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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6 22:01
뒤늦게 과속스캔들을 봤는데, 흥행에 성공할한 작품이었습니다. 쌍화점은 아직 못봤는데.. 보러가기가 참 애매하네요. 동생이랑 보러가야할듯 싶은데 .. 스포일러성 줄거리도 들어버려서 어찌할지 잘 모르겠네요 쩝..
연말인데, 쌍화점 말고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없네요. 새로 개봉하는 영화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는건 많지 않고..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은 예고편으로만 보면 괜찮던데요
09/01/06 22:02
이번주도 어김없이 잘 봤습니다.
쌍화점의 성적이 장난이 아니네요. 과속스캔들의 버티기가 만만치 않아서 1위가 힘들지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150만이라...역시 인성씨의 힘이 대단하네요. +_+ 과속스캔들은 아직 방학이 한창이라 스크린수가 급감할 건 같지 않고 AnDes님이 예상한대로 700만 가능할 거 같습니다.
09/01/06 22:18
'지구가 멈추는 날'은 놀랍게도 1951년 원작이 있더군요... 그 영화는 imdb에서 8.1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던데...
역시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하네요. 디파이언스는 주연인 다니엘 크레이그도 좋아하고 영화 내용도 좋다는데, 요즘과 같은 중동시기에서는 보기 불편한 듯 보여지네요. 늘 잘 보고 갑니다~
09/01/06 22:19
과속스캔들 정말 흥행대박을 때렸네요. 저도 700만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볼까 말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말이죠.
'지구가 멈추는 날'은 리메이크라는 것에 너무 매달린 경향이 강하더군요. 기본적인 틀을 뜯어고치지 않았으니 적극적인 재해석도 없고, 이런 복고적 형태를 유지할 영화가 아니었죠. 혹시나 해서 말이지만 '지구가 멈추는 날'의 오리지널은 지하철 상가 같은 곳에서도 2천원이면 DVD를 쉽게 구해 볼 수 있습... 광고글은 아닙니다;
09/01/06 22:33
사실 미안하다 독도야(처음 들었을 땐 미안하다 도쿄야로 들었던;;;)는 성공하기 힘들었죠. 다큐멘터리란
장르는 사람들을 TV앞에 붙잡을 수는 있어도 극장으로 돈을 내고 보러오게 하기는 힘든 장르니까요.(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 때마침(?) 일본에서 망언이 몇 개 터져주고 하면서 관심을 불렀다면 혹시 모를까.
09/01/06 22:42
과속스캔들은 이럴수 밖에 없는 영화인듯..
얼마전에 알았는데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이 패닉룸의 조디 포스터 딸이였더군요. 보면서는 전혀 몰랐지만.. 이쁘게 컷네요
09/01/06 22:57
휴 쌍화점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인도와 완전 똑같았습니다. 보고난 후의 반응이 말이죠.
그나저나 과속스캔들이 1위에서 밀려서 안타깝네요. 쌍화점만 아니었으면 7백만도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쌍화점이라는 변수때문에 7백만이 간당간당해 보입니다. 이번주쯤에 볼트를 볼 예정인데 보고 오신분들 어떤가요? AnDes님 항상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
09/01/06 23:21
좋은 정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수도 있지만, 네이버 영화 평점을 올려주시거나, 작성자님의 개인적인 별(?)을 매겨주시면 영화 관람에 조금 더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은데..^^;
09/01/06 23:43
예스맨은 볼만한 영화더군요 봤는데
과속스캔들은 무난히 보기 좋은 재미있는 영화지만 남지 않는다면 예스맨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 영화같다는.. 하지만 역시 영화라 작위적인 설정도 좀 보이긴하지만 예스맨 여배우 이쁘더군효 쌍화점은 봐야 알거같다는..
09/01/07 00:10
쌍화점은 최악이었습니다.
야하다 안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연출과 연기의 문제로 봅니다 전. 조인성의 연기에 공감할수도, 유하감독의 연출에 동의할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지루한 정사씬은 처음 봤습니다. 욕망도 없고 관객을 몰입시키지도 객관화시키지도 못하는...조인성이 맡은 케릭터에 몰입해야만 드라마가 사는데 조인성이 맡은 캐릭터가 아무런 정당성이 없습니다. 굳이 보셔야겠다는 분이 계시다면 차라리 주진모 케릭터에 몰입하시거나 부총관으로 나오는 심지호씨의 미모에 감탄하시는것이 낫습니다.(연기도)
09/01/07 00:30
저 역시 쌍화점은 기대 이하,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부산에 무대인사 온다고 해서 갔는데
다들 꼭 억지로 끌려온 듯한 맥빠진 말투와 표정, 건성인듯한 인사는 영화 시작 전부터 기운 빠지게 하더군요. 저 아는 동생은 해운대쪽 극장에서 봤는데 송지효씨가 '대전 여러분'이라고 말실수까지 했다더군요. 아마 단기간에 전국의 극장을 다 돌아다니며 무대인사 하려니 지치고 피곤해서 그러리라 짐작은 합니다만 조금만 더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저 아는 언니가 먼저 보고 말해준 감상은 '보고 나면 찝찝하다' 였는데, 정말 딱 그렇더군요. 비극으로 끝나더라도 충분히 찝찝하지 않은 결말일 수 있을텐데 역시 연출력 문제일까요. 너무 노골적이고 자주 등장하는 정사씬 역시 무척 거슬렸구요. 윗분 댓글처럼 주진모씨 캐릭터는 공감을 얻을만 합니다만, 조인성씨나 송지효씨 캐릭터는 쟤들 뭐야 싶더군요. 여주인공인 송지효씨는 일부러 그렇게 분장을 했는지는 몰라도 무척 나이 들어 보이고 여주인공 치고 너무 안 예쁘더군요. 차라리 남자 캐릭터들 쪽이 더 예쁘더라구요. 영화는 이렇지만 어느 정도 흥행은 할 것 같습니다.
09/01/07 00:32
쌍화점..?
가장 좋아하는 누님과 가장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를 개봉 첫날 조조로 봤는데 에휴.. 결혼은 미친짓이다가 수백배 더 좋네요.
09/01/07 00:55
아. 평점은 무비스트가 최고에요.
취향에 따라 6~7점의 영화가 재미있을때도 있지만. 무비스트 8점이상 영화는 90%재미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9점대 근처의 영화들은 누구나 알만한 명작 영화이거나 대박나는 영화들이구요.
09/01/07 01:15
얼마전 예스맨을 봤는데 캐리 포터님이 많이 늙으셨더군요. 하지만 연기력은 보증, 약간의 작위적 설정도 있지만
나름 남는 교훈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무척 예쁩니다. +.+!
09/01/07 01:44
늦게나마 지구가 멈추는 날 봤습니다. 리메이크작인지는 몰랐는데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정말 별로던데요. 오리지날과 어떻게 다른가요?
포뇨는 예전의 미야자키의 포스를 능가하지는 못했지만 그냥 무던히 재밌었습니다. 예스맨 재밌었나보네요. 보러가야겠네요.
09/01/07 02:22
쌍화점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어느정돈 잘 만든 작품정도
성에 대해서 프로이트도 떠오르게 하고 동성애와 에로스, 필리아에 대해서 함의적 의미도 있고 근데 솔직히 영화가 너무 숨겨놓아서 일반 관객에게는 정말 안 와닿을 듯. 유하감독도 2번 보면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물론 이게 좋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너무 숨겨놓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원래 홍림 캐릭터는 유야무야 캐릭터고 홍림의 성 정체성 성장기라는 말도 했죠. 예스맨은 시나리오 자체가 정말 헐리우드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처럼 잘 흘러가는 시나리오. 웃기는 면도 짐 캐리의 개인극이 아닌 상황 자체가 크고. 포뇨는 포뇨가 귀엽습니다. 혼자서 생각하니 페미니즘이 강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마지막 장면은 스스로 키스를 하는 걸 봐도 그렇고. 인어공주의 페미니즘판이라는 생각이 전 들더군요. 사실 모티브는 완전 같은데 주인공의 행태는 전혀 다르죠.
09/01/07 05:12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이번 지구가 멈추는 날 두 영화 모두 일반 평은 최악인데 저는 재미있더군요.
물론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헛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긴 합니다.. 고트가 변신하는 나노 로봇은 nanoscale 에서 그런 모양의 로봇 & 모션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중2 이상의 학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고, 거의 초월자에 가까운 외계인의 지적 능력은 사실은 인간이랑 별 차이도 안나고, 엔딩은 지존무상급 안습이고, 등등등.. 근데 이상하게 보는 동안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리지날을 예전에 본 상태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것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좀 있었죠. 저런 류의 benign 외계인을 다루는 영화는 컨택트에서 이미 너무 잘 해놨기 때문에, 그 이상 만들기가 힘들기도 하구요. 모건 프리만 할아버지가 Rama 를 만든다고 한 지가 벌써 5년이 넘어가는데, 그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09/01/07 10:13
지구가 멈추는날 개봉하는 날에 봤는데...... 살다살다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말이 안되는건 빼놓고 봐도 볼거리조차 시원치 않아요. 어지간하면 영화 끝나고 크래딧 다 보고 나오는데 이 영화는 크래딧 나오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일어나버렸습니다.
09/01/07 10:54
JHfam님// 쌍화점에 대해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우리 나라의 정서와는 분명 맞지 않아 '평가가 안 좋을 것이다' 라고 예상하며 봤는데요. 성에 대한 수업을 들어서인지, 영화 내에서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타나토스와 에로스와의 관계라던지, 동성애, 성에 자각 등등)
그냥 전 나체신 만으로도 충분히 영화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09/01/07 12:05
OrBef님// 우주전쟁 평점이 별로였나요? 저는 꽤나 호평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쌍화점 같은 경우는 퀴어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고 와서 짜증을 내기도 하고, 이성애 우월주의적이라는 말도 있던데...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유하 감독분은 장르적인 측면에서 항상 약한 모습을 보여 왔던 터라 불안하지만... 한번 보러 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09/01/07 14:42
밑힌자님// 어라 확인해보니 네이버 평점 토마토 평점 전부 7점이 넘네요? 제 주변에는 워낙 재미없다는 사람만 많았어서 잘못된 기억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09/01/07 15:22
/ 밑힌자님
이 영화는 분명 내거는 지점이 퀴어쪽이 아닌데. 퀴어영화관점에서 보면 불편할 수 있지만 감독의 의도는 그게 아니니 이성애 우월주의라는 평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09/01/07 17:59
JHfam님// 의도야 그렇긴 하더라도... 이 영화가 다분히 장르적인 영역에 있고, 또한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관객들로서는 충분히 오해할 만한 부분입니다. [조디악] 같은 영화를 장르영화로 이해하는 것은 관객의 오류입니다만, 그 전의 유하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모르겠어요. 장르적인 차원을 수용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은 부족해 보였습니다(그래 봤자 말죽거리와 비열한 거리 두개밖에 못 봤지만요;;). 물론 이런 말들은 조금 더 잘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고, 저는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들었을 뿐이니 아직 잘 모르겠군요. 이번에 시간 나면 한번 보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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