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29 19:03
성공하면 쿠팡, 실패하면 티몬 아닙니까? 라는 드립이 떠오르는군요
쿠팡은 쩐주를 잘 물어서 쩐주 등골 빼먹고 타이밍도 좋아서 엑시트 했고 티몬은 쩐주 제대로 물지 못했고 타이밍도 나빠서 실패했죠 요즘 IT 스타트업 유니콘들이 이런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불경기 만나면서 다른데도 터질까 겁이 납니다 피해보신 분들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랍니다
24/07/29 23:03
경영이든 수익구조든 일단 덮어놓고 그렇잖아도 없는 자금으로 기업 인수 합병을 백화점 쇼핑하듯이 하면서, 어떻게든 상장만 하는 것이 사업 전략이니 언젠가는 터질 수 밖에요. 사기와 사업의 중간쯤에서 줄타기하고 있는거죠.
24/07/30 08:33
쿠팡이랑 티몬은 다르지 않나요.
쿠팡은 쩐주믿고 당일배송인프라에 돈 쏟아부어서 상장까지 성공한다음에 여기까지 온거고 구영배는 아무것도 없이 적자기업 헐값인수한 다음에 그 기업들 뜯어먹으면서 자기 새끼 상장시켜 보려다 실패한건데 물론 쿠팡도 망할수 있지만 과정은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24/07/29 19:11
진짜 머지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파급이 클것같아요..
소비자 피해도 피해인데, 판매자들 2개월치 매출이 날아갔다고 생각하면 정말 악몽 그 자체일듯..
24/07/29 19:14
21년 당시 머지포인트로 인한 피해액 : 구매자 피해 751억 + [제휴사 피해 253억]
경향이 용산 가서 취재한 업체 20여곳의 5~7월 티메프 매출 : [약 800억원] 진짜 심각해질것 같습니다...
24/07/29 19:31
일단 정부에선 5천억 대 유동성 지원은 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엔 다 셀러들 빚이라 대규모 연쇄 도산 루트 타는 게 아닌가 두렵네요.
24/07/29 19:35
진짜 말도 안되는 사태네요 진짜.. 유동성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회수를 해야되는건데..
물건은 팔았고 돈을 낸 사람도 있는데 돈을 못받는게 말입니까....
24/07/29 19:39
구매자들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물건 열심히 보내고 돈 못받은 셀러들이죠. 연쇄부도 어떻게 막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도 정권몰락을 가속시키는 트리거 중 하나가 될겁니다.
24/07/29 19:44
겸업 풀리고는 공격적으로 들어오더니 이 꼴이 났네요
정부나 금융당국도 법 테두리 안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니 머리 아프겠네요. 어디까지나 사인 간 거래라 이게 나쁜 선례를 만들 수도 있고 특정 회사(판매 대기업, 카드사, 은행 등)가 손실을 떠안아서도 안 되니
24/07/30 09:49
IMF 급은 절대 아니구요.
그 때랑 비교해서 지금은 나름 규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옛날 만큼 회사들이 방만하게 경영할 수 없어요. 그리고 티몬, 위메프가 그 정도로 급이 크지도 않고요. 머지 사태때도 나름 파장이 있긴 했지만 사실 머지 포인트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은 그런 사태가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갔죠 이번 사태는 그보다는 조금 클테지만, 티몬, 위메프 거의 안쓰는 사람들이나 셀러가 아닌 이상에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겁니다. 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관련 제도에 헛점이 있다는 게 드러났으니 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24/07/29 20:04
모기업이 얼마나 티몬 위메프 돈을 해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점수수료 - pg수수료만해도 1프로 가까이 되는데 pg로부터 주정산받고 입점업체에 익익월정산했으면 거기서 남는 금융이자만 연간 수백억원일것 같은데 대체 어디서 돈이 샜는지 아니면 얼마나 흥청망청 썼다면 이꼴이 날수 있는지.. 그래놓고 배째고 구매자 판매자 pg에게 모든 피해를 넘기는지
24/07/29 22:05
모기업인 큐텐이 올해 초 위시라는 미국 기업 인수에 2300억을 현찰 박치기로 사용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인수 과정에서 셀러들에게 줘야 할 정산금을 끌어다 쓴 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많은...
24/07/29 23:18
2022년 9월 티몬 인수 (주식 교환, 현금 안씀)
2023년 3월 인터파크쇼핑 인수 (주식 교환, 현금 안씀) 2023년 4월 위메프 인수 (주식 교환, 현금 안씀) 2024년 2월 위시플러스(Wish+) 인수 [아마 주식 교환 불발로 현금 사용] (현금 출처 - 아마도 기존 미정산대금) 2024년 3월 AK몰 인수 (5억) 주식 교환으로 재미봤으니 위시도 될줄알았던건지 위시를 위한 빌드업이었는지 어쨋든 결국 위시가 가장 큰 트리거였을것 같긴 합니다. 돌려막기 중인 자본잠식 적자 회사만 먹어치우다가 갑자기 수천억 현금박치기...
24/07/29 20:48
컬리가 먼저 문제가 생길 줄 알았는데 잘 극복하는 것 같고 티몬, 위메프는 설립 이후 한번도 흑잘 못 내더니 이렇게 사라져가네요…
건너건너 아는 업체도 20억 물렸다는데 파장이 어디까지 퍼질지 걱정되네요.
24/07/29 23:10
정부도 골치 아플겁니다 이거 살려주면 나중에 다른곳에서 터지면 다 요구할거거든요 하긴 이번 정부가 그런걸 신경 쓰진 않죠
24/07/29 22:23
야놀자 측은 아직도 작년 인터파크 커머스 매각 비용 1700억원을 큐텐에서 못 받았다고 하죠. 1700억원에 야놀자가 망할 거 같진 않지만, 이런 경우 야놀자 측에 우선 순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업을 도대체 얼마나 엉망으로 했으면...
24/07/30 01:01
관련 기사입니다. 야놀자도 쎄게 물렸다죠.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2419283093700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613905 대금 지불을 질질 끌며, 마치 잘 되고 있는 양 속이면서 어떻게든 나스닥 상장까지만 끌고 가려고 했던거죠. 이걸 사업이라고...
24/07/30 00:16
다들 어렵죠. 지옥은 이마트에서 인수한 이후로 영업이익이 이베이 시절보다 엄청 감소했고.
11번가는 SK에서도 버린 자식들이라.. 쓱이랑 롯데온은 아예 희망퇴직을 받고. 전반적으로 업계는 흉흉합니다.
24/08/01 15:17
이번 일로 인해서 난데없이 여름 휴가철 해외 비행기표가 싸게 풀려서 난리라고 하더군요.
극성수기 표를 미리 사둔 사람보다 당장 닥쳐서 사는 사람이 더 싸게 사는 초유의 사태가...
24/07/30 07:23
다들 다 욕심이라 하시는데, 선택지는 없었다 봅니다. 어차피 적자인 상황에서 새로 투자가 들어올린 없으니 나스닥 상장이라도 노릴려고 달려든건데... 물론 2개월 유보금으로 그짓거리한건 쉴드가 안되지만 아니였으면 그냥 말라죽는거죠.
24/07/30 08:10
선택지는 없었다는게 경제적으로 보면 그럴 수도 있나 싶으면서도 (경알못)
잘 뜯어보면 달려들어서 잘 되면 좋은거고 망하면 어차피 내가 망하니 셀러고 소비자고 뭐고 알빠노 마인드라는거잖아요? 그냥 조용히 망한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었다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24/07/30 08:20
그럼 더 나쁘네요. 개인적으로 사기와 사업의 차이는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오픈했는 지 아니면 뒤로 숨겼는 지의 차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자신이 그냥 죽기는 싫어서 알면서 대놓고 사기를 쳤다는 말이네요.
24/07/30 08:53
말했듯 판매자들한테 줄돈을 쓴건 절대 정당화 안됩니다만, 그외에 주식교환으로 체급 늘린건 충분히 할만한 선택이였다는거죠.
24/07/30 09:13
이게 금융업도 아니고, 판매 정산 대금을 꼭 다른데 쓰지 말란 법이 없긴 하지만,
정말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시점 두 번은 - 판매대금을 탈탈 털어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시를 인수한 것 - 일찍 GG 칠 타이밍에 상테크 친 것 이거 두 번은 진짜 악독했다고 봅니다.
24/07/30 09:15
저는 어느 정도 공적 자금 투입도 필요하다 보는 입장이긴 한데,
그 전에 구영배 배 가르는게 우선아닐까요? 소재 파악도 안되고 있는 상황같은데.. 하려면 지난 주에 출금 때리고, 상황이 의심스러우면 인터폴 수배 요청도 하고 해야 할텐데, 정계에서 일부러 도망칠 수 있게 시간 끌어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24/07/30 09:26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업만 법제화되어 있어서, 그런데는 고객돈 쓰면 바로 철컹철컹입니다만,
판매 대금은 강제화 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죠.
24/07/30 10:34
원래 경제가 그렇게 돌아가죠.
금융권의 예대마진도 뭐 비슷한거라.. 고객에게서 돈을 예치받은 다음(돌려줘야 될 돈) 그 돈으로 회사나 개인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거니..
24/07/30 11:08
은행에서 '이자를 줄 수 있는 이유' 만 잘 생각해보셔도...
자본주의라는건 기본적으로 남의 돈을 받아서 '돌려주기 전까지' 굴려서 돈을 버는게 기본 개념입니다.
24/07/30 15:33
리스크 관리를 대박이 나서 따야 상환가능, 정보비대칭으로 추가자금 조달 리스크 떠넘김 형태로 하는건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이 아니라 시장실패 아닌가요....
24/07/30 14:55
사실 티몬관련해서 소비자들도 피해를 많이 봤지만
어디까지나 그 비용의 경우 구매자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티몬에게 그돈을 받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물건을 대는 업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죽기 일보 직전일겁니다. 더구나 중기청하고 연관해서 마켓팅 안되는 소기업들 판로 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되면 4-5천만 제대로 못받아도 휘청거리는 업체 많을겁니다. 그나저나 큐텐 그룹의 대표였던 구영배 대표의 경우 자산이 상당하고 부인도 인도 귀족 출신이라 돈을 짜낸다고 하면 어떻게든 맞출수는 있을겁니다만 만약에 인도로 도망가서 정착해 버린다면 정말 난감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도 모기업이 싱가포르쪽하고 연결되 있어 루나코인의 권도형처럼 여러 국가가 얽기고 섥기고 해서 단순히 한국 문제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24/07/30 15: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03860?sid=102
[검찰, 경찰보다 먼저 구영배 출국금지 했었다…'티몬-위메프' 검경 동시수사] 2024.07.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40713 [구영배 "제가 가진 모든 것 내놓겠다…동원 가능자금 800억원"(종합)] 2024.07.30. 사태 발생 22일 만에 국회 출석…"위시 인수에 티몬·위메프 자금 써"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였고, 오늘 티몬 + 위메트 + 큐텐 대표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상태이긴 합니다. 죄송하다면서 가진거 전부 내놓는다곤 하지만 이미 망조가 든 큐텐 지분을 수천억원 이상으로 현금 주고 사갈지는...
24/07/31 08:17
악독한 이커머스 업계도 이 기회에 자정작용을 하긴 해야 합니다.
이 놈들은 수수료를 30~40프로씩 먹으면서 정산도 2달 3달 있다가 주는데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싶어요. 카드대금 들어오는 기일 지나면 줘야지 양심적으로 지들이 돈 돌려먹으려고 일부러 정산 늦게해주고 진짜 최악임 심지어 최악인 곳은 5달 있다가 입금해주는 곳도 있고, 일부 악덕 업체는 다 안주고 분할해서 줍니다 진짜 쓰레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