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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05:04
급식때는 물론이고 대학생때도 집에서 몇시간동안 게임을 한다는거자체가 아예 불가능한환경이라(부모님영향)
정말 오랫동안 피시방 죽돌이였는데요 코로나때 강제로 접혔습니다 크크 1.코로나때 피방이 문을닫으니 어쩔수없이 컴본체를 사버림 2.코로나 전후로 알바생 숫자는 대폭 줄었는데 이걸 복구를 안 해서 코로나 이후 연차 좀 된 피시방 가보면 청소상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의자등등 어디 한 군데가 하자없는 자리를 찾는게 힘든 수준;; 집 근처에 좀 큰 피시방 있는데 저 큰 피시방에 알바생 두명으로 돌아가는데 자리 청소도 안되고 저게 어떻게 돌아가나 싶더군요 생각해보니 영화관하고도 좀 비슷하네요 3.많은 피시방들이 배그 이후로 컴퓨터 본체 업그레이드를 안해서 사양 역시 처참한수준... 4.음식가격도 마찬가지인데 음식 퀄은 당연히 알바생 한두명이 만드는 냉동식품수준에서 벗어날리가 없는데 가격은 상당히 올라서 이 피방음식을 이돈주고 어떻게먹냐급으로 저한텐 비싸더군요 차라리 각잡고 좀더 제대로된 먹을거리가 있으면 모를까 코로나 전후로 해서 아주가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아예 안가게되었네요
24/07/14 06:35
피씨방은 암드와 그래픽카드 발전, 컴퓨터 부품 가격의 전체적인 하락과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 때문에 손님이 확 빠졌죠.
고사양게임인 배그와 고주사율 모니터의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2016년부터 피씨방이 다시 흥하나 싶었는데 라이젠 나오고 CPU 성능이 폭발적으로 상승해버리니깐 중저가로도 인텔 독점시절의 최고사양 컴퓨터보다 더 좋은 성능을 뽑는게 가능해졌고.. 램이 치킨게임 하면서 엄청 싸게 풀리고 SSD도 용량과 성능은 증가하는데 그에 비해 가격은 또 내려가면서 컴퓨터 맞추기 쉬워졌습니다. 여기에 2017~18년쯤 비트코인 채굴붐 왔다가 사그러들 시점에 채굴 그래픽카드가 정말 저렴한 가격에 대폭 풀리면서 그래픽카드도 싸졌고요.. 거기다 피시방이 대기 시간에 짬짬이 들러서 놀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으로 그냥 카페 들어가서 기다리니깐.. 굳이 피시방 안가도 되는 환경이 만들어졌죠..
24/07/14 08:00
게이밍 PC가 비쌈+요금 정체+스마트폰 게임의 주류화
이게 영향이 큰거같습니다. 대부분의 PC방 뭐 PC방은 우는 소리라도 가능하지 콘솔은 안그래도 적은데 하락세가 너무 명확하죠 흐흐
24/07/14 08:34
요즘 젊은 세대들은 스타는커녕 롤도 잘 안하고 대부분 모바일게임만 하고 30대 이상은 이제 자기 집에서 스타나 롤하지 굳이 PC방 안가죠
24/07/14 09:07
상가 지나다니다 PC방을 보면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많네요.
눈치 안 보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면 더 재미있으니까 아직도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24/07/14 09:26
1020은 머릿수 자체가 줄었고, 3040 이상은 집에서 갖춘 시스템 옆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간식과 커피 놓고 디스코드 켜면 그만인 시대죠.
24/07/14 09:33
저도 예전에 pc방을 꽤 오래 운영하긴 했는데, 요즘은 평일 오후 매출을 책임져주던 초중고생들이 정말 급격하게 줄어버려서
한때 이 시골 동네도 12개까지 있었는데 이제 네 곳만 운영 중이네요.
24/07/14 09:47
코로나때 다죽었죠
피시방 핵심이 먹거리 판매인데... 그나마 코인 채굴로 버티던데 그것마져 사라지니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Ps 일단 요즘 애들이 스마트폰 겜하지 피시겜을 안하는것도 크죠
24/07/14 11:09
수요 기준으로 청년인구(19~34세) 인구를 찾아보니
2000년 1330만명 2024년 1044만명 이네요 우선 수요부터 25%는 날아가기는 했네요.
24/07/14 11:28
동네에 피씨방 새로 한 곳 200석 규모로 오픈했는데 예전에 생각하던 피씨방과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1. 개인 1인석이 대부분이긴 한데 커플석, 5인룸이 꽤 많습니다. 5인룸이 세갠가 네갠가 그러는데 주말마다 풀방이더군요. 2. 20자리 정도는 듀얼모니터 달아놔서 여러모로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3.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이제 피씨방의 주요 매출은 피씨 사용료보다 먹거리죠. 저는 다이어트하느라 어쩌다 생수만 사 마십니다만 ㅜㅜ 메뉴판 보면 음료수부터 식사류, 간식류까지 먹거리가 눈 돌아가게 많습니다. 뭣보다 창업 축하 화환에 임요환, 홍진호 이름이 있는 게 놀랍더군요; 인맥 뭐지 여기 사장님?! 크크크
24/07/14 11:40
저도 얼마 전에 밖에 나가 있다가 급하게 서류 인쇄할 일이 있어서 갔던 거 말고는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한 장 인쇄하고 바로 나와서 5분도 안 썼는데 한시간 이용료 천원에 인쇄비까지 추가로 내고 나오니까 비싸게 느껴졌는데 생각해 보니 한 시간 요금이 여전히 천 원인 건 이렇게 운영이 가능한 수준인가 싶은 가격이긴 하네요. 얼핏 보니 그마저도 미리 많이 충전해 두면 할인이 붙는 것 같던데요.
24/07/14 11:57
저희 부모님이 신도시 이사하셔서 동네 구경할 겸 산책 나가서 상가 돌아다니시다가 '여기 뭐 맛있어보이는거 많이 파네' 싶어 들어갔더니 피씨방이었다고....
24/07/14 12:56
솔직히 나이먹고 나니까 딱히 갈 이유를 못찾겠더라고요. 가끔 시간 떼우려는 목적에서나 갔지.. 집 컴퓨터 보다 사양이 좋지도 않고.
24/07/14 18:04
여전히 담배냄새 찌들었으면 더 빨리 망해 없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전면금연하고 깔끔하진 환경하에 먹거리로 승부해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지
24/07/14 14:46
외출했을때 가끔씩 혼자 시간때우기 위해서 주변 pc방 찾아서 다니는편인데 갯수가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산촌구석에 두블럭정도에 피씨방이 8~9개는 됐었는데 한개빼고 다 없어졌어요.
24/07/14 14:48
다른것보다 애들이 준게 큽니다 애들 많은 곳은 pc방도 사람 많은데 애들이 없는 곳은 pc방도 사람 없더라구요 피지알 연령대는 이제 모여서 피시방 갈 유인이 적죠 애들이 부모 눈치 안보고 즉석식품 먹으면서 팀겜 할 곳이 피시방인데 말이죠
24/07/14 21:47
4090 제외하면 뭐 집에서 맞추는 게 pc방보다 나은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요즘 어린 사람들은 모바일의 영향도 있겠지만 저는 어리진 않지만 원래 피방 잘 안 다니긴 했네요 굳이 집이 더 좋은데 딱히 갈 이유가 있나 싶어요 코비드 이후에는 더 욱 그렇고. 코비드 전에도 2015~16년때쯤 지인하고 2~3달에 한 번 가곤 했는데 사이가 틀어지고 나선 갈 이유가 없네요. 가끔 프린터할일만 있으면 가야 하는 정도(집에 프린터기만 없어서) 모니터 3개 컴퓨터 2대 콘솔 + 캡쳐보드 컴퓨터는 보통 피방보다 더 좋은 편에 속함. 갈 일이 아예 없습니다
24/07/15 08:37
저야 뭐 안간지 한 10년은 된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PC방 갈 사람이 얼마 안남았겠다 싶습니다
30대 이상은 돈을 버니 자기가 좋은 컴퓨터를 맞추고 게임도 자기 돈으로 사서 할꺼고 10대는 이제 PC 게임을 잘 안하고 모바일 게임 위주로 하니 PC방에 갈 이유가 없고 끽해야 20대 정도만 남은 셈이니 PC방은 이제 없어질 수 밖에 없죠 게다가 가격 안오르기로 유명한 오락실마저도 20년 전에 500원 하던 게임들이 지금은 1000원을 받는데 PC방은 가격을 올려야 할 타이밍에 과열 경쟁으로 오히려 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지금은 경쟁은 사라졌지만 시장 자체가 하향세라 가격까지 올려받으면 자살 수준이니 가격도 함부로 못올리죠
24/07/16 08:14
30만원에 5600g 들어간 컴 맞춰도 배그까지 다 돌아가는데, 굳이 게임방을 갈 필요가 없죠... 배그 첨 나왔을땐 잘 돌아갈려면 그래도 200만원정도는 투자했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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