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21 21:22:12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8.12. 일자 기사 번역(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기술) (수정됨)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4/08/12/business/spain-water-desalination.html


기사제목 : 스페인은 갈증을 느낀다. 여기 물을 구할 대책이 있다.


기사내용

1) 스페인을 포함해 건조한 국가들은 바닷물을 식수로 변환해 주는 담수화 시설에 더 많이 의존한다.

2) 여름이 되면 스페인의 ‘토레비에하 (Torrevieja)’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며, 이들의 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담수화 시설을 건설했다.

3) 해당 시설은 바다에서 소금물을 끌어와 하루에 6000만 갤런 (약 22.7만 톤) 이상의 청수를 생산한다. 건설사 ‘Acciona’에 따르면 16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지만, 생산된 청수 대부분은 오렌지, 레몬 및 기타 작물에 사용된다.

4) 시설의 선임부장 ‘Ana Boix’이 말하기를, 여름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샤워와 가정용수를 위해 더 많은 물이 도시의 수로로 전환된다. “우리는 끝없는 수자원 공급처에서 높은 수질의 물을 얻습니다.”

5) 토레비에하의 시설은 유럽에서 가장 크며, 스페인에는 담수화 시설이 100개 가까이 있다. 담수화 시설은 몹시 건조한 해안지역의 과도한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세계에서 가장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농업을 지탱해준다.

6) 전세계 물 정보 (Global Water Intelligence)의 발행인 ‘Christopher Gasson’은 최소 5억 명이 염분을 제거하거나 일부 포함된 물에 일부분 의지하고 있으며 21세기 중반이 되면 이러한 인구가 6배 증가한 30억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260만 갤런 (약 9840 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거대 담수화 시설이 약 1,500개 정도 되며, 기존 시설 운영 및 신규 건설에 연간 140억 달러 (약 18.7조 원)을 쓴다.

7) 여러 요인이 담수화 시설 건설을 촉진한다. 해안가 도시는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며 천연 수자원 공급을 앞지른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은 더 잦아지고 심해져, 잠재적인 사회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담수화 시설을 선택하도록 유인한다.

8) “특히 기후변화의 시대에, 물은 두드러진 사회 압력 요소로 지속될 겁니다.” 미 에너지부가 설립한 연구단체 ‘물 혁신을 위한 국가적 연합체 (National Alliance for Water Innovation)’의 전무이사 ‘Peter S. Fiske’가 말했다.

9) 페르시아 만을 따라 수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은 풍부한 석유와 태양광으로 담수화 시설 건설이 명백한 선택이 된다. “담수화 시설은 햇빛이 있는 곳에 요구되는 경향이 있다.” ‘Gasson’ 씨는 담수화에 대한 약어를 사용하며 말했다.

10) 사우디 아라비아는 담수화 설비의 최대 시장이며, 다음으로 아랍에미레이트가 있다. 담수화 기술은 두바이, 카타르 등 반짝이고 미래지향적인 대도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11) 사우디 아라비아 같이 담수화 기술에 의존적인 국가에서 해안가의 시설들이 작동 중단되거나 공격을 받을 때, 시민이 물을 두고 다툴 우려가 있다. 해당 지역에서 담수화는 “거대 인구 밀집 지역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Karen E. Young’ 여사가 말했다. 그녀는 컬럼비아 대학 전세계 에너지 정책 센터의 최선임 연구자이다.

12)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물 안보에 대한 염려와 담수화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유연한 기술적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통치자 ‘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은 해당 분야의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1.19억 달러 (약 1587억 원)의 상금을 제시했다.

13) 물 소비자는 담수화 시설이 빗물보다 비싸고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불평한다. 토레비에하 인근 지역의 농부 ‘Mariano Saez’는 3만 톤의 감귤류를 생산하기 위해 물 1m3 당 45 유로 센트 (약 665 원)을 지불하며, 비용의 대부분을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하는데도 여전히 물 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14) 스페인의 강을 정비하여 “담수화 시설보다 저렴하고 수질이 좋은 다른 지역의 물을 더 많이 끌어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해당 방법이 비현실적이고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15) 최근 스페인 정부는 토레비에하 시설의 확장에 9000만 유로 (약 1340억 원)을 들인다고 선언했으며 총 지출은 2억 유로 (약 2976억 원)에 달한다.

16) 환경운동연합 ‘Ecologistas en Acción’의 대표 ‘Santiago Martín Barajas’는 담수화시설의 농축된 소금물을 바다로 보내는 것은 해양 생태계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담수화 처리가 식용수 공급만 하고 가뭄기간에만 주로 운영되며 농업용으로 쓰이지 않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17) 토레비에하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한 ‘Acciona’ 사는 환경 조언가를 고용해, 폐수를 내보내는 파이프 근처의 바닷물과 침전물을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해당 파이프는 도시 방파제 바깥에 있으며 검사자는 증가된 염분이 규정된 제한 내에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18)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해 일부 지역은 환경에 대한 우려로 담수화 시설 건설을 제한한다. 2022년 주 기관은 로스 앤젤로스 인근 헌팅턴 해안에 14억 달러 (약 1.87조 원) 규모의 담수화 시설 건설을 거부했다. 해당 시설은 하루 당 5000만 갤런 (약 19만 톤)의 식수를 생산할 수 있다.

19) 캘리포니아에 담수화 시설 건설 준비를 하던 ‘Acciona’ 사는 다른 많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 데이나포인트 시에 소규모 시설을 설계, 건설, 운영하는데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인근에 10억 달러 (약 1.3조 원) 규모의 담수화 설비 건설에 합의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전력을 모두 풍력발전으로 충당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ictoryFood
24/08/21 21: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두산 광고에서 많이 봤던 그 담수화 군요.
지구돌기
24/08/21 22:02
수정 아이콘
태양광을 이용한 담수화 시설은 사막지역 같은 건조한 지역에선 정말 요긴하겠네요.
24/08/21 22:06
수정 아이콘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는데, 바닷가에 원전 많이 짓지 않습니까. 거기서 끓인 물을 식혀서 민물로 쓸 수 없나요? 그러면 발전과 담수화를 한꺼번에 할텐데...
TWICE NC
24/08/21 22:16
수정 아이콘
간혹 섞일 수 있는 삼중수소 방사능 때문에 원전의 냉각수쪽은 ....
어강됴리
24/08/21 22:18
수정 아이콘
기장 해수 담수화 플랜트 라는 10년째 운행이 중지된 사업이 있습니다
MissNothing
24/08/22 14:12
수정 아이콘
발전에 쓰이는 스팀은 터빈을 돌리고 잔열을 활용하기위해 보통 다시 순환됩니다.
원자로 같은 경우엔 냉각이 생명이 아니라 재해에 연결되다보니, 그런식의 활용은 안하겠죠.
24/08/23 09:51
수정 아이콘
'원자로 같은 경우엔 냉각이 생명이 아니라 재해에 연결되다보니'라는 말씀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무슨 뜻이실까요?
MissNothing
24/08/23 11:36
수정 아이콘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 사고원인은 달라도 결국엔 냉각수 문제죠. 국가적인 차원의 재해가 발생하는데 이걸 안전관점이 아닌 자원 효율 관점에서 담수화 장치까지 추가한다는건 리스크가 담보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런것 빼더라도 원전은 효율 만땅이라....
24/08/24 11:13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뜻이셨군요.
주먹왕동석이
24/08/23 10:54
수정 아이콘
가능합니다.
기존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에서도 가능하고, 요즘 새로나온 SMR(소형원자로)에서도 가능하죠.

문제는 사람들이 방사능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원전을 이용한 담수화장비를 불신하고 있습니다.
기장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운용테스트때에 방사능이 검출 안되었는데도, 결국 운용중지 되었습니다.
24/08/24 11:14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어강됴리
24/08/21 22:20
수정 아이콘
담수화 시설이 늘어나면서 농축수가 문제가 되고있다는군요 해양생태계에 어떤 파급을 일으키려나..
불판배달러
24/08/22 00:04
수정 아이콘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기술, 스페인의 사례

• 건조한 국가들은 바닷물을 식수로 변환해 주는 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 스페인의 토레비에하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 담수화 시설을 건설했다.

• 토레비에하의 담수화 시설은 하루에 6천만 갤런 이상의 식수를 생산한다.

• 담수화 시설은 건조한 해안지역의 과도한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세계에서 가장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농업을 지탱한다.

• 담수화 기술은 두바이, 카타르 등 반짝이고 미래지향적인 대도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참고로 삼성ai로 요약한 거니 참고하세요~
24/08/22 05:01
수정 아이콘
막연하게 소금 만들듯이 물을 증류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담수화를 하고 남은 물은 바다로 돌려보내는게 더 경제적이겠네요. 모든 곳에서 소금을 만들 수도 없을 거고...
그런데 적어도 염분의 농도는 더 높아진 바닷물이 되겠군요.
당연히 생태계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24/08/22 08:57
수정 아이콘
단위가 좀 이상한데 260만 갤런, 5천만 갤런이면 톤으로는 훨씬 크겠죠?
오후2시
24/08/22 18: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단위 환산에 실수가 있었고 수정했습니다.
손꾸랔
24/08/22 09:09
수정 아이콘
바닷물을 물과 소금으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물은 사람이 마시고 소금은 사람이 먹으면 문제가 해결되겠네요.
어 그럼 그냥 바닷물을 마시면 더 쉽겠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796 [일반] 잃을 것이 많아진 어른의 모험 - 모아나2 [4] Kaestro2721 24/12/01 2721 2
102795 [정치] 대통령실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118] 베라히11928 24/12/01 11928 0
102794 [일반] 선생님이 죽었다 : 28살 특수교사의 죽음 [36] 핑크솔져5187 24/12/01 5187 4
102793 [일반] 지금까지 이용했던 항공사 소감-2 [15] 성야무인2489 24/12/01 2489 5
102792 [정치] 동덕여대 사태에서 학생측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 (페미니즘의 역사?) [122] lux8897 24/12/01 8897 0
102791 [일반] 리디 마크다운 기념 만화책 추천글입니다 [21] Cand3195 24/12/01 3195 1
102790 [일반] K-유튜브 광고 관련 드는 불길하기 그지없는 생각 [15] 카아4490 24/12/01 4490 5
102789 [일반] 삼국지로 가는 길 [3] 식별2197 24/12/01 2197 8
102788 [일반] 러우 전쟁의 출구전략.. [42] 헝그르르5990 24/12/01 5990 1
102787 [일반] 모아나2 간단후기(스포) [11] 하이퍼나이프4186 24/12/01 4186 1
102786 [일반] [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2] 김치찌개1558 24/12/01 1558 1
102785 [일반] 친구의 계급, 친구의 거리 [35] 만렙법사4947 24/11/30 4947 24
102784 [일반]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글쓰기. (3가지 AI 비교글) [14] 오빠언니2549 24/11/30 2549 4
102783 [일반] [역사] 그 많던 CRT 모니터는 어디로 갔을까? / 디스플레이의 역사 [17] Fig.15138 24/11/30 5138 15
102782 [일반] 웹소설의 후기 겸 재평가 [제암진천경] 스포주의! [13] 일월마가3444 24/11/30 3444 0
102781 [일반] 기척 흐리기가 상시 발동중 [23] 나른한오후5346 24/11/30 5346 8
102780 [일반] 마개조의 밤: 공돌이들의 광란의 파티 [4] にゃるほど4468 24/11/30 4468 4
102779 [일반] 이정도면 동덕대혁명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나요? [197] 뭉땡쓰15130 24/11/29 15130 54
10277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4. 갈 거(去)에서 파생된 한자들 [10] 계층방정2106 24/11/29 2106 2
102777 [일반] 동덕여대, 본관 점거 학생에 '형사 책임'도 묻는다 [54] 무한의검제8524 24/11/29 8524 18
102776 [일반] 국민연금 해외주식 수익률 21%...국내주식은 0.46% [63] 전기쥐7216 24/11/29 7216 3
102775 [정치] 주교 5인 포함 천주교 사제 1466명 시국선언 "어째 사람이 이 모양인가" [60] 철판닭갈비8604 24/11/29 8604 0
102774 [일반] 군대시절 기억 하나 [15] 흰둥3041 24/11/29 304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