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24 08:38:01
Name 글곰
Link #1 https://brunch.co.kr/@gorgom/264
Subject [일반] (삼국지) 조예, 대를 이어 아내를 죽인 황제(3) -끝-
황제로서의 조예는, 적어도 제위 초기의 몇 년 동안은 분명 명군(名君)의 자질을 보였습니다. 죄를 지어 죽임당한 황후의 자식이라는 정치적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량으로 극복해 냈습니다. 새로운 국가 초기의 정권 교체기에 으레 있을 법한 혼란을 최소화했고, 뛰어난 군사적 식견으로 촉과 오의 외침을 연달아 막아냈습니다. 방계 황족을 요직에 등용하고 제후왕들의 권위를 높여주는 등 자신의 황권을 강화하면서도 그 정도가 지나치지는 않았습니다. 또 가혹한 형벌을 가볍게 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였고 중요한 재판은 직접 방청했습니다. 전쟁이 벌어졌을 때는 뒤에 숨어있는 대신 오히려 자주 전방으로 나아가 군사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개인으로서의 조예는 무척이나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제위에 오를 당시에 이미 부모를 잃었고, 계모로 모시던 곽태후가 사실은 자신의 어머니가 죽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은 어린 나이에 줄줄이 사망했지요. 나라를 다스리는 일 또한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촉과 오는 거의 매년마다 크고 작은 공격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민족인 흉노와 선비는 항복과 배반을 거듭하며 변방을 소란스럽게 했고, 동북쪽 요동에 도사린 공손씨 일가도 골칫거리였습니다. 비록 위나라는 강성했지만 동서남북 어느 한 쪽도 평온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조예는 제위에 오른 그 순간부터 황제로서든 개인으로서든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추측일 뿐이지만, 저는 조예의 정신이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조예의 행적은 앞서 서술한 대로였습니다. 제위 초기의 뛰어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남은 건 그저 개인의 쾌락에 탐닉하면서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흔해빠진 범상한 군주에 불과했습니다. 크고 장대한 건물을 짓는 데 열중했고 후궁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게다가 도교에 심취하여 구리로 신선 동상을 만들기도 했지요. 그리고 끝내 아내의 빈정거림을 트집 잡아 죽음을 내렸습니다.

조예는 마치 거울을 마주하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 아버지의 행적을 고스란히 되풀이하였습니다. 조비는  장남이면서도 후계자로 정해지지 못해 지위가 불안정했습니다. 조예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조비는 황제가 된 후에 아내 견씨를 황후로 세우지 않았습니다. 조예는 황제가 된 후에 본처였던 우씨를 황후로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후궁 모씨를 황후로 세웠습니다. 두 사람은 즉위 후 점점 더 여색을 밝히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아내가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분노했습니다. 급기야 조비는 견씨를, 조예는 모씨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에 이르렀지요. 그러고 나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본인이 총애한 다른 후궁을 황후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핏줄의 무서움일까요. 아마도 결코 아버지를 닯고 싶어하지 않았을 아들은, 장성해서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걸어갔습니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보는 것처럼 예정되어 있는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듯한 섬뜩한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비합리적인 이야기지요. 그러나 어쩌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까웠을지도 모릅니다.

조예가 태어났을 때 이미 할아버지 조조는 천하에서 제일 가는 권세를 떨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렇다 해서 조예가 부잣집 도련님처럼 곱게 자랐을 거란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죠.

조예가 자라면서 보았을 광경은 매년 전장에 나아가 죽고 죽이는 사투를 벌이는 남자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이었을 겁니다. 얼마 후에는 미처 성인이 되기도 전에 전장에 따라다니면서 전쟁을 실제로 겪어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당대의 권력자인 할아버지가 정적들을 잔인하게 숙청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겠지요. 바로 그 할아버지가 큰아들이 아닌 다른 자식을 대 놓고 편애하는 모습도 목격했을 겁니다. 또 예술가 기질이 농후했던 아버지가 음주가무와 여색에 탐닉하는 모습 또한 보았을 겁니다. 그와 동시에 친동생과 치열한 권력 암투를 벌이는 광경과, 결국 할아버지의 뒤를 이은 후 끝내 황위를 찬탈하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도요. 그리고 아버지가 황제가 된 후 어머니의 죄를 물어 죽이고 그 장례마저도 모욕하는 광경을 목도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조예의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내내 음울한 잿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제가 된 이후의 상황은 앞서 설명한 그대로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조예는 학문을 즐겼다고 합니다. 물론 당대 학문의 중심은 유가였습니다. 그리고 유가에서 가장 강조하는 이념이 바로 충(忠)과 효(孝)지요. 조예의 가치관은 자연스레 충효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조예의 아버지는 황위 찬탈이라는, 충(忠)의 반대쪽 극한에 다다른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죽임으로써 조예에게서 효(孝)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박탈해 버렸습니다. 조예가 책을 읽어서 배운 도리와 실제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불충한 자에게서 태어난 불효한 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에게 남은 유일한 효(孝)의 대상인 태후 곽씨는, 알고 보니 자신의 친어머니를 참소해서 죽인 원수였습니다.

조예의 정신적인 파멸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조예의 성장 환경과 그가 느꼈을 상황을 짐작해보려는 건 그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저 삼국시대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뛰어난 군주가 될 자질이 있었던 그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급격하게 몰락했는지, 그 이유를 유추해 보기 위함일 따름입니다.

조비는 자신의 아들을 비정상적인 환경에 내던져둔 채 방치하다시피했습니다. 물론 그 전부가 조비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아내이자 자식의 어머니를 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을 극복하고 황위에까지 올랐던 조예는, 결국 아버지가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을 그대로 답습하고 말았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가정폭력의 대물림이라고 표현했는데 십분 동감합니다.

부질없는 질문이지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예가 좀 더 제대로 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더라면 어떠했을까요? 그랬더라면 아내를 죽이지 않았을까요? 일국의 황제로서, 좀 더 오랫동안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보다 행복한 미래를 전해줄 수 있었을까요? 한 개인으로서, 좀 더 평온한 삶을 보낼 수 있었을까요?

위말전에 기록된 일화가 있습니다. 조비가 아들 조예와 함께 사냥을 나갔을 때, 사슴 모자를 만나자 자신이 먼저 어미 사슴을 쏴죽인 후 아들에게 새끼를 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조예는 따르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폐하께서 이미 그 어미를 죽이셨으니, 신은 차마 다시 새끼까지 죽이지 못하겠습니다.(陛下已殺其母, 臣不忍復殺其子.)" 아마도 이 기록을 남긴 사람은 조예의 자애로움을 강조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기록의 행간에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읽습니다. 조예가 마치 이렇게 울부짖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제 어머니를 죽이셨으니, 저는 언제 죽이시렵니까?"

물론 추측일 뿐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조예의 죽음 이후 위나라는 급속히 멸망길로 접어듭니다. 뒤를 이은 황제는 불과 여덟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조방이었습니다. 국가를 다스리기에는 지나치게 어렸고, 출신성분을 알 수 없었기에 정치적 배경 또한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랏일은 대부분 권신들의 손에서 결정되었습니다. 비록 조방의 재위 기간은 15년에 달했지만 실상 그는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처지였습니다. 마치 조비에게 황위를 빼앗긴 후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처럼 말입니다.

조방은 끝내 권력을 장악한 사마씨에 의해 폐위됩니다. 뒤를 이은 어린 황제 조모는 조예의 조카뻘이었는데 열네 살에 즉위했고 육 년 후 피살되었습니다. 다시 뒤를 이은 조환은 열다섯 살에 황제가 되었으나 간신히 스무 살을 채운 후 사마염에게 제위를 찬탈당했습니다. 이로써 위나라는 멸망합니다. 결국 위나라의 다섯 황제 중 쫓겨나거나 살해당하지 않은 황제는 조예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기쥐
24/09/24 08:43
수정 아이콘
조위가 한나라의 제위를 찬탈한 것처럼 사마진이 조위의 제위를 찬탈하니 완전 데칼코마니네요.
강동원
24/09/24 08:46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겨울삼각형
24/09/24 09:17
수정 아이콘
위공 위왕 일때는 실권을 꽉잡고 있었지만

아직 통일을 이룬것도 아닌데 황제에 오르면서
군권이 권신들한테 넘어간게 가장큰 원인이고

위황실이 조비 조예 모두 급사하면서 엉망이된게 트리거가되면서..

아주 정석적인 망국테그를 타버렸죠.
된장까스
24/09/24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아버지의 행각을 그대로 따라해서 망했다고는 하지만 그가 한가지 아버지를 따라하지 않은게 있다면 바로 후계 문제일겁니다. 혈통이 불분명한 자를 후계자로 삼고도 나라가 안정되리라 생각했다면 글쎄...뭐 결국 자기 잘못인거죠. 하다못해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를 따라서 마음에 내키진 않더라도 다른 혈통 분명한 조씨를 세웠으면 조씨가 그렇게 망하진 않았을 겁니다.

조비는 적어도 본인이 싫더라도, 병에 걸려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도 근본도 알 수 없는 어중이떠중이를 후계로 삼는 정신머리를 가지진 않았습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어디까지나 조위의 멸망은 조예 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심지어 죽은 아비인 조비가 조예더러 조방을 세우라고 협박한 것도 아니고 그딴식으로 후계를 세운건 어디까지나 조예죠.
김연아
24/09/24 10:17
수정 아이콘
지극히 맞는 말씀이십니다.

왕조에서 정통성이 가지는 힘이란 정말....

그러니까 문종이 가엔을 샀어야....
된장까스
24/09/24 10:33
수정 아이콘
가엔이요? 그게 뭔가요?
aDayInTheLife
24/09/24 10:35
수정 아이콘
롤 아이템입니다 수호천사.. 한번 되살아나죠.
김연아
24/09/24 10:39
수정 아이콘
설명은 aDayInTheLife 님이 해주셨고..

문종이 좀 더 오래 살았어야 한다는 얘기죠. 흐흐.
된장까스
24/09/24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따지면 전 힘이 정통을 세운다고 보는 쪽이긴 합니다만 조예는 후계자를 제대로 못 세웠긴 하죠 크크크

솔직히 그래서 문종이 임금 노릇 잘했나 싶기도 한게 우선 중전 자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후계를 뒷받침해줄 세력을 약화시켰고 둘째로는 효성을 챙긴답시고 아직 후계자가 어리고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삼년상 정석 코스 같은거나 한게 썩 그다지 왕으로써 책임감 가지고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성대신들 섭정 세우면서 지나치게 권한을 몰아줘서 종친들의 경계를 사게 한 것도 잘못이라고 보고요. 좀 안 좋게 얘기하자면 임금으로써의 책임감 박약 같은게 느껴진달까 왕의 자리에 대해서 경시하고 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죠.
김연아
24/09/24 11:08
수정 아이콘
힘과 정통성은 어느 한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는지라..
그리고 정통성이 강하면 힘을 끌어들일 수 있죠.

문종이 중전 자리를 소홀히 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중전 건으로 엄청난 혼란을 2번이나 겪었으니,
그 지경에서 괜히 중전 들였다가 새로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을 했을 수도 있고,
양어머니 대리청정이 수양대군의 깡패짓을 얼마나 막을 수 있었을런지도 의문입니다.
할머니나 친모가 아닌 이상, 양어머니면 그냥 칼 들이밀면, 응 양위하셈 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된장까스
24/09/24 11:19
수정 아이콘
일리가 있는 말씀인데 그러니까 괜히 유교군주랍시고 건강도 안 좋은데 삼년상 코스프레는 안 하는게 좋았겠죠. 그리고 후대의 왕들이 심하게는 손녀 증손녀 뻘 계비를 괜히 들인건 또 아니라 봅니다 어쨌든 안전장치는 있으면 좋으니까요. 크크크
김연아
24/09/24 12:08
수정 아이콘
안정장치 들이는 게 맞긴 하죠. 근데 문종의 결혼 실패는 진짜 개억까에 가까워서, 문종이 있어봐야 큰 도움도 안 되고 혼란만 더 있지 않을까란 판단내리는 걸 뭐라고 하고는 싶지 않다 정도.

그렇다면 본인 건강 더 신경쓰는게 맞긴 해서, 삼년상은 안 하는게 결과적으로 좋았을 듯요.
전기쥐
24/09/24 10:54
수정 아이콘
조선 문종 말씀하시는거죠?
김연아
24/09/24 11:08
수정 아이콘
노둣돌
24/09/25 14:13
수정 아이콘
조선의 운명이 이 때 정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거든요.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하면서 공신을 너무 많이 양산해서 왕권이 약해진 것도 큰 요소였고, 이어진 성종 치세 기간에 폐비 윤씨와 장녹수 사건을 확대시켜 남존여비 사상을 고착화 시켰고, 이를 계기로 유교 탈레반 국가로 방향을 잡았던 게 아직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죠.

세종과 더불어 과학적이며 주체성이 강하고 애민사상이 투철했던 문종이 좀 더 생존해서 단종으로 순조롭게 왕위가 이어졌다면 문명국으로 발전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nn년차학생
24/09/24 10:5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조비가 워낙 이상하니, 가끔 조식이 후계를 받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상상해보긴 하는데...
어차피 위나라는 멀리 가지 못했을 것 같아요.
토마룬쟈네조
24/09/24 11:06
수정 아이콘
조위의 비극은 조비고 조예고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것에서 시작하죠
전기쥐
24/09/24 11:10
수정 아이콘
후한이 망조가 든 것도 황제가 연속으로 어린 나이에 죽어서인데 정말 똑같군요.
퀀텀리프
24/09/24 12:39
수정 아이콘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
자손이 모두 장수 & 현명한 군주가 되는 것은 불가능..
24/09/24 12: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9/24 13:24
수정 아이콘
[다음 글]
24/09/24 13:44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염치없지만 시간 되실 때 이런 글 하나씩 써주시면 정말 좋겠네요.
화재안전기준
24/09/24 14:06
수정 아이콘
와 재밌어요
다음 쓰마이의 고평릉 사변도 굽신굽신??
24/09/24 14:1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에이치블루
24/09/24 14: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랜만의 글곰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4/09/24 16:09
수정 아이콘
읽고나니 조예는 이해되는데 유선은 왜 그럴까요?
다음편은 유선 기대합니다
브이올렛
24/09/25 09:40
수정 아이콘
글곰님 글 오랜만이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캐러거
24/09/25 19:11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솔로몬의악몽
24/09/30 15:2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글곰님의 글을 읽으니 너무나 좋습니다.
때마침 한가로운 때겠다, 글곰님 예전 글들을 읽으며 월루나 해야겠습니다 크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530 [일반]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습에 들어갔습니다 [63] EnergyFlow7861 24/10/26 7861 0
102529 [일반] 개신교 소식과 비판 (10월 27일 동성애 반대를 위한 집회) [163] 엔지니어6346 24/10/26 6346 11
102528 [일반] Chatgpt 신박하게 가지고 놀기 1 - 건담 샤아 아즈나블 청문회 [10] 플레스트린3726 24/10/25 3726 4
102527 [일반] 휴가 내고 보고 온 구룡성채 이게 홍콩무협이지! (스포 다) [6] PENTAX5139 24/10/25 5139 6
102526 [일반] 물고기 팔아서 세계정복한 나라 [37] 식별11079 24/10/25 11079 32
10252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4. 나그네 려(旅)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2999 24/10/25 2999 3
102524 [일반] 그냥 꽃사진/꽃사진/더 많은 꽃사진 - 안성팜랜드/나리농원 후기(스압, 데이터 주의) [1] nearby3206 24/10/25 3206 1
102523 [일반] 뉴욕타임스 9. 3. 일자 기사 번역(자유무역이 미국 노동자와 정치에 미친 영향) [17] 오후2시4455 24/10/24 4455 5
102522 [일반] 주가로 보는 삼성전자의 최근 상황 [60] 뜨거운눈물11411 24/10/24 11411 6
102521 [정치] 국정감사 중 G식백과 김성회 발언 전문 [30] larrabee8275 24/10/24 8275 0
102520 [일반] 광군제를 기다리는 겜돌이 아조씨 알리 후기 [31] Kusi5644 24/10/24 5644 3
102519 [일반] 파워 P+오타쿠의 일본 오사카 여행기-2 (스압) [9] 시랑케도2855 24/10/24 2855 10
102518 [일반] 청어는 어떻게 북유럽의 밥도둑이 되었나 [53] 식별8098 24/10/24 8098 57
102517 [정치] 국힘 "나무위키, 남미처럼 통제해야" 전체 차단 주장까지 나왔다 [91] 전기쥐10729 24/10/24 10729 0
102516 [일반] (스압)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2) [33] Etna5666 24/10/24 5666 29
102515 [일반] 관심 전혀 없는 상태여도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생각나는 좋은 음악들 [6] 시나브로4727 24/10/23 4727 0
102514 [일반] IMF의 2024 GDP 예상치가 공개되었습니다. [42] 어강됴리6874 24/10/23 6874 5
102513 [일반] <베놈: 라스트 댄스> - 딱 예상만큼, 하던만큼.(노스포) [16] aDayInTheLife3249 24/10/23 3249 0
102512 [일반] 요기요 상품권의 피해자가 될 줄 몰랐네요(티몬사태관련) [8] 지나가는사람6305 24/10/23 6305 2
102511 [일반] 천재와 소음 [5] 번개맞은씨앗3387 24/10/23 3387 8
102510 [일반] 중세 러시아에는 영국인들의 식민지가 있었다? [38] 식별5603 24/10/23 5603 20
102509 [일반] 에어팟4 구매 (feat TQQQ 각인) [26] 오징어개임5681 24/10/23 5681 0
102508 [일반] PGR21 자유게시판은 침체되고 있는가? [169] 덴드로븀11106 24/10/23 11106 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