하레디 + 이스라엘내 아랍인들이죠. 이를 제외하면 사방이 적인 현 상황에서 인구 증가 속도가 너무 다르죠. 이젠 정말 답이 없어진 듯 하고요. 저 정도로 20-30년 정도 약화시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스라엘은 이젠 그냥 답이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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