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26 16:05:10
Name 홍철
Subject [정치] MBC 이사 교체를 법원이 저지하며 정권의 MBC 장악 폭주에 제동이 걸렸네요. (수정됨)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교체로 정권에 장악되지 않은 마지막 공영방송마저 장악될 위기였는데, 이사진 교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법원이 인용하면서 이사진 교체가 법원에 의해 저지되었고, 정권의 MBC 장악에 제동이 걸렸군요.

제가 두 달 전에 예상했던 대로 친노조 성향의 이사 지원자들과, 교체될 예정이었던 현직 이사진이 이중으로 이사 교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두 가처분 중 하나만 인용되면 집행정지되는 상황이었는데, 현직 이사진이 낸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이사진 교체가 집행정지되었네요. 다행입니다.

사실 최근 정부 인사가 이진숙 방통위원장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장까지 전반적으로 총체적 인사참사 상황이라 가처분 인용을 거의 확신하긴 했습니다. 총선 참패한 주제에 최소한 이진숙 같은 사람 대신 표면적으로라도 온건해 보이는 사람을 임명하는 자제력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극우성향으로 언론, 역사 관련 인사 폭주를 하는 상황인데 판사가 우연히 골수 국힘 지지자가 아닌 이상 방송장악 폭주에 제동을 안 거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26 16:14
수정 아이콘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이진숙 위원장이 임명된 지 8시간만에 80명 지원자중 서류만으로 2명 뽑고(심지어 야당 추천인사는 아예 뽑지도 않음), 원래 5인이 협의해서 하던 걸 벼락치기식으로 통과시켰다 하니... 솔직히 이게 뭐야 싶은 처리방식이었죠.
최종병기캐리어
24/08/26 16:18
수정 아이콘
이진숙 위원장은 이걸 선임하고 업무정지당하는 원포인트 카드였는데 선임도 제동걸리네요.
다리기
24/08/26 16:20
수정 아이콘
모든 정권에서 하는 방송장악이지만 이번에는 좀 과하지 않았나.. 브레끼 걸긴 해야죠
24/08/26 16: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환경미화
24/08/27 09:55
수정 아이콘
좀 이요?????
전기쥐
24/08/26 16:26
수정 아이콘
mbc까지 장악되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레거시 미디어가 전무하게 된다고 봐야죠
24/08/26 16:49
수정 아이콘
장악 할려면 영리하게 하던가
방통위원 임명도 안하고 2인(대통령 추천) 체제로 계속 멋대로 하는데
그래도 이거보면 아직 사법부는 윤석열이 제대로 접수 못했구나 싶네요
MBC를 지켜서 다행인게 아니라 이게 그냥 되면 법체제가 다 무너질수 있다는 시그널이라(그냥 검찰출신 맘대로 아몰랑 다 내멋대로 할꺼야 모드 on)
아무튼 다행입니다만 또 무슨 수를 벌일지는 모르겠네요.
간옹손건미축
24/08/26 16:50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은 자꾸 주제를 "민주당이 추천을 안해서 그렇다"라고 초점을 돌리는데, 추천을 했습니다. 다만 법제처에서 8-9개월이나 방통위원 검증을 소모하고 있죠.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꼬마산적
24/08/28 08:58
수정 아이콘
현 과방 위원장이 누구인지 알면 크크크크
스토리북
24/08/26 16:51
수정 아이콘
MBC가 편파적이어서 안 봤는데, 요즘은 편파적이어서 봅니다.
박근혜 때 JTBC에게 공을 뺏겼는데, 부디 그 이상으로 활약해 주길.
24/08/26 16: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카케티르
24/08/26 16:52
수정 아이콘
어느 정권이나 언론 길들이기는 있어왔는데 이렇게 아마추어식으로 하는 정부는 참으로 오랜만에 봅니다.
소주파
24/08/26 19:16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지도 타당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려면 협잡에 의지하거나 수준 낮은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지요.
24/08/26 16:59
수정 아이콘
업보가 쌓이고 쌓이니까 이게 반작용으로 오는거죠. 억지도 한두번이어야 그러려니하지, 억지가 습관이되면 어디든지 제동 들어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빼사스
24/08/26 17:04
수정 아이콘
사실 JTBC도 MBC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힘을 내고 있지만 워낙 MBC가 최전방에서 혼자 몸빵 중이라...
꿈트리
24/08/27 11:31
수정 아이콘
JTBC도 최전선에 나오게 되면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가 안나오겠죠.
지구 최후의 밤
24/08/27 23:12
수정 아이콘
저는 좋다고 봅니다.
JTBC는 MB 같은 탱킹력이 없어요
허저비
24/08/26 17:06
수정 아이콘
최소한 형식적으로 정당성 맞추는 시늉도 안하니 이건 뭐
알아야지
24/08/26 17:26
수정 아이콘
둘이서 투표 7~8번 해서 뽑았다 기록은 없다
크크 진짜 뭐 이딴 것들이 있는지
수돌이
24/08/26 17:33
수정 아이콘
보수가 능력이 떨어진게 맞는듯 mb때도 방송장악 했어도 영악하게 했는데 요즘은 코미디처럼 하네요.
뾰로로롱
24/08/26 18:05
수정 아이콘
불행중 다행입니다.
L.Modric
24/08/26 18:32
수정 아이콘
간만에 듣는 정상적인 소식이군요.
24/08/26 22:05
수정 아이콘
정말 다행입니다. 
다람쥐룰루
24/08/27 00:00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방통위에서 통과시킨거 법원에서 빠꾸먹지 않았나요? 저렇게 대통령쪽 두명이서 의사결정하는 기구가 계속 유지되는게 신기한데요
24/08/27 04:40
수정 아이콘
쭉 보면 사법부는 아직 [대체로] 믿을만 합니다. 판사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면.
24/08/27 09:28
수정 아이콘
그냥 매번 다 같은 방송 장악이라 하기엔 이명박이나 지금 윤석열은 단순히 자기 사람 심고 하는 정도를 많이 넘어섰죠. 노무현 때 대놓고 황우석 건 등등으로 엠비씨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어도, 이명박 때처럼 방송 조지거나 한 적은 아예 없습니다. 전 솔직히 국힘 계열에서 집권할 때마다 본인한테 비판적이거나 덜 우호적인 공영 언론 조지는 것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아예 거덜을 내려고 하니..
꿈트리
24/08/27 11:33
수정 아이콘
국힘은 정상적인 우파가 아니라 파시즘을 기반으로 하는 세력이라 계속 반복 될 겁니다.
DownTeamisDown
24/08/27 17:15
수정 아이콘
국힘의 목표가 사실 그거일수 있습니다.
장악해봐야 정권바뀌면 그대로니 아예 거덜내는거요.
거덜내고 우호적인 민영방송이 장악하게 하는게 이득이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389 [정치] 尹,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日 총리와도 회담 가능성 [17] 아수날3921 24/10/03 3921 0
102388 [일반] 갤럭시 유저들은 SmartThings 업데이트 꼭 끄세요 [38] Leeka9988 24/10/03 9988 8
102387 [일반] 일본 가수 및 성우들의 커버송 모음 [8] 라쇼3718 24/10/03 3718 3
102386 [일반] 사람이 사람을 먹은 역사를 알아보자: 조상들의 식인 [4] 식별4898 24/10/03 4898 20
102385 [일반] [국제-이스라엘] 삶아먹어도 욕먹고, 구워먹어도 욕먹는다면 날로 먹어도 욕먹을건데? [55] 후추통8684 24/10/02 8684 18
102384 [정치] [단독] 민주당 조국신당 야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의 준비 착수 [206] 아수날14011 24/10/02 14011 0
102383 [일반] 남자가 흉내내본 아리 성대모사(?) [1] Neuromancer3456 24/10/02 3456 1
102382 [정치] 천하람 의원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69] NOLA9299 24/10/02 9299 0
102381 [일반] [2024여름]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5] v.Serum3007 24/10/02 3007 4
102380 [정치] 디올백 수수 사건, 김건희 여사 면죄부 [76] 전기쥐7902 24/10/02 7902 0
102379 [일반] 완결 기념 웹소설 추천 "망겜에 갇힌 고인물" [25] theo4626 24/10/02 4626 3
102378 [일반] <조커: 폴리 아 되> - 조금 더 범용적이고 덜 위험한.(노스포) [52] aDayInTheLife8096 24/10/01 8096 5
102377 [일반]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넘어 지상작전 개시 [116] EnergyFlow15006 24/10/01 15006 1
102376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7. 둥글 원(圓)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707 24/10/01 3707 2
102375 [일반] 스압) GPT가 써주는 오자서 일대기 [6] 김아무개5716 24/10/01 5716 1
102374 [일반] 요즘 본 애니 감상 [20] 그때가언제라도5895 24/09/30 5895 1
102373 [일반] 상추가 메이저인건 이유가 있다. [62] pecotek7711 24/09/30 7711 5
102372 [일반] [서평]《위어드》 - 서구의 번영은 서방교회가 집약적 친족 제도를 해체한 결과다 [6] 계층방정2956 24/09/30 2956 4
102371 [일반] 백수의 여행기-제주도 (사진주의) [4] 이러다가는다죽어2701 24/09/30 2701 7
102370 [일반] [2024년 여름] 2024년에 떠올려보는 2016년 어느 여름날. [6] 김삼관1857 24/09/30 1857 2
102369 [일반] [2024년 여름] 지난 10년간의 여름휴가 [10] 완전연소1966 24/09/30 1966 4
102368 [일반] MBK의 고려아연 인수전, 금융자본이 한국 자본시장을 '정상화'할 것인가 [32] 사람되고싶다6456 24/09/30 6456 13
102367 [일반] 네이버 플러스 회원 11월부터 넷플 광고요금제 무료 [60] 매번같은8904 24/09/30 890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