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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23:31
개인적으로 이영화는, 에이리언 1-2편의 리부트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났습니다. 뭐 당연히 1~4편이 적절하게 오마쥬되고 잘 섞이긴했는데 결국에는 '근본으로 돌아가자'를 전달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네요.
잘만들었고 재밌게 즐겼지만 하나 아쉬운건 뭔가 이 영화만의 독창성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비유하신대로 스타워즈 깨어난포스 같은 느낌이에요. 흥행에 좀 성공해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후속작에서는 에이리언시리즈만의 재미와 독창적인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24/08/15 23:36
그렇죠. 1-2편의 느낌은 살리되, 뭔가 야심이 보이는 느낌은 아니긴 했습니다. 물론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는 좀 과했나? 싶긴 하지만..
내부의 적, 복도, 수직, 수평.. 다 잘 써먹고 매력적으로 그렸더라구요.
24/08/16 00:04
저녁에 보고왔는데 뭐랄까..
1과 2에 치중된 스타일이면 (개인적으로) 등급 올리고 조금 더 호러블하고 고어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는 했네요..
24/08/16 01:27
기본적으로 1편에 가깝긴 한데 프로메테우스 설정이나 대사도 나오고
4 연상시키는 뉴본같은 녀석도 나오고 시리즈 팬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프로메테우스때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에 감탄했는데 앤디도 훌륭했습니다. 모듈에 따라 바뀌는 연기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24/08/16 03:41
일반관에서 재밌게 보고와서
일요일 아침에는 돌비시네마가서 보려고합니다 포스터도 가지고싶어졌어요 크크 안성 스타필드는 그래도 늦게소진된다고하니.. 제발 남아있기를 검정 액자에 걸면 아주 멋질거같거든요 3막에 이르러서는 나름 참신하다고생각해서 이 감독이 더많은 예산을 타와서 후속작을 더 기깔나게 만들어주길 원합니아
24/08/16 06:58
에이리언은 프로메테우스 부터 제대로 보고 그 전 작품들은 대충 알고 영화를 봤는데
고전으로의 회귀 및 오마쥬가 자연스럽게 잘 녹아져 있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탄했던 부분은 억지설정이 거의 없고 주어진 도구를 극한으로 핍진성 있게 활용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핍진성이 확실하니 로물루스 스토리에 현실감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배가 되더군요 간만에 잘만든 외계 공포물 잘 봤습니다
24/08/16 07:19
네 잘 짜여진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클리셰적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배경설정이 잘 조합되고 잘 활용된 느낌이기도 하구요.
24/08/16 09:14
에일리언 시리즈(라고 쓰고 1~2편)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까지 좋아하는 팬으로서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다만 본문에서 말씀하신거 처럼 누가봐도 전작에서 나온 장면들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아서... 꼭 능력쩌는 에일리언 팬보이가 전작들을 이리저리 짜집기한 느낌이 드는거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후반에 나오는 그 숭한것이 뭔가 디테일이 떨어지는 느낌?? 처음 등장할땐 저도 그렇고 관객들 모두 으어어~~~ 하는 분위기였다가 전신이 나오면서 뭔가뭔가 하는 좀 그런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도 앤디가 연기를 너무 잘해 멍한 표정 지을 때는 답답하기까지 하더군요 **여주 보면서 라스트오브어스에 엘리 역할을 이 배우가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외모였습니다!!
24/08/16 09:32
오! 혹시 어제 용산에서 보셨나요? 저도 그랬었고 관객들도 다 같이 으어어 했었거든요. 그리고 저도 여주보면서 엘리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게 아니었네요!
24/08/16 09:35
용산은 아니고 다른데서 봤는데도 관객들이 일제히 으어어어~~~ 하길래 신기했던,,,흐흐흐
여주 이미지가 숨겨진 명작(계속 숨겼어야 했던) 라오어 파트2에 엘리 이미지랑 비슷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24/08/16 09:37
분명 잘 만들었고 하긴 한데… 퇴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세계관 풀어놓았던 거 대비는 좀 아쉽긴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짜집기스러울 수도 있구요.
24/08/16 09:59
여주 첨 보는 배우인데.. 엄청 베이비 페이스더라구요.. 근데 눈에 힘 빡주면 카리스마도 느껴지고.. 암튼 매력 있더라구요.
24/08/16 09:58
어제 보고 왔습니다. 맨 인 더 다크 감독 답게.. 밀실 공포는 엄청 났습니다. 무중력 총격 씬과 산성피 피하는 씬은 진짜 감탄 나오더라구요.
다만 마지막에 힘이 좀 빠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용이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라고 들어서.. 2편에 나오는 그 식민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네요.
24/08/16 10:18
그게 아무래도 막판 반격(?)에서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여전히 아쉽긴 하죠. 크크 워낙 2편이 좋은 작품이라..
24/08/16 12:20
페이스허거가 있는 방을 지나가기 위해 온도로 인식못하게 하는 것과 무중력 공간에서 산성피 피하는 연출은 좋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애쉬가 다시 나온것도 반가웠고, 다만 마지막 뉴본 에일리언?과의 전투에는 약간 긴장감이 떨어졌네요. 좀더 쪼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다른 유투버에서 마지막 뉴본 에일리언과의 싸움에서 진짜 고어한 연출이 있었는데, 짤렸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갑자기 장면 전환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24/08/16 13:12
'에이리언이란 이런거다 뉴비들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어릴 때 두 손 꼭 잡고 주말의 명화로 에이리언 보던 그 느낌을 애들한테도 알려주고 싶거든요 흐흐.
24/08/16 13:39
터미네이터 신작나올때마다 뒤통수 맞다가 이번에는 정말 와~하고 봤습니다. 뻔한 부분들은 연출, 분위기로 잘 극복한 느낌이고, 음악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시간대가 안맞아서 돌비시네마로 봤는데 아깝지가 않더군요
24/08/16 13:41
스포 글이라서 질문 남겨봅니다.
그럼 이제 이 우주상에서 살아남은 에일리언 dna는 웨이랜드사가 따로 킵하지 않은 이상 여주가 막판에 챙긴 그 주사밖에 없늠건가요?
24/08/16 14:01
기존에 있던 케인의 자식, 그러니까 초반부 죽어있던 에일리언 dna와 모든게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죠. 특히나 검은 액체를 어디서 어떻게 얻어왔느냐도 있고…
24/08/16 14:22
아 맨 처음 혜성에 박혀있던 에일리언 dna로 실험을 한게 이번 우주선 지하실험실 아니였어요?
검은 액체면 프로메테우스/커버넌트 설정도 계속 쓸건가보네요 덜덜
24/08/16 14:23
이번 이야기의 것은 맞는데, 버려진 정황이 안나왔으니까요. 버리면서 하나쯤 가져갔다해도 틀리진 않죠.
검은 액체는 그 마지막 오프스프링과 쥐 관련에 들어갔던게 그거였죠. 그 설정도 살아있습니다 크크
24/08/16 14:30
그렇네요. 아예 여지를 막아두진 않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흐흐
아 그 웨이랜드가 가고 싶었던 인간 진화의 정점에서 틀어진 마지막 빌런을 오프스프링이라고 부르나보네요. 관련 설정 있는지 좀 찾아보겠습니다 흐흐
24/08/16 15:34
그런데 막판에 나오는 그 변종 에일리언.. 묘하게 프로메테우스에 나오는 엔지니어??? 랑 닮지 않았나요?? 뭔가 검은 액체 나오는 것도 그렇고..
24/08/16 19:29
아내랑 중딩아들 초딩딸이랑 4명이서 정말 재밌게 봤네여.
감독님 차기작도 제발 부탁드립니다. lv426행성에서 2편의 여자애만 살아남은 이야기 만들어 주시면 대단히 감사
24/08/17 17:23
리들리스콧스러운 에일리언 고유의 묘미는 좀 없었는데 초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되고부터 정말 너무 시원하고 몰입되고 재밌는건 있었어요. 대중영화로서 너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고어한건 전 더했다고 생각되는데 이상하게 전반적으로 무섭진않더군요. 깜짝깜짝 놀라는건 있었지만 무섭다기보다는 징그러운 느낌이 강했네요. 하지만 중반부부터는 너무 몰입해서 봤고 주인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스타워즈 느낌도 나고 주인공들도 어려서 귀엽기도 하고 리들리스콧시리즈의 중후하고 묘한 떡밥이 있는 듯한 신비스러운 장중함은 좀 못느꼈지만 대신 젊고 신나고 짜릿하게 재미있었네요~ 마지막 괴물은 정말 너무 징그럽고 역겨웠습니다~ 기발하기도 하고 존재감 쩔었네요~ 인간과 에일리언 혼종이라는 설정과 엄마를 작살내는 설정이 마음아프면서 역겹고 정말 기가 막혔네요~
24/08/17 19:55
쩝....영화관 가격 올린 것 때문에 OTT 나오면 보려고 했지만... 이렇게 글이 올라오고, 워낙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볼만한 작품이다보니
내일 영화관 가서 봐야겠네요.
24/08/17 20:19
어제 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본 에이리언 시리즈 프리퀄 포함해서 탑3에 들 정도네요.
에이리언1과 비슷한 분위기라는 리뷰를 많이 읽었는데 저에게는 에이리언2와 오히려 좀 더 비슷했네요. 제 최애 작품들인 에이리언1, 프로메테우스는 완전 생판 모르는 미지와 조우했을때의 공포였다면 이번엔 이미 작품 전시점에서 인간들이 재조정, 실험을 펼치다 생긴 인재를 새로운 유입자들이 마주쳐서 겪는 느낌? 아무튼 너무 인상깊게 봐서 다음주에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크크
24/08/17 20:22
너무 좋았어요. 프로메테우스의 얘기도 살짝 섞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리들리 스콧이 매우흡족했으리라 봅니다.
여주의 쌍커풀이 진하게 나오는 장면은 이아영의 모습이 자꾸 겹쳐보이기도 했어요 크크 빨리 다음 작품도 보고 싶습니다
24/08/18 15:46
육아와 과중한 회사업무때문에 영화관람 거의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이 리뷰로 제대로 삘이 꽂혀서 아내의 강력한 주장과 시댁식구 (우리누나)의 도움을 받아 (아이 네시간 맡아주시기로 함) 급히 예매하고 보러갑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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