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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23:37
요식업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햄버거쪽은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하긴 한데, 결국 1순위는 입지긴해서 자리만 좋으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으니 잘되시길 바랍니다.
요식업하는 모든 사장님들 화이팅입니다 ㅜㅠ
24/08/03 23:52
저도 제사업을 하는건 아니라서 ....
지인들 후배들 시작하면 회식한두번 그쪽에서 한다거나 매장 소개시켜주는 정도만 해주는데 주변 사람들이 할수있는건 그정도가 한계같더라구요. 더 들어가면 오지랍인거 같아서 ㅠ
24/08/04 00:23
이게 사실 ... 정제할수 밖에 없는게
요식업은 오픈후 1~2년정도 지나면 재투자를 해야할 상황이 무조건 옵니다. 그게 유행의 변화든, 업장의 상황이든 간에. 업장의 상황이면 자주 사용하던 그릇들이 이가 나가기 때문이고, 잘나가던 메뉴가 특정 계절에 안나갈수도 있고, 기타 등등의 이유가 있고. 유행의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라면 당연히 그에 따라 바뀌어야 겠죠. 그래서 매장의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대부분 그 업데이트를 못받아들이는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매출이 기울고서야 하시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이미 늦었죠. 정말 매달, 혹은 격주수준으로 매상체크, 자주 나가는 메뉴 체크 이런건 정말 기본입니다. 그런걸 해야 특정 지역에서 롱런하는 매장이 됩니다 ... 근데 이걸 지인, 혹은 이런 응원글에 써버리면 .... 아주 종간나가 되어버렸 .... 네 ?
24/08/04 05:08
사업은 정말 타이밍이에요.. 이걸 왜 하지, 이걸 왜 팔지 이런 타이밍으로 치고 나가시는분들이 결국 성공하시더라구요. 나름 엄청난 판단을 하고 계신 거겠죠
열심히 하면 돼겠지...하면서 그렇게 도전하면 100%실패입니다
24/08/04 12:48
네 제가 지금 일하는곳이 경복궁역쪽이고 여기서만 7년가까이 일했는데,
원래 코스위주 레스토랑에서 주변상황, 현재의 주고객층을 파악하고 코로나 시기에 한번 단품위주로 바꾸고, 이번 정권 청와대 이전하고, 그로인해 공무원, 기자 손님이 줄어들고 청와대 관광객들이 올꺼라고 예측하고 메뉴 가격부터 구성까지 시그니처 메뉴만 남기고 올 체인지 .... 사장님이 사람보는눈은 개똥이고 인격적으로도 정말 싫어하는데, 사업수완은 인정합니다. 이런분들이 있더라구요, 기가막힌 후각이 있는분들 ...
24/08/04 17:35
전 요식업이야 말로 입지가 점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배달의 활성화로 위치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졌고 맛있으면 어떻게든 다들 잘 찾아가더군요
여기는 1층 공실 수두룩한 대학가고 제가 좋아하는 햄버거집은 거기서도 외곽쪽 구석탱이 엘베없는 3층에서 작게 시작했었는데 장사가 잘 됐는지 인근에 망한 카페 건물 통째로 인수해서 이전하셨네요 재개장한김에 가족들이랑 오늘 점심으로 햄버거 때리고 왔습니다 암튼 캐로님도 글쓴분 지인도 잘 되시길!
24/08/04 17:51
음 .. 말씀하신것도 일리가 있고, 그런집들이 늘고있기도 하고, 업종이 햄버거라면 배달 전문으로 전환해도 되기때문에 가능하지, 배달이 용이하지 않은 식품도 있어서요. 그리고 그 맛있다는걸 알리기위해 중요한게 입지기도 해서 ...
정말 맛있는데 입소문 못타고 소리소문없이 망하는집들도 실제하니까요. 그게 운이기도 하고 ... 뭐 입지든 운이든 뭐든 초반에 트이는게 중요한데, 전 그게 입지가 크다고 봅니다 물론 배달같은거로 중요성이 내려가고 있을순 있지만 아직까진 입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뭐 당장 제 사업하는게 아니니 남일처럼 분석도 하고, 나름 일침이라고 날리기도 하는데 막상 제가 차리면 또 어케될진 모르겠네요 크크크 아직 먼 미래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자영업 하시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흐흐
24/08/04 11:50
대부분의 수제버거집이 먹다보면 마지막에 물이 흥건히 배어나옵니다. 어떤 집은 줄줄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당연히 4대장 프랜차이즈는 끝까지 물이 안나오죠. 저도 과학적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수제버거를 기피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24/08/04 12:29
야채에 소스가 닿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고기자체의 맛을 살리지 못해서 소스를 많이 넣게되면 필연적으로 야채에 소스가 붙어서 물범벅이 됩니다 패티 자체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소스를 빵과 패티사이에 살짝 (빵이 축축해지지않을정도)만 쓰면 맛도 있고 채수도 덜나오죠
24/08/04 18:22
햄버거 매니아시라먼 남해 수영장 수제햄버거(광고 될까봐 대충 수영장이란 검색어로 올립니다.) 한 번 가보십시요.
이 집은 패티 직접만들고 수제인데 물이 안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끝까지 퍽퍽 쫀득 합니다. 수제 햄버거에 대한 물생김 고정관념을 깨준 집입니다.
24/08/05 15:06
대략 20여년 전쯤에 버거킹을 먹으면 물이 줄줄 흘렀죠.
요즘은 안흐릅니다. 근데 그렇게 물이 줄줄 흐르던 버거킹이 더 맛있다고 생각되는건 왜인지 모르겠군요. 단순히 버거킹 가격이 안올라서 품질이 열화되니 즙도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24/08/04 09:40
오..송파쪽에 새로 차리셨나 보네요. 지도앱에 아직 업뎃도 안되어있는데 다른 가게 상호 보고 알았습니다 크크. 콘립은 생전 처음 보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언제 한번 가보겠습니다.
24/08/05 09:43
을지로4가에도 있는대 1달사이에 3번 시켜먹었습니다.
송파도 자리 잡으면 잘될겁니다. 더블패티가 제일 극락이고 피자 좋아하면 슈퍼 페퍼로니도 극락 진짜 괜찮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아마 쿠팡이츠나 타 배달어플도 될겁니다
24/08/05 21:33
사진보고 어딘가 힌트 없나 하다가 큰손흑돼지 보고 송파점인거 찾았는데 더 쉬운 단서가 있었네요 흐흐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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