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23 12:16
안성재 쉪 매력 터짐
백종원은 PD가 좋아할수밖에 없는 말투와 리액션 고기 한덩이로 3스타 딜치는 장면, 알리오올리오로 딜치는 장면 너무 재미있어요 흐흐
24/09/23 12:21
코로나 버블 붕괴 이후 다이닝씬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쇼미더머니가 힙합씬을 부양한 것처럼 파다씬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4/09/23 13:27
다른 음식과는 다르게 여러번 계속 맛 있게 먹어서 구경하던 셰프들도 뭐지 했던...
내가 아는 그맛인데 추억의 맛때문에 미화되어 너무 고평가한거 아닌가하는 냉철함도 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크크
24/09/23 12:38
심사위원 선정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요리 재료와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 + 현직 전문가의 시선과 완성도 디테일... 조합 너무 좋고요. 심사위원 3명이면 깔끔하게 판결이 나겠지만... 2명이니 동점 상황에서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한다 이야기 하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장트리오 대결 결과 너무 궁금합니다.
24/09/23 12:41
대놓고 밀어주는 트리플스타 응원합니다.
요리하는거 너무 멋있어요. 과연 어디까지 갈수있을지 승우아빠도 방송 리뷰하면서 극찬을 하더라구요. 거기에 최근에 트리플스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갔다와서 후기도 올렸는데 정말 요리변태라고 평가하더군요.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흐흐
24/09/23 12:44
곱씹을수록 왕도적 무협물입니다..
처음에 제작소식 들었을 때는 무리한 컨셉 아닌가 좀 걱정했는데 걱정은 커녕 기대보다 훨씬 잘 뽑혀서 요리경연 덕후 입장에서는 행복사할 지경이네요
24/09/23 12:45
사실 백수저 계급이 프로그램상 엄청 대단하게 포장하긴 했는데(실제로 대단한 분들이긴 하죠), 경연상 베네핏은 예선 1차전 부전승 통과 정도긴 하죠.
흑백대결 굴러가는 거 보니 100명이 1차전 했으면 백수저 20명은 왠지 일단 다 붙고 시작했을 것 같긴 해요.
24/09/23 12:51
일단 제목은 culinary class wars 긴 해요
black spoon contestants랑 white spoon chef가 붙는거같네요 설명보니까
24/09/23 13:03
https://imnews.imbc.com/news/2024/enter/article/6635843_36473.html
'흑백요리사' 김학민pd "저희가 백선생님을 고른게 아니라 백선생님이 저희를 골라주셨다. 백종원 선생님이 시작이고 백대표가 없었으면 시작 못했을 프로그램이다." 뭐 여튼 현재 프로그램이 잘 나온이상 깔 필요가 없을듯
24/09/23 13:06
한식대첩을 안보고 백종원을 내려친다 - 그럴수있음
한식대첩을 봤는데도 백종원을 내려친다 - 그게 가능? 그런데 막상 한식대첩이 벌써 10년이 넘었네요...크크크
24/09/23 13:32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39114
다 좋지만 그 중에도 고기깡패 서사가 참 좋았습니다. 꿈 같은거 버린지 오래인 입장에서 뭔가 울컥하기도 하고 낭만적이었어요
24/09/23 14:22
이 프로그램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또 시시콜콜해빠진 '흙수저+계급론'을 들고왔나 했더니, 그걸 한번 꼬아서 정말 흑(검은색)+수저(요리)였다는 점, 그리고 상대방이 뭐 금은방 다이아 플루토늄 수저 이런게 아니고 그냥 백수저였다는 점으로 흙수저론을 떠올린 사람을 멍청이로 만듭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계급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 같더니, 실제로 보면 흑수저요리사들이 정말 진심으로 백수저의 대가들을 존경하고(마주서자마자 큰절을 박아버릴 정도로!) 동경하며(험상궂은 고기깡패가 우상을 앞에 두고 아이처럼 가슴설레할 정도로!), 그러나 정작 대결은 위엄도 권위도 그 모든 사연도 내팽겨친채 눈을 가리고(강도 인질극처럼 보일 정도로!!) 맛으로만 판단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모든 요리사들이 최선을 다한 후 결과에 승복합니다. 대가들은 나 이런 사람이라고 절대 외치지 않습니다. 그냥 심플하게 요리한사발 만들어 올리면 족합니다.
'내가 누군지 알아?'가 전혀 없어요. 이런 부분이 한국식 패배주의적 계급론에 빠져있는 사람들(본인을 위라고 생각하는 부류든, 아래라고 생각하는 부류든)을 풍자하며 완전히 바보로 만드는 부분인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무도 누군가를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미슐랭 3스타 쉐프가 급식요리의 어려움과 고충을 모두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심사를 내린 후에 자기가 혹시 감정에 휘둘린건 아닌지 고민하는 모습까지, 모든 면이 인간미였습니다.
24/09/23 14:49
심사위원이 두 명인 것도 절묘해 보입니다.
홀수의 심사위원이 투표해서 동점을 방지하는게 일반적이라던데 여기에 나온 쉐프들은 흑수저라도 다들 보통인물이 아니니까요. 1:2, 2:3 이런 식으로 숫자에서 밀려서 탈락하면 '내 요리가 취향인 심사위원이 없어서' '파인 다이닝의 틀에서 심사해서' 등등의 이견이 있을 수 있지요. 하지만 백종원/안성재 두 사람이 '합의' 해서 탈락자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두 사람 모두가 나의 탈락에 합의했다' 라는 사실으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처음 80 -> 20 으로 줄이는건 백수저 정도의 쉐프와 붙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기본기는 있어야 한다 를 본거 같아요. 4화까지 나온 흑:백 스코어를 보면 기본기에 실수가 있으면 상대가 안되겠던데요.
24/09/23 16:35
이거 중국에 포맷 팔면 진짜 무협이랑 구분 안갈거같아요 크크 광둥요리 무슨파 누구의 몇대제자 이런거 진짜 있을거같아서요 그리고 그 엔딩시퀀스라고 하나요 그게 엄청 세련된 느낌입니다
24/09/23 17:28
저는 최현석 세프가 후배인 안성재 세프에게 기꺼이 심사를 받는 게 인상적이더군요. 아무리 안성재 세프가 미슐랭 3스타 세프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참 후배이고 본인도 나름 일가를 이룬 세프인데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24/09/23 18:12
그래서인지 최현석 대우를 계속 해주더군요.
백수저중에 계속 처음으로 소개... 냉장고도 처음으로 선택. 최현석-여경래 순으로 계속나오네요
24/09/26 02:25
레딧 반응하고 미국 tv 평 사이트좀 둘러봤는데요.
재미있다 반응이 많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1위구요. 다들 지적하는 나쁜점은 12화로 하지말고 16화로 했어야하는데 그 이유가 요리프로그램인데 요리화면이 너무 적게 나온답니다. 요리와 레서피를 조금 더보여달라 이런 요구가 많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