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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23:40
혹시 매장에서는 치킨 튀기기 전까지 바질소스가 없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바질소스는 본사만 관리하나요?
본사지침이 무엇이든, 바질소스는 사은품이기때문에 안줘도 된다는 말을 직접 했으면, 책임져야할 것 같습니다.
24/08/10 08:32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비율만큼 이상한 자영업자들도 있는가 보다.. 라고 요즘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에 보면 정말 이상한 자영업자들이 많드라구요.
24/08/10 11:45
과거 기업에서 교육 업무를 담당하면서 다루었던 주제 중 하나가 [고객의 요구와 욕구의 차이]였습니다.
바질 소스를 달라, 가 글쓴님의 요구사항이죠. 근데 핵심은 누구나 알다시피 소스 아무거나 달라, 가 아닙니다. 내면의 욕구는 '내가 원하는 소스를 먹고 싶어서 치킨을 주문했으니 내가 원하는 소스를 달라'죠. 사실 처음부터 치킨집 사장은 광고에 나온 대로 바질 소스를 줄 수 없었으니 사기에 가까운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앱에서 주문 불가를 걸어놓거나, 본문에 나온 대로 바로 고객에게 전화해서 양해 구해야죠. 저도 주문배달 전문 횟집 알바할 때 오늘은 이게 다른데 괜찮으십니까, 저게 다 떨어졌는데 다른 거 드려도 됩니까 양해해달라고 전화 많이 했었던 기억 나네요. 어쨌든 매장에 걸려온 전화 통화로 고객의 욕구가 해결이 안 되는 상황임을 사장은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사장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고객에게 대안 제시(양념소스) 이후 거절당하면 환불밖에 없죠. 그런데 [사은품이라는, 고객은 알고 싶지도 않은 사장만의 기준]을 계속 들이대며 내가 대충 니 요구사항 비스무리한 양념소스로 땜빵해줬으니까 넘어가, 환불은 안 돼, 라는 건 고객을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는 처사입니다. 글쓴님 말씀대로 가게가 외면당해도 싸죠. 그냥 먹어라, 라니...... 이런 고객의 욕구를 캐치하지 못하고 사장 멋대로 띵킹프로세스 돌리며 장사하다가는 손놈들 탓이라고 잘못된 생각만 하다가 망하는 겁니다. 브랜드 이미지도 같이 망가뜨리고요. 아마 자기가 왜 망했는지도 모를 겁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이런 기초적인 고객마인드 교육을 점주들에게 하는 건지, 하고도 점주들이 실천을 안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조리법만 대충 교육시키고 점포 차리게 하나요? 요즘 세상에 사건 사고 하나하나가 브랜드 이미지 떡락시키는 폭탄이 될 수 있는 거 누구나 잘 알 텐데 말이에요.
24/08/10 13:12
내 맘대로 장사할꺼면 프차 하지말고 개인 브랜드 운영해야죠 혹시 아나요 대박나서 프차화될지....
저런식으로 장사하면 절대 안된다는건 확실
24/08/10 14:58
본사에 전화해서 교통비랑 낭비한 시간에 대한 보상 요구하세요
그럼 쿠폰이라도 줄 겁니다 마땅히 받으시는게 맞아요 그리고 본사에서 헛소리하시면 더 큰사이트에 올려서 공론화시키세요 네네정도 회사가 헛소리하면 공론화시켜도 되는 일 맞습니다
24/08/10 19:28
이건 기망 아닌가요..
사진에 나와있는 저 소스가 바질소스이고 소스는 사은품?이라는걸 명시해놓지 않았으니까요? 고객센터는 점주 의견대로 답변한거 같고 저게 사은품이 맞다면 광고가 잘못된거고 사은품이 아닌데 소스가 품절이라 다른거로 제공해야했으면 사정에 고객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사에 클레임 걸어도 무방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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