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15 22:30:51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만화 감상입니다.


1. 초인 X

표지부터 느낌있더라고요.

만화책 보면서 아 배경 잘그리네, 구도 잘잡네, 컷배치 잘하네, 그림 잘그리네

생각하면서 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도쿄구울 작가 차기작이네요.(확실히 네임드 작가라 이름값하는 느낌입니다.)

도쿄 구울은 초반만 보다 말았는데

재밌네요.


주인공과 친구의 관계는 길티 크라운의 슈와 가이 느낌이 좀 나네요.
(사실 이런 관계 정말 일본 만화에서나 한국 드라마나 작품에서 찾아보면 1000개는 나올 거 같이 많긴하죠)

그런거치고는 친구의 비중이 적긴한데 뭔가 나중에 나올 거 같네요. 분위기상

히로인 으로 보이는 여자애는 네이버 웹툰 세풋보의 주인공 황미애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귀여워서 좋습니다.
(세풋보 보세요~ 너무 귀엽네요)

키 135가 고1~2이라니...탈북 의심을...


작품이 조금 어두운게 있긴한데(도쿄구울도 그랬죠??)

애니화는 되겠네요.




2. 아카네 이야기

이 만화가 대단해 여성부분 1위 만화책입니다. 그래서 찾아봤고요.

라쿠고(혼자?만담) 세계에 뛰어든 여고생 이야기입니다.

네. 그렇죠. 여고생이 뭐든 해야하는 험난한 J컬쳐 우리내 세상입니다.

확실히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실려서 전개가 소년만화틱 한거나 오글거리는 게 있네요.

무슨 대회에서 XX 자격박탈해서 밥그릇 뺏는다던가

주인공 가르치는 5인의 괴짜들 화려한 등장이라던가...그 명명마다 희한한 습관이나 생각들...음..항마력이..



주간 소년지가 아니라 월간 청년지에서 이 만화를 만났으면 계속 봤을 거 같네요.(아니 가끔 볼거 없을떄 봐야겠습니다.)

확실히 어느 잡지에 실리느냐에 따라서 작품 전개나 연출 방식 그 잡지 색을 따르는 거 같아요.

청년지의 그 적당히 차가운 느낌이 좋아서...이제 나이 먹어서 소년지의 그 열혈 오바스러움 부담스럽네요.

일단 1권 봤으니...나중에 아카네 보고 싶으면 한 권씩 찾아봐야겠습니다.






3. 이 세계는 너무나도 불완전하다

마리갤에서 리뷰 영상 봤었고요.

PGR에서도 추천해주시는 분 있어서 1권만 봤습니다.

제 기준 그림 좀 못그리고(캐릭터 등신비율이 마음에 안들기도하고..)

다음 내용이 크게 안궁금해서 안볼듯하네요.


저는 만화볼때 그림 잘그리는 거, 구도 잘잡기, 컷배분, 연출 이런게 좋으면 보는 거 같네요.

이 작품이 그렇게 안좋다는 건 아니고...

애니화도 됐던데 초월 소리 나오면 한 번 볼까나...





4. 아인

만화책 중후반까지 봤고요.

사토 패밀리 vs 주인공네 빌딩 공방전 보는데 너무 재밌었네요.

빌딩 세세한 구조와 거기서 싸우는 불사자와 인간들

작가가 사전조사를 많이 한 게 눈에 보여서 즐겁네요.



만화책 분명 재밌게 보고 있는데 진도가 안나갑니다.

유투브나 농구 하이라이트나 인터넷 검색이나 책읽기나 영화나 운동이나 다른 걸 이거저거 들쑤시면서 하고 있어서...

옛날에도 한 우물 파는 거 못했는데 이젠 더 못하겠네요.

현대인의 고질병이 아닐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정재
24/08/15 22:36
수정 아이콘
아카네이야기는 남성편 4위를 한 작품입니다
이 만화가 대단하다는 상은 연재지가 처음 만들어질때 내세운 성향으로 남성편 여성편 구분하는데요
주간 소년 점프는 지금 아무리 여성팬들 끌어모으려고 노력한다해도 처음 만들어질때는 당연히 남성향지였기때문에... 남성편이죠
그때가언제라도
24/08/15 22:47
수정 아이콘
여성부분 1위 했을거에요. 뭔가 소년지 특유의 요란함이 이제 안맞네요. 가끔 생각나면 볼려구요
이정재
24/08/16 00:04
수정 아이콘
힐러리 한
24/08/15 22:37
수정 아이콘
아인 재밌더라구요 요즘 신작도 연재합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처럼 하루에 몰아보는걸 못하겠어요 ㅠ.ㅠ
그때가언제라도
24/08/15 22:47
수정 아이콘
이거 잠깐 하다 저거 잠깐 하고 무한반복..
드라고나
24/08/15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청년지 감성 라쿠고 이야기 혹시 보고 싶으시다면,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 추천합니다. 만화 쪽은 한국어판 안 나왔지만 애니메이션 쪽도 잘 만들었으니 애니메이션 쪽을 추천합니다

라쿠고 비슷하게 일본 전통문화 종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혹시 관심이 생기신다면, 나리타 미나코가 그린 꽃보다도 꽃처럼을 적극 추천합니다

거기 더해서 샤미센을 소재로 한 만화인 순백의 소리도 사람의 혼을 흔드는 재미가 있으니 적극 추천해 봅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4/08/16 08:14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118 [정치] 22대 총선 분석(20대는 스윙보터다) [86] 아우구스투스12159 24/08/20 12159 0
102117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5. 젖을 습(溼)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4840 24/08/20 4840 4
102116 [일반] 부천 중동 아파트의 센스있는 현수막 [49] 버들소리16156 24/08/19 16156 0
102115 [일반] [서평]《손쉬운 해결책》 - 아직은 자기계발 심리학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엔 미숙하다 [39] 계층방정7015 24/08/19 7015 16
102113 [일반] 데스메탈계의 거장 일러스트레이터를 소개합니다:댄 시그레이브 (Dan Seagrave) (스압) [8] 요하네즈5938 24/08/19 5938 10
102112 [일반] 비하요소주의) 신창섭 입문자를 위한 창-POP 마스터피스 5작품 소개 [63] 푸른잔향9217 24/08/19 9217 17
102110 [일반] 마이너한 웹툰 추천 "소년만화에서 살아남기" [8] 아우구스투스10234 24/08/18 10234 7
102109 [일반] 이커머스 먹튀 주의보 [51] 길갈13974 24/08/18 13974 6
102108 [일반] [팝송] 서피시스 새 앨범 "Good Morning" 김치찌개5049 24/08/18 5049 0
102107 [정치] 일본 없는 광복절 경축사에 김태효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129] 전기쥐16961 24/08/17 16961 0
102106 [일반] "JMS 폭로 다큐 신체노출 법 위반"… 경찰 '나는 신이다' PD 송치 [48] GOAT17107 24/08/16 17107 6
102103 [일반] 전기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제작사 공개 현황 [108] nearby16546 24/08/16 16546 2
102102 [정치] 몇몇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보면 무슨 돈이 있어서 자녀를 해외유학을 보냈는가 싶은 경우가 있긴 하네요. [175] petrus19031 24/08/16 19031 0
102101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4. 방추 전(叀)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4918 24/08/16 4918 5
102100 [일반] 사쿠라지마 - 활화산 구경해보기 [26] 오징어개임6103 24/08/16 6103 10
102099 [일반] <에이리언: 로물루스> - 원류 쪽으로, 반보 전진(스포) [50] aDayInTheLife6201 24/08/15 6201 0
102098 [일반] 요즘 본 만화 감상입니다. [7] 그때가언제라도5613 24/08/15 5613 1
102097 [일반] 파스타 실패담 후속편 [17] 데갠5573 24/08/15 5573 4
102096 [일반] 주식투자 쉽게 하는법 [30] 엘브로7641 24/08/15 7641 4
102095 [일반] [잡담] 똥꼬는 얼마나 소중한가.. [24] 언뜻 유재석5207 24/08/15 5207 29
102094 [일반] 월스트리트저널 7.26. 기사 해석 (냉동창고 회사가 24년 최대 IPO를 발행하다) [10] 오후2시4857 24/08/15 4857 4
102093 [일반] [펌] 이스라엘은 어쩌다 히틀러를 찬양하는 극우의 나라가 됐을까 [80] 가라한7628 24/08/15 7628 8
102092 [일반] [서평]《애린 왕자》·《에린 왕자》 - 고전의 옷을 입고 온 살아 있는 사투리 [7] 계층방정3274 24/08/15 3274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