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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2:53
지금이야 이사정 저 사정 알고 하는 얘깁니다만, 그 시절 그 분들 입장에서는....소서행장을 얼마나 믿을 수 있나, 만약 그게 참이라 해도 진주성에 무혈입성한 다음 그들이 마음바꾸면 어찌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죽음을 택한 분들이 어리석다고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24/07/21 13:37
10만 대 6천명인데 이기는건 힘들었을거고 안타까운게 황진장군 포함 장수들이 너무 많이 전사했고 주변 피난민들이 진주성에 대부분 몰려온 상태라서 전부 학살당했죠.
24/07/21 14:47
역사에 야만없이 없기 때문에..
그 시절로 돌아가서 저라면 지켰을거라 봅니다. 무슨 근거로 고니시 말을 100프로 믿을수 있겠습니까. 애매하다면 상식선에서 행동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4/07/21 15:05
지금이야 내부 사정을 다 알고 있으니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지만, 저 시기에는 고니시 한명의 말 말고는 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이고, 적장 한명이 하는 말이 진실일지 교란전술인지 어찌 아나요..
24/07/21 15:38
이순신이 가토의 침략때 원균의 모함을 받고 백의종군한것, 곽재우에게 가해진 합천군수 전현룡,우병사 조대곤,경상감사 김수의 모함과 이몽학의 난에 가담했다는 모함을 받아 죽은 김덕령을 보면 선조가 곽재우에겐 불문에 부쳐 화를 면하게 해주긴 했지만 조선은 충신에게 유독 질투와 홀대가 심했던 시대인듯합니다
24/07/21 15:48
그럴리가 있나요. 고려시대 조금만 공부해도 그렇지 않다는 걸 바로 아실텐데... 그 시기질투가 심했던 선조조차 전후 숙청한 전쟁영웅은 한 명도 없습니다.
24/07/21 20:56
곽재우가 진주성으로 들어가서 지키라는 명령을 거부하면서 나 하나는 죽어도 상관 없지만 부하들을 죽일 수는 없다고 했는데 진심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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