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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6:47
이런거 보면 진짜 네트워크 전이네요.
궁금한게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쟁이 벌어진다고 치면, 무기 vs 무기 이전에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건가요. 이를테면 아마존 같은 데이터 센터인가요?
24/07/30 18:04
GPS 위성은 백업까지 31개 정도라 위성 숫자가 어마무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야 미국에 데이터 센터가 그보다 많을 것이며, 무엇보다 미 본토에 탄도탄 발사는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변질되기 쉽다는 점에서 위성 타격이 그나마 나을겁니다. 애초에 위성 공격의 기술은 80년대 말쯤되면 미국이나 소련이나 실제적으로 확보한 기술로 봐야하는 정도로 그렇게 어렵진 않아서..
24/07/30 17:16
통찰력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 합니다.
첫번째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항공 드론 이외에 드론(수컷 벌)이라는 뜻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하지만 수상, 잠수, 육상 전투에도 드론이 동원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수상, 육상 드론이 여러분야에 쓰이고 있으니 군사분야에 쓰이는 것을 곧 목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이 드론들이 A.I.의해 자기들끼리 대규모 군집전투를 벌이는 것. 생각해 보면 뭔가 디스토피아스럽습니다만 이것도 곧 우리가 보게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24/07/30 17:21
우리나라의 방어전, 특히 방공시스템이 과연 수 백개 이상의 군집 공격 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과거부터의 국지도발, `17년도 이후의 무인기도발의 사례를 떠올려보면 소수의 표적군을 대단위집단군이 모니터링하고 추적하여 포위망을 좁히는 형태의 방어가 이뤄졌고 전술훈련도 위와 같은 상화을 가정하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아요. 과연 현대(더 이상 미래전이 아닌) 드론전에서도 유효한 전술일까요
24/07/30 17:31
1980년대 만화 Area 88에서 언급되었던
AI를 활용한 무인 전투기도 30년만에 상용화가 되긴 하네요. 아마 미래에는 항공모함보다는 비행기나 드론을 쑈는 슈터 개념의 전략 구축함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듯 합니다.
24/07/30 19:43
그럼 100배의 예산을 책정하면 압도할 수 있겠네요!?
OR 렌즈와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재해서 드론 단가를 10배로 늘리면 되겠네요!
24/07/30 19:49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드론이 전장의 주도권을 잡지 못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함정, 전투기가 주인공이니까요. 드론으로 이런 기존무기체계를 잡는 게 목표인 거고, 딱히 드론 대 드론전을 염두에 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드론이 기존 무기체계(탱크)나 고정된 기지를 타격하는데는 잘 쓰이지만 드론끼리 싸우는 건 아직까진 못들어봤긴 합니다. 폭격기랑 전투기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아마 드론이 전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면 대드론전도 발생하겠지만 그 전까진 아마 드론끼리 싸우기보단 서로가 드론으로 다른 무기체계를 타격하는 용도 정도로 쓰이지 않을까 싶어요.
24/07/30 23:21
저건 중국의 대만침공을 압도적인 드론의 양으로 막겠다라는건데, 침략자는 결국 병력을 상륙시켜서 지배해야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드론의 양으로 중국의 상륙을 최대한 지연시키면 됩니다.
중국이 드론을 더 많이 뽑던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선 중국 지상군이 대만에 상륙해야하는데 그러려면 결국 전통전력 (상륙함과 이를 호위할 해군, 공군) 은 반드시 필요한 반면 미국은 병력은 대만이 지킬테니 멀리서 드론 물량으로 내 피는 안보고 딸깍 딸깍 (...) 해보겠다는 거죠.
24/07/30 20:23
155mm 자주포에서 쏘는 대공포탄을 개발한다는 소릴 들었는데, 그게 혹시 군집드론에 대항하는 건가요?
전투기라면 무리겠지만, 군집드론이라면 시한신관만 잘 넣으면 근처에서 터질 수 있겠네요. 드론 상대라면 유효살상반경이 더 커지겠죠? 1개 포대가 TOT로 때리면-그게 가능할 경우- 군집드론은 꽤 줄어들게 되나요?
24/07/30 22:08
드론 기술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국가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진짜 제대로 붙는 미래 전장에서는 단순하게 무인기/드론의 제조능력이 아니라 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며, 국가의 전반적인 군사력과 전략적 유연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4월에 평택에서 열린 LANPAC/TECHNET Korea 세미나에서도 현장의 지휘관들이 고화질/고품질의 실시간 데이터(사진,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고속 네트워크와 통합관제 능력이 전략적 의사결정과 정보의 신속한 흐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명령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통신 인프라가 그 핵심이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통신 시스템의 발전은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통신 능력에서 격차가 있는 국가들 사이의 군사적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겠죠.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데 이런 쪽은 미군한테 맡겨놓고 우리나란 손 놓고 있더라구요.
24/07/30 23:06
<성계> 시리즈가 생각 나네요. 돌격함 같은 전투함들이 활약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드론과 같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무인 유도 병기 기뢰가 등장하니 그에 맞설 수 있는 방어력을 가진 순찰함으로 도배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죠. 기뢰가 드론의 포지셔닝이라고 한다면 그걸 막을 수 있는 자기장이나 요격 가능한 응집광포를 충분히 갖추거나 해야 하는데 현실에는 그런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으니 기뢰 vs 기뢰, 드론 vs 드론의 전투에서 모두 다 소모하고 남은 배들끼리 싸우는 상황이 나오게 될 수도 있겠네요.
24/07/31 08:14
테슬라가 결국엔 무기업체로 진화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버트럭 개량해서 전투 장갑차 만들고 그걸 자율주행으로 하면서 전투 수행하면 덜덜;;
24/07/31 11:34
저는 은하영웅전설의 이젤론 공략전처럼 미국이 반도체에 코드를 심어놨다가 결정적일 때 동작시키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중국 드론부대가 몰려오다가 딸깍 하니까 한방에 다 추락......
24/07/31 18:56
하긴 미국측에서는 전세계에 깔린 시스코 장비랑 윈도우 깔린 기기를 조종하거나 자폭시키고
중국측에서는 전세계에 깔린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랑 스마트폰이랑 전기차랑 로봇청소기를 조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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